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지난해 신고된 불법스팸 유형 가운데 '도박' 스팸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삼성SDS, SK텔레콤 등이 지난해 1~12월 SKT 이용자 불법스팸 신고 1377만건 등을 실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신고된 불법스팸 가운데 도박이 51.7%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불법대출 24.6% ▲대출·카드 7.9% ▲주식정보 6.8% ▲성인물 7.6% ▲의약품 1.4%순이었다. 성별 스팸신고 비율은 남성 64.4%, 여성 35.6%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 1.8배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 28.6% ▲60대 22.8% ▲40대 22.7% 순이었다. 거의 모든 성별·연령대에서 문자스팸 신고가 음성스팸에 비해 많았다. 다만 20대 미만 여성·20대 여성·40대 여성의 경우 음성스팸이 문자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도박·불법대출·성인물 스팸 유형 신고의 경우, 남성·여성 모두 50대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카드, 주식정보 등 금융 관련 스팸도 주로 50대 비중이 높았으나 주식정보의 경우는 40대 남성이 가장 높았다. 의약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델타형(인도형)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보다 더 강력한 '델타 플러스' 변이 발생과 같이 새로운 변수가 나타나면서 일상 회복을 위한 새로운 거리두기 전환에도 물음표가 붙고 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이 정확히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문가들은 급격한 방역 완화는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4일 기준 일주일 후인 7월1일부터 정부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한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는 기존 5단계 체제에서 4단계로 간소화하고, 집합 금지 최소화와 사적 모임 금지 인원 완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방역 완화를 골자로 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의 전제 조건은 고위험군의 백신 예방접종과 안정적인 유행 통제다. 예방접종의 경우 정부가 목표로 한 상반기 1300만명 이상 1차 접종을 이미 초과했다. 23일 0시 기준 1차 접종자 수는 1510만여명이다. 여기에 정부는 신규 확진자 규모가 1000명 이하로 유지되면 7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기로 했다.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평균 확진자 수는 445.1명이지만 지난 23일 605명이 발생하면서 6월5일 725명 이후 처음으로 600명을 넘었다. 특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1. 아파트 분양을 담당한 시행사 고위 관계자 A씨는 당첨 취소 물량이 나오자 자신과 친분이 있는 예비입주자 일부에게만 아파트 추첨 참여의사를 알렸다. 연락을 받고 청약에 참여한 이들은 경쟁 없이 손쉽게 당첨 취소 물량을 분양 받을 수 있었다. A씨는 또 추첨 잔여물량도 일반에게 공모하지 않고 분양대행사 직원 등에게 임의로 공급했다가 적발됐다. #2. 지방의 한 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B씨는 주택청약 신청자격을 얻기 위해 실제 거주하고 있지 않은 지역에 위장전입을 해 놓고 얼마 뒤 아파트 분양에 당첨됐다. 하지만 B씨가 전입 신고한 주택과 근무지인 중학교까지 거리가 119㎞(편도 1시간40분)로 사실상 정상적인 출·퇴근이 쉽지 않다는 점 때문에 위장전입 사실이 적발돼 덜미가 잡혔다. #3. 청약브로커 C씨는 분양 단지별로 한 번에 수십 건을 청약했다. 당첨 가능성이 높은 청약자의 금융인증서 등을 넘겨받아 대리 청약한 것이다. 그 결과 10건이 당첨됐다. 한 개의 컴퓨터로 같은 시간에 총 34건을 청약한 것이 의심을 받아 당국 조사 끝에 청약통장 불법거래 사실이 발각됐다. 국토부는 지난해 분양단지를 대상으로 한국부동산원과 합동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심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양대 노총이 24일 노동계 최초 요구안으로 1만8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 대비 23.9% 인상된 것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임위 제5차 전원회의에 앞서 노동계 요구안 발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기준 8720원으로, 노동계의 요구안은 올해보다 2080원(23.9%) 많은 것이다. 월 환산액 기준으로는 225만7200원(주휴시간 포함 209시간)이다. 양대 노총은 이날 최초 요구안 근거로 "최임위 기준 비혼단신 노동자 1인의 생계비는 208만원 수준이지만, 최저임금 주 소득원이 다인 가구로 구성돼 있는 만큼 가구생계비가 적극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코로나19로 경제 불평등 및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돼야 한다"며 "경제성장률, 물가상승률, 소득분배 개선치 등을 고려한 최저임금 인상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공익위원 9명씩 27명으로 구성되는 최임위의 최저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3위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펼치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2분기 실적을 두고도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카카오와 네이버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3.78%, 13.6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1억3484억원과 17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2580억원, 영업이익은 157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에는 매출은 7.1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3.78%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네이버 역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올해 2분기 매출로 1조6048억원, 영업이익으로 3281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각각 전 분기보다 매출은 7.05%, 영업이익은 13.61%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대표적인 국내 플랫폼 기업으로서 네이버는 검색 기반, 카카오는 메신저 앱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최근 카카오가 자회사 상장과 사업 확대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기업가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전세계 물류량 증가로 인한 선복 부족과 운임 상승으로 인한 해운업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따르면 코로나19로 정체돼있던 세계 경기가 활성화되면서 증가한 물동량 급증과 수에즈운하 사고 등으로 인한 주요 항만의 적체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해운협회와 한국무역협회는 전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해운대란 극복과 안정적인 해운시장' 세미나를 개최하고 최근 해운업계의 고충을 털어놨다. 김영무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해상교역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바람에 글로벌 물류망 전체에 체증이 걸려있는 상황"이라며 "물 위에 뜨는 모든 선박이 운송에 투입되고 있지만 컨테이너박스 회전율, 항만 가동율이 떨어지면서 전체적인 물류가 아주 어려운 상황이고 운임도 폭등하고 있다"고 했다. 김 부회장은 "우리 해운업계는 수출화주의 애로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산업부, 해수부의 주도로 대책반을 가동하고 동원 가능한 선복을 총동원해 임시선박도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의 설명대로 컨테이너선 부족과 해상운임의 상승은 심각하다. HMM(구 현대상선)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총 6척의 다목적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의 집값이 급등하면서 신혼부부나 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24평)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서울 25개구 중 소형아파트 실거래가가 대출금지선인 15억원을 넘긴 곳이 12개구에 달했다. 강남 지역은 물론 강북의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도 소형아파트 실거래가가 15억원을 넘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최근 1년간 서울의 60㎡ 이하 소형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5개구 중 12개구에서 실거래가가 15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강동구 등 강남 지역은 물론 강북의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을 비롯해 광진, 종로, 서대문 등의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소형아파트가 15억 원이 넘게 거래되는 사례가 나타났다. 마용성 주요 아파트단지에서는 성동구 '트리마제' 49㎡형이 지난 4월 19억2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2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마포구에서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 59㎡형이 올해 1월 16억5000만원에 매매됐고, 신촌그랑자이 1단지 59㎡도 2월 15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용산구에서는 강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달 26일 온·오프라인으로 개막한 '제3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을 통해 29개 기업이 총 1337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또 54개 기업이 참여한 온라인 채용관 운영을 통해 최대 175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개막 이후 현재까지 25만명이 홈페이지를 방문해 144만 페이지 이상 관람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기업설명회(IR) 경진대회, 온라인 미팅 등 사전·현장행사에 참여한 178개 핀테크 기업 중 29개사가 총 1337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 16.3%의 투자유치 성공률을 기록했다. 8개 핀테크 기업과 6개 투자사가 참여한 IR 경진대회에서 퍼즐데이터·디렉셔널·메사쿠어컴퍼니·부엔까미노·윅스메이트 등 5개 기업이 총 8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라핀테크·유핀테크허브·탱커 등 3개 기업은 올 하반기에 투자금이 필요한 기업 수요에 맞춰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대부분 기관투자자들에게 처음 소개되는 초기 스타트업임에도 이번 행사를 통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IR 경진대회에 참여한 기업에게는 투자유치 기회 외에도 14개 핀테크랩의 입주기업 선정시 추천, 부상 및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IT통합보안∙인증 기업 라온시큐어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조폐공사가 발주한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 구축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주관사인 LG CN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디지털 뉴딜의 핵심 사업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디지털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행정안전부는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증가에 따라 오프라인 실물 신분증과 온라인 상의 인증서 기반 신원증명으로 이원화된 신원증명 체계를 온∙오프라인 통합 모델로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신분증의 도입 방안을 모색했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 기반 분산ID(Decentralized Identity, 이하 DID) 방식을 채택했다. DID 방식은 개인정보를 개인이 통제 가능한 영역에 안전하게 저장해 대규모 정보 유출 위험이 없고, 개인정보에 대한 소유 및 이용 권한을 개인이 갖는 ‘자기주권신원(Self-Sovereign Identity, SSI)’을 실현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디지털 신분증의 시범사업인 모바일 공무원증 서비스를 통해 DID 기반 모바일 신분증의 안정성을 검증한 바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안전 그룹은 모더나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젊은이들이 드물게 심장 염증성 질환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CNBC 등은 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를 위해 이날 나온 자료에 따르면 모더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런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현재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을 사용한 모더나·화이자 및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모더나·화이자는 두번 맞아야 하며 얀센은 한번만 접종받으면 된다. CDC에 따르면 모더나 혹은 화이자 접종자 사이에서 심근염 및 심낭염 사례가 1200건 이상 나왔다. 심근염은 심장 근육의 염증이다.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막에서 일어난 염증이다. ACIP 의장인 그레이스 리 박사는 "심근염은 2차 접종 일주일 이내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가장 흔한 증세는 가슴 통증"이라고 밝혔다. 11일 기준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발생한 심근염, 심낭염 사례는 267건이다. 2차 접종 후 발병 사례는 827건이 보고됐다. 이외 몇 차 접종 후인
[파이낸셜데일리 강태규 기자] 쿠팡이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일터를 잃은 직원 대부분을 전환 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쿠팡은 23일 현재 이전 배치를 원하는 직원 1484명 중 97%에 해당하는 1446명을 새 근무지로 보낸 상태다. 쿠팡 관계자는 "전환 배치는 희망지를 우선 배정하고 있다"며 "아직 배치가 완료되지 않은 직원도 최대한 희망지에 배치될 수 있게 지원하고 있으며, 근무를 하고 있지 않은 기간에도 급여는 계속 지급한다"고 했다. 쿠팡은 이번 화재로 개인 소지품이 소실된 직원에겐 보상을 지원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화재로 소중한 일터를 잃은 직원의 고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환 배치 지역에 출·퇴근 셔틀버스 노선이 없는 곳은 셔틀버스를 추가로 배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 17일 화재가 발생하자 직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근무자 전원이 화재 신고 후 5분만에 대피를 완료했다. 이로써 직원들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전파력이 강력한 델타형(인도형)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전문가들은 방역 완화를 골자로 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에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악관 수석 의료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23일(현지시간) NBC방송 '투데이'(TODAY)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는 미국에서 2주 만에 2배로 증가했다"며 "(이 같은 전염 속도로 볼 때) 몇 주에서 한 달 정도 지나면 미국의 지배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에 따르면 현재 델타형 변이는 미국 신규 감염 사례에서 20.6%를 차지한다. 5월22일 2.7%, 6월5일 9.9%에 비해 증가했다. 영국의 경우 확진자 10명 중 9명이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도에서 처음 보고된 델타 변이는 전 세계 92개국에서 발견됐다.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델타형 변이는 알파형보다 전파력이 1.6배, 입원율이 2.26배 높다. 치명률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인도에서는 델타 변이 외에 '델타 플러스' 변이까지 발생하는 등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고 있다. 방역당국도 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전력거래소가 전력분야 생태계를 중소기업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국내 전력계통·전력시장 운영에 사용되는 전력 정보·통신(IT) 시스템을 중소 IT기업과 공동으로 관리·유지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과거 대기업 중심의 사업 수행방식에서 탈피함으로써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확대하기 위한 결정이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중소 IT업체의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22일 한국금융정보산업협동조합과 전력거래, REC거래, 수요반응자원(DR)거래·계통운영시스템(EMS)의 유지관리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중소 IT기업으로 구성된 금융협동조합은 본격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기존 사업자로부터 관련 기술을 이전받고, 신규 채용한 인력 11명을 포함해 총 40여명을 유지관리 업무에 투입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전력IT 경험이 부족한 중소 IT기업이 유지관리 기술을 완벽히 확보할 수 있도록 인계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존 사업자와의 기술이전 등을 적극 지원했다. 양성배 전력거래소 운영본부장은 "이번 금융협동조합과의 협력은 중소 IT기업들에게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고, 전력IT 기술의 저변확대와 상호 이익을 통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윤종인, 개인정보위)는 23일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가상자산 사업자 등 5개사에 총 45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명령 처분을 내렸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사업자는 ▲코인원 ▲스쿱미디어 ▲시터넷▲닥터마틴에어웨어코리아 ▲티몬 등이다. 코인원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설문 형식을 통해 회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신청서 접근권한을 '전체 공개'로 설정해서 열람 권한 없는 제3자도 볼 수 있도록 해 안전성 확보 조치를 소홀히 했다. 과태료 1400만원과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 스쿱미디어는 전자 우편을 통해서만 회원탈퇴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회원 탈퇴방법을 개인정보 수집방법보다 어렵게 해 이용자의 권리보호 의무를 소홀히 했다. 과태료 900만원과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 시터넷은 이용자의 비밀번호를 일방향 암호화해 저장하지 않아 과태료 900만원과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 닥터마틴 에어웨어코리아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되는 개인정보 처리방침 법정고지 사항 가운데 개인정보 처리위탁 내용 등을 포함시키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의 아들과 딸이 각각 부사장과 전무로 승진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박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전무가 부사장으로, 딸인 박주형 구매·자금 담당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1978년생인 박준경 부사장은 지난해 7월 전무로 승진했는데 11개월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1980년생인 박주형 전무는 2015년 상무로 입사 후 이달 전무로 승진했다. 박찬구 회장은 최근 금호석화 대표이사와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회사의 경영 기반이 견고해 졌다고 판단한 박 회장은 스스로 등기이사 및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남으로써각 부문의 전문경영인들을 이사회에 진출시켜 경영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번 남매 승진으로 3세 경영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올해 3월 금호석화 주주총회에서 이른바 '조카의 난'을 일으켰던 박철완 전 상무와 박 부사장은 동갑내기 사촌이다.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 전 상무는 박찬구 현 회장의 조카로 삼촌 박찬구 회장 체제에서 승진에 누락되자 지난 3월 26일 주주총회에서 '조카의 난'을 일으켰지만 실패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