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이번 시즌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KIA는 12일 "마지막 미계약자였던 투수 양현종과 계약을 맺었다"며 "연봉은 지난해 대비 87.5% 오른 7억500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양현종의 지난 시즌 연봉은 4억원이었다. 그는 2014시즌 16승8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이어 2015시즌에도 15승6패를 거두며 KBO리그 유일의 2점대 평균자책점(2.44)을 기록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에이스로서 기량을 제대로 발휘했다.
양현종은 "배려해주신 구단에 고맙다"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올 시즌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KIA는 양현종을 마지막으로 2016시즌 재계약 대상자 50명과 협상을 마쳤다. 재계약한 선수 가운데 인상자는 33명이며, 동결은 7명, 삭감은 1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