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중견기업이 만든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공공기관과 지자체에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26개 공공기관과 지자체, 7개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우수제품 공공수요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중견기업의 판로를 민간 영역에서 공공부문으로 넓혀 기술 혁신과 혁신 성장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열렸다. 참여 기업은 분야별 구매 수요가 있는 공공기관에 제품을 설명하고 상담을 진행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날 설명회에 소개된 업무용 소프트웨어는 전사적자원관리(ERP),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DB) 등이다. 정부 소재·부품·장비 육성 정책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수처리필터도 행사 참가 분야에 포함됐다. 산업부는 그간 반도체 분야 등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고도 정수처리 등 공공부문으로 활용 범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용래 산업부 산업혁신실장은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제품이 공공 수요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확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공공부문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지난달 외화예금이 27억달러 늘어나 2년 여만에 800억달러를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침체 우려와 금융시장 불확실성에서 기업들의 달러 확보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5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은 809억2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27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3월부터 석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외화예금 규모는 지난 2018년 3월(813억3000만달러) 이후 2년2개월만에 가장 컸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식품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체 급식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및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지역 특산물 소진을 위해 이를 활용한 제품을 한정판으로 내놨다. 해당 제품은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신제품으로 정식 출시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신제품이 정식으로 출시될 경우 농어촌 및 소상공인은 재고 처리는 물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식품업계도 소비자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매출 상승을 도모할 수 있다. 상생 노력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최근 완도 지역 특산물인 다시마의 소비 촉진을 위해 완도산 청정다시마가 2개 들어간 오동통면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한정판은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방송에서 백종원이 완도 다시마 2년치 재고 2000t이 쌓여있다며 오뚜기 함영준 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 계기가 돼 출시됐다. 농심도 짜파구리 인기에 너구리 판매가 급증한 것을 계기로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진행되는 완도군 금일도 다시마 경매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농심은 짜파구리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롯데건설은 하석주 대표이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6일 밝혔다.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입학식과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매출이 줄어든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됐다. 하석주 대표이사는 대림산업 박상신 본부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롯데건설은 지역 화훼농가에서 구매한 공기정화 식물과 꽃을 대구 및 경북 지역 현장 근무자에게 전달했다.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는 "좋은 취지의 캠페인을 통해 화훼농가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활력 증진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화훼농가도 돕고 이야기꽃, 웃음꽃이 활짝 필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석주 대표이사는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포스코건설 한성희 대표를 지명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돕기 위해 외주 파트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미국 정부가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의 국제표준 마련을 놓고 자국 기업들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협력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미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사이트에 윌버 로스 상무장관 명의의 성명을 게재해 이런 조치를 공식 발표했다. 새 규정은 16일 연방관보에 게재될 예정이다. 미 상무부는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화웨이가 국제 기준 마련 조직에 광범위하게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의 참여를 제한하지 않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5G 등 관련 중요 국제 기술표준기구에 회원으로 있으며 이 분야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이 이번에 규정을 개정하면서 미국 기업들이 표준 설정 기구에 제한을 받지 않고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즉 미국 기업들은 상무부의 승인없이 5G 국제표준 제정과 관련해 화웨이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상무부는 또 “국제 표준 마련에 미국 기업이 참여하고,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미국은 5G,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미국은 글로벌 혁신 영역에서 주도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조치는 미국의 독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충남도가 코로나19로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을 유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조례 개정과 제도 개선, 현지 설명회 개최를 추진하는 동시에 대규모 보조금을 투입하는 등의 공격적인 유치전략을 펴기로 했다. 도는 최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국내 복귀 기업 유치 추진 계획’을 마련,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전기장비, 통신장비, 자동차 부품 등 4차 산업혁명 진전에 따라 복귀 잠재력이 높은 첨단기술(IT) 기업들을 유치 목표로 잡았다. 이들 기업 유치를 위해 우선 국비와 지방비 보조금, 이전 인센티브 등을 투자 규모에 따라 수백억원까지 지원한다. 예컨대 1500억원을 투자해 230억원 규모의 토지를 구입한 뒤 공장을 짓고 500여명을 신규로 고용할 경우, 국비 설비보조금으로 투자금의 14%인 210억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입지보조금으로 토지매입가액의 40%인 92억원을 지방비로, 역시 지방비로 고용보조금의 5%인 75억원, 본사 이전 인센티브 5% 75억원, 시·군비로 대규모 투자 특별 지원 100억원 등을 지원하게 된다.이를 모두 합하면 총 지원 규모는 552억원이 된다. 지원 대상은 2년 이상 해외 사업장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차세대 무선기술이 미래 물류 공급망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국제특송기업 DHL은 15일 물류 산업 내 무선 기술의 발전과 사물인터넷(IoT)의 미래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 '물류산업 내 차세대 무선 기술'을 발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DHL이 최근 800명의 물류 공급망 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현재 공급망 가시성이 불충분하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물류 공급망 가시성에 관한 주요 도전 과제로 ▲시작과 끝을 잇는(End-to-End) 물류 공급망 추적·관리 ▲사물인터넷을 이끄는 단일 중앙 플랫폼 ▲분산된 공급망에서의 단편적인 데이터 수집을 꼽았다. 또 물류 공급망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시작과 끝을 잇는 물류 공급망 가시성 확보 ▲효율적인 재고 관리 ▲물류 공급망 데이터 분석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75%는 물류 가시성 확보를 위해 가까운 미래에 적어도 하나의 차세대 무선 기술을 구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DHL은 차세대 무선 기술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을 어디서나 연결할 수 있게 된다면 물류 산업에 있어 ▲전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기도는 취약노동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생겼을 때 생계 걱정 없이 검진 받도록 지급하는 '병가 소득손실 보상금' 신청을 15일부터 받는다. 지난 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취약노동자 및 행정명령대상 영세사업자 지원방안'의 하나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사례처럼 일용직 노동자들의 경우 하루 일당이 생계와 직결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도 쉽게 검진을 받거나 쉬지 못하고 일터로 나가야하는 상황이다. 감염증세가 있는 사람이 불가피하게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고, 자칫 지역사회 감염을 확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도는 취약노동자들이 신속히 검사를 받아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병가 소득손실보상금을 지급을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지난 4일 이후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진담검사를 받고 검사결과 통보 시까지 자가 격리를 한 취약계층 노동자다. 주 40시간 미만 단시간 노동자, 일용직 노동자, 특수형태노동종사자, 요양보호사가 해당된다. 신청 기간은 15일부터 12월11일까지다. 신청서, 신분증 사본, 자가격리이행 및 보상금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인터넷상 불법금융광고의 신고와 제보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최근엔 신용카드 현금화와 휴대폰 소액결제를 활용한 불법금융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사실상 소액 고금리 대출이라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총 5만5274건의 신고·제보 접수건을 검토해 적발한 인터넷상 불법금융광고가 1만6356건으로 전년 대비 37.4%(4456건)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미등록 대부(49%), 휴대폰 소액 결제 현금화(14.5%), 작업대출(13.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유형은 신용카드 현금화(2367건)와 휴대폰 소액결제 현금화(2036건)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4.1%, 463.6% 급증했다. 신용카드 현금화와 휴대폰 소액결제는 대출이라는 용어만 사용되지 않았을 뿐, 실질적으로는 소액 고금리 대출임을 유의해야 한다. 현금을 손쉽게 융통할 수 있다는 유혹에 급전을 빌렸다가 오히려 개인정보 유출, 불법추심, 과도한 금전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할 필요성이 높다.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은 신용카드 현금화와 휴대폰 대출 등 불법금융광고에 많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5일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한 쌍용자동차 지원과 관련해 "지원 여부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하는 것이라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코리아에프티 판교 연구소에서 열린 '상생을 통한 자동차 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 이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쌍용차의 산업은행 차입금 900억원 연장에 대해서도 "당장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히드라그룹은 지분 매각을 포함해 대주주 지위를 포기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쌍용차는 새로운 투자자가 필요하다"며 "투자 확보를 위해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마힌드라가 가진 쌍용차 지분은 75%로 앞서 지난 4월 약속했던 2300억원을 투자계획은 철회하고 3년간 최대 400억원만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쌍용차는 1분기 순손실이 1935억원에 달하며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완성차 업계와 협력업체의 자금애로 지원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은 5G와 인공지능(AI) 등 최신 ICT를 활용한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2020 SKT 행복 인사이트’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SK ICT패밀리사의 역량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 SK텔레콤이 선정한 주제는 'ICT 기반으로 UN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사업 아이템'이다. SK텔레콤은 올해로 4회째 개최되는 ‘SKT 행복 인사이트’를 전면 개편해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에는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 ‘SKT 행복 인사이트’는 혁신적인 아이템에 대해 사업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도 기존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서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SKT 행복 인사이트’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는 내달 1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서 및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SK텔레콤은 내달 23일 본선 진출자를 발표하고 8월 6~7일 양일간 본선 PT를 거쳐 8월 25일 최종 결선 및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원자들이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LG유플러스는 기업용 근태관리 솔루션 ‘U+근무시간관리’에 ‘슬림’∙’모바일’ 상품 2종을 신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규 상품은 U+근무시간관리의 핵심 기능인 ‘지정시간 PC On/Off’와 ‘모바일 출퇴근 관리’ 중 고객이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서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슬림은 U+근무시간관리의 기능을 단순화해 계정당 월 3000원(VAT 별도)의 요금으로 주52시간 관리에 필수적인 PC On/Off 기능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아울러 연장근무 신청 및 승인, 초과근무 시간 조회, 휴가∙출장∙연차 관리 등 기본적인 근태관리 기능을 포함한다. 부가기능 없이 법정 근로시간 준수를 원하는 기업에 적합한 상품이다. 모바일 상품은 외근∙출장 등 외부에서 근태 관리가 필요한 현장직∙서비스직이나 생산직 비율이 높은 기업에 유용하다. 부가서비스로만 제공하던 모바일 기능을 단독 상품으로 출시해 최소한의 요금인 계정당 월 1,500원(VAT 별도)으로 모바일앱(App) 상에서 근태 결재는 물론, GPS 기반의 출∙퇴근 등록이 가능하다. 신규 상품과 함께 기존 상품의 부가기능도 강화했다. 지문인식 출입관리 시스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쿠팡이 물류센터발(發) 코로나 사태로 자가 격리를 한 단기직 직원에게 생활 안정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명주 인사 총괄 대표는 11일 사내 공지에서 "쿠팡에서 일한다면 누구나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 자가 격리 대상이 됐던 부천2와 고양 물류센터 단기직 직원 2600여명에게 회사가 1인당 100만원 생활 안정 자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동일한 조건으로 자가 격리 명령을 받는 단기직 직원은 코로나 사태 종식 때까지 같은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고 대표는 쿠팡이 코로나 사태가 터진 이후 극복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걸 수차례 강조했다. 마스크 가격 동결 정책으로 지난 한 달 간 60억원 손해를 봤고, 1분기에만 2만명 이상을 추가로 고용했다. 100억원의 코로나 바이러스 안전 비용을 지출했다는 것이다. 이달에도 코로나 안전 비용 110억원을 추가로 지출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쿠팡은 지난달 24일 신석식품을 취급하는 부천2물류센터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했는데도 다음 날 직원을 출근시키는 등 미흡한 후속 조치로 여론 뭇매를 맞았다. 물류센터 내에서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직원 증원도 나오면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적마스크 705만7000장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중 대구시에 48만4000장, 부산시 15만5000장, 인천시 23만2000장, 충청북도에 25만7000장을 보낸다.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전국의 약국과 농협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 우체국(대구·청도 및 읍·면 소재)이다. 요일별 구매 5부제가 폐지돼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1주일에 3개를 한 번에 또는 나누어 구매할 수 있다. 18세 이하(2002년 포함 이후 출생자)는 1주일에 5개까지 살 수 있다.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제도는 유지된다. 마스크를 살 때 공인 신분증을 지참(대리구매 시에는 대상에 따라 필요한 서류)해야 한다. 식약처는 “마스크 사용 시에는 착용 전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손 소독제로 닦고, 착용 시에는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없는지 확인하고 코와 입을 반드시 가리도록 한다. 사용하는 동안에는 마스크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고 청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는 14일 종료 예정이었던 수도권 대상 강화된 방역 조치가 무기한 연장된다.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2일 오전 11시2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강화된 방역 조치 연장 여부에 대해 "종료 기한을 정하지 않고 수도권 환자 발생 추이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 때까지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5월 초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 이후 경기 부천 소재 쿠팡 물류센터, 종교 관련 소모임,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 양천 탁구클럽 등에서 연쇄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5월6일부터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고 고위험시설에 대한 운영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철회했지만 수도권 상황이 심상치 않자 5월28일부터 수도권에만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다중이용시설과 유흥시설은 운영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것이다. 박 장관은 "최근 2주간 국내 발생 환자 중 96.4%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며 "특히 집단발병 사례의 첫 환자가 밝혀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