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네개 멋지지 않나요?"최강희(57) 전북 현대 감독은 4일 별 네 개가 수 놓인 훈련복을 입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4번의 K리그 우승을 상징하는 엠블럼을 흐뭇이 지켜보던 그는 차분하게 다음 시즌 구상을 풀어놨다.최 감독은 이날 오후 전북 완주군 봉동읍 전북현대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숙명이다"며 "전지훈련부터 선수영입까지 모든 초점은 ACL 우승에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K리그 통산 2연패를 달성한 전북은 올 시즌에 앞서 전력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지난달 21일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하던 '광양 루니' 이종호(24)와 임종은(26)의 영입이 신호탄이었다. 지난 3일에는 '제2의 박지성'으로 불리는 김보경(27)을 품에 안았고, 이날 역시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던 고무열(26)과 최재수(33)의 영입을 알렸다.'줄영입'의 배경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최 감독은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구단과 선수 영입에 대해 의논했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시기를 놓치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생각에 여기에 중점을 두고 선수 영입과 올 시즌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
미국프로야구(MLB)에 도전장을 내민 오승환(33)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오승환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는 4일 "아직 오승환의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오승환은 지난달 중순 괌으로 건너가 몸을 만들며 조용히 검찰 수사를 기다렸다.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오승환과 임창용(39)을 2014년 11월말 마카오 카지노에서 각각 4000만원 상당의 바카로 도박을 한 혐의(단순도박)로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오승환은 검찰의 처벌 수위 결정을 기다렸다는 듯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했다.그러나 이후로 다시 잠잠하다. 김 대표는 "현지 구단들이 크리스마스부터 신년까지 긴 휴가에 들어갔다.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저도 한국에 있다"고 밝혔다.이날 "오승환이 주말 미국으로 향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김 대표는 '금시초문'이라고 했지만 정황상 오승환이 움직일 시점이 됐다.도박에 민감한 한국과 일본에서는 오승환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 다만 미국은 상황이 다르다. 도박에 대한 이미지가 한·일보다 훨씬 가볍다. 또한 메이저리그에는 과거 저질렀던 범죄를 털고 우뚝 선 선수들이 적지 않다.벌금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31)이 후배인 세계청소년대회 2위를 했던 황우만(21) 선수 폭행사건과 관련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를 폭행한 선배가 1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4일 황 선수 가족에 따르면 한국 남자 역도 최중량급 기대주인 황우만(20) 선수가 지난 12월 31일 오후 11시께 강원 춘천시의 한 술집에서 사재혁 선수로부터 폭행을 당해 얼굴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고 현재 춘천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이런 가운데 3년전 태릉 선수촌에서 황 선수를 폭행한 선배가 1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지난 2013년 1월 초순께 황 선수의 선배인 현재 강원도청 역도팀 소속인 A(31)씨가 황 선수에게 ‘말을 안듣는다’며 대걸레 자루로 머리를 10여 차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사실은 피해자로부터 사실인 것으로 확인돼 역도계의 폭력이 만연되고 있는 것으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황 선수는 "A씨가 숙소 청소를 하라고 하길래 저녁 한가한 시간에 할려고 대기하던 중 A씨가 갑자기 들어와 숙소에 있는 대걸레자루로 머리를 10여차례 가격했다"고 말했다.A씨는 지난해
댄 듀켓 볼티모어 오리올스 부사장이 새롭게 영입한 김현수(28)를 극찬했다.듀켓 부사장은 4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크 트럼보와 김현수의 영입으로 전력 보강을 도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빅리그에서 30홈런 이상을 두 시즌이나 기록한 마크 트럼보를 팀으로 데려왔고, 김현수도 오리올스 소속이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김현수는 지난 시즌 한국에서 홈런 28개를 때린 파워를 보여줬다"며 "그는 국제 대회에서도 엘리트 타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고 덧붙였다.듀켓 부사장은 간판타자인 크리스 데이비스와 FA(자유계약선수) 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한 데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다른 부문에서는 착실히 전력보강을 했고 이번 시즌을 치를 준비를 거의 끝냈다"고 평가했다.지난해 12월 볼티모어와 700만 달러(약 82억5300만원)에 2년 계약을 맺은 김현수는 2017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게 된다.
이청용(28)이 선발출전한 크리스털 팰리스가 세스크 파브레가스, 디에고 코스타, 오스카 트리오가 펄펄 날며 합작골을 터뜨린 첼시에 대패했다. 손흥민(24)이 후반 교체멤버로 나선 토트넘 핫스퍼는 에버턴과 한골씩을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청용은 이날 경기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으나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부족했고, 손흥민은 부진했다. 첼시의 새 사령탑 거스 히딩크 감독은 부임후 첫 승을 거두며 활짝 웃었다. 이청용은 3일 밤 10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홈구장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 선발출전했다. 지난달 19일 스토크시티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이청용은 이날 공수를 오가며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안정적으로 볼을 배급하고 과감하게 슛도 때리는 등 무난한 활약을 펼쳤으나 팀의 0-3 패배를 막지 못했다. 무리뉴 첼시 전 감독 시절 태업의혹을 받았던 세스크 파브레가스, 디에구 코스타, 오스카 등 미운 오리 3인방이 펄펄 날았다. 윌리안도 공수를 오가며 골도 터뜨리고 득점도 돕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빠른 스피드로 치고 달리며 공간을 만들어내던 야닉 볼라시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정보를 한 데 모은 상설 홍보관이 강릉에서 문을 연다.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오는 4일 오후 2시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 내 홍보관 부지에서 대회 상설 홍보관 개관식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개관식에는 조양호 조직위원장과 최명희 강릉시장, 심재국 평창군수, 노재수 강원도동계올림픽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도 자리할 예정이다.홍보관은 '환경올림픽'을 지향해 중고컨테이너를 재활용해 만들어졌다. 주제전시실 뿐 아니라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등 동계스포츠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4D 체험관'도 있다.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하절기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신무철 조직위 홍보국장은 "홍보관은 평창올림픽 유치 과정과 준비상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라며 "올림픽 열기를 불어 넣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조직위는 이날 개관식에 앞서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 다목적홀에서 신년하례회를 가지고 평창올림픽과 테스트이벤트의 성공 개최를 다짐할 예정이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공격수 양동현(30)을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울산 현대에서 김신욱과 함께 공격진을 이끌었던 양동현은 186㎝의 큰 키와 기술력을 겸비했다. K리그 통산 224경기에 출전해 58골28도움을 기록하는 등 검증된 공격수라는 평가다.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양동현의 가세로 공격진에 힘을 더하게 됐다.양동현은 16살이던 지난 2002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축구 유학 프로젝트' 1기에 선발돼 프랑스 프로축구 FC메스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2005년 울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부산 아이파크를 거쳐 지난 2014년 다시 울산으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 8골5도움을 올렸다.포항은 "양동현의 탁월한 공격력과 풍부한 경험이 팀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의 후배 폭행 사건과 관련 피해 가족들은 '전혀 합의 볼 생각이 없다'며 분명한 의사를 밝혔다.사재혁 선수는 지난달 31일 후배 황우만(20) 선수 폭행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며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1일과 2일 병원을 찾아 무릎을 꿇는 등 황씨와 가족들에게 사과했다.이에 대해 3일 뉴시스와 만난 황 선수 가족들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며 "수십억원을 갖고 온다해도 합의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이어 "사씨가 계속 찾아오면 다른 병실이나 타 병원으로 옮기겠다"며 사 선수의 어떠한 사과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황 선수의 이버지(58)는 "선배라면 후배가 잘 되도록 지도하고 양성시켜야지 폭력이 말이 되느냐"며 "앞으로 체육계의 폭력 근절을 위해서라도 어떠한 사과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한편 사재혁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께 강원 춘천시의 한 술집에서 한국 남자 역도 최중량급 기대주인 황 선수를 일방적으로 폭행해 얼굴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혔다
공백기를 딛고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는 이승우(18)가 "많은 골을 넣어 팀이나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이승우는 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승우는 지난 2011년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인 바르셀로나의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탄탄대로가 예상됐으나 지난 2013년 2월 생각지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바르셀로나가 유소년 보호 및 유소년 아카데미 선수 등록 관련 규정 위반으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징계를 받아 만 18세 이하 선수들의 경기 출전이 금지됐다. 이 징계로 이승우는 이달 초까지 소속팀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하지만 1997년 1월6일생인 이승우는 다가오는 6일 만 18세가 된다. 징계 대상에서 벗어나 소속팀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그는 "스페인으로 가서 6일부터 운동을 시작하고 시합도 1월 중순부터 빨리 뛰었으면 좋겠다"며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시합 때도 더 열심히 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시합을 못 뛰고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팬들의 응원과 격려로 잘 버텼다. 많은 힘이 됐고 앞으로 (좋은 모
기성용(26)이 선발출전한 스완지시티가 ‘리틀 앙리’ 안토니 마시알과 웨인 루니가 골을 터뜨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석패했다. 기성용은 3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2016 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 선발출전했다. 지난달 26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이날 4-4-2 포메이션의 포백과 투톱 중간에서 미드필더로 뛰었으나 팀의 1-2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성용은 전·후반 안정적으로 볼을 간수하며 시구르드손 등에게 배급하는 등 공수를 조율했다. 후반전에는 주로 수비 진영에 머물며 거세지는 맨유의 공세를 차단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스완지는 이날 패배로 4승 7무 9패(승점 19점)를 기록하며 17위에 머물렀다. 9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맨유는 9승 6무 5패(승점 33점)로 5위로 뛰어올랐다. 전반전은 맨유에 끌려 다녔다. 루니와 마시알에 왼쪽을, 애슐리 영에게 오른쪽을 자주 내주며 크로스를 허용했다. 전반 20분에는 웨인 루니에게 결정적인 실점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웨인 루니는 스완지시티 진영 왼쪽 페널티 박스에서 크로스를 세워놓은 뒤 슈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