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3일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 기준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연다.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선거구 획정 기준안을 놓고 입장차를 전혀 좁히지 못하고 있어 23일 회의 또한 험로가 예상된다.정개특위는 당초 20일까지 선거구 획정안 관련 지침을 마련해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었다.야당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은 물론 안심번호 공천, 투표시간 연장 등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여당은 야당의 요구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양당 내부에서는 적어도 올해 연말까지는 협상을 끌고 갈 수 밖에 없다는 부정적 전망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이 경우 다음달 15일부터 시작되는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현 선거구를 기준으로 예비후보등록을 하더라도 내년 1월1일부터는 전 지역구가 불법 상황에 놓이기 때문에 예비후보등록 자체가 성립되지 않아 선거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는 초유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7박10일간의 해외순방에 나섰던 박근혜 대통령은 G20(주요20개국)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등 다자회의를 통해 다양한 현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는 등의 성과를 남겼다.박 대통령은 우선 지난 15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업무오찬을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개발 및 기후변화'를 주제로 열린 이날 업무오찬에서 박 대통령은 G20 정상들과 저소득 개발도상국과의 협력 및 신(新)기후체제 수립을 위한 기여방안을 모색했다.박 대통령과 G20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개발 의제의 5대 중점분야인 ▲인프라 ▲인적자원개발 ▲식량안보 및 영향 ▲금융소외계층 포용 ▲국내재원 조성과 포용적 비즈니스 분야 등에 관해 논의를 진행했다.기후변화와 관련해서는 제21차 UN기후변화총회(COP21)를 앞두고 성공적인 신 기후체제 도출을 위한 G20 차원의 정치적 의지 결집과 기후재원 조성 확대의 중요성 등을 논의했다.박 대통령은 오찬에서 기후체제의 성공적 출범과 이행을 위한 G20 회원국의 적극적 노력을 당부하고 우리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소개했다.이번 G20 정상회의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고향인 전남 목포시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YS) 분향소가 마련된다. DJ의 비서실장 출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목포는) DJ의 고향이니 반드시 분향소를 둬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국가장 결정으로 도 단위까지 분향소를 설치하고 기초단체는 자율결정하게 됐다"며 "박홍률 목포시장, 조성오 목포 시의회 의장과 협의해 목포에서는 시에 분향소를 설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야 정치권은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 소식을 접하고 입을 모아 고인을 애도했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2일 "너무나도 충격적"이라며 "가슴이 아프다. 민주화 운동의 영웅이 돌아가셨다"며 "그 분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과 열정이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우 대변인도 구두논평을 통해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큰 별이자 문민정부 시대를 연 김영삼 대통령의 서거를 가슴깊이 애도한다"며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했다. 그는 "김영삼 대통령은 민주화운동 시절 23일간의 단식투쟁을 하는 등 온 몸을 다해 민주화를 위해 싸웠다"며 "14대 대통령에 취임한 후에는 금융실명제 실시와 하나회척결 등 우리사회의 개혁을 위해서도 강단있게 일했다"고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렸다.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온 국민과 함께 애도하며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YS는 민주화 운동에 헌신한 한국 민주주의의 거목으로 한국 정치사에 길이 남을 큰 지도자였다"며 "고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 운동의 구심점이었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던 고인의 말은 독재 타도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민중의 염원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새롭게 출범하는 아세안 공동체는 아세안+3의 발전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서 역내 통합에 강력한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모두 발언에서 "올해는 아세안과 +3 양쪽 모두가 지역 협력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고 있는 역사적인 해"라며 이같이 밝혔다.아세안은 올해까지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부문에서 공동체를 달성, 유럽연합(EU)과 비등한 거대 공동체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통합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동아시아공동체 건설을 목표로 우리가 주도해 온 제2차 동아시아 비전그룹(EAVGII) 후속조치 최종 보고서가 채택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제2차 동아시아 비전그룹 후속조치 최종 보고서상의 21개 행동계획(action plan)을 채택하게 되는데 이는 동아시아 공동체 실현의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또 "3주 전 서울에서는 3년 반 만에 한·일·중 3국 정상
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기재부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을 제출하기 전 자체 심의 과정에서 최경환 기재부장관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TK) 예산을 5593억원 증액시켰다며 "최경환 예산이냐"고 따졌다.새정치민주연합 한정우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가 제출한 2016년 예산안이 과연 국민을 위한 예산인지 의심스럽다"면서 "'최경환 예산'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한 부대변인은 "우리 당 김윤덕 의원이 2016년 국토부가 내놓은 예산안과 기재부가 제출한 정부예산안을 비교한 결과, TK지역 예산이 눈에 띄게 증가한 반면 다른 지역은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재부가 내놓은 정부안은 기존 안에서 전체 4225억 원 증액됐는데, TK 지역은 5593억 원으로 가장 많이 불어났다"고 지적했다.그는 "반면 충남 지역은 1663억 원, 전북은 816억 원 각각 삭감됐다"고 밝혔다.이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취지에서 만든 지역발전특별회계(지특회계)의 불균형도 심각하다"며 "우리 당 박완주 의원이 산자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 지특회계 지역별 사업 예산안'을 보면, 지특회계 정부안은 총 8523억 원인데 이 중 대구가 940억 원(11%), 경북이
여야는 21일 국회 환노위 위원 정수 증원 논란을 두고 '네탓' 공방을 이어갔다.새정치민주연합 한정우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새누리당이 환노위 여당 위원정수를 1명 늘리기 위해 '국회상임위 위원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작업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쟁점 법안을 강행 처리하기 위해 위원정수를 늘리겠다는 시도는 헌정사상 초유의 꼼수"라고 비판했다.그는 또 "노동개악 5법의 문제점에 대해 따지는 야당의 발목을 잡고, 노사정 합의도 무시하겠다는 불순한 의도마저 보인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달 국회 시정연설에서 '노사정 대타협으로 노동개혁의 첫발을 떼었다'고 했지만, 새누리당과 정부가 노사정이 합의 못한 기간제법과 파견법을 소위 '공익의견'을 근거로 추진하겠다고 방침을 정하면서 스스로 합의를 깨버렸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논평에서 "야당은 우리의 '꼼수 증원'을 이유로 어제 환노위가 파행됐다고 주장하지만, 그걸 꼬투리잡고 법안 심사를 미루는 것이 오히려 꼼수"라고 맞받았다 이 대변인은 "고용절벽 앞에 놓여있는 청년들을 위한 노동개혁 5대법안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또 "경제활성화법
다자회의 참석차 해외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한다.아세안은 1967년 설립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협력기구다. 회원국은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 10개국이다.아세안은 올해까지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부문에서 공동체를 달성, 유럽연합(EU)과 비등한 거대 공동체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통합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경우 인구 6억명, 국내총생산(GDP) 2조달러 이상의 거대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여 미·중·일 등 주요국들의 관심도 뜨겁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경제, 금융, 과학 분야에서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세안+3는 아세안에 한국와 중국, 일본이 가세한 지역회의체다. 1997년 12월 아세안이 창설 30주년을 맞아 한·중·일 3개국 정상을 초청하면서 발족됐다. 아세안+3의 출범은 세계화의 진전과 지역협력이 강화되는 추세 속에서 동남아·동북아의 구분 없이 동아시아의 큰 틀 속에서 공동협력해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혁을 뒷받침 할 '노동 5법'을 심사 중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새누리당의 '꼼수 증원' 시도로 파행됐다.20일 여야에 따르면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국회에서 노동개혁 5개 법안을 상정, 심사에 돌입했다.여야는 오전에는 이견이 없는 법안에 대해 심사를 했고, 오후에는 근로시간 단축과 통상임금의 정의 등에 관한 논의를 이어갔다.그러던 중 새누리당 지도부가 환노위원 증원을 위한 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야당 의원들이 반발, 정회됐다.환노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의원과 야당 의원들은 정회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환노위 법안심사 논의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이인영 의원은 "새누리당이 환노위 위원 꼼수 증원을 시도했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명시적으로 꼼수 증원 시도를 철회 할 때까지 정상적인 법안 심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꼼수 증원' 시도에 대해 "평화협정을 체결해 놓고 전쟁 준비하는 것 아니냐"며 강력히 비판했다.같은 당 우원식 의원도 "중요한 법안을 심사하는 와중에 꼼수 증원을 하겠다는 사례는 없었다. 헌정사상 처음일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해외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번 순방의 마지막 기착지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안착했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필리핀 마닐라에서 이날 출국한 박 대통령은 오후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가 열리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공항에는 조병제 주말레이시아대사와 서정인 주아세안대사, 다토 카밀란 막슨 말레이시아 외교부 의전장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박 대통령은 오는 22일까지 쿠알라룸푸르에 머물며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우선 박 대통령은 오는 21일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경제, 금융, 과학 분야에서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동아시아공동체 건설을 목표로 우리가 주도해 온 제2차 동아시아비전그룹 후속조치 최종 보고서가 채택될 예정이다. 보고서는 향후 아세안+3 협력 방안과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의 로드맵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22일에는 EAS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각각
국회 예결소위는 20일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문건' 파동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해수부에 대한 예산심사를 잠정 중단했다.이에맞서 여당은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조사하는 안건을 통과시킨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를 비판하는 등 정국이 해수부 문건 파동으로 다시 암초에 걸린 양상이다.◇해수부 "대통령 7시간 행적조사 안건 막아라" 가이드라인 문건 드러나발단은 세월호 특조위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조사하는 안건을 상임위원회에서 통과시키면서 비롯됐다. 특조위가 오는 23일 전원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을 최종 통과시키면 대통령에 대한 특조위 차원의 조사라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는 셈.해양수산부는 이같은 세월호 특조위 결정에 반발, 여당 추천 특위 위원들에게 대통령 행적 조사 안건 통과 시 집단 사퇴하라는 등 일종의 '행동 지침'을 지시하는 문건을 작성했다.'세월호 특조위 관련 현안 대응방안' 이라는 제목의 문서에 따르면 해수부는 특조위 관련 주요 현안 가운데 "BH 조사 관련 사항은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 하에 특조위 내부 여당 측 추천위원의 집단사퇴 계획을 세웠다.또 특조위 여당 추천위원들이 소위 의결과정상 문
군 검찰이 육군 28사단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주범으로 징역 3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이모(27) 병장에 대해 군 교도소 내에서의 가혹행위 혐의로 징역 30년을 또 구형했다.20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16일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이 병장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 강요 및 상습 협박) 등 혐의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 병장에 대해 징역 30년을 구형했다.앞서 국방부 검찰단은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으로 징역 35년을 선고받고 국군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이 병장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 강요 및 상습 협박), 군인 등 강제추행, 위력행사 가혹행위, 모욕, 무고 등 혐의로 지난달 28일 추가 기소한 바 있다.군 검찰에 따르면 이 병장은 경기도 이천 국군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동료 수감자들을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군 검찰은 이 병장이 '코를 곤다'는 이유로 감방 동료를 수차례 때리거나 성추행하고 음식을 못 먹게 하거나 동료의 몸에 소변을 보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앞서 이 병장은 지난해 3월부터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14일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를 '대규모 폭력시위'로 규정하고 이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황 부총리는 20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번 대규모 폭력시위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그는 "헌법에서 집회와 결사, 그리고 민주주의의 근간인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지만 국가의 기본적인 공공질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켜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자유는 스스로 자율과 공공질서 유지 위에서만 향유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불법 폭력 시위 근절과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해 사회관계부처가 질서유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공무원들의 시위 참여에 대해 황 부총리는 "각 부처에서 경각심을 가지고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부총리는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도 언급했다.그는 "최근 파리의 테러 사건을 보면 세계 어느 나라도 테러로부터는 안전할 수 없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테러 가능성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정부는 테러 방지를 위한 입법과 예산 증액을 포함한 '테러방지 종합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한편 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에서 20일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26일 판문점에서 진행할 것을 제안하는 통지문을 남측 당국에 보냈다"고 보도했다.조평통 서기국은 남측 당국에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실무접촉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회의가 20일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체제'를 두고 설전을 벌이는 등 매우 날선 모습을 보였다.문 대표의 제안에 대해 주승용 최고위원이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등 비주류측이 강력 반발하자 전병헌 최고위원이 "연대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고 맞서며 양측간 긴장감이 고조된 것이다.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과 단합,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하라는 당 안팎의 요청에 따라 문·안·박 연대를 제안했다"며 "문·안·박 연대는 우리 당 전체 단합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표는 "당원과 국민들은 하나로 힘을 모아 박근혜정권에 맞서라고 명령하고 있다"며 "총선에서 박근혜정권의 독재와 민생파탄을 견제할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저는 그 이상의 방안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부디 제 결단이 당내에서 수용돼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하지만 기류는 심상찮았다.당의 유일한 호남출신 지도부인 주승용 최고위원은 "문 대표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다"며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주 최고위원은 "최고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