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 이정수 기자]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11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0.1주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주식총수는 85만219주이며, 12월 31일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 내년 개최되는 제2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 받은 뒤 지급된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이익잉여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존 현금배당 정책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주식배당 시행으로 배당을 확대한 것"이라며 "앞으로 매년 주식배당이 함께 이루어지면 유통주식수 증가에 따른 거래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나스미디어는 국내 최대 미디어렙사다. 2008년 KT그룹에 편입된 뒤 IPTV 및 옥외매체 판매, 모바일플랫폼까지 사업을 다각화하고 디지털광고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해왔다.
나스미디어는 실시간 TV 광고 플랫폼(가칭 티온)을 개발 중에 있으며, 문자기반 커머스광고 상품 출시를 위해 모회사인 KT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나스미디어 정기호 대표이사는 "창립 이래 처음 실시하는 이번 주식배당은 미래성장전략의 실현을 통한 기업가치 향상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기존 사업의 1위 수성과 더불어 미디어커머스, 어드레서블TV광고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현금배당과 더불어 주식배당도 매년 지속될 수 있도록 해 회사의 성장과 주주의 이익을 함께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