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물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지난 19일 오염토양을 보관하고 있던 강철제의 탱크 뚜껑이 어긋나면서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물이 부지 내 강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방사성 물질이 관리 구역 밖으로 누출됐다고 판단해 법령에 따라 원자력 규제청에 보고했다. 누출이 발생한 탱크는 폭 2.1m, 깊이 약 9m, 높이 2m의 강철제 탱크 2기다. 2011년 10월 후쿠시마 제1 원전 정화 설비에서 오염수가 누출 됐을 때 제염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토를 보관하고 있다. 도쿄전력 담장자는 "하구(河口) 부근의 해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에 이 누출이 원인으로 보이는 변화는 없다. 환경에 대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당초 도쿄전력은 지난 6월 29일 탱크 배수구 주변에서 채취한 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주변을 살펴보니 탱크 2기의 뚜껑이 어긋나면서 내부로 빗물이 고여 넘친 것을 이달에 들어서야 확인했다. 뚜껑이 어긋난 경위는 불분명하지만 지난 2월23일 발생한 지진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초고속 인터넷 실태 점검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양 부처는 지난 4월 발생한 KT의 10기가 인터넷 속도 저하에 3억800만원, 인터넷 개통 시 속도를 측정하지 않고 최저보장 속도에 미달했는데도 개통한 데 대해 1억9200만원 등 과징금 총 5억원과 함께 시정명령을 이날 부과했다. KT는 이와 함께 기가 인터넷 품질을 높이기 위한 인터넷 서비스 개선 계획을 내놓았다. 먼저 KT는 내달부터 10기가 인터넷 전체 상품의 최저보장속도를 50%로 상향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최대속도 10Gbps 상품은 최저보장속도가 3Gbps로, 5Gbps 상품은 1.5Gbps로, 2.5Gbps 상품은 1Gbps로 운영돼 왔었다. 상품명 체계도 최대 속도 중심으로 일관성 있게 개편해 이용자 혼선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최저보장속도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기 위해 가입 신청서에 최저속도보장제도를 상세하게 고지하고 이용자 확인 서명을 받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KT 홈페이지 내 요금제 안내 페이지 하단에는 최저속도 관련 안내 사항을 강조했다. KT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신규 가입 또는 상품을 변경하는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민생경제연구소, KT새노조, 희망연대노조 KT서비스지부 등 단체 4곳은 21일 공동성명을 통해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KT 10기가 인터넷 속도 저하 사건에 대한 개선안에서 구조적인 예방책이 포함되지 않아 아쉽다고 발표했다. 과기부와 방통위는 지난 4월 발생한 KT의 10기가 인터넷 속도 저하에 3억800만원, 인터넷 개통 시 속도를 측정하지 않고 최저보장 속도에 미달했는데도 개통한 데 대해 1억9200만원 등 과징금 총 5억원과 함께 시정명령을 이날 부과했다. 이와 함께 10기가 인터넷 최저보장속도 30%에서 50%로 상향, 최저속도보장제도와 개통처리 내역에 대한 고지 강화, 자동요금 감면 시스템 마련, 인터넷 속도 관련 보상센터 한시 운영 등 통신사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 보호제도 개선안을 내놓았다. 이에 이들 단체는 "늦게나마 방통위와 과기부가 통신 4사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실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과징금 처분과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KT의 금지행위 위반에 대한 과징금 처분과 제도개선안을 내놓으면서도 이러한 행위가 벌어질 수밖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1일 2분기(4~6월)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인 8조5245억, 영업이익 1700억, 순이익 1262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2%, 26% 증가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매출은 지난 분기에 이어서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약 5조 증가한 15조6115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296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호조는 1분기(1~3월)에 이어 국내외 철강재 사업 등 트레이딩 확대에서 비롯됐다. 포스코SPS, 인도네시아 팜오일,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증가도 이어졌다. 철강 사업에서는 그룹사 수출 채널 통합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개발했다. 동시에 포스코 WTP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등의 마케팅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매출이 약 1조1000억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회사 포스코SPS는 철강 업황 상승과 더불어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판매량 증가로 분기 영업이익 10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트레이딩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임대차3법이 곧 시행 1년을 맞는다. 정부는 전세 갱신율 증가 등 긍정 효과만 강조하고 있지만 부작용도 만만찮다. 시행 초기 혼선이 정상화 돼 가고 있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지만 전세 불안은 지속될 전망이다. 임대차 3법이 전세의 소멸을 불러오는 불쏘시개가 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21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임대차 갱신율이 시행 전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서 시행 후에는 10채 중 8채가 갱신되는 결과를 보였다"며 "임차인 평균 거주기간도 평균 3.5년에서 5년으로 증가, 임차인의 주거 안정성이 크게 제고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갱신 늘고 임대료 적게 올랐다" 자화자찬 국토교통부는 서울 100대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갱신율은 임대차 3법 시행 전 1년 평균 57.2%에서 지난 5월 77.7%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초(80.0%), 송파(78.5%), 강동(85.4%), 서대문(82.6%), 은평(78.9%), 중랑구(78.9%) 등에서 높은 갱신율을 보였다. 지난 6월 한 달 신고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갱신계약(1만3000건) 중 63.4%(8000건)가 계약갱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 역대 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경신한 21일, 정부가 수도권 4단계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4단계로 격상한지 열흘째다. 당초 빠르면 일주일 쯤에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는데, 아직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면서 "내일은 청해부대 환자가 가산돼서 아마 금요일이나 토요일 쯤에는 환자가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784명으로, 수송기를 통해 귀국한 청해부대 확진자 266명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들은 내일 0시 해외유입으로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주부터 수도권에 역대 가장 강력한 방역조치가 취해지고 있지만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429.9명으로, 직전 주(7월8~14일) 1255.7명보다 174.2명 늘었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효과를 좀 더 보수적으로 분석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오후 기자단설명회에서 "거리두기로 이동량 감소했을 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2주 정도 예상한다"며 "최대 2주라고 생각하면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로 올해 2분기까지 닭과 오리의 사육 마릿수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를 보면 지난 2분기(6월1일 기준) 국내 산란계는 6587만1000마리로 전년 대비 905만 마리(-12.1%) 줄었다. 지난 1분기(6211만 마리)에 이어 2분기 연속 7000만 마리를 밑돈 것인데 이는 지난 2017년 3분기(6783만3000마리)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같은 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5160만8000마리, 5738만3000마리를 기록한 바 있다. AI 영향으로 3개월 미만 마릿수도 907만1000마리로 지난해(1111만2000마리)보다 약 204만 마리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닭고기 생산이 목적인 육계는 1억972만 마리로 112만2000마리(-1.0%) 줄었다. 씨닭인 종계 마릿수는 1090만8000마리로 50만4000마리(-4.4%) 감소했다. 오리 농가는 AI에 더 심한 피해를 입었다. 지난 2분기 오리 사육 마릿수는 752만8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7만5000마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도 2주 뒤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647명으로 늘어났다. 얀센 백신의 돌파감염이 특히 많았는데, 접종 대상의 차이에 주목하면서도 좀 더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게 당국 입장이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 사례는 647명으로 추정됐다. 백신별로는 얀센이 364명으로 가장 많다. 화이자 145명, 아스트라제네카(AZ) 138명이다 접종 10만명 당 돌파감염 비율은 12.0명이다. 얀센 32명, 아스트라제네카 14.1명, 화이자 4.4명이다. 돌파감염자 중 위중·증으로 진행된 사례는 4명이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당국은 백신의 중증 예방 효과는 90% 이상, 사망 예방효과는 100%로 밝힌 바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모든 백신에 있어서 돌파감염은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날 수 있는데 발생 비율은 극히 낮은 상황이다. 이례적이거나 특이적인 사항은 아니다"라면서 "접종 14일(2주) 후 확진된 사례를 추정사례로 보고 특이 징후가 나타나는지를 보고 있다. 확정사례와 구분하는 기준은 추정 노출일이 14일 미만 또는 이상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체감온도가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선별진료소 등 코로나19 일선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의 고충이 심해지고 있다. 지난주 진료소 근무자가 탈진으로 쓰러지는 일까지 생기자, 이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20일 서울 서대문구 선별진료소에서 일하는 간호직 공무원 김모(27)씨는 뉴시스에 "오후만 되면 기온이 30도를 넘어간다"며 "감염 위험에 냉방기도 약하게 틀어 놓고 일하면,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나고 아이스팩을 방호복 안에 붙여도 얼마 안 지나서 다 녹아버린다"고 근무 환경을 전했다. 김씨는 자신이 일하는 선별진료소에 오전 시간대에만 몇백 명씩 검사를 받으러 온다고 했다. 그는 "오전에는 그나마 날이 덜 뜨거워서 일하기가 괜찮은데 오후가 문제"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검사 수가 늘어나는 데다 폭염까지 겹치면서, 김씨처럼 선별진료소 근무자 등 의료인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한 간호사가 "실내에서 가만히 있어도 습하고 더운 날씨인데, 방호복 레벨 D를 입고 코로나19 검사받으러 온 사람을 200명 넘게 받으려니 어질어질하더라"라고 적었다. 또 14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쏟아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4차 대유행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하면서 대면 접촉을 줄이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1242명이다. 수도권에서 833명(67.1%), 비수도권에서는 409명(32.9%) 각각 발생했다. 새로 확인된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종로구 직장5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으론 12명이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를 포함한 종사자 10명, 가족 2명이다. 서울 관악구 직장4 관련해선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선 지금껏 총 11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6명, 이용자 2명, 가족 3명이다. 서울 강남구 학원5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17명이 추가돼 누적 18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5명,원생 6명, 가족 5명, 지인 1명, 기타 1명이다. 경기 시흥시 코인노래방 관련해선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6명, 종사자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도쿄올림픽 비관론이 일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존스 홉킨스 대학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확진자수가 1억9000만명을 넘어섰다. 발표에 따르면 6월 말부터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확진자는 미국이 3400만명으로 가장 많고, 인도가 3100만명, 브라질이 1900만명을 돌파해 그 뒤를 이었다. 절반 이상이 코로나 예방 접종을 마친 유럽 국가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인해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일본 역시 마찬가지다. 도쿄 지역은 최근 5일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이 넘었고, 일본에서는 연일 4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에 일본 내에서는 도쿄올림픽을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 되고 있다. 지금이라도 올림픽을 취소해야한다는 반응이다. 올림픽을 불과 4일 앞둔 상황에서도 반대 여론은 상당하다. 시위대들은 일본 정부를 비난하고, 올림픽 강행 중심에 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일본을 희생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쿄올림픽을 방문하는 선수 중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올림픽 선수촌에서도 확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KT&G(사장 백복인)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생활 속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필(必)그린’ 캠페인을 진행한다. 필(必)그린은 지구 환경보호를 위해 ‘반드시’ 이행해야 할 활동을 의미한다. '임직원이 참여해 그 변화를 직접 느낀다'는 의미로 영단어 ‘Feel’(필)도 담고 있다. 직장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들로 구성한다. KT&G는 먼저 이달부터 ‘용기가 필요해’ 캠페인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사무실 내 일회용 컵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한다. 직원들이 모델로 나선 포스터를 제작해 참여도를 높인다. 개인 컵이 필요한 직원들에게 환경 경영 비전인 ‘KT&G GREEN IMPACT’(KT&G 그린 임팩트)가 새겨진 텀블러를 제공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사옥 내 커피전문점 ‘사푼사푼’은 텀블러 지참 고객에게 용기 세척, 가격 할인 등을 제공하는 ‘텀블러 케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어 9월 중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임직원이 조깅하면서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현대제철 노사가 2013년 통상임금 소송 이후 8년을 끌어온 임금개선위원회 의견일치안을 도출했다. 이번 합의안은 통상시급 32.7% 인상, 기본급 호간차 1만4000원 조정 등을 담고 있다. 20여년간 이어온 4조 3교대 근무제는 올 4분기(10~12월)부터 4조 2교대로 전환해 시범 운영한다. 이번 합의안은 노조의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19일 현대제철 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5일 열린 임금제도 개선위원회에서 의견일치안을 도출했다. 우선 쟁점이었던 통상시급은 기존 1만692원에서 1만4194원으로 32.7% 인상됐다. 기본급 호간차 또한 1만1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확대됐다. 2004년 이후 처음으로 호봉간격을 2500원 인상하며 현대차 1만4207원에 근접했다. 직책수당도 올랐다. 기장은 6만원에서 12만원으로, 계장은 4만원에서 9만원으로, 주임은 2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됐다. 성과급 지급 기준에는 공휴수당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100% 지급 시 12만8930원이 인상된다. 상주근무자의 경우 16만3500원이 오른다. 별도 합의사항으로는 4조 2교대를 올 4분기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암호화폐의 열풍이 주춤한 사이에 세계 각국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투자자들은 CBDC의 등장으로 비트코인의 가치가 위협받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CBDC의 도입이 암호화폐의 대중화를 촉진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진행하는 중앙은행(CBDC) 디지털 화폐 모의실험 연구 사업 입찰 참가 기업들이 이날 제안 설명회 발표에 나선다. 빠르면 이주 초에 제안서 평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BDC는 민간 암호화폐처럼 디지털화폐이지만 중앙은행이 전자적 형태로 발행하기에 법정화폐로 형태로 실물 화폐와 동일한 교환 비율이 적용된다는 점이 기존의 민간 암호화폐와 다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주춤한 상황에서 우리나라 외에도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는 이미 CBDC의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제도권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CBDC의 존재가 암호화폐의 존립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인지하고 있다. 올해 봄 세계적으로 다시 비트코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소상공인 피해지원과 방역지원은 확대하더라도 큰 틀에서 정부안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국장급 이상 주요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정부의 추경틀이 견지되도록 하되, 방역수준이 강화된 만큼 이에 상응하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보강, 방역지원 확대에 대해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2차 추경안 국회 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여당은 재난지원금(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 확대와 신용카드 캐시백 백지화 등 증액을 포함한 사업 재편을 요구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여당의 이 같은 요구에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소득 하위 80%'를 고수하고 있다. 하반기 내수 진작을 위해서는 캐시백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2차 추경에 대한 예결소위 계수조정 작업이 금주 진행될 예정"이라며 "금주 국회에서 추경안이 최종적으로 확정할 수 있도록 예산실은 관계부처와 계수조정 협의에 바짝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기재부 5급 사무관이 강재추행 혐의로 입건돼 직위해제된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서는 "일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