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이대호(34)를 기다려온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한계점을 설정했다.일본스포츠전문매체 도쿄스포츠는 14일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와의 협상 데드라인을 1월까지로 못박았다"고 보도했다.소프트뱅크 구단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대호를 기다릴 생각이지만 기간을 결정하지 않으면 힘들다.1월까지가 한계다. 캠프 도중 합류하게 된다면 전력 구성에 차질이 생긴다"고 말했다.조금 더 강도 높은 비난의 목소리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대호가 필요한 전력이기는 하지만 구단 내에서도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서 "우리를 보험삼아 메이저리그 도전을 노린다는 시각도 있다. 또 메이저리그에서 조건이 나쁘다고 돌아오면 팀 사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이대호는 소프트뱅크에서 지난 2시즌을 활약하며 일본시리즈 2연패에 공헌했다. 지난 시즌 중심타자로 타율 0.282에 31홈런 98타점을 수확했고 일본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도 꼽혔다.이대호가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도전의 뜻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는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에게 연봉 5억엔(약 51억6000만원)선에서 다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대호는 현재 미
기성용(27)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소속팀 스완지 시티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스완지는 14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선더랜드에 2-4로 졌다.기성용은 한때 몸담았던 선더랜드를 맞아 선발 출전했다. 기성용은 지난 2013~2014시즌 선더랜드로 임대돼 핵심적인 활약으로 팀의 잔류를 이끈 기억이 있다.레온 브리튼과 짝을 이뤄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공격 포인트까지 노렸으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전반 33분에는 페널티박스까지 침투해, 수비 지역에서 한 번에 넘어온 공을 슈팅까지 연결했다. 달려나오는 골키퍼를 보고 키를 넘기는 시도를 했으나, 힘이 살짝 부족해 골키퍼에 막혔다.분위기가 좋던 스완지는 전반 37분 커다란 변수를 맞았다. 오른 측면 수비수 카일 노튼이 거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이에 기성용의 역할도 변했다. 브리튼이 빠지면서 기성용이 포백 바로 위에 서게 돼 수비적인 부담이 늘었다.볼배급에 집중하는 가운데 간간이 공격에도 가담했으나 기다리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스완지는 좋지 않은 분위기를 이어갔다.스완지는 지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행에 성공했다. 때 아닌 희소식이 날아든 것은 쿠웨이트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가 확정됐기 때문이다. FIFA는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와 미얀마의 2차예선전에 대해 쿠웨이트의 0-3 몰수패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쿠웨이트와 미얀마는 지난해 11월17일 태국 방콕에서 2차예선 6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FIFA는 쿠웨이트축구협회가 자격정지 처분 중이라는 이유로 경기를 불허했다. 쿠웨이트 정부가 자국 체육단체에 행정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스포츠 법안을 제정한 것이 문제가 됐다.FIFA가 쿠웨이트의 몰수패를 결정하면서 한국은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최종예선에 나설 수 있는 조 1위를 확보했다. 6경기를 모두 이긴 한국은 승점 18점으로 G조 선두를 유지 중이다. 3승1무2패(승점 10)가 된 2위 쿠웨이트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한국을 넘을 수 없다. 몰수패 전까지 3경기를 남겨뒀던 쿠웨이트가 전승을 거둘 경우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한국이 1위를 내줄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한국은 목표로 했던 최종예선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3월 레바논-쿠웨이트전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제압했다. 우즈베키스탄, 예멘, 이라크와 C조에 속한 한국은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토너먼트행 티켓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예멘에 2-0 승리를 거둔 이라크에 골득실에서 뒤진 조 2위다. 문창진(포항)은 팀의 두 골을 모두 책임지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황희찬(잘츠부르크) 역시 특유의 돌파로 제 몫을 해냈다. 한국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일본전을 시작으로 최종예선 30경기 연속 무패(22승8무)를 질주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상대전적에서도 7승1무의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황희찬과 진성욱(인천)을 최전방에 둔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류승우(레버쿠젠)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이창민(전남)과 문창진이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박용우(서울)
포르투갈 축구 영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의 동상에 '라이벌'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의 이름이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 AP통신은 1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푼샬에 위치한 호날두의 동상 등 부위에 누군가 메시의 이름을 적어놨다고 전했다. 누가 동상을 훼손했는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용의자는 붉은 페인트로 'Messi'와 메시의 등번호인 10번을 적은 뒤 달아났다.전날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호날두가 메시에 밀려 수상에 실패하자 이를 조롱하기 위한 안티팬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현지 언론은 동상의 낙서가 지워졌지만 훼손범을 찾는 일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의 동상은 2014년 세워졌다. 푼샬은 호날두의 고향이다.
유일한 미계약 FA(자유계약선수)로 남아 있던 고영민(32)이 원소속구단인 두산과 계약했다.두산 베어스는 13일 FA 내야수 고영민과 기간 1+1년간 총액 5억원(연봉 1억5000만원 / 인센티브 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고영민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신청 선수 22명 가운데 유일하게 어느 팀과도 계약을 하지 못하면서 FA 미아 신세였지만 두산과 재계약이 예상됐다.두산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이 일찌감치 이번 시즌 전력 보강을 마무리하면서 고영민에게 관심을 나타내는 팀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두산도 팀내 베테랑인 고영민과 함께 가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외국인 타자 영입에 우선적으로 힘을 쏟으면서 고영민과의 재계약이 다소 늦어진 상황이다.고영민은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작전수행능력과 수비, 주루센스 모두 준수해 팀의 내야진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2002년 두산에 입단해 올해로 15년차를 맡는 고영민은 지난 시즌 41경기에 출장, 타율 0.328(67타수 22안타) 3홈런 11타점 4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871경기에서 타율 0.252(2302타수 580안타), 46홈런, 291타점,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을 마친 오승환(34)의 첫 시즌 전망이 나왔다.야구 통계전문가 댄 짐보르스키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오승환의 2016시즌 성적을 예상했다.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 활동하고 있는 짐보르스키는 자신이 고안한 성적 예측 시스템인 'ZiPS'를 통해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다음 시즌 성적을 전망하고 있다.오승환의 예측치는 63경기 62⅔이닝 3승2패 평균자책점(ERA) 3.25다. 65 피안타 7피홈런 16볼넷에 삼진 65개를 잡을 것으로 보았다.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은 0.5였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불펜 평균자책점이 4.25였다. 불펜투수로서 무난한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마무리를 맡으며 '끝판대장'으로 군림한 오승환은 미국에서는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정상급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있기 때문이다.오승환은 셋업맨을 맡을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보직은 확정되지 않았다. 13일 귀국하는 그는 곧 미국으로 떠나 본격적인 시즌 준비를 할 전망이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이번 시즌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KIA는 12일 "마지막 미계약자였던 투수 양현종과 계약을 맺었다"며 "연봉은 지난해 대비 87.5% 오른 7억500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양현종의 지난 시즌 연봉은 4억원이었다. 그는 2014시즌 16승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이어 2015시즌에도 15승6패를 거두며 KBO리그 유일의 2점대 평균자책점(2.44)을 기록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에이스로서 기량을 제대로 발휘했다.양현종은 "배려해주신 구단에 고맙다"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올 시즌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KIA는 양현종을 마지막으로 2016시즌 재계약 대상자 50명과 협상을 마쳤다. 재계약한 선수 가운데 인상자는 33명이며, 동결은 7명, 삭감은 10명이다.
'빙속 여제' 이상화(27·스포츠토토)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출전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이상화는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강릉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창단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가 잘못했다고 인정한다"며 "앞으로는 차질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이상화는 올 시즌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ISU 월드컵 1~4차 대회에 출전, 금메달 4개·은메달 2개·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지난달 15일 귀국해 국내에서 휴식을 취했다.지난달 22일 국내에서 열린 제42회 전국남녀스피드스피린트선수권 및 제70회 종합선수권대회에는 피로누적을 이유로 불참했다. 문제는 이 대회가 월드컵 5차 대회 선발전을 겸했다는 점이었다.지난 11일 이상화 측이 이 대회가 월드컵 5차 대회 선발전인지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뒤늦게 5차 대회 출전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일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 실책이냐, 이상화의 실수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하지만 이상화는 이날 창단식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잘못임을 강조하며 문제를 일단락지었다.그는 "캐나다에서 훈련하다보니 사전 공지를 읽지 못했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있는 신태용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첫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신 감독은 우즈벡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이틀 앞둔 12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계속 전쟁이라고 이야기한다"며 "우즈벡은 무조건 잡고 가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우즈벡과의 경기는 리우올림픽에 진출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다.한국이 리우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이에 앞서 조별리그에서는 2위 안에 들어야만 8강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하다.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서기를 주문했다.그는 "첫 경기여서 긴장을 많이 하다 보면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 위축되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강조했다.주장 연제민(수원 삼성)은 "우즈벡과는 앞서 두 번의 경기를 해봤기에 어떤 스타일인줄 안다"며 "첫 경기라도 부담을 줄이고 우리의 경기를 하면 잘 될 것이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