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진중공업이 친환경 국가어업지도선 3척을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진중공업은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이 발주한 1900톤급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 3척을 총 912억원에 수주해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재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을 주 사업장인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건조해 2023년부터 순차적으로 남해어업관리단에 인도할 계획이다. 국가어업지도선은 해양수산부 산하 어업관리단이 연·근해와 원거리 해역에서 우리 어선의 안전한 조업지도와 불법어업 지도·점검·단속을 통한 어업질서 확립, 수산자원 보호와 조난선박 구조, 각종 해난사고 예방 등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관공선이다. 이번에 발주된 국가어업지도선 3척은 길이 91m, 폭 15m의 1900톤급이다. 승조원 30명을 태우고 최대 17.5노트로 항해 가능하다. 항속거리는 약 1만1000㎞에 달한다. 특히, 지금까지 건조된 어업지도선과 달리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디젤·전기 복합 추진 방식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어업지도선이다. 기존 단일 추진 방식의 관공선 대비 15% 이상의 유류 절감 효과와 함께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도 25% 이상 감축할 수 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현대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글로벌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SUV 모델은 지난해 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국내 7만4514대, 해외 3만318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만7700대가 팔렸다. 지난해 1월 제네시스가 브랜드 첫 SUV인 GV80을 출시한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GV80이 7만2015대, GV70은 3만5685대 판매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GV70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며 1~7월 판매량(3만5567대)이 같은 기간 GV80 판매량(2만8857대)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국내 판매가 전체 판매량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해외의 경우 북미 시장에서 판매가 늘면서 올 1~7월 판매량(2만4225대)이 지난해 판매량(8961대)의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역동적인 우아함’으로 대표되는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 최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판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자이퉁'의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BMW와 아우디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6만7762원, 대형마트는 평균 35만3685원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8만5923원(24.3%) 가량 저렴한 것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지난 1~3일 전통시장과 인근 대형마트 각각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13일 소진공에 따르면 품목 분류별로 보면 채소(58.0%), 육류(29.1%), 수산물(24.4%)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다.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19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깐도라지(73.6%·9788원), 고사리(72.1%·9417원), 시금치(53.2%·6063원), 탕국용 쇠고기(44.3%·2만3049원)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석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6.5%(25만1442원→26만7762원), 대형마트는 11.9%(31만6058원→35만3685원) 상승했다. 수산물은 전반적인 어획량 증가와 정부 비축물량 공급으로 가격이 안정적인 가운데 닭고기와 계란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LG생활건강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지난 10일 유튜브에서 디지털 궁중 문화 캠페인을 선보였다. 덕수궁을 배경으로 음악, 퍼포먼스, 의상 등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이다. 2015년부터 문화재청과 전개하고 있는 궁중 문화 캠페인 일환이다. 올해 캠페인 '로얄 위시'(왕후의 염원)를 주제로 비대면 환경에서도 궁중문화 아름다움을 한껏 느껴볼 수 있다. 영상 속 주인공은 쇼윈도에서 빛나는 '환유 국빈세트 궁중자수함'에 이끌린다. 환유 국빈세트를 바라보는 찰나에 공간이 궁으로 바뀌고, 어느새 주인공도 왕후로 탈바꿈한다. 주인공이 춤을 추며 문, 계단, 기둥을 지날 때마다 덕수궁 덕흥전, 석어당, 정관헌, 석조전으로 바뀌며 아름다운 퍼포먼스가 펼쳐친다. 중화전에 다다르자 쇼윈도에서 본 환유 국빈세트 궁중자수함이 빛나고 있다. 궁중자수함을 열자 봉황, 나비 등 왕후 염원을 상징하는 문양들이 하늘로 날아 오르고 그 순간 주인공은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이 영상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2호 침선장 임순옥 장인이 왕후 의상과 장식을 제작·제공했다. 안무가 차진엽, 의상디자이너 민천홍 등과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환유 국빈세트 궁중자수함은 후와 국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델타 변이 감염을 70% 정도로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추석 연휴 가족 모임은 가급적 소규모로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3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당연히 사망률, 중증 진행률이 떨어지지만, 전파 차단 효과도 여전히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최근 예방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지 못한다는 오해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러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 자료 등을 공유하며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이 델타 변이 감염을 70%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CDC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4일부터 올해 4월10일까지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는 91%로 추정됐다. 그러나 이후 델타 변이가 우세화하면서 8월14일까지 예방효과가 66%로 줄었다. 손 반장은 "연구 집단별로 수치는 다르지만, 2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대략 70% 정도는 감염이 예방된다는 수치가 꾸준히 나온다"며 "델타 변이가 나오기 전까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민의힘이 '윤석열 검찰 고발 사주(使嗾)' 의혹을 '박지원 게이트'로 규정하며 국면 전환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검찰의 총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이자 박지원 게이트로 맞불을 놓는 등 되치기에 나선 양상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박 원장 사퇴 또는 경질을 요구하겠다며 선전포고를 한 상태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원장은 조성은씨와 공모 의혹에 대한 입장을 하루빨리 정리하라"며 "정보기관의 정치 개입은 국민이 가장 경계하는 지점이다. 해명이 불충분하면 국정원장 사퇴나 경질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조씨가 전날 SBS에서 인터뷰에서 한 발언을 두고 "박 원장과 이번 제보를 논의했다는 걸 인정한 발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조씨는 이 인터뷰에서 "(제보) 날짜와 (보도) 기간 때문에 제게 계속 프레임 씌우기 공격을 한다"며 "이 9월2일(보도날짜)은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배려했던,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뉴스버스의) 이진동 기자가 '치자'고 이런 식으로 결정했던 날짜고 제가 그래서 사고라고 표현했던 것"이라고 말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해 약 2조3000억원의 흑자를 낸 한국전력과 6개 발전 자회사가 올해는 4조원대 적자가 예상된다. 현행 전기요금 체계에서는 유가 등 연료비가 뛰면 요금도 함께 올라야 하지만,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서민 경제 어려움을 이유로 요금을 깎아버린 탓이다.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4분기에는 전기요금을 소폭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3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실이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2021∼2025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올해 한전은 3조2677억원의 순손실이 예상된다. 같은 기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6개 발전 자회사도 7575억원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한전과 발전 자회사의 순손실을 더하면 4조원이 넘어가는 규모다. 이런 실적 악화는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한전은 전기를 생산하기 위한 연료의 대부분을 수입해오고 있다. 즉, 국제 유가 등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로 유례없는 저유가를 기록한 지난해 한전의 영업이익은 4조원을 넘겼지만, 유가가 상대적으로 비쌌던 20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금융지주 회장들이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코로나19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와 관련해 실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통된 의견도 내놓았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KB금융 윤종규 회장,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 NH농협금융 손병환 회장,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등 5대 금융지주회장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고 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의 가계대출 취급 현황을 짚어보고, 철저한 가계부채 위험관리를 당부했다. 그는 "실물경제 성장세를 넘는 부채 증가는 경제의 위기발생 확률을 높이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가계부채 증가가 자산시장 과열과 상호상승 작용을 유발해, 이미 그 부작용이 위험수준에 가까웠졌다"고 진단했다. 또 "기준금리 인상·미국의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 등 향후 경제·금융환경 불확실성까지 고려한다면, 가계부채 관리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최우선 과제"라면서 "가계대출 정책들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면서 그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자녀 입시비리'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부 재판에서 조 전 장관의 아들 조모씨가 지원한 연세대학교 대학원 입시 담당자가 조씨 사례에 대해 "처음봐 놀랐다"고 말했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상연·장용범)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 교수의 17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법정에는 조씨가 지원한 연대 대학원 교학팀 관계자 A씨가 증인석에 앉았다. A씨는 조씨의 원서 수정본을 두고 놀랐다는 취지로 검찰 참고인 조사에서 진술했는데, 이날 법정에서도 "종이를 오려 붙이면 안돼 놀랐다"고 말했다. 검찰이 법정에서 현출한 조씨 입학원서에는 영어 성적은 기입됐지만 경력란은 비어있다. 하지만 이후 압수된 조씨의 원서 수정본에는 최강욱 변호사(현 열린민주당 의원)가 작성해준 인턴 증명서 등 7개 경력이 기입돼 있다. 검찰은 조씨의 원서 수정본에 기입된 경력란의 칸이 맞지 않는다며 "조잡하게 수정한 것을 받아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정 교수가 이 과정에 개입해 조씨 원서를 대신 수정해준 정황도 있다고 했다. A씨는 이에 대해 "학생들이 추가 서류를 내고 싶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을 반영해 대규모 연구에 착수한다. 백신 예방접종이 속도를 내는 만큼 접종 이후 지역사회 접종자 3만명을 대상으로 항체 형성과 보유율에 대한 체계적 조사에도 나선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립보건연구원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국내 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코로나19 후유증에 관한 대규모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며, 관련된 국제 공동 연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을 통해 진행 중인 코로나19 관련 후유증 연구에 이어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과 단계적 일상 회복 등을 위해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회복 환자를 대상으로 후유증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데,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코로나19 후유증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확진자 전 연령대에서 발생하고 있다. 주요 증상은 피로감, 우울 등 대부분 경증이다. 이와 관련 연구원은 지난달 해당 연구의 중간 결과로 경북대 병원에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대상으로 실시한 두 차례 설문조사 결과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0일 오전 고발 사주(使嗾) 의혹 핵심 인물인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국회 의원실을 전격 압수수색하자 국민의힘은 "야당 탄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수처 압수수색 영장 집행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현재 압수수색은 중단된 상태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직접 참여해야 압수수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현재 자택에서 의원실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김기현 원내대표는 "심각한 야당 탄압"이라며 "야당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지지부진하면서 여당 측에서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전광석화처럼 기습 남침 하듯이 하는 수사 당국 조치"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우리 당으로 들어온 공익제보를 우리가 어떻게 처리하고 하는 건 정당의 문제지 공수처가 개입할 사안이 결코 아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영장 집행 과정에 문제가 있어 (압수수색을) 중단시켰다"며 "김 의원이 직접 참여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김 의원이 도착하는대로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10시9분 공수처가 김 의원실 압수수색을 시작하자 김 원내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애플의 신형 아이폰 공개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아이폰13은 전작보다 카메라 기능 등이 향상되고 디자인에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 출시 등 경쟁자들의 도전이 거센 상황에서 애플이 전작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4일 미국 캘리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는 애플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된다. 애플은 초대장에 세부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아이폰13 시리즈를 공개하는 행사일 가능성이 크다. 공식 출시는 24일로 예상된다. 신형 아이폰 시리즈는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 등 4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이폰13과 함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7’과 무선이어폰 에어팟도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아이폰13은 전작과 큰 차이는 없지만 디자인에 일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상단에 검은 직사각형 형태로 화면을 가렸던 노치 크기가 전작보다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초광각 렌즈 장착 등 카메라 성능도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기반 사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바꿀 것으로 평가받는 먹는 치료제의 가격이 고가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가격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입원과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과 경제적 손실을 비교해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먹는 치료제 가격이 1인당 90만원이 넘을 수 있다는 얘기가 있던데 맞냐'는 질문에 "아직 계약을 체결하는 단계라 계약 사항에 대해 다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백신 계약과 마찬가지로 확정 체결 전까지는 세부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90만원이 아니라 9만원도 비싼 것 아니냐'는 질문에 "사실 그 부분은 맞는 것 같다"며 치료제 가격이 고가로 책정됐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다만 먹는 치료제를 드시지 않게 되면 저희가 병원에 입원하거나 생활치료센터를 가야 한다. 그런 경우 들어가는 직접적인 비용과 경제적 활동을 못하는 데 따른 비용을 계산해 비교해서 평가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먹는 치료제 연내 상용화 전망…정부, 선구매 협의 중 먹는 코로나 치료제는 올해 내에 상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IP담보대출을 받은 회생기업들이 담보로 잡힌 IP에 대한 구매우선권을 보장해줘 신속한 경영정상화 꾀할 수 있는 '담보특허 매입 후 임대'제도가 시행된다. 특허청과 서울회생법원은 10일 서울회생법원에서 회생기업들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식재산권(IP) 활용 확대를 골자로 하는 '담보특허 매입 후 임대(Sales&License Back) 프로그램'(SLB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생기업 지원방안인 SLB 프로그램은 회생법원이 채무변제를 위한 기업의 담보IP 처분신청을 신속히 허가하면 특허청은 이를 매입해 회생계획의 조기 인가를 돕는 제도다. 특허청은 지난해 2월부터 상환되지 않는 IP담보대출의 담보물인 IP를 매입해 활용하는 'IP담보 회수지원기구'를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련한 SLB 프로그램에 따르면 회생법원이 회생기업에 IP처분 인가를 내줘 기업이 회수지원기구에 IP를 처분하면 특허청은 해당기업에 통상실시권 및 IP재구매 우선권을 부여하게 된다. 또 IP 처분시 회수지원기구는 회생기업에 채무 변제 조건으로 매입비를 지급, 기업은 최소한의 채무변제를 통해 회생계획의 인가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은 방역 상황을 감안해 10월 소비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 내용과 신청 절차 등에 대해 관계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26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성수품 가격 동향 및 공급 실적 점검, 상생소비지원금 시행 계획, 스마트그린산단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코로나19·한국판 뉴딜 관련 정책 추진·홍보 및 정보 공유 사항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올라왔다. "국민지원금·희망회복자금 이달 말까지 90% 지급" 앞서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경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상생소비지원금 등의 지원 사업을 마련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국민지원금과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이달 말까지 90% 예산 집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차관은 "국민지원금은 지행 3일 만인 지난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