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3월 양적완화 축소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 경제가 선진국 주도로 개선되더라도 선진국 부채조정 등 회복을 저해하는 하방위험은 여전하다는 평가다.국제금융센터는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4년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센터 동향 설명회'에서 "내년 세계 성장률이 올해보다는 높아지겠지만 선진국 부채조정과 신흥국 성장동력 약화 등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센터에 따르면 투자은행(IB)들의 전망치는 올해 2.8%에서 내년3.5%, 국제통화기금(IMF)은 2.9%에서 3.6%로 높아졌다.그러나 선진국의 내년 성장률은 2.0%로 2000~2007년 성장률 평균치(2.6%)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신흥국도 5.1%에 그쳐 금융위기 이전 6.6%보다 1.5%포인트 낮을 것으로 예측됐다.세계경제의 40%를 차지하는 미국의 민간부문 회복과 유럽의 수출·투자 증가가 개선을 주도하는 반면 구조개혁이 요구되는 중국과 소비세 인상을 눈앞에 둔 일본은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 경제는 수출 주도의 경기 회복이 예상된다. 다만 가계·기업 부채, 높은 대외의존도 등이 약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한국 최고 현대건축물로 꼽히는 서울 종로구 원서동 공간종합건축사무소(공간 건축) 사옥의 공개 매각이 불발됐다.21일 공간 건축에 따르면 이날 공개매각 방식으로 열린 사옥 공개 매각에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박윤석 공간 건축 본부장은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없었고 3개 업체가 참관만 했다"며 "최근 공간이 이슈화되면서 언론에 조명이 돼 업체들이 부담이 됐다며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사옥 매각이 유찰되면서 계획에는 차질을 빚었지만 이번 주나 이달 중으로 재공매나 수의계약 등의 방향을 잡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공간 건축이 지난 1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매물로 나온 사옥은 대지 면적은 1018㎡, 건물면적은 1577㎡로, 최저 매각가격은 150억 원이었다.서울시가 연초 서울문화재단을 통해 매수 의사를 밝혔으나 시의회 반대와 재정여력 부족 등 이유로 포기했다. 이후 현대중공업, 네이버 등 4~5개 업체들이 인수 논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개 매각에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공간 사옥은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 김수근(1931∼1986)이 1971년 설계한 건물로, 김수근은 이곳에서 승효상, 민현식 등 한국 건
공유물분할 소송 과정에서 조정이 이뤄졌더라도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쳐야 비로소 효력이 발생한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내려졌다.공유물분할 소송의 경우 소유권이전등기 여부와 상관없이 판결이 확정된 때 권리가 생기지만, 조정은 당사자간 약정에 불과해 등기를 하지 않았다면 소유권은 조정 성립 이전 상태로 귀속된다는 판단이다.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양승태 대법원장, 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21일 최모(69)씨가 파주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부과처분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이번 판결은 공유물분할 소송에서 판결이 아닌 조정이 성립했을 경우 별도의 이전등기 없이 효력이 발생하는지 여부가 쟁점이었다. 민법 제187조는 공유물분할 '판결'이 확정된 때 등기 없이도 소유권 등의 물권을 취득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와 관련 재판부는 "공유물을 현물로 분할하는 내용의 조정조서는 '판결'과 같은 효력이 없으므로 이전등기를 해야만 소유권 변동의 효력이 생긴다"고 판시했다. 즉, 최씨가 다른 공유자에게 이전등기를 하지 않은 이상 해당 토지는 여전히 최씨 소유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최씨가 이 사건 토지의 소유자라고 판단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한
경기 불활 속에서도 주거공간의 초고층화 시대가 심각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조망권을 갖춘 주거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주거공간의 초고층화가 이어지면서 조망권은 교통환경 등과 함께 분양을 받을 때 고려하는 선호요인 중에서도 중요 항목으로 꼽힌다. 특히 같은 단지 내에서도 싱글 조망이 가능한 단지와 더블 조망권이 가능한 단지의 집값 차이가 약 1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21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성수동의 '서울숲 힐스테이트'의 경우 한강 조망만 가능한 전용 117㎡B타입의 시세는 현재 10억5000만원인 반면, 한강과 서울숲 더블 조망권을 갖춘 A타입은 11억5000만원~12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같은 단지 내에서도 싱글 조망권과 더블 조망권의 집값 차이 많게는 1억5000만원이 나는 것. 한강이나 서울숲 둘다 조망이 안되는 저층의 경우 9억7000만원으로 더블 조망권 아파트에 비해 2억3000만원이 차이가 났다.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는 한강과 잠실종합운동장을 볼 수 있는 더블 조망권(전용 84㎡ 기준)을 갖춘 157동 1호 라인의 경우 9억6000만원~10억 정도로, 싱글 조망권 단지(9억2000만원)보다 8000만원 가량 차이가
▲나라케이아이씨, 청주지방검찰청이 당사 전(前) 대표이사를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 혐의 발생 금액은 375억3842만원이며, 이는 자기자본대비 720.12%▲동양네트웍스, 자회사 동양티에스의 매각 추진설에 대해 "회생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법원과의 협의 및 승인과정을 거친 후 매각상대방, 매각금액 등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답변.▲한농화성, 제품경쟁력 제고 및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군산공장 생산설비 증설 결정. 투자금액은 185억원이며, 이는 자기자본대비 25.01%.▲세진전자, 남상욱씨 외 1명이 서울고등법원에 하자보수금 청구 소송 제기. 청구금액은 16억4475만원이며, 이는 자기자본대비 3.15%.
미국발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코스피 2000선이 또 다시 무너졌다.코스피 지수는 21일 전 거래일(2017.24)보다 23.46포인트(1.16%) 내린 1993.7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장 마감 기준 지난 14일(종가 1967.56) 이후 5거래일만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수개월 내에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될 수 있다는 내용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하자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외국인이 2375억원, 기관이 495억원의 주식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281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246억원, 비차익거래로 922억원이 각각 빠져나가 116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의료정밀(1.31%)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기계(-2.44%), 전기·전자(-1.89%), 철강·금속(-1.61%), 운수창고(-1.61%), 증권(-1.37%), 제조업(-1.36%), 섬유·의복(-1.33%), 화학(-1.27%), 은행(-1.25%), 통신업(-1.12%), 음식료품(-1.01%)이 일제히 내렸다.금융업(-0.99%), 유통업(-0.90%), 의약품(-0.87
경쟁백화점의 매출자료를 납품업자에게 요구한 롯데백화점에 45억여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롯데백화점 등 3개 대형업체가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을 물게 됐다.하지만 제재 대상에 올랐던 신세계, 현대백화점, 이마트, 광주신세계, 한무쇼핑 등 5 개업체는 입증자료를 발견치 못했다는 이유로 집행이 유보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일 전원회의를 열고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혐의로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마트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62억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현대, 신세계 등 경쟁백화점에 중복입점하고 있는 60개 브랜드에 경쟁사 매출자료를 요구했다가 적발됐다.롯데백화점은 브랜드 담당자에게 구두로 자료를 요구하거나 담당 바이어별로 양식을 마련해 이메일로 회신을 받았다고 공정위는 전했다.공정위는 롯데백화점이 요구한 경쟁백화점 매출자료는 관련법에서 규정한 "경영정보에 해당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공정위는 재발 방지를 위해 향후 2년간 내부감사 실시명령과 함께 45억7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송정원 공정위 유통거래과장은 "롯데백화점의 과징금이 큰 것은 경영정보를 제공토록 한 대
우리나라 30~40대 여성의 고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확대되면 추가적인 연간 근로소득이 최대 12조2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은 21일 '여성인력 활용의 선진 사례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여성인력 활용의 우선 과제는 비경제활동 인구에 속한 여성들을 노동시장으로 진입시키는 것"이라며 "여성 인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고부가가치 시간제 근로가 더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55.2% 다. OECD 평균(62.3%)보다 7.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가장 높은 아이슬란드(83.3%)와 비교하면 28.1%포인트나 낮다. 여성고용률도 OECD 평균(53.55)보다 3.7%포인트 낮은 53.5%다.특히 여성 대졸자의 경제활동참가 및 고용 수준은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 대졸자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2.4%, 고용률은 60.5%였다. OECD 평균은 각각 82.6%, 78.4%다.우리나라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저조한 것은 상당수 30대 이상 여성들이 임신, 출산 및 육아 등으로 경제활동을 단념하기 때문으로 분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1일 부실 증권회사에 대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자본시장 60년, 향후 10년' 심포지엄에서 축사를 통해 "증권회사 인수·합병(MA) 촉진을 위해 MA를 추진하는 회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경영이 부실한 증권회사는 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 위원장은 "지난 10월 지정된 한국형 투자은행(IB)들이 조속히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 노력을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가겠다"며 "변화된 증권회사의 영업여건을 반영하고 리스크 관리지표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증권시장 진입문턱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각종 상장 유지부담을 경감해 유망기업이 적극적으로 상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시장간 이전상장제도를 활성화하는 등 코넥스-코스닥-코스피 시장간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신 위원장은 또 "주식회사에 한정돼 있는 외감법 규율대상을 유한회사와 비영리법인으로 확대하고, 대형 비상장 주식회사에 대한 회계감독을 강화
코넥스 시장에 입성한 기업들이 상장 이후 기업 변화에 대체로 만족한다고 입을 모았다.21일 한국거래소 주최로 열린 '코넥스 상장법인 제2차 합동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한 기업들은 "코넥스 상장을 통해 외형을 키워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합동 IR은 지난 7월 진행된 제1차 합동 IR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상장1호' 기업 21개사를 비롯해 추가 상장된 신규 기업 10개사 등 총 31개사가 참석했다.정승욱 데카시스템 대표는 "코넥스 상장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아졌다"며 "벤처캐피탈(VC)과 엔젤투자자로부터 100억원 가량의 투자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데카시스템은 골프거리 측정기 제조업체로 지난 12일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정 대표는 "오늘 행사에서도 기관투자자 4곳과의 미팅이 잡혀 있다"며 "이번 코넥스 상장을 계기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개장 이후 코넥스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다.전자지급결제 서비스업체 옐로페이의 이성우 대표는 "예탁금 한도를 3억원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코넥스는 전문 투자자가 거래하는 시장인 만큼 기
코스닥 지수는 21일 전 거래일(504.16)보다 3.11포인트(0.62%) 내린 501.05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21일 전 거래일(2017.24)보다 23.46포인트(1.16%) 내린 1993.78 에 장을 마쳤다.
"금융상품도 수요층이 다르다. 대부업광고는 시중은행의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자처럼 대부업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광고다."시민단체가 대부업의 광고를 반대한다고 나섰지만 대부업계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금융소비자연맹·금융정의연대·녹색소비자연대·에듀머니·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희망살림·한국YMCA전국연맹 등 7개 시민단체는 21일 '금융소비자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대부업의 광고를 반대하고 나섰다.금융소비자네트워크 관계자는 "대부업 대출과 고금리 사채를 이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쉽고 빠르게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점만 부각된 광고의 영향이 크다"며 "대부업 이용 경험자들의 74.4%가 광고를 통해 대부업체를 알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나라는 케이블TV·종편채널·전단지 등 눈만 돌리면 돈을 빌려준다는 광고를 접할 수 있다"며 "무분별한 대부업광고로 고리 대부업의 늪에 빠지게 될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들은 앞으로 매주 목요일 정오에 시청·종로·신촌 등에서 대부업 광고 반대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대부업 광고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다.이러한 금융소비자네트워크의 주장에 대부업계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대부업계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사업 재구조화의 일환으로 추진한 시민펀드가 21일 판매 하루만에 목표액 1000억원을 모두 팔아치웠다.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 시민펀드는 이날 오전 11시 45분에 총 5509명에게 판매가 완료됐다.당초 서울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시민펀드를 판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판매 개시 첫날 시민펀드 1호, 2호가 판매 완료되는 등 시민들의 호응이 뜨거워 21일 이른바 '완판'을 조기에 달성했다.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참여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시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해 안정적인 지하철9호선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금융회사가 금융상품을 불완전 판매하거나 대주주를 부당지원하는 등 '10대 위반행위'를 하는 경우 관용없이 처벌받게 된다. 대기업 계열 대부업체는 금융당국이 직접 등록과 검사, 제재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특정금전신탁 관련 투자자 보호규제도 강화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22일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양사태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금융당국은 내년 1분기부터 금융사가 정보의 비대칭성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다수의 소비자에게 피해를 유발하거나, 시장질서를 교란해 국민생활에 고통을 주는 경우 예외없이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금융당국은 금융사가 소비자와 시장에 피해를 10가지 관행을 '금융부문 10대 위반행위'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10대 위반행위'는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대출금리, 수수료 부당수취 ▲꺾기 ▲불법 채권 추심행위 ▲대주주, 계열사 부당지원 ▲보험사기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불법사금융 ▲유가증권 불공정거래 ▲불법 외환거래 등이다.금융당국은 이들 행위에 대해 '적발-재발방지-제재' 등 단계별로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10대 위반행위'로 인해 중대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