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내 라면업체 3사는 올 하반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한다. 농심·삼양식품·오뚜기는 각각 '신라면' '불닭볶음면' '진라면' 브랜드를 강화하고, 친환경 경영을 가속화한다. 라면업계 1위인 농심은 국내외 경쟁력을 굳건히 할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에 집중된 매출 구조를 개선하고, 오뚜기는 내수 중심 판매 전략에서 벗어나 해외 수출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농심,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하반기에도 100여개 국에서 판매하는 신라면 브랜드력을 강화는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짜파게티, 너구리 등 국내에서 견고한 브랜드력을 갖고 있는 제품의 해외 진출을 추진, '제2의 신라면'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미국 제2공장을 연내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한다. 미주시장 내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남미시장 공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경영에도 동참했다. 이달 말부터 '생생우동' 4개 묶음 제품 포장을 밴드로 감싸는 방식으로 바꿨다. 연간 플라스틱 필름 사용량 약 10t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이제 친환경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경과 공존하는 기업이 될 것"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KT가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함께 ‘백신접종안내 G보이스봇’ 서비스 제공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KT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G보이스봇을 활용해 백신 접종대상자에게 예약 및 예약기관, 일정 등을 사전 안내하고, 접종 이상반응 여부를 AI가 자동으로 확인하는 ‘백신접종안내 G보이스봇’ 서비스를 개발 완료해 7월 중 서비스할 예정이다. ‘백신접종안내 G보이스봇’은 AI가 전화를 걸어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스마트폰 등 정보화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국민들까지도 백신접종 관련 정보를 숙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현재 질병관리청 고객센터 및 보건소, 백신 접종센터 등으로 백신을 맞은 국민들의 이상반응에 대한 문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백신접종안내 G보이스봇’ 서비스가 전국 백신 접종센터와 보건소 직원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의 클라우드 기반 AICC 솔루션은 정부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Cloud Security Assurance Program)을 획득해 AI 기술을 적용한 보이스봇과 챗봇 서비스를 클라우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최근 증시 활황으로 주식 투자자가 대폭 늘면서 정규거래소인 한국거래소 외에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대체거래소(ATS) 설립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미국 등 해외 선진국들의 사례처럼 거래소 간 경쟁을 통해 주식 매매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기 위한 취지다. 금융투자협회와 주요 증권사들은 본격적인 ATS 설립 추진에 나섰다. 금투협 관계자는 29일 "ATS 설립 타당성에 대한 연구용역을 맡겨 최근 중간결과를 보고받았다"며 "7월 중순께 손익분기점(BP) 등이 담긴 최종보고서를 받아 설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행 자본시장법상 ATS는 주식과 주식예탁증서(DR)만 거래할 수 있다"면서 "설립이 결정되면 상장지수펀드(ETF)나 상장지수증권(ETN) 등 주식이나 채권 관련 파생상품도 상장해 거래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통해 저변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투협과 6개 증권사는 ATS설립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컨설팅회사 베인앤드컴퍼니로부터 ATS 설립 타당성에 대한 중간보고서를 받았다. 6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이다. 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올 2분기 지역 경제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향후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확대 따른 소비심리 가 좋아지면서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29일 "2분기 중 지역경제는 전 권역에서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제조업 생산 및 설비투자가 전분기보다 늘어나고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백신접종 확대 등으로 소비도 개선되면서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한은 15개 지역본부가 권역별 업체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다. 송두석 한은 지역경제팀 지역협력실장은 "1분기에 비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고 경제활동이 확대되면서 가계 소득 여건과 소비심리가 개선됐다"며 "이런 점들이 2분기 전반적인 경기 개선에 좋은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2분기 권역별 경기 동향을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 생산은 수도권,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충청권, 호남권(광주·전북·전남) 및 대경권(대구·경북)이 전분기에 비해 증가했다. 강원권은 의료기기가 해외 수요 회복으로 늘었으나 라면류가 내수 위축으로 감소하면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자영업자들이 1인당 1억7000만원에 달하는 빚을 진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체율도 높아졌다. 통계청이 29일 공개한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 사업자 부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2월 말 기준 개인 사업자의 평균 대출액은 1억7165만원으로 전년 대비 515만원(3.1%) 늘었다. 대출 잔액 기준 연체율은 0.40%로 0.07%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출 잔액이 있는 개인사업자의 중위대출은 487만원(5.7%) 증가한 8988만원이다. 용도별로 보면 가계와 사업자의 대출액은 각각 8340만원, 8825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사업자 대출은 8.2% 늘었지만, 가계 대출은 1.3%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9·13 부동산 대책으로 담보 대출을 옥죄면서 가계 대출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대로 사업자 대출 쪽으로 상당 부분 이동하면서 증가 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사회복지 분야 평균 대출액이 5억864만원으로 가장 컸다. 이는 병·의원들이 포함된 업종으로 고가의 의료기기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됐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열린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기자회견에서 "지난 3월 초 공직에서 물러난 후 많은 분들을 만났다. 한결 같이 도대체 나라가 이래도 되는 거냐고 했다"고 말문을 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 윤석열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킨 영웅들과 함께 하겠다"며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상식을 무기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며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누구나 정의로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게 하겠다. 이것이 제 가슴에 새긴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권이 공정과 상식을 상실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4년 전 문재인 정권은 국민들의 기대와 여망으로 출범했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월 23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4차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부터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받기 시작하면서 이른바 '이재명 독주'가 현실화할 지 주목된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선 내전'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일단 대세론을 굳힐 기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여권의 고심거리인 돌아선 젊은층 지지 확보와 반(反)이재명 연대, 친문 포용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 지사는 오는 30일 후보등록 후 내달 1일 영상으로 출마를 선언한다. 우선 청년층 지지 확보가 관건이다. 이날 발표된 TBS 의뢰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 여론조사(25~26일 실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2.4% 이재명 지사는 28.4%로 오차범위(±3.1%포인트) 내로 좁혀졌다. 그러나 연령별로는 18~29세(20대)에서 윤 전 총장 23.0%, 이 지사 17.4%로 60세 이상(윤석열 49.3% 이재명 20.0%)과 함께 전 연령대중 유일하게 윤 전 총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28일 내놓은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에는 2030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이 다수 담겼다. 청년의 저축액에 나랏돈으로 추가 이자를 주고, 월세 낼 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등의 내용이다. 최근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등을 돌리고 있는 청년층을 붙잡기 위한 정책이다. 민간 경제 전문가는 "표심을 노린 정책이지만,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금리 인상기 대비책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코로나19발 격차와 불평등을 해소하고, 튼튼한 '청년 희망 사다리'를 구축하겠다"며 ▲취업 ▲자산 형성 ▲주거 ▲문화생활로 구성된 청년층 지원책을 다수 발표했다. 청년층의 일할 권리와 미래를 보장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얘기다. 우선 청년층이 더 쉽게 대·중견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대기업 참여 인턴십'을 확대한다.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중견·중소기업에 1인당 월 75만원씩의 장려금을 지급하고, '내일배움카드' 발급 가능 시기를 1년(대학 4→3학년) 앞당긴다. 저소득 전문대학 및 실업계 고등학교 재학생의 자격증 취득비를 지원하고, 실업계고 미취업 졸업생을 고교 실습수업 보조 강사로 쓰도록 관련 비용을 댄다. 벤처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3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초과 세수를 경제활력을 높이고 어려운 국민의 삶을 뒷받침하도록 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추진해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확대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한 뒤 "추경 뿐 아니라 세재·금융·제도 개선까지 다양한 정책수단을 함께 강구해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하반기, 우리 경제의 최우선 목표는 '일자리를 늘리고, 격차를 줄이는, 완전한 위기 극복'"이라며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서 11년 만에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지난해의 고용 감소폭을 뛰어넘는 일자리 반등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내수와 서비스 산업을 확실히 되살려야 할 것"이라며 "방역과 접종 상황을 살피면서 소비 쿠폰,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같은 이미 계획된 방안들과 함께 추경을 통한 전방위적인 내수 보강 대책을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위축된 가계 소비 여력을 돕기 위해 서민과 중산층을 지원하고, 과감한 소비 진작 방안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일자리의 위기를 건널 수 있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산업연구원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제시한 전망치 3.2%보다 0.8%포인트(p) 상향 조정된 수치다. 산업연구원은 28일 발표한 '2021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0%일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와 하반기 성장률이 각각 3.8%, 4.1% 수준일 것으로 봤다. 이는 대외여건 개선으로 수출과 투자의 빠른 회복세와 더불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역성장의 기저효과를 반영한 수치다. 앞서 산업연구원은 지난해 11월에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성장률을 각각 2.9%, 3.5%, 연간 성장률은 3.2%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런 전망치 상향의 배경에는 수출, 소비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있다. 홍성욱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해에는 (올해의) 성장 동력이 투자밖에 없다고 봤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수출, 투자가 모멘텀을 이끌고 있다"라며 "올 상반기에 민간소비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고, 소비까지 하반기에 원활히 이뤄지면 (GDP 성장률) 4%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 수출은 2018년 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가정보원이 전국의 전력·가스·상수도 분야 정보통신 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해킹 대비 특별 점검에 나섰다. 국정원은 7월초 한국전력공사가 관리하는 배전·변전·송전시스템과 한국전력거래소가 관리하는 전력거래·운영시스템 등 7개 기반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들 시설을 대상으로 ▲내부 전산망이 외부와 완전히 분리돼 있는지 ▲신원불명의 외부인이 시스템 접속을 시도할 경우 이를 차단할 수 있는지 ▲백업은 잘 되고 있고 보안패치는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돼 있는지 등 해킹 예방과 복구대책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국정원은 6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한국가스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주요 가스생산제어시스템도 특별 점검했다. 이들 시설 대상으로 '비인가 접속차단', '내부망과 인터넷망 분리 관리실태', '최신 보안프로그램 업데이트', '랜섬웨어 피해 같은 비상상황 발생 시 복구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또한 행정안전부·환경부 등과 합동으로 전국 10여개 정수장의 제어시스템을 긴급 점검했다. 국정원이 중점적으로 살핀 것은 정수장의 제어시스템으로 제어시스템의 네트워크 구성, 망 분리, 원격접속 차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교육부가 대학입시·취업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의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동의를 오는 30일까지만 접수하며 그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젊은층의 화이자 백신 접종 시 심근염 발병 우려가 제기되면서 방역 당국과 교육부가 고3의 접종동의 기간에 여유를 두는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예정된 일정대로 확정한 것이다. 교육부는 고3 학생들이 학기 중 백신 접종을 하게 될 경우 당일과 다음날 총 이틀 간 결석해도 출석으로 인정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8일 오전 "이미 접종 시작 3주 전, 즉 25일까지 명단을 제출해야 했지만 질병관리청(질병청)과 협의해 6월30일로 기한을 미룬 것"이라며 "추가 연장은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지난 24일 일선 학교에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 기타 대입 수험생 중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 명단을 제출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오는 7월19일부터 고3과 고교 교직원 등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만큼 3주 전까지는 접종 대상자 명단을 추려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교육부는 오는 29일까지 각 교육청으로부터 대상자 및 접종 동의자 명단을 취합해 30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정책형 뉴딜펀드 주관기관인 산업은행(산은)과 성장금융은 28일 올해 '정책형 뉴딜펀드' 수시 위탁운용사 심사 결과, 최종 12개 운용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원 분야별로 보면 기업투자 11개사(지역뉴딜·뉴딜루키 각 2개사 포함), 인프라투자 1개사다. 지난달 18일 28개사가 수시사업에 지원해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산은 측은 설명했다. 이번 수시사업은 정시사업 선정 결과(26개사 기선정)를 보완하고, 시장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지원 분야별 정책출자비율 차등화(스마트팜 분야 종전 35%→50%), 기준수익률 하향조정(종전 7%→5%) 등 출자 조건을 조정했다. 그 결과 정시에서 선정되지 않았던 SOC·물류디지털화, 스마트제조·스마트팜 분야에 각 1개 운용사가 선정됐다. 디지털과 그린뉴딜 비중이 58대 42가 되면서 정시결과(77대 23)를 보완·개선한 것이다. 또 산은 측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뉴딜 분야와 역량있는 신생 운용사 육성을 위한 뉴딜루키 분야에 각 2개 운용사가 선정됐다고도 설명했다. 수시모집에 선정된 12개 운용사는 올해 안에 펀드 결성을 완료해 뉴딜분야 중소(벤처)·중견기업과 인프라에 장기 모험자금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의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2019년 6월~2020년 12월 말까지의 기간 동안 727건의 분쟁조정 신청을 받아 53%인 385건을 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분쟁조정 신청은 무선통신서비스의 경우 KT가 184건(38.4%)으로 가장 많았고 가입자 10만명 당 신청도 KT가 1.1건으로 가장 많았다. 유선통신서비스의 경우 KT가 97건(39.1%)으로 가장 많았는데, 가입자 10만명 당 신청 건수는 LGU+가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분쟁유형은 무선통신서비스의 경우 ‘서비스 품질’ 관련이 170건(23.4%), 유선통신서비스는 ’계약체결·해지’ 관련이 127건(17.5%)으로 가장 많았다. 분쟁해결 비율이 가장 높은 사업자는 무선통신서비스의 경우 LGU+(58.0%)이며, KT(39.7%), SKT(31.7%)가 뒤를 이었고, 유선통신서비스의 경우 SKT(73.3%), SK브로드밴드(73.1%), KT(68.0%), LGU+(63.2%) 순으로 나타났다.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에 대한 수락률은 무선통신서비스의 경우 LGU+(22.7%)가 가장 높았고, KT(13.6%), SKT(8.0%)가 뒤를 이었으며, 유선통신서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경영난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28일 매각공고를 내고 새 주인 찾기를 본격화했다. 쌍용차 매각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경제지 2곳에 매각공고를 내고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본 유치 방식으로 쌍용차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고문에 따르면 EY한영은 다음달 30일까지 인수희망자들로부터 인수의향서와 비밀유지 확약서를 접수받는다. 인수희망자 중 심사를 통과한 이들은 8월2일부터 27일까지 이뤄지는 쌍용차 예비실사에 참가한다. EY한영은 법원 허가 후 인수제안서 접수 날짜를 확정한다. 이어 오는 9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고, 10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정밀실사와 가격 협상 등이 시행될 예정이다. 쌍용차 인수전에는 기존 쌍용차 인수의향자였던 HAAH오토모티브를 비롯해 국내 전기버스 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 전기차업체 케이팝모터스, 사모펀드 박석전앤컴퍼니 등이 참여 의향을 밝힌 상태다. 이 외에 중국과 미국 업체의 공개 입찰 참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군안 HAAH오토모티브의 경우 가렛 베일리 전략 담당 부사장과 밥 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