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공정거래위원회가 11개 업태, 139개 유통브랜드·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업태·거래유형별 대금지급 현황·절차, 적정대금지급 기한 등에 대한 실태 조사에 나선다. 공정위는 다음달 13일까지 유통분야 대금지급기한 관련 서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를 통해 ▲업체별 대금지급 방식 및 현황 ▲대금지급 절차 ▲적정 대금지급 기한 관련 유통업체·납품업체 의견 ▲대금 정산기한 변경 사례 등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티몬·위메프 사태를 계기로 대금 적기 지급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중개거래뿐 아니라 직매입, 특약매입·위수탁거래·임대차거래 등 전통적 소매업에서의 현행 대금지급 기한의 적정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직매입의 경우 상품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정산해야 하고 특약매입 등은 월 판매마감일로부터 40일 이내에 정산해야 한다. 온라인 중개거래의 경우 티몬·위메프 사태 대책의 일환으로 대금지급 관련 실태조사를 거쳐 구매확정일로부터 20일 내에 정산케 하는 대규모유통업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황이다. 하지만 전통적 소매업에서의 대금지급기한 관련 규정은 도입 이후 변동 없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사 주간지인 '뉴스위크(Newsweek)'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영국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에서 냉장고 부문 1위로 선정됐다. 뉴스위크는 시장 조사기관 '브랜드스파크(BrandSpark)'와 함께 17,000여 명의 영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유아동 용품, 식품∙음료, 건강, 미용∙개인 관리, 가전용품 등 주요 소매 부문별 신뢰받는 브랜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는 해당 순위가 100% 실제 구매자의 투표를 통해 선정되었다며, 브랜드 신뢰도는 품질은 물론 기업의 윤리적 가치와 합리적인 가격, 뛰어난 고객서비스를 아우른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영국 가전 전문 매체인 '굿하우스키핑(GoodHousekeeping)'이 최근 발표한 '최고의 냉장고(The best fridge freezers, tried and tested)' 순위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최고의 냉장고로 인정받았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와이드 스크린을 통한 스마트홈 기능과 넉넉한 수납공간, 베버리지 센터(Beverage Center) 등을 갖춰 100점 만점에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구미전자정보기술원(원장 문추연)은 지난 5일(수)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부총장 김종규)과 지역특화산업 및 신산업 분야의 발전을 위해 기술지원, 기술‧정보 교류 및 시설‧장비 공동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본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과 김종규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장(부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 10여명이 참석해 심도있는 논의 및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 특화산업 분야에 대한 공동 프로그램 발굴 및 수행, △우수 인재의 지역 정주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협력 및 지역 신산업 맞춤형 교육협력체계 구축, △양 기관간 장비 공동활용 등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 전반에 대해 상호협력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은 “지역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략 마련은 지역 혁신기관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며, 이번 포항공과대학교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이 한 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규 포항공과대학교 부총장은 “지역특화산업인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포항시는 도심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동빈대교 건설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동빈대교는 당초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포항시는 경상북도 및 시공사와의 협의로 올해 10월 개통을 목표로 공정 속도를 높이고 있다. 동빈대교는 포항시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395m, 4차로 규모의 교량으로 총사업비 784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재 시·종점부 접속교 스틸박스 거치 및 교량슬래브 설치가 진행 중으로, 5월 교량슬래브 폐합이 완료되면 기본적인 교량 형태가 드러날 예정이며 이후 최종 마무리 공정을 거쳐 오는 10월 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동빈대교가 개통되면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간 이동 시간이 기존 10분에서 3~4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한 포스코 등 인근 산업단지로 출퇴근하는 차량의 이동 시간이 줄어들면서 도심 도로의 교통량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동빈대교는 단순한 교량을 넘어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면 기준 64m 높이의 주탑이 세워지며, 360˚를 조망할 수 있는 실내·외 전망대가 마련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 1만8000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5383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 벙커링선 4척은 길이 143m, 너비 25.2m, 높이 12.9m 규모다. 울산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8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 선종은 '선박 대 선박(Ship To Ship, STS)' 방식으로 해상에서 LNG를 충전하는 역할을 한다. STS는 기존 항만에 LNG 공급·저장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고, 대량 충전도 가능해 LNG 충전 방식 중 가장 선호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LNG 벙커링선에 대한 수요는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에 따르면 LNG를 추진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LNG운반선 제외)의 수는 2023년 472척에서 2033년 1174척으로 1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벙커링용 LNG의 연간 소비량 역시 늘어나 2028년 150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3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정부가 국내 원전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1500억원의 정책자금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0일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시설투자, 운영자금에 대해 저금리 융자를 지원하는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 지원기업 모집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신설된 이후 69개 기업에 약 1000억원의 융자 지원을 한 바 있다. 올해에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가속화, 해외 수주 성과(이집트·루마니아 등) 확산 등으로 기업들의 투자 수요가 늘어난 점을 고려해 전년 대비 500억원 증액된 1500억원이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시중은행을 통해 1~2%대 저금리로 최대 110억원(시설자금 최대 100억원, 운전자금 최대 10억원)의 대출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대 10년(시설자금 10년, 운전자금 2년)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8일까지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 사업계획서·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체적인 지원절차와 내용은 산업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및 한국원자력산업협회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중소기업중앙회는 '2025 원로위원회 신년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원로위원회는 중기중앙회 공식 자문기구로 전·현직 중소기업협동조합 원로 이사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직 운영과 협동조합 현안 해소 등을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2019년 5월 출범 이래 2년 임기제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2023년 구성돼 활동 중인 제3기 위원회의 임기는 올해 2월 중 종료될 예정이다. 신년회에서는 제3기 위원회의 자문 성과 및 활동 내역을 공유했으며 차기 위원회에서도 중소기업 현안과 협동조합에 관한 식견과 노하우 전수를 이어나갈 것을 결의했다. 권혁홍 원로위원장은 "제3기 원로위원들은 2년간 총 17회의 회의를 통해 당면한 과제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등 중소기업계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며 "앞으로 구성될 제4기 위원회도 후배 기업인들을 위한 자문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위기'에도 불구하고 한 해 동안 4700여명에 달하는 신규 고용을 늘려 총 고용자 수 12만5593명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5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2023년 말 158만8817명에서 지난해 말 159만4119명으로 5302명(0.3%) 증가했다. 지난해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12만5593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현대자동차(6만9285명), LG전자(3만6244명), 기아(3만3004명), SK하이닉스(3만1638명), LG디스플레이(2만5632명), 한국철도공사(2만3452명), 이마트(2만3305명), 한국전력공사(2만2950명), SCK컴퍼니(2만2101명) 등의 순이었다. 한 해 동안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도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12만5593명으로, 2023년 12만877명에서 4716명(3.9%) 증가했다. 주력인 반도체 부문에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신규 고용을 늘렸다는 평가다. 이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방위사업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완제품에 대한 방산업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방산물자인 KDDX에 대한 생산능력 등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보고 방산업체로 지정했다. KDDX는 해군의 차세대 주력 함정으로 6000t급 미니 이지스구축함이라 불린다.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으로 총 사업비가 7조8000억원에 달한다. 산업부는 KDDX 방산업체 지정을 위해 관련 법에 따라 방사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왔다. 구체적으로 ▲신규업체 지정 타당성 검토 ▲합동 현장실사단 구성 및 생산능력판단기준서 마련 ▲합동 현장실사 등을 진행했다. 특히 방산업체 지정 관련 절차적 타당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방사청,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등으로 합동 현장실사단도 처음으로 운영했다. 관계기관 합동 현장실사단은 신청한 두 업체가 KDDX의 생산능력을 보유했음을 확인했다. 방사청은 두 업체 모두 보안요건을 충족했음을 확인했다. 산업부는 현장실사단의 실사결과와 방사청의 보안측정 결과를 토대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캐나다·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통상 당국은 우리 산업에 미칠 영향을 살펴보고 대응에 나선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3일 부내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했다. 미국 정부의 중국·캐나다·멕시코 대상 관세 조치의 내용과 영향을 점검하고 미국 정부의 주요 통상·에너지 관련 행정조치의 영향과 대응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 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오는 모든 수입품에 각각 25%,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3건의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4일부터 시행된다. 산업부는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신속하게 미국 정책 동향을 관찰하고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 업계의 우려와 건의사항을 청취해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또 유사한 상황에 놓인 주요국의 동향을 파악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가용한 모든 협력 채널을 활용해 미국 정부와 소통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 "미국 신정부가 미국 우선주의 정책하에 각종 행정조치를 빠르게 발표하고 관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정부와 민간이 역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