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의 합류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중심타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2016년 시즌을 예상했다.정확한 전망은 아니다. 각 구단별 담당 기자들이 꼽은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5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브라이스 하퍼(워싱턴)가 내셔널리그 타격 3관왕에 오른다고 내다보았다.볼티모어 오리올스에는 김현수의 합류가 변화를 줄 전망이다.USA투데이를 비롯한 현지매체들은 김현수를 좌익수 겸 1번타자 후보로 꼽은 바 있다.김현수가 1번으로 나서면 올 시즌 주로 리드오프를 맡았던 3루수 매니 마차도가 3번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ESPN은 "마차도가 3번타순으로 옮겨가며 44홈런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타점도 많이 늘 것이다. 타격 3관왕까지는 힘들겠지만 타율도 3할을 넘겨 시즌 3위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지난해 마차도는 타율 0.286에 35홈런 86타점 102홈런 20도루를 기록했다.그 외에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여전히 클레이튼 커쇼가 이끄는 선발진이 강력
한국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22·한국체대)이 올 시즌 처음으로 월드컵 대회에서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윤성빈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5~201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 스켈레톤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8초76을 기록, 2위에 올랐다.은메달 획득은 올 시즌 처음 이룬 쾌거다. 지난 2차 대회에서 4위를 기록했던 윤성빈은 3차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에도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또, 이날 윤성빈은 10년 만에 해당 경기장의 스타트 기록을 새로 썼다. 1·2차 시기 모두 4초70의 스타트 기록을 선보이면서 지난 2006년 알렉산더 트리티아코프(러시아)가 세운 4초74를 뛰어넘었다. 1차 시기에서 53초99로 결승선을 통과해 2위에 오르며 메달 전망을 밝힌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도 54초77(2위)를 기록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금메달을 딴 마틴스 두커스와의 차이는 0.48초였다. 3위 토마스 두커스(이상 라트비아)에는 0.37초 앞섰다. 윤성빈은 이번 성과를 통해 세계랭킹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지난해 11월 시즌 첫 번째 대회에서 12위에 그친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적이다.윤성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신임감독이 자신의 데뷔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구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를 5-0으로 크게 이겼다.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5일 라파 베니테즈 감독을 해고하고 팀 레전드 출신인 지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화려한 선수경력을 자랑하는 그는 처음으로 프로팀 사령탑에 앉았다. 팬들의 기대감은 높았다. 레알 마드리드 부임 후 첫 훈련에 5000여명의 팬들이 몰려들었을 정도다.AP통신에 따르면 이날도 지단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를 보기 위해 수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열성적인 응원을 선보였다. 지단 감독은 대승으로 보답했다.그는 "팬들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끝날 때까지 팀의 바로 뒤에 있었다. 대단한 분위기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이제 첫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승리는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가레스 베일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의 선봉에 섰고 카림 벤제마도 두 골을 보탰다.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도움 2개를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특히 베일은
이틀째 무결점 플레이를 보여줬던 조던 스피스(22·미국)가 전날에 이어 대회 3라운드에서도 리더보드 상단을 지켰다.스피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90만 달러·우승상금 118만 달러) 셋째 날 8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그는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엮어 중간합계 24언더파 195타를 신고했다. 2위와는 5타 차이.스피스는 전반 홀에서 3번홀(파4)부터 6번홀(파4)까지 연이어 버디를 몰아친 후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후반 홀에서는 12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 뒤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챙겼다.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세컨드샷으로 볼을 핀 가까이 붙였고, 완벽한 퍼팅까지 보여주며 이글을 움켜쥐었다.2위 자리에는 이날 하루 동안 무려 10타를 줄인 브룩스 켑카(미국)가 올랐다. 그는 중간합계 19언더파 200타를 스피스 추격에 나섰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리드(미국)는 6언더파 67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중간합계 18언더파 201타로 스
쿠바 특급 오레올이 맹활약을 펼친 현대캐피탈이 그로저가 빠진 삼성화재를 가볍게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은 맥마혼과 김희진 쌍포의 활약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3-0으로 가볍게 꺾고 파죽의 6연승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4 25-23)으로 이겼다. 독일산 전차 괴르기 그로저가 올림픽 예선전 참가차 자리를 비운 삼성화재는 무기력했다. 토종 선수들이 힘겹게 대항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13승 8패 승점 40점으로 3위로 부상했다. 지난 경기에서 모로즈가 버틴 대한항공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삼성화재는 4위로 떨어졌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대등하게 맞섰다. 김명진, 이선진 등 토종 선수들이 대한항공전에 이어 반란을 꿈꿨으나, 그로저의 공백이 컸다. 잇달아 가로막기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오레올은 오른 손 강타로 세트를 끝냈다. 현대카드는 2세트 들어 흐름을 탔다. 오레올이 선봉에 섰다. 껑충 뛰어올라 삼성화재 진영에 오른손 강타를 잇달아 꽂아 넣었다. 네트를 뛰어 넘을
춘천 우리은행이 31점을 합작한 임영희와 양지희의 활약으로 최하위 KDB생명을 누르고 13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9일 구리시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 경기에서 68-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무려 13연승을 질주했다. 18승2패로 독보적인 1위다. 2위 KEB하나은행과는 8경기 반차다. 우리은행이 마지막으로 패한 경기는 지난해 11월25일 KB스타즈전이다. 이후 45일 동안 패배를 맛 본적 없는 무적이다.반면 KDB생명은 지난 7일 삼성생명전 승리 이후 오랜 만에 연승을 노렸으나 우리은행의 벽을 넘지 못했다.우리은행은 쉐키나 스트릭렌이 20점 9리바운드을 기록하며 KDB생명 플레넷 피어슨(18점 5리바운드)과의 외국인 선수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임영희는 3점슛 2개 포함 16점과 함께 8개의 리바운드를 올렸고, 양지희도 4쿼터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함께 동료들에게 슛찬스를 제공하며 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우리은행은 전반까지 KDB생명의 적극적인 수비에 막혀 30-31로 뒤졌다. 하지만 3쿼터 쉐키나 스트릭렌이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한 뒤 서서히 점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에게 팀내 잠재적 경쟁 상대가 생겼다. 볼티모어가 좌익수 수비가 가능한 외야 자원을 보강했기 때문이다.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에 따르면 볼티모어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대기 통보를 받은 조이 터도슬라비치(28)를 영입했다. 애틀랜타는 자유계약선수(FA)인 내야수 켈리 존슨 영입과 함께 터도슬라비치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방출대기 통보했다. 볼티모어는 터도슬라비치를 놓치지 않고 클레임을 통해 팀에 합류시켰다.터도슬라비치는 2010년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로 애틀랜타에 지명됐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이후 마이너리그를 오갔다.최근 3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9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21(145타수 32안타) 1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28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도 0.214에 불과했다.스위치 타자인 터도슬라비치는 타격에서는 재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수비에서는 1루를 비롯해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실책이 없었다.사실상 외야 백업 자원으로 분류되며 좌익수인 김현수의 입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시즌 중 잠재력이 폭발한다면 경쟁을
한국 봅슬레이 간판으로 떠오른 원윤종(31·강원도청)과 서영우(25·경기도연맹)가 세계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원윤종-서영우 조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원윤종-서영우는 1차 시기에 55초42, 2차 시기에는 55초70으로 합계 1분51초12를 기록해 동메달을 가져갔다. 1차 시기를 2위로 마치며 첫 월드컵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2차 시기 스타트 부문에서 다소 주춤하며 아쉽게 3위를 차지했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스티븐 홀컴-발데스 조와는 0.12초, 2위 독일의 발터-포저 조와는 0.01초 차이에 불과했다.원윤종-서영우 조는 이번 동메달 획득으로 세계랭킹 2위로 한 단계 뛰어올랐다. 미주 대회 선전을 펼치며 세계 1위 등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이번 대회에 앞서 한국 대표팀의 성장을 이끈 외국인 코치 故(고) 말콤 로이드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은 대표팀에 큰 충격이었다. 한국 팀은 로이드 코치를 추모하는 스티커를 썰매와 헬멧에 부착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용 국가대표팀 감독은 "경기 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음에
해외원정도박 혐의를 인정한 임창용(40)과 오승환(34)이 유례없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제 같은 혐의로 수사대상에 오른 삼성 라이온즈 소속 윤성환(35)과 안지만(32)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양재동 KBO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위원장 양해영)를 열어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임창용과 오승환에 대해 복귀 때 시즌 50%(현행 7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결정했다.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이들을 2014년 11월말 마카오 카지노에서 각각 40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단순도박)로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이들은 검찰 발표 직후 곧바로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형이 확정되기도 전에 혐의를 시인했다.이제 관심은 윤성환과 안지만에게로 옮겨갔다. 이들은 같은 혐의로 논란에 빠지며 지난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와 2015 프리미어12 출전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런데 아직 수사기관의 소환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수사는 검찰이 아닌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상벌위 직후 윤성환과 안지만의 처분을 묻는 질문에 "수
불법 해외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임창용(40)에 대해 시즌 총 경기의 50% 출장정지라는 비교적 중징계가 내려졌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양재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임창용과 오승환에 대해 KBO 규약 제151조 3항에 의거 리그 복귀시 총 경기수의 50% 출장 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임창용과 오승환은 육성선수를 포함해 KBO의 선수 등록 이후 소속팀이 KBO 리그 경기수의 50%(2016년 기준 72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1군과 2군 경기 모두 뛸 수 없다.과거 프로야구에서는 각종 사건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선수들에 대한 징계조치가 있었다. 영구제명은 물론 무기한 실격처분을 받고 불명예 은퇴를 한 경우도 있지만 이번 경우와 같이 장기간 출장정지 역시 손에 꼽는다.임창용의 징계로 역대 중징계 사례를 돌아봤다. 프로야구 최초로 영구제명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주인공은 올드 팬들에게 익숙한 '너구리' 장명부(전 삼미 슈퍼스타즈)이다. 그는 1983년 투수로 리그에 데뷔해 그해 30승을 올렸다. 하지만 1991년 마약을 사용한 혐의로 구속돼 영구제명과 함께 일본으로 추방돼 영구 입국금지됐다.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