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무성 "문재인과 많은 현안 대화…연휴에도 접촉시도"

"추석에 한 번 더 연락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현안에 대해 많은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별도의 회동은 없었고 한 행사장에서 한 시간 반동안 바로 옆자리에 앉아 서로의 생각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추석 연휴 기간 문 대표와 별도의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휴 중에 내가 문 대표에게 한 번 연락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오는 28일 당 지도부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회의를 소집한 이유에 대해 "새누리당은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른 지역구 조정에 있어서 농촌지역 대표성을 절대 소홀히 하면 안된다. 소폭 조정을 해야 하고 거기에 필요한 의석은 비례대표를 줄여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그런데 새정치연합은 비례대표를 단 한 석도 줄일 수 없다고 해 평행선이 될 수밖에 없다"며 "추석 연휴 동안 지역의 여러가지 의견을 수렴해 우리 당 정개특위 위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문재인 대표와의 회동 결과에 따라 30일 의원총회 내용이 달라지느냐'는 질문에, "의총 주제는 선거구 획정 문제"라며 "또 다른 얘기가 나오면 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에 대해 의원들에게 다 보고 드리고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의총에서는 선거구 획정 문제 뿐만 아니라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에 대한 의원들 간 토론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내 친박계가 오픈프라이머리 여야 동시 실시가 불가능해진만큼 '플랜B'를 내 놔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신경전도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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