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지난 1일부터 본격 시행된 데 이어 연말이 가까워오자 승차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티'와 '타다'가 택시업계 절대 강자 '카카오T'를 추격하기 위해 한창이다. 12일 IT·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최근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만남을 갖기 위해 사람들이 모임과 회식을 활발히 하고 여기에 연말 시즌이 다가오자 택시 호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카카오 상생안에도 택시단체 '수용 불가' 방침…끝이 보이지 않는 갈등 하지만 택시 호출 시장에서 독주하던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는 이번 논란은 쉽사기 가라앉기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5일 국회에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 상생협력자문위원회(가칭) 설치 ▲유료 택시 호출 서비스인 스마트호출 폐지 ▲프로멤버십 월 9만9000원→3만9000원으로 60% 인하 ▲상생기금 조성 ▲택시·대리기사 가맹사업자 협의체 구성 ▲배차 알고리즘 동작 원리 설명 등을 골자로 한 상생안을 제출했지만 이에 택시단체들은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수용 불가' 방침으로 맞서고 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포스코가 철강업계 최초로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기술 실증 사업에 돌입한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함으로써 연간 32만톤(t)의 탄소를 절감키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포항제철소에서 김기수 포스코 공정엔지니링연구소장, 황계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환경에너지연구소장, 박종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산업 CO₂ 포집 및 전환 기술 실증' 사업의 가속화를 위해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가 2010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함께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비해 철강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가스 속 이산화탄소를 생산 공정에서 다시 활용하고자 개발한 CCU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보는 것이다. 고로, 전로, 파이넥스 용융로 공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가스에서 고순도 이산화탄소를 분리 포집한 후 코크스 오븐에 취입해 부생가스발전의 열원으로 활용하는 COG(Cokes Oven Gas) 가스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인 저탄소 친환경 기술개발 사업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코크스 오븐 하나 당 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SGC에너지가 한국전력공사와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에 대한 이전계약을 체결하고, 액화 플랜트 건설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2021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준영 SGC에너지 대표와 김숙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SGC에너지가 기술 이전받은 한전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습식 기술로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제거하고 설비운전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한 세계 정상급 성능을 가진 기술이다. 액화된 이산화탄소는 순도가 99.99% 이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최근 1만5000시간을 초과하는 연속 운전에 성공, 국내 개발 중인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들 가운데 유일하게 상용화 수준에 도달했다. SGC에너지는 이 기술을 국내 최대 규모 15MW급(일 300t 규모)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로 적용해 압축, 액화하여 액체 탄산(순도 99.99% 이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유통, 조선, 반도체, 농업 등 국내 산업계에 공급될 예정으로 국내 산업계의 만성 고순도 이산화탄소 부족이 상당수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가 지속할 경우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용량은 차례로 늘릴 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운명이 12일 결정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의 회생계획안 확정 여부가 이날 오후 2시 서울회생볍원에서 열린 관계인집회를 통해 결정된다. 회생계획안을 놓고 이스타항공의 채권을 갖고 있는 항공기 리스사 등 채권단의 찬반을 묻는 자리다.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자 3분의 2 이상이 변제율에 동의하면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한다. 앞서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성정은 인수 자금 납입 마감 시일이던 지난 5일 잔금 약 630억원을 납입했다. 또 이스타항공은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총 채권액 규모를 3500억원으로 산정한 수정 회생계획안을 보고했다. 기존 채권 규모가 4200억원 수준이었던 것에서 약 700억원 줄어든 것으로 회생채권 1600억원, 미확정채권 1900억원으로 구성됐다. 협상을 통해 리스사들이 요구했던 일부 채권 금액을 줄이는데 성공하면서 채권 변제율도 기존 3.68%에서 4.5%로 상승했다. 이는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의 3분의 2 이상 동의받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부결된다고 해도 차순위 후보였던 광림 컨소시엄에 차례가 넘어갈 가능성은 없다. 성정이 잔급을 납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전국 2000개 직영·알뜰주유소에 유류세 20% 인하분을 즉각 반영하는 등 정유 업계 전반에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나도록 유도한다. 10월부터 시행 중인 소비상생지원금, 이른바 카드 캐시백은 한 달 간 3800억원이 발생해 오는 15일 800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예정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유류세 인하 시행과 상생소비지원금 사업 추진현황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4월까지 약 6개월간 한시적으로 유류세 20%를 인하한다. 유류세 인하분이 소비자가격에 반영되면 리터(ℓ)당 휘발유는 164원, 경유는 116원, LPG 부탄은 40원씩 내릴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소비자가격은 개별 주유소가 결정하기 때문에 유류세 인하분을 즉각 반영할지는 미지수다. 기존 기름의 재고량 등을 감안할 때 1∼2주가량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이억원 차관은 "오늘부터 시행되는 유류세 20% 인하의 효과가 판매단계에서 최대한 즉시 나타나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며 "전국 765개 정유사 직영주유소는 유류세 인하분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외국인들의 국내 부동산 거래가 급증하면서 내국인 규제를 피해 투기성 매입도 늘어나자 정부가 외국인 부동산 자금 출처를 검증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12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관세청은 한국은행이 보유한 외국인(비거주자) 부동산 취득 신고 자료를 전달받는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 중 시스템 구축을 목표하고 있으며, 시스템이 구축되면 외국환거래 규정에 따라 한은 자료가 매달 10일 관세청으로 전달된다. 이렇게 되면 외국인의 자금 출처 검증이 가능해 부동산 구입 자금의 불법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는 지난 6월 한은이 신고 받은 자료를 관세청에 상시적으로 전달해 자금 출처를 검증할 수 있도록 외국환거래 규정을 개정했다. 현행 외국환거래법에 외국인이 전세권, 저당권 등 부동산 관련 권리를 포함한 부동산 취득 내용을 한은에 신고토록 하고 있지만 이 자료가 불법외환거래 단속기관인 관세청에는 상시적으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관련 시스템이 구축되면 관세청이 외국인 부동산 자금 출처를 상시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외국인 부동산 거래는 증가 추세다. 외국인 국내 건축물 매수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지난주보다 소폭 확대됐다. 사업 추진 기대감이 커진 강남과 노원 등의 재건축 단지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보인다. 12일 부동산R114 주간 수도권아파트 시황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9% 상승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2%, 0.09%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남, 강동, 노원 등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중심으로 올랐다. ▲강남(0.15%) ▲강동(0.15%) ▲노원(0.15%) ▲관악(0.13%) ▲종로(0.13%) ▲송파(0.12%) ▲마포(0.11%) ▲은평(0.11%) ▲중랑(0.11%)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4% 올랐다. 상대적으로 중저가 인식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원(0.12%) ▲이천(0.11%) ▲부천(0.09%) ▲김포(0.08%) ▲고양(0.06%) ▲남양주(0.06%) ▲시흥(0.05%) 등이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8%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3%, 0.04%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매수자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지켜보자'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전력이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 상승 탓에 올해 들어서만 1조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4조원 이상 증발했다. 특히 전력 판매 성수기인 3분기에 전기요금이 상승 요인에도 불구, 물가 안정 등을 감안해 동결되며 수익이 제한됐다. 국제 연료비 상승 흐름이 지속되면 4분기도 영업적자 탈출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전력은 2021년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9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한전은 2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조46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1조25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올해 1~3분기 누계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4조2824억원 감소한 1조1298억원이다. 누계 매출액은 전력 판매량 증가 등으로 2.7%(1조1794억원) 늘어난 45조564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누계 영업손실 규모에 대해 "연료비 및 구입전력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5조4618억원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한전의 실적 악화는 국제 유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게임에 NFT(대체불가능토큰) 모델을 도입하기로 하자 급등했으나 이튿날인 12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계좌에서 3000억원 넘게 매수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돼 심리가 다시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게임 운영에 강점이 있는 엔씨소프트가 NFT 도입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와 추후 주가 추이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6만2000원(7.88%) 내린 7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이후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이튿날 약세로 전환한 것이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전날 장 마감 이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엔씨소프트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동안 한 개인 계좌에서 70만3325주를 매수하고 21만933주를 매도해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순매수 수량은 49만2392주로 엔씨소프트 상장주식수 대비 2.24%에 달한다. 전날 저가 기준 2900억원, 고가 기준 387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거래소는 정규시장 중 특정 계좌에서 순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BMW 코리아는 오는 16일 오후 3시에 11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5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4-도어 쿠페 모델인 뉴 4시리즈 그란 쿠페의 온라인 한정 에디션인 뉴 420i 및 뉴 420d 그란 쿠페 M 스포트 퍼스트 에디션과 함께 라인업 최초의 4륜구동 모델인 뉴 M3 컴페티션 M 엑스드라이브와 뉴 M4 컴페티션 컨버터블 M 엑스드라이브의 퍼스트 에디션을 판매한다. 또한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BMW 뉴 X4의 출시를 기념하는 뉴 X4 M40i 퍼스트 에디션도 준비됐다. 모든 모델은 온라인 판매 채널인 ‘BMW 샵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다. 뉴 4시리즈 그란 쿠페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4-도어 쿠페로, 우아한 스타일과 독보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이달에는 뉴 420i 그란 쿠페 및 뉴 420d 그란 쿠페 퍼스트 에디션이 각각 195대, 42대씩 한정 판매되며 정규 모델도 같은 날 함께 출시된다. 이번 뉴 4시리즈 그란 쿠페의 퍼스트 에디션은 M 하이글로스 쉐도우 라인, M 리어 스포일러, M 시트벨트를 적용해 4-도어 쿠페만의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 어댑티브 M 서스펜션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중환자 수가 전날보다 증가한 473명으로 다시 최다 규모로 집계됐다. 서울 중환자실 가동률은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비상계획' 기준 상한으로 제시한 75%에 근접했다.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800명을 넘어 방역 당국은 미접종군 예방접종과 추가접종(부스터 샷)을 독려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473명이다. 전날 460명을 기록한지 하루 만에 다시 최다 규모다. 위중증 환자 중 82.9%인 392명은 60대 이상으로 60대 137명, 70대 132명, 80세 이상 123명 등이다. 50대 40명, 40대 23명, 30대 14명, 20대 3명, 10대 1명 등 나이가 많을수록 중환자도 많았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473명으로 하루 사이 13명이 늘었다. 일주일간 하루평균 423명 수준이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0일 오후 5시 기준 58.3%다. 전체 1125병상 중 이용 가능한 병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카카오페이는 3분기 누적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7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3312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액과 매출 모두 3분기 만에 전년 연간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사용자 수와 거래지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기준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700만명을 넘어섰다. 3분기 말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044만명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의 올해 1인당 평균 결제액은 연환산 기준 132만원으로 첫해 평균 결제액인 6만6000원보다 20배 상승했다. 카카오페이 안에서 3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비율도 3분기 기준 60%를 차지하며 교차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3분기 기준 카카오페이의 사용자 연령별 비중은 10대부터 30대까지의 청년층과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비중이 반반으로 고른 분포를 이뤘다. 특히 주요 경제활동 인구로 꼽히는 20~40대가 전체의 70%를 차지해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나타냈다. 이는 우리나라 인구분포에서 20~40대가 차지하는 비율인 47%보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선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2030세대를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2030세대는 이념과 지역을 매개로 거대 양당에 표를 몰아준 민주화 또는 산업화 세대와 달리 현안에 따라 선택적인 투표를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030세대는 국정농단과 대통령 탄핵으로 앞당겨 실시된 지난 대선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조국 사태 등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이 반복되면서 2030세대는 반(反)민주당 성향으로 돌아섰다. 이후 '이준석 돌풍', '무야홍(무조건 야당 후보는 홍준표)' 현상을 만들어 내는 등 야권을 대안으로 택하는 듯 했지만 홍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하자 반발해 집단 탈당하는 등 야당의 손도 완전히 들어주지는 않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를 보면 2030세대는 반민주당, 반이재명 성향이 전연령대보다 높았다. 다만 무당층과 부동층도 전연령대보다 높은 경향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n번방'을 만든 '갓갓' 문형욱이 징역 34년을 확정받았다. '박사방' 2인자로 불린 '부따' 강훈은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문형욱의 상고심에서 징역 3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문형욱은 지난 2015년부터 미성년자 피해자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성폭력을 가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문형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알게 된 피해자들에게 연락해 '신상정보를 뿌리겠다', '부모님을 살해하겠다'는 등의 말로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하도록 요구해 전송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웹페이지 관리자나 경찰을 사칭하는 방법을 쓰기도 했다. 문형욱은 이러한 방법 등으로 제작한 수천여개의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SNS에 올린 혐의도 받는다. 그는 '갓갓'이라는 닉네임을 쓰며 텔레그램에서 1~8번방을 만들어 성착취물을 공유했으며, '켈리' 신모씨에게 n번방을 물려주고 잠적했다. n번방 사태가 수면 위로 드러난 뒤 지난해 5월 문형욱은 경찰에 붙잡혔다. 1심은 "피해자를 다양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요소수 수급난에 대응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차량용 요소수의 판매처와 판매량을 제한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요소와 요소수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제정하고 11일부터 시행한다. 해당 조치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해 중국발 요소·요소수 품귀 사태에 따라 국내 생산·사용에 필요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긴급수급조정조치 시행과 동시에 공급 물량과 대상을 지정하는 조정을 명령한다. 대형마트 등을 통한 차량용 요소수의 사재기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판매업자가 납품할 수 있는 판매처는 주유소로 한정된다. 단, 건설 현장과 대형운수업체 등 판매업자가 판매처를 거치지 않고 특정 수요자와 직접 공급계약을 맺어 판매하는 경우는 제외한다.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차량용 요소수는 차량 1대당 구매할 수 있는 양도 제한된다. 승용차는 최대 10리터(ℓ)까지 구매 가능하며, 그 외 화물·승합차, 건설기계, 농기계 등은 최대 30ℓ까지 구매할 수 있다. 다만 판매처에서 차량에 필요한 만큼 직접 주입하는 경우는 제외한다. 또한 구매자는 구매한 차량용 요소수를 제3자에게 재판매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