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고점 뚫은 카카오·네이버…2분기 실적 누가 더 나을까

카카오·네이버 전분기 대비 영업익 13%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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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3위의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펼치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2분기 실적을 두고도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카카오와 네이버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3.78%, 13.6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1억3484억원과 17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는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2580억원, 영업이익은 157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에는 매출은 7.1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3.78%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네이버 역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올해 2분기 매출로 1조6048억원, 영업이익으로 3281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각각 전 분기보다 매출은 7.05%, 영업이익은 13.61%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대표적인 국내 플랫폼 기업으로서 네이버는 검색 기반, 카카오는 메신저 앱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최근 카카오가 자회사 상장과 사업 확대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자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세가 부진했던 네이버에게도 눈길이 쏠리며 두 회사 간의 주가 경합도 치열했다.

국내 증시를 이끌던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잠잠한 사이 플랫폼 기업이 코스피 상승을 이끈 주역을 등장한 것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카카오의 갑작스러운 질주에 놀란 분위기지만 증권가에서는 플랫폼 기업의 성장이 예견된 일이었다고 말한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카카오의 주가 급등으로 국내 기업 중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지만 이는 시간의 문제였을 뿐 예정됐던 일"이라며 "산업 구조 변화에 의한 시가총액 역젂 현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카카오의 추가적인 시가총액 순위 상승도 생각보다 빠르게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시총 5위 기업 중 4개 기업이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기업이며, 중국 역시 시총 1, 2위 기업이 텐센트와 알리바바다.

한편, 일각에서는 네이버의 잠재성이 카카오에 비해 많이 부각되지 않아 주가 상승세가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산업은행 참여하는 토스 유상증자 기업가치 8조2000억원, 카카오페이 9조8000억~12조8000억원의 가치형성 시 카카오페이보다 결제액이 2.5배 많은 네이버페이 가치는 24조5000억에서 32조원으로 현재 네이버 주가에 많이 반영되어 있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 밖에도 쿠팡보다 4배나 거래액이 많은 네이버 쇼핑의 가치도 적용한다면 100조원이 된다"며 "아울러 하반기 네이버 웹툰과, 네이버Z의 실적개선 등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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