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이 무차별적이며 위기를 더 심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영국 BBC 방송는 1일(현지시간)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이 "러시아가 시리아의 반(反)정부군에 대해 무차별적인 공습을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어니스트 대변인은 "시리아 반군에 대한 무차별적인 군사 작전 수행은 러시아에 위험하다"며 "그것은 단지 시리아 내부의 종파 갈등을 연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어니스트 대변인은 미국과 러시아의 관리들이 1일 서로 간의 교전을 피하기 위해 몇 시간에 걸쳐 첫 번째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은 "러시아는 미군 주도의 연합군과 같은 테러단체를 (공습)대상으로 했다"고 강조했다.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군을 강화하기 위해 폭격을 단행했다는 지적을 부인했다.러시아는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국가(IS)와 다른 무장단체를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미국 등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저항하는 온건파 반군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리아 군은 최근 몇 달간 IS와 다른 반군에게 영토를 빼앗겼다.한편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프랑수아 올랑드
미국 수송기 C-130가 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잘랄라바드 공항에 추락해, 5명의 미군을 포함한 12명의 탑승객이 사망했다고 미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다.C-130이 추락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고는 이날 오전 0시를 막 지난 무렵에 발생했다고 아프간 주둔 미군 대변인 브라이언 트리버스 소령은 말했다.NBC 방송에 따르면, 잘랄라바드는 아프간 수도 카불 동쪽에 위치하며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탈레반의 공격을 받기 쉬운 지역이다. 또한 잘라라바드 공항은 미국 공군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따르면, 아프간 동부에는 4만 여명의 정부군, 미군 및 폴란드군을 포함한 1000여명의 연합군이 주둔하고 있다. 미국은 아프간에 9800여명의 병력을 파견하고 있다사고 C-130는 터보프롭 엔진을 장비한 군용 수송기로서 병력과 대형 군용물자 운송 등에 이용돼 왔다.
미 서부 오리건주의 전문대에서 1일 무장한 남자 한 명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한 13명을 죽이고 20명을 다치게 했다고 당국이 발표했다.총격 난사는 주도 포틀랜드 남쪽 300㎞ 지점의 로즈버그 내 움프콰 전문대에서 일어났다.엘런 로젠브룸 주 법무장관은 13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주 경찰청 차장은 최소한 20명이 부상 당했다고 방송에서 말했다.사고 지역 더글러스 카운티 경찰서 대변인은 "더 이상 위험이 없다"고 AP에 밝혔다.그러나 대변인은 용의자가 체포된 것인지 사살된 것인지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이 학교는 약 3000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카운티 경찰청은 트위터를 통해 현지 시간 오전 10시38분에 총격 신고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버스로 카운티 시장터로 옮겨졌다."우리는 학교 문들을 봉쇄했고 화장실을 잠갔는데 캠퍼스 앞쪽에서 네 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학교 보안 관계자가 말했다.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리자 모나코 국토안보 보좌관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고 말했다.농촌 도시인 로즈버그는 카스케이드 산맥 서쪽에 위치해 목재 산업이 흥했으나 침체에 빠졌다. 포도 농장 및 야외활동 관광지로 탈바꿈하기 애쓰고 있다.
수백억대 자산을 가진 알리바바 마윈(馬雲) 회장이 자신은 못생긴 것이 아니라 특별하게 생긴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외모와 자신의 회사,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주목받았다. 1일 중국 관차저왕(觀察者網)은 마윈 회장이 최근 야후 창업주 제리 양과 대화에서 "다른 사람은 모두 내가 못 생겼다고 말하는데 나는 자신이 비교적 독특하게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중국에서는 그의 생김새에 대해 외계인 '이티(ET)'를 닮았다느니 원숭이같이 생겼다느니 비하하는 말들이 많다. 마 회장은 또 "나는 자신이 누구인 지를 잘 알고 있으며, 정계 고위 인사도 아니고 재계 유력 인물도 아닌 부모에게 태어났다"면서 "이런 이유 때문에 '자수성가'의 길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회사에 관련해서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알리바바는 3세기를 걸쳐 존재하는 기업, 1900년대의 1년, 2000년대의 100년, 다음 세기 1년 이렇게 102년 역사의 회사가 되길 바란다"면서 "알리바바는 이제 16년을 걸어왔으니 아직 86년이 더 남았다"고 밝혔다. 이밖에 마 회장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자선단체인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
티베트 불교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80)가 9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州) 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그가 이날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 있는 메이오클리닉에서 차량을 타고 병원을 나오자 병원 밖에서 그를 보기 위해 기다렸던 지지자 수십 명이 환호했다. 그러자 달라이라마 자신의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축복했다. 달라이라마는 오래전부터 메이요클리닉에서 정기검진을 받아 왔으며, 의료진은 그에게 휴식을 권고했다. 이에 그는 지난 26일 오는 10월 예정된 미국 방문 일정을 돌연 취소하고 병원에 입원했다. 미네아폴리스에서 딸 페르마(8)와 달라이 라마를 보러 온 돌지 담둘은 달라이 라마가 행복하고 건강해 보인다며 그를 만날 기회가 생긴 것이 고맙다고 밝혔다. 담둘은 이어 “우리에게 큰 영광”이라며 “달라이 라마는 종교 지도자이고 우리는 그의 지침을 따른다. 그가 내 얼굴을 쓰다듬은 것은 축복이었다”고 말했다. 페르마도 감격하며 “달라이 라마는 대통령과 같아서 그를 만나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현지 일간 포스트-불레틴은 이날 또 다른 달라이 라마의 지지자들이 보안을 뚫고 병원 안으로 들어가 달라이 라마의 비공개 연설을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안보법률이 지난달 19일 격렬한 파동 끝에 통과돼 공포된지 하루만에 일본 정부는 세계 군수시장 공략에 나섰다.전투기 등 방위 장비의 연구 개발, 구입, 그리고 수출까지 일원화한 창구 '방위장비청'이 1일 정식으로 업무를 개시했다.NHK 등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방위장비청은 한국의 방위사업청과 유사한 조직으로, 방위성 소속의 독립 기관이다. 1일 오전 나카다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와타나베 히데아키(渡辺秀明)를 초대 청장으로 임명했다. 방위장비청은 방위성 전체 예산의 약 40%인 2조엔(약 20조 원)의 예산을 집행하며, 소속 인원은 약1800명으로, 그 중 약 400명은 자위대로 구성된다.방위장비청은 무기 등 방위 장비 조달, 수출 관리, 무기 제조 기관의 육성·관리 등이 목적이다. 기존에는 방위성에서 육·해·공 자위대가 따로 진행했던 '장비 조달', '연구 개발' '수출'을 일원적으로 통합해 관리해 원가 절감과 매출 증가, 효율적인 방위력 정비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일본은 종래의 '무기수출3원칙'하에 무기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왔으나, 지난해 4월 아베 내각은 '무기수출3원칙'을 '방위장비이전3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2015년 국내총생산(GDP)을 전년 대비 7% 정도 증대한다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언명했다고 관영 매체가 1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경절(공산정권 수립 기념일) 리셉션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리 총리는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속에서 중국 경제는 "유효 적절한 조정을 시행하면서 위아래로 변동은 있지만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리 총리는 "세계에서 두 번째 경제주체로서 7% 안팎의 성장 속도를 유지하는 건 쉽지 않다"며 내수 진작과 구조 개혁을 진행할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앞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도 지난달 25일 백악관 미중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설정한 7% 성장의 달성에 자신감을 표명한 바 있다.중국 지도부는 중국 경제의 둔화로 세계 시장이 요동침에 따라 이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키려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시리아 북부에서 러시아 공습으로 민간인 36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반정부단체가 9월30일(현지시간) 밝혔다.시리아 반정부단체 시리아국민위원회(Syrian National Council)는 이날 러시아 공습으로 북부 홈스에서 숨진 민간인 중에 어린이 5명과 시리아 민간 구조대 ‘흰색 헬멧 (The White Helmets)’ 대원 1명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 단체를 이끄는 칼리드 호자는 이날 유엔총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서방의 지원을 받는 온건파반군인 자유 시리아군의 기지도 공격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러시아가 이날 공습한 4개 지역에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없었다”며 “IS를 격퇴하기 위해 시리아에 왔다는 러시아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것이 이번에 증명됐다”고 말했다.그는 “러시아가 힘으로 시리아를 장악하고 있으며 러시아군에 대한 해방 전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러시아는 시리아 내 공습으로 민간인이 숨졌다는 주장은 거짓이고 선전 첩보전이라고 일축했다.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같은 날 유엔총회 중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반군의 이 같은 주장은 공습이 시작되기도 전 발표됐다며 이번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은 국제 법에 따라 전적으
유엔 역사상 또한번의 기념비적인 깃발 게양식이 거행됐다.미동부시간으로 30일 오후 1시.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은 ‘훅백청적’의 4개 컬러로 된 팔레스타인 깃발을 두손으로 받들어 유엔의 게양 요원에게 건넸다.유엔본부 국기게양대에 깃발이 서서히 올라가자 환호와 박수가 터졌다. 게양식에 참석한 반기문 사무총장과 프랑스와 러시아 외무장관 등 각국 대표들도 환한 표정으로 박수를 보냈다.같은 시간 이미 어둠이 깃든 팔레스타인 수도 라말라 한복판에는 수많은 군중들이 자국 깃발을 흔들며 대형멀티비전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었다.그들의 국기가 유엔본부를 배경으로 힘차게 펄럭이자 팔레스타인 국민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감격의 눈시울을 붉혔다. 자신들의 터전을 잃고 오랫동안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로 불리며 국가 대접을 받지 못한 설움을 씻는 듯 했다.마흐무드 압바스 대통령은 이날 국기게양식에 앞서 가진 유엔총회 연설에서 "팔레스타인 국가의 지위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지속적으로 훼손되는 이스라엘과의 협정(93오슬로협약)을 더 이상 지킬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경고했다.그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죄수들을 석방하는 등의 협정을 준수하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워싱턴에서 동성커플에게 결혼증명서 발급을 거부해 구속됐던 킴 데이비스를 비밀리에 만나 "당신의 용기에 감사한다"고 격려한 사실이 밝혀졌다.켄터키 로완카운티의 클럭인 킴 데이비스는 30일 ABC-TV 굿모닝아메리카에 출연, "나같은 사람을 만나주신 것은 정말 교황이 얼마나 겸손한 분인지 말해준다"고 말했다.데이비스는 "교황이 나를 껴안아주고 '당신의 용기에 감사한다. 굳건하게 지켜달라'고 말씀해주셨다. 묵주도 선물로 받았다"고 밝혔다.데이비스의 변호사는 데이비스가 교도소에 갇힌 동안 바티간 교황청에 이같은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티칸 교황청의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은 회동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으나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데이비스와의 만남은 교황의 워싱턴 DC방문 기간동안 이뤄졌다. 데이비스는 교황이 체류하는 동안 '밸류즈 보우터 서밋'의 수상자로 참석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다.데이비스의 변호사 매트 스테이버는 약 15분간의 만남과 묵주를 촬영한 사진은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개신교인인 데이비스는 교황이 주신 묵주는 가톨릭 신자인 부모님께 선물로 드리겠다고 말했다.그녀는 "정말 교황이 우리가 행동하고 믿는 것에 동의한다는 것을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커플의 결혼허가증 발급을 거부해 법정모독 등의 혐의로 구속됐던 켄터키 주 로완 카운티의 법원 서기 킴 데이비스를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에서 비밀리에 접견한 사실이 공개됐다.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데이비스의 변호사를 인용해 교황이 지난 24일 워싱턴의 교황청 대사관에서 데이비스 부부를 15분간 접견하고 격려했다고 보도했다.변호사는 동성커플 결혼허가증 발급 거부를 둘러싼 미국내 논란에 대해 잘 알고 있던 교황청 관리들이 교황과 데이비스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밝혔다. 또 교황이 데이비스와 남편에게 묵주 2개를 선물로 주면서 영어로 "강하게 지내라(stay strong)"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교황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를 해달라고 청했고, 교황도 데이비스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변호사는 전했다. 데이비스는 오순절파 기독교 신자이다.변호사는 교황과 데이비스 간의 만남을 뒤늦게 공개한 이유에 대해, 교황청이 두 사람의 만남에 과도하게 관심이 쏠릴 것을 우려해 교황의 귀국 이후 공개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앞선 교황들에 비해 동성애에 대해 비교적 포용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교황은 동성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유럽이 난민에 대항해 담을 쌓고 있는 것에 대해 "참을 수 없다"면서, 담을 허물고 수많은 난민이 안전을 찾아 유럽대륙으로 몰려오게 만든 공포와 폭력에 맞서 싸우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렌치 총리는 이날 유엔 총회의 연례 장관 회의에서 "난민의 문제는 수치가 문제가 아니라 공포의 문제"라며 "공포는 테러의 놀이터"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새로운 유럽은 공포를 평화로 바꾸기 위해 탄생했다며 평화는 오랜 기간 추구해온 (유럽의)목표라고 말했다.렌치 총리는 주로 리비아에서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에 대한 자국의 해상구조를 자찬하면서 "이탈리아는 리비아의 안정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난민들이 지중해를 통해 대규모로 유입되자 렌치 총리는 지난 6월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난민 재분배 계획을 지지하지 않을 경우 이탈리아는 '플랜B'를 행할 수밖에 없다며 위협한 적이 있다.EU 규정에 따라 난민들은 그들이 처음 도착한 국가에 망명 신청을 하도록 되어 있지만 대다수 난민들은 이탈리아를 가로질러 일자리 기회가 더 많은 서유럽이나 북유럽으로 가길 희망한다.EU는 이탈리
최악의 유럽 난민 사태에서 강한 결단력과 뚝심을 보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대규모 난민 유입에 따른 급작스런 사회변화 등에 대한 자국민들의 반발에 못이겨 방침을 '변경'했다.독일은 29일(현지시간) 전례없는 이주민 급등을 억제하는데 목표를 둔 조치에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독일 정부의 난민 위기 처리 방식을 놓고 반발이 증가하자 현금지급 삭감 등의 난민 억제책을 시행키로 한 것이다.난민 억제 일환으로 새로 도입한 법은 혹사당하는 지방 공무원의 중압감을 덜어주고 정부가 이주민 문제를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유권자를 안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FT는 전했다.메르켈 총리는 망명에 대한 권리에는 상한선이 없다며 시리아의 전체 난민을 받아들이기로 약속한 후부터 정부의 난민 위기 관리 능력에 대해 불만이었던 집권 연정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으로부터 거센 압박을 받아왔다. 올해 독일의 난민 수는 지난해보다 4배 더 많은 8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가운데 지난 27일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까지 "우리의 (난민)수용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며 메르켈 총리 비판에 가세했다.독일 정부는 한 사람당 매월 143유로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10개월 만에 가진 정상회담에서 영토문제 및 푸틴 연내 방일 등의 문제에 있어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30일 도쿄(東京)신문 보도에 따르면, 두 정상은 오는 11월 주요20개국(G20)정상 회의 등에서 대화를 계속해 나가는 것에 의견 일치를 보였지만, 푸틴 대통령의 연내 방일 및 영토문제 협상에 대해서는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아베 총리는 이번 회담을 우크라이나 사태로 중단됐던 쿠릴영토(일본명: 북방영토)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는 것으로 규정했지만, 푸틴 정권은 이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회담 서두에서, 아베 총리는 자신이 자민당 총재에 재선된 점을 강조하며 "평화조약 협상을 위한 역량이 갖추어졌다"고 말했다.러시아와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아직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는데, 일본은 조약 체결 전제조건으로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는 남쿠릴열도를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는 이 섬들이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러시아에 귀속됐다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평화조약 협상에 대한 의욕을 보인 아베 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2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NHK등 일본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올해 난민 지원금 8억1000만 달러를 지원할 것을 표명하며 "유엔이 이상으로 하고 있는 보다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더 큰 책임을 다할 의욕과 각오를 가지고 있다. '적극적 평화 주의'의 깃발을 높이 들고 지금까지 해 온 것 이상으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고 있음을 드러냈다.유럽에 중동 난민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경제를 살리고 국가를 재건하고 자립을 돕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를 되찾는 지름길이다. 일본은 경제 지원과 교육 보건 의료 협력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난민 문제의 근본적 해결에 큰 책임을 다할 각오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난민에 대한 문제는 국제사회에서 제휴하고 나서야 할 과제다. 일본은 일본의 책임을 다하고 싶다. 난민을 낳는 토양 자체를 바꾸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연설 서두에서 그는 "일본은 여러 곳의 국가 건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