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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스팸 신고, 도박 51.7% 최다…불법대출·카드·성인물도 상위"

개보위·KISA·SKT·삼성SDS 등과 협업 실태 연구
"도박·불법대출 등 스팸…50대 비중 가장 높아"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지난해 신고된 불법스팸 유형 가운데 '도박' 스팸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삼성SDS, SK텔레콤 등이 지난해 1~12월 SKT 이용자 불법스팸 신고 1377만건 등을 실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신고된 불법스팸 가운데 도박이 51.7%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불법대출 24.6% ▲대출·카드 7.9% ▲주식정보 6.8% ▲성인물 7.6% ▲의약품 1.4%순이었다.

성별 스팸신고 비율은 남성 64.4%, 여성 35.6%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 1.8배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 28.6% ▲60대 22.8% ▲40대 22.7% 순이었다.

거의 모든 성별·연령대에서 문자스팸 신고가 음성스팸에 비해 많았다. 다만 20대 미만 여성·20대 여성·40대 여성의 경우 음성스팸이 문자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도박·불법대출·성인물 스팸 유형 신고의 경우, 남성·여성 모두 50대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카드, 주식정보 등 금융 관련 스팸도 주로 50대 비중이 높았으나 주식정보의 경우는 40대 남성이 가장 높았다.

의약품 스팸 유형은 60대 남성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된 스팸번호 앞자리 유형은 ▲무선전화(010) 49.4% ▲유선전화(02, 031) 20.9% ▲기타번호 12.5% ▲국제전화(00700, 006) 10.7% ▲인터넷전화(070) 6.5% 순이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KISA는 이번 사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연령대별 맞춤형 스팸예방 교육과 인식 제고 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실태연구는 KISA 스팸신고정보와 SKT 고객 성별·연령별 정보 등 두 곳에서 보유한 빅데이터를 가명 처리해 삼성SDS가 결합한 것으로 통신분야에서 최초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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