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점진적 통화정책의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코로나19 이후 낮아진 기준금리를 다시 올려야 한다는 뜻이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통화정책 정상화와 자산시장 영향'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현재 거시경제 여건과 전망 등을 기초로 한다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압력과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 센터장은 "전세계적인 부채 규모 증가로 향후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신흥국 및 일부 주요국의 긴축발작과 위기 발생 가능성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산가격 상승폭이 크게 제한 되거나 조정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식 및 가상자산 시장은 관련 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유동성 위험 확대되고 있고 주택시장도 장기간 가격 상승에 대한 가격 부담이 누적됨에 따라 충격에 대한 시장 민감도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 센터장은 "국내 가계부채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규모나 증가속도가 글로벌 최상위 수준인 점, 부채의 질이 빠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아프간 재건에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하일 샤힌 탈레반 대변인은 지난 6일 SBS 뉴스8과의 인터뷰에서"아프간 국가 재건에 한국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샤힌 대변인은 "한국도 다시 국가를 건설하면서 경험을 많이 쌓았다면서 한국이 도움을 준다면 감사할 것"이라며 "안전을 보장할테니 한국 대사관을 다시 열어달라. 한국행을 원하는 아프간인도 적법한 서류를 갖고 있다면 출국을 보장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산업 개발 경험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 기업들이 아프간 개발에 참여해주길 원했다. 탈레반은 지난 2007년 아프간 주둔 한국군 고(故) 윤장호 하사를 폭탄 테러로 숨지게 했고, 그해 분당 샘물교회 자원봉사자 23명을 납치해 이 가운데 2명을 살해한 바 있다. 샤힌 대변인은 이에 관해선 과거의 일이라며 얼버무렸다. 다만 그는 "당시에는 아프간도 점령당한 상태였고 한국도 점령군의 일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탈레반이 미군이 남기고 간 무기를 북한에 판매할 수 있다는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주장에 대해선 "그럴 일 없다"며 "북한과 맺은 관계도 없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대만 양국 간 경제협력을 위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동시 가입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오후 대만국제경제합작협회(CIECA)와 공동으로 '제45차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열어 반도체, 스마트시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등을 주제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는 1968년 설립해 1992년 한·대만 국교 단교시 중단됐다가 2000년에 재개됐다. 양국 간 유일하게 민간경제협력채널 역할을 하고 있는 기구다. 한·대만 경제협력위원회 한국측 위원장인 김준 경방 회장은 이날 "한·대만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과제로 '투자보장약정', '이중과세방지약정' 체결과 한국·대만 양국의 CPTPP 동시가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투자보장약정과 이중과세방지약정은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제도로 약정이 체결될 경우 양국 간 상호투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양국이 CPTPP에 동시 가입할 경우 이미 가입한 나라와의 협상시 서로 연대를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영훈 주(駐)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올해 추석 명절 선물로 선정한 충주의 민속주 '청명주'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청명주와 팔도쌀 등 지역 특산물을 담은 선물셋트를 코로나19 관련 방역현장의 의료인과 사회복지 업무 종사자 등 1만5000여 명에게 보낸다고 7일 밝혔다. 청명주(충북 무형문화재 제2호)는 충주시 중앙탑면 창동리에서 대대로 살아온 김해 김씨 가문이 빚는 술이다. 이 집안의 문중문헌인 향전록(鄕傳錄)을 통해 청명주 제조방법이 전해 내려오고 있지만 누가 언제 처음 빚었는지는 알 수 없다. 지금은 초대 보유자 고(故) 김영기 선생의 대를 이은 2대 기능보유자 아들 김영섭씨가 전승 보급에 힘쓰고 있다. 찹쌀과 재래종 밀로 만든 누룩으로 빚는 청명주는 24절기 중 하나인 청명(淸明, 양력 4월4∼6일)에 사용하는 술이라는 의미다. 100일 동안 저온 발효 숙성 과정을 거쳐 완성하는데, 청명일에 이 술을 마시려면 전년 12월 말 술을 담가야 한다. 맛과 향이 우수해 제사용 술로 사랑받았고 궁중에도 진상했다. 알코올 도수는 18∼20도로 다소 높지만 숙취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40년을 수소에너지 대중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와 고성능 수소전기차 '비전 FK'를 공개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7일 '하이드로젠 웨이브' 글로벌 온라인 행사에 기조 발표자로 나서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미래 수소사회 비전은 수소에너지를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Everyone, Everything, Everywhere)' 쓰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수소사회를 2040년까지 달성하려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앞으로 내놓을 모든 상용 신모델은 수소전기차 또는 전기차로만 출시하고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하겠다"며 "이를 위해 가격과 부피는 낮추고 내구성과 출력을 크게 올린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상용차 라인업의 전면인 친환경 전환 계획 발표는 세계 자동차 회사 중 처음이다. 2040년, 수소에너지를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 쓰는 사회 달성 현대차그룹은 '수소비전 2040'을 통해 2040년까지 수소에너지로 산업·사회 전반에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9월 첫 선을 보인 카카오TV 오리지널이 론칭 1주년을 맞았다고 6일 발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0~30분의 웰메이드 미드폼을 중심으로 지난 1년여동안 드라마, 예능, 라이브 쇼 등 총 53개 타이틀의 카카오TV 오리지널 총 733편의 에피소드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1년만에 누적조회수는 11억뷰를 넘어섰으며, 누적 시청자수는 41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년여간 평균적으로 매주 1개 타이틀 이상의 카카오TV 오리지널을 신규 론칭, 매주 14편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매주 200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것. 또한 매월 평균 340만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카카오TV 오리지널을 시청하며 즐겼다는 의미다. 특히 론칭 초기에는 누적조회수 1억뷰 달성에 3개월여가 소요되던 것에 반해, 최근에는 약 3주만에 1억뷰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카카오TV 오리지널의 인기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카카오톡에서 영상 콘텐츠를 본다는 낯설지만 색다른 경험이, 카카오TV 오리지널만의 신선하고 차별화된 재미를 통해 시청자들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이동통신 3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온실가스 절감을 실천하기 위해 전자청구서 이용 확산을 통한 ‘지구 건강 탄소 다이어트’ 공동 캠페인에 나선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6일 이동통신 이용 고객의 전자청구서 이용률을 높여 종이청구서 제작 및 배송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절감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오는 7일부터 3주간 KAIT와 함께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동통신3사와 KAIT는 '지구 건강을 위한 탄소 다이어트'를 주제로 전자청구서를 이용함으로써 얻어지는 환경보호 효과와 고객의 이용 편리성을 알리는 한편, 전자청구서 신청 방법을 안내하고 부모님 등 가족의 전자청구서 신청 돕기 등을 장려함으로써 이동통신 고객이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하게 할 방침이다. 이동통신 고객이 지구 건강 탄소 다이어트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벤트도 마련했다. 고객이 행사 기간에 본인의 SNS에 캠페인 포스터 등을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할 경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기원하는 의미로 2050명에게 추첨을 통해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머그컵 교환 쿠폰 등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1위 달성을 목표로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 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7일 반도체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가격 현실화를 위해 협력사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7년 파운드리 별도 사업부 분리 이후 첫 가격 인상 시도다. 업체마다 계약 기간이나 내용이 다른 탓에 삼성전자는 업체별 상황에 맞춰 인상 시기와 폭 등에 관해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통상 가격 인상 협의를 6개월 전에 시작하는 것을 고려하면 가격 인상분 제품은 이르면 내년 1분기(1~3월)부터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가격 인상은 경쟁사보다 늦었다. 이미 TSMC, UMC 등 대만 업체들의 경우 올해 1, 2분기에 파운드리 가격을 10~30%씩 올렸다. 삼성전자는 아직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지 않은 상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공고히 하고 있지만 파운드리 분야만큼은 후발주자이기 때문이다.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도 올해 초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파운드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4500만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에서는 강남구에 이어 서초구가 처음으로 평당 7000만원을 돌파했다. 7일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전국의 아파트 3.3㎡당 평균매매가격은 2026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평당 매매가격은 지난 7월 4482만원에서 8월 4560만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한강이남 11개구) 평당 평균매매가격은 519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강남구가 7883만원으로 가장 높은 평당 매매가격을 보였다. 강남구의 3.3㎡당 매매가격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7000만원(7072만원)을 돌파한 뒤 계속 상승해 8월 7883만원까지 올랐다. 서초구는 지난 7월 6919만원에서 141만원 오른 7060만원으로 처음으로 평당 7000만원대를 돌파했다. 송파구는 5806만원으로 나타났다. 강북 지역(한강이북 14개구) 3.3㎡ 평균매매가격은 3844만원으로 나타났다. 강북 지역에서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평당 매매가격이 가장 높았다. 용산구가 5477만원으로 강북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고, 성동구 5026만원, 마포구 487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단계적 일상 회복'은 위험도에 따라 거리 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것이라며 방역수칙 가운데 '실내 마스크 착용'은 마지막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검토 가능한 시점은 고령층 포함 성인 80% 이상 2차 접종이 끝나는 10월 말 이후다. 정은경 청장은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말하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어떤 모습이냐'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질문에 "위험도에 따라 거리 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게 필요하겠다"라며 "실내 마스크 방역 수칙은 제일 마지막까지, 더 안전해질 때까지 지키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미접종자가 상당히 있고 돌파 감염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거리 두기를 완화할 경우 안전한 행동인 실외 활동 등부터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업종에 따라 방역 완화가 단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정 청장은 "모든 업종이나 시설이나 사람들의 행동을 다 일일이 나열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2년 정도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위험한 환경, 위험한 행동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6일 국내외 자율주행 기업과의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서비스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자율주행 생태계의 성장을 도모하는 'KM 자율주행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고객 접점, 호출·배차 시스템, 운영 정책 등 폭넓은 서비스 요소를 갖춰야 하는 이동 서비스의 특성상 이를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상용 서비스로 구현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개별 자율주행 기술의 서비스화를 돕고, 이종 분야 간 협력을 촉진해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업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KM 자율주행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시켰다는 설명이다. 시스템, 차량, 정밀지도, 모니터링·관제, 연계 서비스 등 자율주행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을 파트너십으로 연결하고, 이들과의 사업협력, 공동 기술연구 등을 통해 각 파트너사가 보유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합하고,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완결성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파트너사에는 기술을 빠르게 실증해볼 수 있는 모빌리티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국내 백신 접종 완료자 1157만여명은 6일부터 현행 사적모임 인원 제한 규정에서 6~8명까지 예외로 인정된다. 다만 QR코드나 앱, 종이 증명서 등으로 접종 완료 이후 14일이 지났다는 사실이 확인돼야 한다. 정부는 10월3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을 거치면서 이런 확인 작업에 익숙해질 것이라면서 아직 국내에서 인정되지 않는 해외 접종 사실에 대해선 해당 국가들과 상호 증명 방안을 계속 협의하고 있다. 6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10월3일까지 4주간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와 비수도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연장하되, 예방접종 인센티브(혜택)를 적용한다. 미접종자나 1차 접종자에 대해선 기본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등에 따라 사적 모임 인원을 제한하고, 예방접종 완료자에 한해 사적 모임 예외를 적용하는 것이다. 접종 완료자는 백신별 권장 횟수(얀센 1회·그 외 2회) 접종 이후 14일이 지난 사람이다. 이날 기준으로 접종 완료자는 8월22일까지 권장 횟수를 모두 접종한 1157만1306명으로 전체 인구의 22.5%다. 4단계 지역 식당·카페·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전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교육·보육기관 중 62%는 반경 1km 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 받은 공개 대상 성범죄자 및 거주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해당 분석 결과를 보면 전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각급 학교 총 5만6008개소 중 62%인 3만4914개소는 반경 1km 내에 성범죄자 1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었다. 각급별 인근 성범죄자 거주 비율을 보면 어린이집 주변이 67%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59%, 유치원과 중학교 각각 55%, 초등학교 49%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어린이집·학교 중 무려 88%가 1km 내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었다. 인천도 80%에 달했다. 이 밖에 부산 78%, 대구와 광주 각각 77%, 대전 71%, 경기 61%, 충북 58%, 전북 55%, 울산 54%, 경남 52% 등으로 50%를 넘었다. 서울의 경우 어린이집 88%, 초등학교 87%, 유치원과 고등학교 각각 86%, 중학교 85% 등 모든 급별로 80% 이상에서 성범죄자가 인근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 대상 성범죄자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전자의 최소 17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제2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 투자 계획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재 미국 현지 내 협상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일부 도시와의 협상 과정은 구체적인 지원 조건까지 공개되면서 이제 삼성전자의 결단만 남은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관측이 커지고 있다. 6일 삼성전자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이달 8일 오후 5시(현지 시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시 의회와 윌리엄슨 카운티 의원들은 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한 기업 지원 결의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공장이 있는 오스틴에서 60㎞ 거리에 있는 인접 도시라는 점에서 오스틴과 함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7년부터 20년 넘게 오스틴 공장을 운영 중이며, 협력 업체 등 인프라도 이 곳에 집중돼 있다. 다만 지난 2월 텍사스주 폭설로 오스틴 공장에서 생산이 중단되면서 리스크 분산을 위해 테일러 시가 유력 후보지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 6월 테일러 독립교육구(ISD)에 10년간 3억1400만 달러(약 3600억원) 규모의 세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3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Z 플립3는 지난 2일 중국 인기 라이브 커머스 호스트인 웨이야가 타오바오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시작 3분 만에 준비된 물량 3000대가 매진됐다. 방송 시청자는 914만명에 달했다. 앞서 지난 1일 웨이야가 온라인으로 연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언박싱(공개) 방송은 약 195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자국 스마트폰 선호도가 강해 삼성전자가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시장이다.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업체의 점유율이 70%에 달한다. 시장 조사 업체 시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0.5%에 불과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개한 3세대 폴더블폰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1일 시작된 갤럭시 Z 폴드3와 Z 플립3의 사전예약에서 온라인 구매 의사를 밝힌 대기자만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샤오미와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도 폴더블폰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글로벌 1위 삼성전자와 기술 격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