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DHL "차세대 무선기술, 미래 물류 공급망 변화시킬 것"

DHL, 글로벌 동향 보고서 발표…800명 물류공급망 관리자 설문조사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차세대 무선기술이 미래 물류 공급망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국제특송기업 DHL은 15일 물류 산업 내 무선 기술의 발전과 사물인터넷(IoT)의 미래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 '물류산업 내 차세대 무선 기술'을 발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DHL이 최근 800명의 물류 공급망 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현재 공급망 가시성이 불충분하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물류 공급망 가시성에 관한 주요 도전 과제로 ▲시작과 끝을 잇는(End-to-End) 물류 공급망 추적·관리 ▲사물인터넷을 이끄는 단일 중앙 플랫폼 ▲분산된 공급망에서의 단편적인 데이터 수집을 꼽았다.


또 물류 공급망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시작과 끝을 잇는 물류 공급망 가시성 확보 ▲효율적인 재고 관리 ▲물류 공급망 데이터 분석이라고 답했다. 응답자 75%는 물류 가시성 확보를 위해 가까운 미래에 적어도 하나의 차세대 무선 기술을 구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DHL은 차세대 무선 기술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을 어디서나 연결할 수 있게 된다면 물류 산업에 있어 ▲전체 물류 공급망 가시성 확보 ▲자율주행 및 자동화의 광범위한 사용 ▲데이터 기반 예측 확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모든 운송 과정과 물류 자산, 인프라, 시설 등이 네트워크와 고성능 센서로 연결돼 물류 공급망 가시성 확보가 가능해지고, 이에 따라 효율성 높은 물류 자동화와 운영 개선, 신속하고 투명한 사고 해결이 가능해 고객·파트너사에게 최상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차세대 무선 기술을 통해 실내로봇, 물류 차량 등 모든 자율주행 차량과 자동화 시스템의 광범위한 사용이 가능해지고, 온라인상에서 수집되는 데이터의 양, 속도, 다양성이 현재 생성되는 빅데이터의 3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DHL 고객 솔루션 및 혁신 본부 마커스 쿠켈하우스 부사장은 "디지털 혁명은 자산 경공업 산업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업, 의료 서비스업 등 자산이 많은(Asset-Heavy) 산업까지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물류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혁명의 수혜자이자 동시에 기여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무선 기술이 이미 물류 업계에 적용돼 있지만, 차세대 무선 기술은 또 다른 사물인터넷의 발전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DHL 글로벌 혁신&커머셜 개발본부 마티아스 호이트거 부사장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200억 개의 연결 기기가 물류 산업에 활용되고 있는 만큼 물류에 있어 사물인터넷이란 개념이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며, 오히려 관련 기술들이 발전하면서 점점 합리적이고 보편화 되고 있다"며 "무선기술과 관련된 잠재력이 미래 물류 공급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