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 김정호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확산을 막기 위해 공격적인 선제검사에 나선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증상·역학 여부에 관계없이 검사 지원을 하고,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검사는 주기를 단축하기로 했다. 유전자 증폭 방식의 PCR검사는 증상·역학적 연관성 없이도 무료검사가 가능하고 신속 항원검사의 경우 응급실, 중환자실, 의료취약지 등에선 건강보험이 적용돼 본인부담금 약 8000원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일반 의료기관에서는 약 1만6000원으로 신속 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는 3주간 수도권 집중 검사 기간을 운영한다. 14일부터 환자 발생상황, 유동 인구 등을 고려해 코로나19 발생 위험이 높은 유행 우려지역 등 약 150개 지역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집중 검사를 실시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사회적 낙인 등을 우려해 검사를 기피하는 것을 막고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없이 휴대전화번호만 확인하는 익명검사를
[파이낸셜데일리 = 이정수 기자]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11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0.1주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주식총수는 85만219주이며, 12월 31일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 내년 개최되는 제2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 받은 뒤 지급된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이익잉여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존 현금배당 정책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주식배당 시행으로 배당을 확대한 것"이라며 "앞으로 매년 주식배당이 함께 이루어지면 유통주식수 증가에 따른 거래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나스미디어는 국내 최대 미디어렙사다. 2008년 KT그룹에 편입된 뒤 IPTV 및 옥외매체 판매, 모바일플랫폼까지 사업을 다각화하고 디지털광고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해왔다. 나스미디어는 실시간 TV 광고 플랫폼(가칭 티온)을 개발 중에 있으며, 문자기반 커머스광고 상품 출시를 위해 모회사인 KT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스미디어 정기호 대표이사는 "창립 이래 처음 실시하는 이번 주식배당은 미래성장전략의 실현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이 주주가치
[파이낸셜데일리 = 송지수 기자] 중국인민은행은 11일 경기회복세와 내외 금리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이 등을 감안해 7거래일 만에 절하한 위안화 기준치를 다시 올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5405위안으로 전날 1달러=6.5476위안 대비 0.0071위안, 0.11% 절상했다. 기준치는 지난 9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2018년 6월 이래 2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2737위안으로 전일(6.2788위안)보다 0.0051위안, 0.08% 올랐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14분(한국시간 11시14분) 시점에 1달러=6.5387~6.5388위안, 100엔=6.2875~6.2877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10일 밤 1달러=6.5459위안, 100엔=6.2606위안으로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9402위안, 1홍콩달러=0.84381위안, 1영국 파운드=8.6996위안, 1스위스 프랑=7.3801위안, 1호주달러=4.9240위안, 1싱가포르 달러=4.8971위안, 1위안=
[파이낸셜데일리 = 강철규 기자] 국내에서 첫 테슬라 차량의 안전성 관련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두고 운전자는 차량이 통제되지 않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어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9시43분께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테슬라 모델X 차량이 벽에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 조수석에 타고 있던 차주 윤홍근 변호사가 숨졌다. 고(故) 윤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4기 출신으로 서울고법 판사, 충주지원장 등을 거쳐 2003년 법무법인 율촌에 합류했다. 윤 변호사는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때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을 운전한 대리운전 기사 최모(59)씨와 불을 끄려던 아파트 직원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는 1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사고 차량은 테슬라의 '모델X 롱레인지'다. 해당 차량은 잇단 급발진 의혹이 일었던 모델이기도 하다. 2017년에는 배우 손지창씨가 미국 자택에서 테슬라 모델X로 급발진 피해를 입었다며 테슬라와 소송전을 벌이기도 했다. 당씨 손씨는 "둘째 아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 차고 문이 열리는 것을 확인하고 차고로
[파이낸셜데일리 = 강철규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10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선박 건조 지원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 9월 부산항만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쓰-오일, 대우로지스틱스 등 4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에 응모해 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국내 최초 LNG 벙커링 전용 선박 건조에 국고보조금 150억원을 지원하는 정부 역점 프로젝트다. 초기 벙커링 수요 부족에 따른 경제성 문제 등을 해소함으로써 국내 LNG 벙커링 및 조선 산업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 규모는 총 498억원(국비 150억원·민자 348억원)이며 2022년까지 화물창 규모 7500㎥ 이상인 LNG 벙커링 전용선 1척을 건조하게 된다. 이 선박은 가스공사 통영기지 설비를 이용해 전국 항만에 LNG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는 아시아 최초 LNG 벙커링 겸용선 'SM JEJU LNG 2호'가 운영되고 있으며, 대형 LNG 추진선(철광석 운반선) 4척도 건조되고 있다. 여기에 LNG 벙커링 전용선이 추가 확보되면 연료 공급 불안정 우려가
[파이낸셜데일리 = 김정호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중국어선에 대한 승선 조사를 재개해 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3척을 나포했다고 11일 밝혔다. 해수부는 국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중국어선에 승선하지 않고 통신으로 확인하거나 퇴거명령을 내리는 방식으로 단속을 진행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허가를 받아 조업하는 중국어선들이 연간 총 어획량의 약 70%를 통상 연말에 어획하고, 최근 어획물 허위기재 등도 성행하고 있어 승선 조사를 재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지난 8월부터 방역당국과 협력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단속지침을 만들었다. 또 해수부 소속 어업관리단에서는 실제 중국어선 단속 상황을 가정해 모의 훈련을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뒤 11월 말부터 승선 조사를 재개했다. 실제 단속은 중국어선에 승선에 앞서 무선통신으로 어선원들의 열, 기침 등 증상 여부를 확인했다. 이후 방역복을 착용하고 배에 올라 중국 어선원들의 체온을 측정하는 등 코로나19 증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후 조업일지 허위기재 등 불법조업 여부를 확인
[파이낸셜데일리 = 이정수 기자] KT가 2021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KT는 11일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국내 대표 통신기업(Telco)에서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플랫폼기업(Digico)으로 변신을 본격화하겠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KT 임원 전체 수는 전년 대비 10% 이상 줄어든 87명이 됐다. 이번에 KT그룹은 사장 2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이 승진했으며, 상무 23명이 새로 임원이 됐다. 특히 KT 신규 임원(상무) 20명 중 50%인 10명이 50세 미만으로, KT 전체 임원의 28.7%가 40대로 조직의 활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2명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강국현 신임 사장은 영업 및 마케팅 조직 통합에 따른 시너지를 이끌어 고객가치 창출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종욱 신임 사장은 KT가 ABC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는데 그룹 차원의 전략 수립과 투자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국현, 박종욱 사장은 구현모 대표이사와 함께 사장단(총 3명)을 이루게 됐다. 이로써 구현모 대표이사 취임 이후 시작된 ‘공동
[파이낸셜데일리 = 송지수 기자] 하나은행은 전날 서울 강남구 소재 CLUB1 PB센터에서 전 프로골퍼 허윤경 선수의 자산관리 전담팀을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하나은행 자산관리 전담팀은 조직적이고 특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PB를 비롯해 변호사, 세무사, 부동산 전문가로 구성된 PB 전담팀을 운영 중이다. 서울 강북권은 중구 을지로 소재 영업1부PB센터, 강남권은 CLUB1PB센터가 전담 금융센터로 지정돼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 PB는 스포츠 종목의 특성과 자산, 소득에 따른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특화된 금융 상품을 제공하고 스포츠 스타들의 자산 관리 성향에 따라 전문가들이 법률, 세무, 부동산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서울 주요 지역의 핫 플레이스를 함께 답사하며 물건의 정보와 계약까지 지원하는 '부동산 필드 투어' 서비스와 스타의 가족을 대상으로 한 '재테크 세미나'를 열고 투자와 절세 방안, 부동산 동향 정보도 제공한다. 정원기 하나은행 자산관리사업단장은 "하나은행 자산관리 전담팀은 소득 창출시기와 소비시기의 불일치 기간이 긴 특수 전문 직군에 대한 차별화 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파이낸셜데일리 = 강철규 기자] 농심은 지난 10일 서울 동작복지재단과 '사랑의 라면 전달식'을 갖고 신라면 3000박스를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랑의 라면 전달은 농심이 매년 겨울마다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았으며 그간 농심이 나눈 라면은 총 3만8000박스에 달한다. 이날 농심이 전달한 사랑의 신라면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해피펀드' 와 농심의 출연금으로 마련됐다. 농심은 올해부터 임직원들의 모금액만큼 회사가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채택, 사회 공헌 활동 재원을 확대했다.
[파이낸셜데일리 = 강철규 기자] 삼성전기 경계현 사장이 대한전자공학회가 수여하는 ‘2020년 해동기술상’을 11일 수상했다. 해동상은 고(故)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설립한 해동과학문화재단에서 학문과 기술 발전에 기여한 한국 전자공학 및 관련 분야 인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경계현 사장은 삼성전자에 재직하면서 D램, 플래시, SSD 등 핵심 메모리 제품 개발로 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고, 삼성전기에서는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한국 전자부품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경 사장은 1997년 세계 최초 다이렉트 램버스 디램 개발을 시작으로 2013년 세계 최초 3차원 브이낸드 플래시 개발로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세계 최초 UFS(Universal Flash Storage) 3.0과 128단 3D 낸드 탑재 SSD 출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이 확고한 글로벌 1위 지위를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올해 1월 삼성전기 사장으로 부임 후 재료, 모듈 등 소재 · 부품 간 기술 융복합을 통해, 최첨단 전자재료, 핵심 수동부품, 카메라 모듈 및 기판 사업을 글로벌 일류로
[파이낸셜데일리 = 송지수 기자]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에 대한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 지원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항공이 기금 지원을 받으면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2호 지원 대상이 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안기금 운용심의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제주항공 지원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제주항공에 대한 기금 투입을 결정하는 자리가 될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심의회에 결정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논의한 뒤 결론이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운용심의회는 제주항공의 기안기금 투입에 대해 두 달 가까이 논의해왔다. 최다채권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은 회계법인 실사를 통해 제주항공의 지원소요 등을 파악했으며, 정부는 회계법인 실사 결과 등을 토대로 제주항공에 필요한 자금을 2000억원으로 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수출입은행과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1400억원, 신용보증기금이 유동화 회사보증(P-CBO)을 통해 300억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안기금을 통해 약 300억원을 지원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상황이다. 제주항공은 기안기금 지원을 지난달 신청했다. 제주항공의
[파이낸셜데일리 = 강철규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판결이 한차례 더 연기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ITC는 이날(현지시간)로 예정된 최종 판결을 오는 내년 2월10일로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연기 사유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 판결(Default Judgement)을 내린 ITC는 SK이노베이션의 이의신청을 받아 들여 판결을 재검토 하고 있다. ITC는 당시 영업비밀침해 소송 전후의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이 증거 훼손 및 포렌식 명령 위반을 포함한 법정모독 행위 등을 했다고 봤다. 당초 지난 10월5일로 최종 판결이 예정됐으나 10월26일로 한 차례 연기됐다가, 이날로 재차 연기된 바 있다. 세 차례의 최종 판결일 연기를 두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에서는 또 각각 다른 해석이 나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들어 ITC 판결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50건 이상 연기된 바 있어 이같은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한 일정 순연으로 보고 과잉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
[파이낸셜데일리 = 강철규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9월 발표 때보다 소폭 상향한 -0.9%로 내다봤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에도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더 나빠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ADB의 '아시아 경제 전망 보충'에 따르면 ADB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9월 전망 때보다 -0.1% 상향한 -0.9%로 전망했다. ADB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가 큰 타격을 입으면서 지난 6월 전망 당시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크게 낮췄고, 9월에는 이를 유지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지속되면서 역성장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3차 재유행에 따른 추가 충격에도 더 이상의 하락 없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ADB는 한국 정부의 지속적인 확장 재정과 통화 정책으로 민간 소비가 일부 회복하고,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충격이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의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는 3.3%를 유지했다. 지난 6월 3.5%에서 3.3%로 0.2%포인트(p) 하향 조정한 가운데
[파이낸셜데일리 = 이정수 기자] 정부는 세계 최고수준의 디지털 인프라를 발판으로 경제사회 전반에 가상융합기술(XR) 활용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3대 세부전략과 12대 과제를 10일 발표했다. 가상융합경제 선도국가 실현을 비전으로, 2025년까지 가상융합경제 경제적 파급효과 30조원 달성, 세계 5대 가상융합경제 선도국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산업현장에서 사회문제 해결까지 가상융합기술(XR) 활용 전면화 ▲가상융합기술(XR) 필수 인프라 조기 확충 및 제도 정비 ▲가상융합기술(XR) 기업 세계적 경쟁력 확보 지원 등 3대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국내산업의 강점·특성과 가상융합기술(XR) 활용효과를 고려해 제조, 의료, 건설, 교육, 유통, 국방 등 6대 산업 ‘가상융합기술(XR)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하여 지역 가상융합기술(XR) 활용·투자 촉진을 지원하는 ‘XR@지역’을 운영하고, 지역 제조기업 대상 생산공정에 가상융합기술(XR)을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운영한다. 유망 가상융합기술(XR) 중소·벤처기업 정부자금 지원 및 민간투자 확대를 위한 ‘XR 펀드’를 내년 400억원 규모로
[파이낸셜데일리 = 김정호 기자] 광주의 어느 동물병원 의료진이 수술을 마친 강아지에 화장실용 탈취제를 뿌리고 조롱하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남구가 9일 동물 학대 의혹을 받는 주월동 A동물병원을 고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발장 접수 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A동물병원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앞서 A동물병원에 생후 8개월된 강아지의 발치 수술을 맡긴 견주는 지난 3일 병원 처치실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며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공개된 영상·사진에는 의료진이 화장실용 탈취제·향수 등을 치료 중인 강아지를 향해 분사하는 듯한 행동, 이를 보던 의료진이 웃음을 터뜨리며 조롱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치료 직후 강아지는 숨을 거뒀다. 논란이 커지자 관할 감독기관인 남구 농축산유통팀은 7일 A동물병원을 찾아 CCTV 영상과 진료 기록 등을 점검했다. 이를 토대로 동물병원 의료진이 수술 뒤 회복 조치가 필요한 강아지에 고의로 상해를 입힌 정황이 있다고 봤다. 경찰은 동물병원 내 CCTV 영상을 확보, 분석해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살핀다. 동물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