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전승절 기념행사를 참관한다.전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까지 중국 내 1·2인자와 회동한 박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 전승절 기념행사 참관을 중심으로 이틀 째 일정을 이어간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리는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행사는 기념촬영 및 기념대회 참관에 이어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시 주석 초청 오찬 리셉션 등의 순으로 이어질 예정이다.전승 70주년 기념대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진행되며 국가연주, 국기게양, 시 주석의 연설, 사열, 분열 등의 세부행사로 구성된다.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등 각국 정상급 30여명과 맥스 보커스 주중 미국대사 등 정부 고위급대표 20여명이 참석한다.또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과 마가렛 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된 한명숙(71)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재판에서 진술을 번복한 혐의로 기소된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의 재판이 2년만에 재개된다.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강성훈 판사는 한 전 대표의 위증 혐의에 대한 재판이 오는 10월1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최근 한 전 의원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면서 한 전 대표에 대한 재판도 2년여만에 재개되는 것이다.한 전 대표는 한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서 위증을 한 혐의로 지난 2011년 7월 기소됐다. 한 전 대표는 검찰조사 당시 한 전 의원에게 정치자금으로 9억여원을 건넸다고 진술했지만 1심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를 번복했다.한 전 대표는 당시 재판에서 한 전 의원에게 건넨 9억여원 중 3억여원은 한 전 총리의 비서에게 빌려줬으며 나머지 6억여원은 공사 수주 로비를 위해 자신이 사용했다고 진술을 뒤집었다. 이에 검찰은 당시 한 전 대표가 정치자금을 준 것을 인정하면 회사 채권자들에게 비난을 받을 것을 우려했고 출소 후 재기를 위해 진술을 번복했다고 주장했다.한 전 의원 사건을 맡은 1심 재판부는 "한 전 대표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
중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지난달 남북 긴장국면 해소와 관련해 "한반도의 긴장상황을 해소하는 데 중국 측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베이징에 도착한 뒤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한반도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오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시 주석님과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얼마 전에 있었던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도발사태는 언제라도 긴장이 고조될 수 있는 한반도의 안보현실을 보여줬다"며 "한반도 평화가 얼마나 절실한가를 보여준 단면이기도 했다"고 언급했다.이어 "한·중 양국 간에 전략적 협력과 한반도의 통일이 역내 평화를 달성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박 대통령은 "주석님과는 여러 번의 정상회담을 가졌었는데 오늘 회담은 종전 70년과 우리의 광복 70년이자, 분단 70년을 맞는 역사적 해에 개최되는 만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또 "지난 세기 양국이 함께 겪은 '환난지교'의 역사가 오늘날 양국 우의의 소중한
오는 10일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보건복지위원회가 2일 확정한 일반 증인 명단에서 야당이 주장한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배제됐다. 이에 야당이 반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복지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 증인 출석요구의 건 등을 처리했다.이날 통과된 일반 증인은 16명, 참고인은 5명으로 이재명 성남시장,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 윤순봉 삼성공익재단 대표이사 등이 포함됐다.하지만 야당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과 관련한 중요 증인들이 빠졌다며 이의를 제기했다.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은 "이번 복지위 국감의 핵심은 메르스의 원인과 책임을 밝히는 것, 국민연기금 운영에서 의결권 행사가 국민 관심사"라며 "메르스 관련 증인들이 합의가 안 됐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메르스 주무 장관이었던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 김진수 청와대 비서관, 최원영 청와대 전 고용복지수석,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의 경우 메르스 사태 진상을 밝히기 위해 꼭 필요한 당사자인데 야당의 요구에 여당이 응답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국민연기금 의결권과 관련해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출석을 요구했는데 여당이 동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중국 방문 첫 일정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문제 및 한·중·일 3국 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날 회담 직후 시 주석과 별도로 특별오찬도 가졌다.전승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관계 ▲한반도 정세 ▲한‧중‧일 3국 협력 등 상호 관심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번 회담은 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시 주석과 가진 6번째 회담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2013년 6월 중국 국빈방문 당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 발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난해 3월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7월 시 주석 국빈방한, 11월 베이징 APEC 정상회의 때 각각 회담을 가진 바 있다.박 대통령은 이날 양국 정부 출범 이후 2년 반 동안 전략적 협력과 소통이 심화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또 양 정상은 이날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비롯해 북핵문제 등 한반도 문제와 동북아지역 정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2일 "양당이 조금 서로 다르겠지만 총체적인 무능과 무기력, 스스로 기득권화했다는 것은 별 차이가 없다"며 '젊은이들이 '헬조선'으로 부르는 절망스러운 상황을 타파하고 상생하고 소통하고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천 의원은 이날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 "신당의 노선은 '확고한 개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특히 "기본적으로 (내년에 열리는) 국회의원총선거를 겨냥하고 있다"며 "날짜까지 정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왜 신당이 필요하고 신당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비전이 무엇인지, 신당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말할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그는 신당의 노선에 대해 묻는 질문에 "요즘 젊은이들이 우리나라를 '헬조선', '망한민국'으로 부른다"며 "우리 사회는 날이 갈수록 모든 분야에서 재벌과 기득권, 극소수 부자들의 독점과 탐욕 그리고 불통이 심해지고 있다"고 전제했다.그는 이어 "대다수 국민들이 불평등, 불공정 속에서 불안정한 삶을 고통스럽게 이어가고 있고, 이제는 경제 성장마저 벽에 부딪치고 있다"고 말했다.또 "이런 절망의 나라에서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분야에서 모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재벌들의 황제경영이 용납돼서는 안 되지만 재벌개혁이 반기업 정책으로 변질돼서도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기업을 적대시 하는 것이 정치를 잘 하는 것이고, 기업 없이도 경제가 돌아갈 수 있다는 일부 세력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우선 "4대 개혁이 국민적인 지지를 받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벌개혁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재벌들의 황제경영과 족벌세습경영, 후진적 지배구조에 따른 다툼과 갈등은 많은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대표는 이어 "후진적인 지배구조와 시장지배력 남용, 불공정거래를 통해 불법적으로 또는 편법적으로 부를 쌓는 재벌들의 행위가 용납돼서는 안된다"며 "이 같은 행위는 새누리당부터 앞장서서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다만 김 대표는 "그렇다고 재벌개혁이 반기업 정책으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며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가 성장하도록 하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 것은 나라 경제의 발전을 위해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일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참석을 위해 방중한 것과 관련해 "북핵 문제를 푸는 모멘텀이 돼야 한다"고 환영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열병식 참관은 국익을 위한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북핵 문제 해법은 박 대통령에게 주어진 중국 방문의 가장 큰 과제"라며 "미국과 일본의 경계에도 불구, 그 성과에 따라 동북아 평화협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원내대표는 이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2008년 이후 이미 교착상태에 빠져버린 6자회담 재개의 계기를 마련하셔야 한다"며 "중국의 대화 재개 동의를 이끌어내면 북한과 미국을 대화장소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그는 또 "이번 중국 방문은 경제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로도 이어져야 한다"며 "이미 중국에 대한 교역의존도가 30%인 현실에서 (이번 방중의) 경제효과는 다른 무역협정과도 차원이 다르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한중 FTA 비준안을 단독 상정한 데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그
'성완종 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1일 '성완종 리스트'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았다.홍 지사는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새누리당 예산정책협의회 참석차 국회 귀빈식당을 찾았으나, 10여분이 지나도록 회의 주재자인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도착하지 않자 경남 의원들에게 "김정훈이 마이컸다. 김정훈이 갑인데 어떻하겠냐"며 특유의 농을 던졌다.이후 김 정책위의장이 뒤늦게 도착해 "대단히 죄송하다. 최경환 부총리가 국회에 출석했는데 내일 해외 출장을 간다고 해서 조금 얘기를 한다고해서 (늦었다)"고 하자, 홍 지사는 "부산 얘기만 하고 왔죠? 자기 얘기만"이라고 날선 농을 던졌다.부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 정책위의장이 경남은 홀대하고 있다는 푸념인 셈.홍 지사는 이어 본격적인 회의가 시작되자, "김정훈 위원장님은 정책위의장을 할 때 부산만 챙기지 말고, 경남도를 얼마나 챙기는지 잘 지켜보겠다"고 거듭 뼈있는 농을 건넸다.홍 지사는 MB정권 시절, 한나라당에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그야말로 과거 여권의 최고위급 인사였다. 김정훈 정책위의장도 비슷한 기간 원내수석부대표와 대표 특보단장 등 주요 당직을 역임했다.특히 두
"국회가 주동해서 농어촌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그렇게 되면 도시의 병리현상은 더 심해지고 농촌은 더 피폐해 질 수밖에 없게된다."얼핏 들으면 최근 지역구 소멸을 우려한 농어촌 의원들의 절규 같겠지만, 실은 20년전인 1995년 14대 국회에서 모 농촌 의원이 선거구획정에 반발하며 쏟아낸 발언이다.헌법재판소가 지난 해 10월 지역구간 인구편차를 종전 3대 1에서 최대 2대 1을 넘지 말라고 결정하면서 60개 지역구가 통폐합 대상으로 떠오른 가운데 농어촌 지역 의원들이 20년전과 비슷한 상황에 직면, 당시와 거의 같은 논리로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특히 비례대표를 줄이지 않는한 246석의 현 지역구 의석으로는 최대 15석 안팎의 지역구가 사라질 위기에 놓인 영·호남 지역 의원들의 반발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를 우려한 여야 농어촌 의원들이 1일 지방주권지키기의원 모임을 열어 지역구 지키기에 나섰다.모임 대표격인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우리의 소명은 대한민국의 중요한 구성원인 농민들과 어민들을 대표하는 목소리를 우리가 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은 "선거구획정위에 의원정수를 300석으로 고정해서 넘길 경우 지금 지역구 의원
법무부가 검찰에 부정부패 사범을 엄단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박근혜 정부의 반부패 기조가 올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황교안 국무총리에 이어 소관 부처인 장관까지 나서 부정부패 사범 엄단 지시를 내린 만큼 대검찰청은 현재 후속조치 마련에 착수한 상태다.김현웅(56·사법연수원 16기) 법무부 장관은 1일 "부패와 부조리의 악순환을 차단하지 않고서는 경제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은 요원하다"며 검찰에 부정부패 사범 단속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김 장관은 "사회 전반에 뿌리 내리고 있는 고질적 적폐와 부정부패가 아직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공직비리 ▲중소기업인·상공인 괴롭히는 범죄 ▲국가재정 건전성 저해 비리 ▲전문분야의 구조적 비리 등을 척결해야 할 부정부패라고 언급했다.김 장관은 그러면서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해 주길 바란다"며 "특히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부정부패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 달라"고 강조했다.김 장관이 최근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에 검사 7명을 추가 투입한 것도 반부패사범 수사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대검중수부 폐지 이후
오는 10일 시작하는 국정감사에서 대기업 총수들의 증인 출석 문제를 두고 여야가 신경전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야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을 비롯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총수들을 모두 부른다는 반면 여당은 최소화한다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1일 "(재벌 증인에 대해) 동일 인물을 여러 상임위에서 중복 신청했을 때 상임위마다 이유는 다르겠지만 조율을 할 필요가 있다"며 "원내지도부에서 야당과 조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너무 각 상임위마다 다 불려나오는데, 어떤 날에는 한 번만 한다든지 주제가 중복되는 건 어느 상임위에서 같이 질문한다든지 그런 조율을 해야 한다"며 "성격이 유사할 때는 여야가 합의를 해서 한 쪽에서 질의를 한다든지 그런 편의는 도모해줘야 하지 않겠냐"고 판단했다.원유철 원내대표는 지난달 28일 "문제가 있는 재벌총수는 국감장에 서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다만 무차별적으로 기업의 활동을 위축하겠다는 것은 아니고 문제가 있는 사람에 한해, 문제가 있는 것에 대해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반면 야당은 이번 국감을 '실효성 있는 재벌개혁에 대한 국감'으로 만
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새누리당이 전날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을 단독으로 상정한 것에 대해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어제 외통위에서 한·중 FTA 비준 동의안을 단독으로 상정했다. 청와대 오더 보름만이다. 이런 주장은 절반의 국민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그는 "정부 여당은 아무 대책없이 있다가 야당에게 비준해달라고 하는 것은 국회를 거수기로 전락시키는 것"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아울러 "FTA로 재벌은 이익을 얻고, 서민은 타격을 본다"며 "우리 당은 대책 마련을 위해 한·중FTA 대책 특위 구성을 새누리당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여당은 한·중FTA가 대다수 국민이 피해입지 않도록 대비하자는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심재권 의원은 "우리 당은 한·중FTA체결 자체와 비준동의안 상정 자체를 막는 것 아니다"며 "부족한 점 보완에 대해 국회 특위 구성해 관련 상임위 모여 의견 모으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이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한·중FTA는 특정 내용만을 단순화한 것이 아니라 우리 경제 전반에
새누리당과 정부가 1일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신종감염병 발생시 질병관리본부에 '방역 총지휘'를 맡기기로 했다.국무총리실 산하에 별도의 감염병 체계 점검 위원회를 설립하고 국가 지정 격리 병상을 운영하는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일정 수준 음압 병상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했다.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책회의에서 "오늘 당정 협의를 통해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 대응책 개편안을 마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당정은 우선 제2의 메르스 사태를 막기 위해 신종 감염병 유입 차단과 현장 대응 및 확산 방지, 의료 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당정은 방역 특수성을 감안해 질병관리본부장을 컨트롤 타워로 지정하고, 질병관리본부의 위상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키로 했다.다만 감염병의 체계적 관리와 추진 사항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국무총리실 산하에 별도의 감염병 체계 점검 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또 신종 감염병 위기 보고서를 매일 배포하고 질병관리본부에 국제협력 부서를 신설하기로 했다.아울러 출입국 시스템상 병역 강화를 통해 신종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일 특수활동비 검증 문제와 관련해 "이번 국회에서 영수증 없는 권력 묻지마 예산에 대해 대강의 가닥을 잡겠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에게 줄줄 세는 돈이 없도록 안심시켜 드리겠다" 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오늘부터 19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다룰 사안이 많은데, 특수활동비 문제가 진전이 안 되고 있다. 100일간의 국회에서 의회주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하루 빨리 예산결산위원회 내에 특수비 제도 개선 소위를 구성해서 정상적인 활동에 돌입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정기국회 순항을 위해서는 국회와 국민에 대한 존중과 여당의 야당에 대한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이번 정기국회를 '4생 국회'로 만들기 위해 사즉생으로 임할 것이다. 의회주의 바로 세우고 경제를 살릴 마지막 기회를 찾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정부의 과도한 법인세 보호에 관해 "지난해 법인세 공제감면 세액이 4조9000억원이 넘었다. 3조5000억원이었던 2008년 이후 5년 만에 40% 이상이 늘었다"며 "온갖 공제혜택으로 재벌 대기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