슈틸리케호의 좌우 측면 공격수인 손흥민(23·토트넘)과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10일 입국했다.손흥민과 이청용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위해 지난 9일 영국 런던에서 서울행 비행기에 올라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손흥민은 아버지 손웅정씨와 함께 입국 게이트를 통과,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아 공항을 빠져나갔다.취재진의 질문에는 "이따가(훈련장에)가서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손흥민과 함께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이청용은 예정된 게이트가 아닌 다른 통로를 통해 입국장을 나갔다.두 선수는 곧장 소집 훈련이 실시되고 있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이날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진행되는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거포 박병호(29)를 품에 안기 위해 1285만 달러(147억원)라는 거액을 베팅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투수에게 유리한 타깃 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타깃 필드는 국내에서 가장 넓은 잠실구장(중앙 125m, 좌우 100m, 좌우중간 120m)과 비슷하다. 홈에서 중앙 펜스까지 거리가 125m이다. 좌측 103m, 좌중간 115m, 우중간 111m, 우측 100m로 좌측이 우측보다 길다.거리상으로 좌타자에게 유리해 보이지만 우중간부터 우측 폴까지 7m 높이의 담장이 버티고 있어 그렇지만도 않다. 오히려 좌중간 담장 길이가 잠실보다 짧아 우타자에게 유리할 수 있다. 미네소타는 올해 팀 홈런 156개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17위다. 팀내 30홈런을 넘긴 선수가 없을 정도로 거포가 부족하지만 투수 친화적인 홈구장도 한몫했다.구장이 홈런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수치를 보여주는 '홈런 파크팩터'에서 타깃 필드는 1.058로 전체 30개 구장 중 13위로 평균을 조금 넘었다. 2014년에도 14위(1.022)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2013년은 27위(0.802)로 낮은 수준이었다. 그만큼 홈런을 때리기 쉬운 구장은 아니다.
크로나이즈드 스위밍(싱크로나이즈)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한수영연맹의 방치속에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한 채 사비로 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당장 올림픽 예선 등 굵직한 국제 대회가 코앞이지만 대한수영연맹은 어찌된 일인지 무대책으로 일관, 스포츠 관게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10일 뉴시스 취재 결과 수영연맹은 싱크로나이즈 국가대표를 선발하고도 감독을 선임하지 않고 훈련장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수영연맹은 지난달 20일과 21일 이틀간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2016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해 4명의 선수를 뽑은 바 있다.하지만 현재 이들을 이끄는 감독과 코치도 없는 상황이다. 충북 진천군에 있는 선수촌도 사용하지 못해 선수 개별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싱크로나이즈 관계자 A씨는 "(선수들이) 지금 사설 클럽에서 사비로 훈련 중인데 이럴거면 국가대표 선발전을 왜 했는지 모르겠다"고 심경을 밝혔다.그러면서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서울과 부산 등 각지에 흩어져 있다"며 "듀엣을 하려면 지금부터 함께 연습을 해야 하는데 감독도 없고, 언제부터 훈련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답답해했다.또 다른 관계자 B씨도 "당장 내년 3월에 올림픽 예선을 해
한국산 거포 박병호(29)에게 거액 1285만 달러(한화 약 147억원)를 베팅한 구단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미네소타 트윈스였다.미네소타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미네소타가 박병호와 협상할 권리를 얻었다"고 밝혔다.같은 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또한 홈페이지 메인을 박병호와 미네소타로 장식했다. MLB.com은 "미네소타가 박병호와 넥센 히어로즈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다른 설명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포스팅 경쟁의 승자가 된 미네소타는 박병호와 30일 간의 연봉 협상을 벌인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넥센은 포스팅 금액을 받을 수 없다.그 동안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박병호에게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밝혀진 구단은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이다. 거액의 포스팅 비용을 써낸 구단이 미네소타라는 것에 현지 언론들도 놀란 반응을 보였다. 미네소타는 '빅마켓' 구단과는 거리가 멀다. 2015시즌 선수단 전체 연봉은 30개 구단 중 18위에 불과하다. 거기에 미네소타의 1루수와 지명타자 자리는 이미 주인이 있다
안선주(28·요넥스)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영구 시드권을 받게 됐다. KLPGA는 9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0승을 달성한 안선주에게 KLPGA 투어 영구 시드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안선주는 'KLPGA투어 상금 순위로 인정한 대회 중 통산 20승 이상 선수' 또는 'USLPGA, JLPGA, LET 투어 상금순위로 인정한 대회 중 3개 투어 통산 20승 이상 선수'에게 KLPGA투어 영구 시드권을 부여한다는 조항에 따라 혜택을 얻게 됐다. 안선주는 지난 8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JLPGA가 공동 주최하는 토토 재팬클래식 패권을 거머쥐며 일본 무대 20승째를 채웠다. 지난 2005년 8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안선주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KLPGA 투어에서 뛰며 통산 7승을 올렸다. 2010년 JLPGA투어로 무대를 옮긴 안선주는 데뷔 첫해부터 4승을 거두며 두각을 드러냈고 147개 대회 만에 통산 20승의 쾌거를 이뤘다. 2010년과 2011년, 2014년에는 상금왕을 차지했다. 안선주는 "1승을 더 하면 KLPGA 투어 영구 시드권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언제 우승할 수 있을까 생
한일 라이벌 야구경기에서만 진 것이 아니다. 이미 '야구 인프라'에서도 일본에 완패를 하고 들어갔다.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8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5 프리미어12 개막전(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니혼햄)의 구위에 눌려 0-5 영봉패를 당했다.대표팀은 적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삿포로돔의 위용에 압도당했다.2015 프리미어12 개막전 일본과의 경기를 치르는 한국대표팀은 경기를 3시간 앞둔 이날 오후 4시께 버스로 삿포로돔에 도착했다.도착 순간부터 분위기는 국내 야구장과는 달랐다. 삿포로돔은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이뤄져 있다.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은 지하 2층에 있다. 선수단은 버스를 타고 지하로 내려와 곧바로 외부와의 접촉 없이 라커룸으로 직행했다.짐을 푼 선수들은 삿포로돔 구경에 나섰다. 그라운드로 나와 삿포로돔의 내부 전경을 둘러본 대표선수들은 한결같이 혀를 내둘렀다. 김재호(두산)는 "비교된다. 비교돼"라면서 말을 잇지 못했고 오재원(두산) 역시 "이게 진짜 돔구장이다"고 감탄했다.김현수(두산)는 이대호(소프트뱅크)의 옆에 앉아 삿포로돔의 높은 천장을 보면서 "정말로 천장을 맞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최민정(17·서현고)이 2015~2016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최민정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42초998로 마리안 생겔라(25·캐나다·42초999)를 1000분의 1초 차이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어 열린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심석희(18·세화여고), 김아랑(19·한국체대), 노도희(20·한국체대)와 함께 나서 중국, 러시아를 꺾고 우승했다.이로써 최민정은 전날 1500m 우승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심석희는 1000m 결승에서 1분33초964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3000m 계주 금메달과 함께 2관왕이다. 전날 1500m 은메달까지 하면 2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지난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심석희가 3관왕, 최민정이 2관왕에 올랐다. 두 차례 대회를 통해 나란히 금메달 5개씩을 획득한 것이다.남자부는 이틀 연속 금빛 질주에 실패했다.곽윤기(26·고양시청), 박세영(22·단국대), 서이라(23·화성시청), 박지원(19·단국대)이 출전한 남자 5000m계주에서 은메달에
지동원과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이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나란히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브레멘과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지동원과 구자철은 선발로 모습을 드러내 각각 75분과 64분을 뛴 뒤 교체됐다. 두 선수 모두 브레멘의 효과적인 수비에 가로 막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지동원은 전반 3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왼발슛까지 연결했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3분 페루 출신 베테랑 공격수인 클라우디오 피사로에게 선제골을 얻어 맞았다. 14분 뒤에는 핀 바텔스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면서 두 골차로 끌려갔다.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승3무8패(승점 6)로 18개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공방전 끝에 샬케04의 추격을 3-2로 따돌렸다. 2위 도르트문트는 9승2무1패(승점 29)로 선두 바이에른 뮌헨(11승1무·승점 34)에 5점차로 따라 붙었다. 일본인 선수 가
손흥민(23·토트넘)이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 교체로 출전했다. 팀은 아스날과 한골씩 주고 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후반 30분. 지난 9월27일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6주 만에 갖는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이었다. 당시 경기에서 손흥민은 족저근막염 부상을 입고 지난 6일 안더레흐트(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나서기 전까지 재활에 매진했다. 최근에서야 다시 출격에 시동을 건 손흥민은 떨어진 경기 감각 때문인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비에서 힘을 보태는 모습이 포착되긴 했지만 컨디션 회복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었다.손흥민은 오는 10일 입국해 미얀마(12일), 라오스(17일)전을 준비한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사이좋게 승점 1점씩을 챙겼다. 토트넘은 5승6무1패(승점 21점)로 5위가 됐고 아스날은 8승2무2패(승점 26점)로 맨체스터 시티(8승2무2패)에 골득실(맨시티 +17·아스날 +13)에서 뒤진 2위를 유지했다.먼저 리드를
일본의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니혼햄)는 명성 만큼이나 강력했다.오타니는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개막전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오타니는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고쿠보 히로키 일본대표팀 감독은 개막전 선발로 오타니를 예고했다. 한국이 최종일이 돼서야 김광현(SK)을 선발로 내세울 것임을 밝힌 것과 대조된다.오타니는 현재 일본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다. 직구 최고구속 163㎞로 기록해 일본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거기에 투타를 겸업하고 있어 '야구천재'로 통한다.올 시즌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15승5패 평균자책점 2.24로 날아다녔다. 타석에서도 타율 0.202(109타수 22안타)에 5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일본은 개막전이 열리는 삿포로돔에서 홈팀 에이스 오타니를 앞세워 대회 흥행에 불을 지피겠다는 심산이다.김인식 감독은 오타니에 대한 대비에 만전을 기하는 와중에도 "아직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않았다"면서 희망을 찾았다.그러나 분명 '괴물'은 '괴물'이었다. 오타니는 강속구와 정교한 포크볼을 앞세워 한국타자들을 요리했다.오타니는 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