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해 1월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이래 가장 많은 127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도 역대 최대 규모인 1227명으로, 특히 서울은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환자 수가 새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기준인 389명에 근접했다. 방역 당국은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감염에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4배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부채질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현 상황을 4차 유행 초입으로 보고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는 확산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주간 일평균 확진자 6개월만에 800명대…서울 387.4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275명 증가한 16만4028명이다. 하루 1275명은 3차 유행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25일 0시 1240명을 넘어 역대 하루 최대 규모다. 전날 1212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0명대 환자가 집계된 것도 지난해 12월25일과 26일(1131명) 이후 6개월11일(194일) 만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주택 구입 자금에 돈이 들어가고 민간소비 부진이 완화되면서 올해 1분기 가계 여유 자금이 1년 전보다 줄었다. 주식투자 열풍에 힘입어 가계의 각종 금융자산 가운데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분기 자금순환(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여윳돈을 나타내는 순자금운용 규모는 44조원으로 지난해 1분기(65조9000억원)보다 21조9000억원 감소했다. 자금순환통계는 국민경제를 구성하는 정부·기업·가계 등 경제부문 간의 금융거래(자금흐름)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통계다. 각 경제주체가 쓸 수 있는 여유자금을 의미하는 '순자금운용'은 예금·보험·연금·펀드·주식 등으로 굴린 돈을 나타내는 '자금운용액'에서 차입금 등 빌린 돈을 뜻하는 '자금조달액'을 뺀 금액이다. 이 수치가 양(+)이면 순자금운용, 음(-)이면 순자금조달로 기록된다. 가계 여윳돈이 줄어든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락에 따른 경제활동 확대 등으로 민간소비 부진이 완화되고,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주택 투자도 확대된 영향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개인이 건설사로부터 분양을 받거나 정부로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지난달 국내 장외시장 채권금리는 5년 미만 금리는 급등하고 중장기금리는 하락하는 '단고장저' 장세를 나타냈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달 말 3년 국고채 금리는 1.448%로 전월 말 대비 22.1bp올랐다. 반면 10년 국고채 금리는 2.092%로 8.7% 하락했다. 이 같은 '단고장저'는 자난달 11일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5년 미만 금리는 급등한 반면 중장기 금리는 미국 등 해외 장기물 금리 하향 안정과 수급 부담 완화로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지난달 초 추경(추가경정예산) 부담과 물가 불안 등으로 금리가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달 중반 이후 시장 흐름에 대해 "미국의 장기금리 하락 이후 지난달 24일 한은 총재가 물가안정목표 설명회에서 연내 조기 금리 인상할 것괴 1회 이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를 반영하며 전 구간에서 금리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18조2000억원이 늘어난 240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와 금융채, 특수채 등의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경복궁 동궁 남쪽에서 현대 정화조 방식으로 하루 150여명의 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대형 화장실 유구가 나왔다.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8일 오전 경복궁 흥복전에서 경복궁 동궁 남쪽 지역에서 발굴된 화장실 시설을 공개했다. 궁궐 내부에서 화장실 유구가 나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경복궁 화장실 유구의 발굴은 그동안 관심이 적었던 조선 시대 궁궐의 생활사 복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발굴된 화장실의 구조는 길이 10.4m, 너비 1.4m, 깊이 1.8m의 좁고 긴 네모꼴 석조로 된 구덩이다. 바닥부터 벽면까지 모두 돌로 되어 분뇨가 구덩이 밖으로 스며 나가는 것을 막았다. 정화시설 내부로 물이 들어오는 입수구 1개와 물이 나가는 출수구 2개가 있다. 북쪽에 있는 입수구 높이는 출수구보다 낮다. 이는 유입된 물은 화장실에 있는 분변과 섞이면서 분변의 발효를 빠르게 하고 부피가 줄여 바닥에 가라앉히는 기능을 했다. 분변에 섞여 있는 오수는 변에서 분리되어 정화수와 함께 출수구를 통해 궁궐 밖으로 배출됐다. 이렇게 발효된 분뇨는 악취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독소가 빠져서 비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4월 업계 처음으로 선을 보인 전자책 대여 서비스 '신백서재'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다. 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부터 7월 5일까지 신백서재 누계 접속자 수가 5만7000명을 돌파했다. 누적 대여 도서는 1만5000여권으로 하루에 1100명 넘게 접속해 300권 가량을 빌려봤다. 가장 많이 대출한 도서는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도시'였다. 재테크와 투자 관련 서적도 전체 대출의 20%를 기록했다.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 77'은 전체 대여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고, '돈의 속성', '청약 맞춤 수업' 등도 인기를 끌었다.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 등 공감 에세이도 많이 찾았다. 서울 강남, 부산, 대구, 광주 모두 재테크·투자 관련 도서가 대출 1위에 올랐다. 서울 강남에서는 성공철학·자기계발 분야, 부산·광주는 에세이 등 산문집, 대구는 자녀 교육 서적이 2위에 올랐다. 신백서재는 신세계백화점 앱에 로그인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대여기간은 14일이며, 한 번에 대여 가능한 책 수는 제한이 없다. 읽고 싶은 책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오는 11일 초복이 다가오면서 유통업계도 복날 보양식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1인 가구를 겨냥한 가정간편식(HMR)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판촉이 주를 이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최근 언택트(비대면)로 선물할 수 있는 한우, 장어, 랍스터 등 프리미엄 보양식과 간편 보양식 총 30여 종을 출시했다. CU는 '복날은 곧 삼계탕'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1등급 한우구이 세트'(9만9000원)부터 '민물장어'(4만6000원), '항공 직송 활랍스터'(5만8000원) 등을 선보였다. CU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로 주문할 수 있다. 복날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의 절기로 하지로부터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初伏), 넷째 경일을 중복(中伏), 입추 후 첫째 경일을 말복(末伏)으로 칭한다.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상품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근거리 쇼핑이 확산하면서 편의점에서 잇따라 간편 보양식을 내놓는 이유다. 이마트24가 지난해 7월 닭, 전복 등 보양 상품 매출액을 확인한 결과, 전월인 지난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일본 나고야(名古屋)시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8일 일시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니치 신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이날 나고야시는안전상 지장이 발생했다면서 나카(中)구 시설 '시민 갤러리 사카에(栄)'의 이용을 일시 중지겠다고 밝혔다. 이 곳에서는 지난 6일부터 소녀상 등이 포함된 '표현의 부자유전·그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8일 오전 전시회장에는 우편물이 하나 도착했다. 전시회장 관계자가 경찰이 입회한 가운데 개봉하려 하자 '폭죽'으로 보이는 것이 폭발했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시회장 측은 즉시 갤러리에 있는 전원을 관외로 피난시켰다. 경찰은 이외에도 수상한 물건은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전시회장 앞에서는 지난 6일 이후 전시회 취소를 요구하는 단체가 거리에서 반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전시회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아이치(愛知)현 경찰은 경비를 위해 수사원을 배치했다. 표현의 부자유전은 2019년 8월 '아이치(愛知) 트리엔날레'에서 전시됐다가 우익들의 항의로 중단된 기획을 재구성한 것이다. 평화의 소녀상과 히로히토(裕仁) 일왕의 모습이 불타는 모습을 담은 영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KT는 외부 환경에서 각종 장비를 운용하는 공공기관이나 기업을 위한 ‘임대형 LTE 라우터’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LTE 라우터는 교통신호 제어기나 상하수도 시설, 공기질 측정 장비, 전기차 충전 시설, 엘리베이터 등 외부에 설치한 장비를 인터넷에 쉽고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게 해주는 에그(EGG)와 비슷한 장치다. 개인 고객용 에그는 LTE 신호를 받아서 무선(와이파이)으로만 연결할 수 있지만, KT의 LTE 라우터는 무선은 물론 유선연결도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GPS 기능도 제공해 위치정보까지 연동한 정밀한 장비 운용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공공기관이나 기업 고객들이 LTE 라우터를 사용하려면 개별적으로 장비를 구입 후 개통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설치·품질이나 사후서비스(A/S)에도 차이가 있어서 불편함이 컸다는 고객 의견이 많았다. 이번에 KT가 선보인 ‘임대형 LTE 라우터’ 서비스에 가입하면 LTE 라우터 선정부터 운용 장소 맞춤형 설치, 개통, A/S, 전용 콜센터 등 LTE 라우터 이용 시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LTE 라우터가 꼭 필요하지만 유지보수나 관리가 어려운 고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이 국민들의 대정부 서비스 이용 편의를 위해 '이니셜'(initial) 앱을 통한 전자증명서의 이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이날부터 이니셜 앱의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통해 주민등록표등∙초본, 사업자등록증명, 병적증명서, 건강보험자격확인(통보)서, 장애인증명서, 고용보험료 산재보험료 완납증명원, 소득금액증명 등 주요 전자증명서 42종을 직접 발급받을 수 있게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분산식별자) 기반의 자기주권신원(Self-Sovereign Identity)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본인의 단말에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 저장, 제출하는 서비스로 위∙변조 및 진위 검증에 우수한 보안성을 갖춘 앱이다. 이니셜에 탑재된 행안부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증명서 발급 유통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블록체인의 보안기술로 전자파일의 위∙변조 위험성과 진본확인의 어려움을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이니셜 앱에서 전자증명서를 조회하기 위해서는 '정부24' 앱에서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신청한 후 필요한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체전선(장마전선)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장맛비는 점차 잦아들고 있지만 비구름대가 산발적으로 발달하면서 오는 12일까지 일부 지역에 게릴라성 호우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집중호우가 지나가면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오면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8일 기상청은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12일까지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지금까지의 강수 형태와는 전혀 다른 게릴라성 강수가 예상된다"며 "초봄이나 여름으로 넘어가기 전 나타나는 국지성 소나기와는 차원이 다른 단기간에 폭발적인 양의 강수 형태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번 게릴라성 강수는 산발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확한 예측이 어렵고 점조직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장마전선으로 인해 내렸던 지금까지의 강수보다 예측이 어려운 상급 난이도의 예측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기간 동안 내리는 비의 강수량은 시간당 50㎜ 이상에 육박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지역별로 편차가 커 순식간에 100㎜가 넘는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며 "최근 장마전선에 의해 내린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하진 만큼 산사태와 하천의 범람, 급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와 지자체가 이틀째 990명대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수도권 선제 대응은 물론, 경기·인천에 비해 환자 증가 폭이 훨씬 커 새 거리 두기 4단계 진입이 유력한 서울만 단계를 격상하거나 백신 예방접종 인센티브 적용을 제외하는 방안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8일 오전 기자 설명회에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와 관련해 "만약 결정이 안 되고 계속 연장된다면 다음주 수요일(14일) 이전까지 결정해 알려드리겠다"며 "현재로선 새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기존 2단계 연장, 4단계 상향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래 가장 많은 127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발생 확진자(1227명)의 81%인 994명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에선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인구 10만명당 4명 이상 수준을 3일 이상일 때 가장 높은 4단계에 해당한다. 수도권은 1000명, 서울은 389명이 기준이다. 최근 이틀 577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영업 제한·집합 금지 등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개인 사업자 44만 명의 부가가치세 신고 기한이 2개월 연장된다. 김태호 국세청 개인납세국장은 8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플러스' 사업 지원 대상인 개인 사업자 43만8000명의 납부 기한을 오는 9월30일까지 직권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신고는 예정대로 26일까지 해야 한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12일 부가세 신고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연 매출액이 4800만원 미만인 간이 과세자도 예정 부과 대상에서 직권으로 제외한다. 국세청은 이들에게 고지서 대신 안내문만 발송한다. 이 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는 올해 연간 실적을 내년 1월25일까지 확정 신고만 하면 된다. 이 밖에 코로나19로 피해를 봐 국세를 기한 내 내기 어렵다면 국세청에 징수 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김태호 국장은 "이 경우 3개월 이내에서 납부를 유예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사항이 없는 개인 일반 과세자는 올해 1월1일~6월30일까지의 사업 실적에 해당하는 부가세를, 법인 사업자는 4월1일~6월30일분을 26일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국내 휴대폰을 통한 본인 인증이 어려운 해외 거주 외국인의 회원가입을 제한한다고 8일 밝혔다. 아울러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추가로 지정한 필리핀, 몰타 등 자금세탁방지(AML) 미이행·비협조 국가 4개국 거주자에 대한 거래를 차단한다. 빗썸은 해외 거주 외국인의 신규 회원가입 제한은 오는 13일 오후 3시부터 시행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의 경우는 외국인 등록증을 발급받지 못하면 휴대폰 본인 인증이 안 돼 회원가입이 불가능하다. 필리핀, 몰타, 아이티, 남수단 등 4개국 거주자의 거래도 차단했다. 이들 국가는 지난달 열린 제 4차 자금세탁방지 금융대책기구(FATF)총회에서 AML 국제기준 미이행 국가로 추가됐다. 이에 따라 빗썸은 북한, 이란 등 기존 20개국을 비롯해 총 24개국 거주자에 대한 거래를 차단했다. 규정에 따라 해당 국가 이용자는 신규 회원가입뿐 아니라 기존 회원의 계정도 중단된다. 빗썸은 업계 최초로 자금세탁방지센터를 설립한 거래소다. 지속적으로 고객확인, 의심거래보고(STR) 등 모니터링을 통해 자금세탁방지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옥타솔루션과 가상자산 사업자에 특화된 A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8일 정부가 강력한 방역 대응에 주춤하는 사이 코로나19 감염 확산 저지의 타이밍을 놓쳤다는 지적과 관련 "그런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방역 당국의 대응이 늦지 않았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이어 "저희로선 고민이 자영업자나 코로나 때문에 경제적으로 고통 받으시는 분들 많고 (국면이) 장기화 된 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보통 국민들도 오랫동안 방역수칙을 지켜 피로감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것들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다른 한 쪽에서 이런 현상 벌어졌다"며 "저희는 집단면역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하고, 바짝 긴장해서 국민들께 다시 방역수칙을 지키고 이겨내자고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노총 불법집회에 단호했으면 논란을 막을 수 있었겠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문 대통령이) 단호하지 않았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민주노총이 대통령의) 지지세력이니 봐줬다는 말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클로드 조셉 아이티 임시총리는 7일 새벽 (현지시간)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관저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암살 당하고 부인도 총격으로 중태에 빠진지 몇 시간 후에 국민들을 향해 진정하고 평정을 유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현재 정부가 상황을 "잘 통제하고 있다"면서 아이티의 고위 관리들을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하라고 소집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총리는 "가증스럽고 비인간적이며 야만적인 행위"라고 대통령의 저택 난입 암살을 비난했다. 또한 국가 경찰 등 여러 기관들이 상황을 통제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면적 2.7만㎢에 인구 1200만 명의 아이티는 프랑스 식민지 독립 후 독재 부패 정부가 이어진 데다 2000년대 초대형 지진과 콜레라 창궐로 10만 명 넘게 사망하는 등 불운과 빈곤에서 헤어나지 못해 세계 최빈국으로 손꼽힌다. 최근 들어 조직 범죄 갱 집단에 의한 사회불안이 심화되었고, 몇 달 전부터는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거리는 이들이 거의 점령하다시피 했다. 조셉총리가 임시총리가 된 것은 국내법에 따라 정치 위기시에는 총리직 임명이 국회의 동의를 얻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모이즈 대통령은 2918년 의원선거를 계속 미뤄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