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현안에 대해 많은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별도의 회동은 없었고 한 행사장에서 한 시간 반동안 바로 옆자리에 앉아 서로의 생각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또 추석 연휴 기간 문 대표와 별도의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휴 중에 내가 문 대표에게 한 번 연락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아울러 오는 28일 당 지도부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회의를 소집한 이유에 대해 "새누리당은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른 지역구 조정에 있어서 농촌지역 대표성을 절대 소홀히 하면 안된다. 소폭 조정을 해야 하고 거기에 필요한 의석은 비례대표를 줄여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그러면서 "그런데 새정치연합은 비례대표를 단 한 석도 줄일 수 없다고 해 평행선이 될 수밖에 없다"며 "추석 연휴 동안 지역의 여러가지 의견을 수렴해 우리 당 정개특위 위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문재인 대표와의 회동 결과에 따라 30일 의원총회 내용이 달라지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만에 4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2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9월 넷째 주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35주차 지지율은 한 주 전에 비해 3.7%포인트 하락한 46.6%를 기록했다.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6%포인트 상승한 47.7%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1.1%포인트로 부정평가가 다시 긍정평가를 앞서기 시작했다.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지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상회한 것은 8·25 남북합의 직전이었던 8월 셋째 주(49.2%) 이후 처음이다.최근 여권내부에서 불거진 '대구 물갈이론', '친박 후보론' 등으로 당청 간에 미묘한 파열음이 발생한 것이 박 대통령 지지율의 고공행진을 멈추게 한 원인이라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의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로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이 19.0%, 자동응답 방식이 4.5%다.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다음달 2일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국방부 관계자는 25일 "나카타니 방위상이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석하겠다고 우리측에 알려왔다"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일각에선 나카타니 방위상이 방한기간 동안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가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이번 방한이 실현될 경우 나카타니 방위대신은 이달 통과한 안전보장 관련법에 대해 한국 측에 이해를 구하고 사실상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발사 실험 실시를 시사한 북조선(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교도통신은 "나카타니 방위대신과 한민구 국방장관은 5월 일·한 방위장관 회담을 4년 만에 싱가포르에서 가졌다"며 "당초에는 한국에서의 회담도 모색했으나 한국 측이 여론의 동향을 경계해 난색을 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25일 자신을 둘러싼 탈당설에 선을 긋고 나섰다.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향후)거취는 당이 제게 어떻게 하는가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저는 당무회의 혁신위 결과 발표를 보면서, 형평성도 문제지만 통합단결의 길이 아니고 당을 떠날 사람은 떠나라는 식의 탈당을 권하는 태도를 지적했을 뿐"이라며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탈당설을 부인했다.탈당과 관련해 공식적으로는 한 발 빼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향후 당 태도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여전히 고심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박 의원은 전날 YTN라디오에 출연, '당을 떠나지 않을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정치는 생물이니까 모르겠다"고 답해 탈당과 관련한 명확한 답을 내리지 않은 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북한이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하는 도발적 행동을 강행한다면 분명히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유엔총회 및 유엔개발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 유엔본부로 출국하기 전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서면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북한이 오는 10월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에 맞춰 장거리 로켓 발사나 추가 핵실험 등 무력시위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데 대한 경고메시지로 풀이된다.박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한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와 관련해 통신은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박 대통령이 이번 유엔 방문에서 북한의 도발을 관용하지 않겠다는 강한 입장을 국제사회에 보여주는 한편, 오는 28일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남북한 대화 재개의지를 표명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또 박 대통령이 이번 인터뷰에서 북한을 '한국의 안보에 대한 위협'이자 '통일 달성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추석 연휴 비공개 회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두 사람이 24일 오후 한 차례 이미 만났다는 얘기도 돌고 있지만, 양당 대변인들은 일단 공식적으로는 회동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선거제도 문제로 양당 대표의 담판 회동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시점은 지난 달 5일, 문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와 권역별비례대표제를 '일괄 타결'하자는 '빅딜'을 제안하면서부터다.당시 문 대표가 빅딜을 꺼내든 배경은 당 혁신위원회의 국회의원정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덜컥 제안'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데 대한 일종의 수습용이었다.김 대표는 이에 "정개특위에서 여야 간사끼리 자유롭게 논의해보라"며 시큰둥한 반응으로 응수했다.그러다가 근 한달여만에 김 대표의 태도가 변하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문 대표에게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협상을 공식 제안했다.김 대표의 태도 변화는 오픈프라이머리가 야당의 반대로 무산될 것이라는 친박의 공세가 시작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러다가 윤상현 대통령 정무특보의 이른바 '플랜B'를 내놓으라는 대공세가 시작되자 김 대표의 행보는 더 급해졌다.급기야 원유철 원내대표가 친박계의 조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세 번째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참석하는 이번 유엔 총회 일정을 통해 박 대통령은 본격적인 집권 후반기 다자외교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박 대통령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해 제70차 유엔 총회를 비롯한 관련 일정에 참석한다.먼저 26일 오전 유엔 개발정상회의 본회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같은 날 오후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 회의, 28일 유엔 총회 등 세 차례의 일정에서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박 대통령은 지난해 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인권문제 등에 대해 언급한 데 이어 이번 연설에서도 북한 및 통일문제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동북아 정세 및 일본의 과거사문제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지 여부도 관심이다.또 이번 일정에서는 정부가 유엔개발계획(UNDP)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주도하는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도 참석해 새마을운동이 국제적 차원의 개발프로그램으로 발전되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할 계획이다.27일에는 이번 개발정상회의와 병행해 열리는 6개 상호대화 세션 중 '지속가능개발 달성을 위한 효과적이고 책임 있는 포용적 제도 구축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은 김상곤 당 혁신위원장이 자신을 해당행위자로 지목하며 강력한 조치를 요구한 것과 관련, 24일 "문재인 대표와 혁신위, 윤리심판원은 당원과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나를 제명시켜라"고 강력 반발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위의 기자회견은 김 위원장과 혁신위가 문 대표의 전위부대임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새정치연합은 정통 야당의 맥을 이은 대한민국의 정당이지, 문 대표와 그 계파의 사당이 아니다"라며 "작금의 위기 상황이 과연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잘 살펴보라"고 성토했다.조 의원은 "나는 당원을 모독한 적이 없고, 오직 당의 미래를 위해 고언을 한 것"이라며 "중앙위에서 반대자가 있음에도 만장일치라며 박수를 치고 (혁신안을) 통과시킨 것이 '집단적 광기'가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질타했다.그는 "민주주의 체제에서 모든 당원들과 국민들은 자신의 이견을 자유로이 발표할 권리가 있다"며 "반대나 비판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하면 되지 징계하거나 입을 틀어막으려고 하는 것은 반민주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조 의원은 "당의 분열과 갈등은 선거 패배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4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맞붙으라는 친박 핵심 홍문종 의원의 언급에 대해 "소이부답(笑而不答, 답하지 않고 그저 웃겠다는 뜻)"이라고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소이부답'이라는 말을 두차례 연속 언급하며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김 대표는 추석연휴 직후 소집되는 30일 의총과 관련 "제한없이 모든 사안을 논의하면 된다"고 친박계가 요구하는 오픈프라이머리 폐기 문제가 논의되더라도 개의치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그러면서 "의총에서 그걸 다시한번 또 토론해봐야지. 토론해보는데 아마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오픈프라이머리 수성을 자신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안으로 제기된 정치권 물갈이 바람에 대해 "새정치연합의 혁신안이라고 내놓은 것이 또 사람을 바꾸자는 건데, 그동안 많이 해봤자나요. 많이 해봤는데 정치발전이 있었나"라며 "제도를 바꿔야 된다. 우리는 제도를 바꾸는 걸 혁신이라 생각하고 야당에선 사람을 바꾸는 걸 혁신이라 생각하니까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24일 노·사·정 대타협을 둘러싸고 정반대의 입장을 내보이며 대립각을 이어갔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이인제 최고위원은 감동적인 발언을 했다"며 "슈뢰더가 사민당의 당수였는데, 독일을 위해 사회주의를 버리겠다고까지 선언했다고 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독일이 노동개혁을 통해 유럽의 병자에서, 오늘날 유럽의 최강자가 될 수 있었다"며 "국익을 위해서는 모든 이념과 당리당략을 뛰어 넘어야 한다는 큰 교훈을 우리에게 줬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같은 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에 앞서 "오늘날 독일의 성공은 슈뢰더 개혁에 뿌리가 있다고 메르켈 총리가 덕담을 했다"며 독일의 노동개혁을 모범사례로 강조했다.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같은 사안을 두고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이 원내대표는 "노사정위원회가 추후 합의하겠다고 규정한 합의문을 무시하고 정부·여당에 의해서 일방적 노동개혁 입법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외교·안보 이슈를 독점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는 일시적인 지지율 상승을 무기로 해서 노동법 개악을 비롯한 국정 전반을 군사
신당을 추진 중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안철수 전 대표 등의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에 대해 24일 "비노의 수장들을 제거하면서 활용 가치가 떨어진 전직 대표들까지 끼워 넣어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천 의원은 이날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 "아마 안 전 대표로서는 당내에 일이 없던 것처럼 머무르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천 의원은 "우선 문재인 대표에게 부산지역에 출마하라는 것이 희생을 요구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문 대표는 먼저 자신부터 책임지거나 희생하는 자세를 보여야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자신의 패권을 뒷받침해온 계파의 대표적인 인사들에게 희생을 요구한 연후에라야 비로소 당내의 다른 사람들의 희생을 요구할 명분을 갖게 되는 것"이라며 "쇄신안의 실행 가능성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는 "새정치연합이 절망적인 상황에 빠지게 된 것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비전을 상실했고, 내부에서 폐쇄적이고 패권적인 기득권 정치에 몰두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렇다면 낡은 정치를 주도하면서 기득권을 누려온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고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지적했다.천 의원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4일 "민주노총은 더이상 노동자 대표가 아닌 이익집단"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또 민노총이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투쟁단을 결성, 원정시위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질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민주노총에 대해 "귀족 강성노조의 사조직으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받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노총이 어제 노사정 대타협안을 노동개악, 노사정 야합으로 매도하면서 총파업 집회를 개최했다"며 "집회 주최 측은 만여명이 참가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실제로 5500여명 정도에 불과했다고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전교조까지 동참했는데도 참가자가 많지 않은 것은 그만큼 노조 내에서도 민노총 정치 파업에 호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추석을 앞두고 도심에서 벌어진 파업 집회에 우리 국민들 시선이 얼마나 따갑고 싸늘한지 민노총만 모르는 것 같다"고 일갈했다. 그는 "(민노총은) 노사정위 협상 당사자였음에도 대화와 타협의 협상 테이블을 스스로 차 버리고 대타협 결실을 야합으로 규정했다"며 "노동자 목소리를 반영하는 노조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와 함께 "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23일 혁신위원회가 발표한 공천혁신안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물론 예외조항이 있다고는 하지만 검찰에 우리 당의 공천권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이어 "이는 헌법정신에도 어긋난다. 당을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했고, 분당이 아니고 통합을 통한 정권교체에 누가 필요한지는 국민이 판단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이는 이날 당무위원회를 통과한 공천혁신안 가운데 부적격자 심사기준 강화 방안을 염두에 두고 남긴 말로 해석된다. 개정된 당규의 공직선거후보자추천규정에 따르면 뇌물·알선수재·공금 횡령·정치자금법 위반·개인비리 등으로 1~2심에서 집행유예 이상의 유죄판결을 받은 자는 공천심사에서 부적격자로 분류된다.이는 금고 및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된 자를 공천에서 배제토록 한 기존 규정보다 기준이 엄격해 진 것이다.다만 새정치연합은 과도한 정치탄압 등 억울한 판결이나 기소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예외조항을 뒀다. 공직후보자검증위에서 재적 3분의 2 이상의 위원들이 찬성할 경우 공천에서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박 전 원내대표는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등으로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3일 일본의 아베 총리가 추진한 안보법 통과와 관련, "전후 70년 간 지켜온 평화 이념이 아베 가문에 의해 무너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 빠른 대응만이 일본 발 '안보 쓰나미' 참사를 막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아베 총리가 전날 A급 전범인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영전을 참배하고, '집단 자위권' 확보 사실을 보고했다"고 전했다.이어 "아베의 인식과 행태에 양식 있는 일본인들이 행동에 나서고 있다"며 "규탄집회, 위헌소송과 손해배상소송, 반 아베 연대 구축 등 조직화된 분노로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우리는) 일본의 절대 다수의 양심적 국민의 편에 설 것인지, 군국주의를 추구하는 아베 정권의 편에 설 것인지를 분명히 해야한다"고 주장했다.이 원내대표는 또 "일본의 중요영향사태법, 무력공격사태법 통과로 유사시 한반도 내 일본자위대의 직접 파병 가능성이 커졌다"며 "한반도에 핵무기를 전달하고, 한국 동의 없는 대(對)북한 군사 행동의 가능성도 열렸다"고 우려했다. 그는 "눈치만 살피는 '차일피일 외교', 무기력·무능력·무대책의 '3
새정치민주연합이 예비 후보자 신청 이전에 1~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추진한다. 새정치연합은 23일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를 잇달아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혁신안 관련 당규 개정사안을 논의했다.뇌물·알선수재·공금횡령·정치자금법위반·성범죄·개인비리 등 국민의 지탄을 받는 범죄의 경우 형이 확정되거나 기소만 됐을 경우 공천관리위원회의 정밀심사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논의에 포함됐다.다만 여권의 정치탄압을 받아 억울한 상황에 몰린 야당 정치인이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할 수 있는 구제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새정치연합은 이와 함께 지난 20일 시한을 넘긴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구성 시한을 다음달 20일로 연장하는 내용도 논의했다. 당내 윤리심판원, 당무감사원, 인권위원회, 재정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 등 상설위원회의 3분의 1이상을 원외 인사로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됐다.이 외에도 당규에 청년정책협의회·전국대학생위원회·대학생지회의 설치 근거를 두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또 민생연석회의를 지원하기 위해 당 '민생권익국 을지원팀'을 '을지원국'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