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장을 앞두고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LIG넥스원의 상장 절차가 보름가량 지연될 전망이다.28일 금융감독원과 LIG넥스원에 따르면 증권신고서에 검찰 수사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효력 발생일이 다시 산정되는 과정에서 상장 일정이 늦춰지게 됐다.지난 25일 방위사업비리정부합동수사단은 국방과학연구소와 LIG넥스원 본사와 하청업체 등 모두 5~6곳을 압수수색하고 납품 서류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는 육군 보병용 대전차유도무기인 '현궁' 개발 사업 과정에서 부실 성능 평가가 이뤄진 정황이 포착된 데 따른 것이다.LIG넥스원은 효력 기일을 앞두고 투자자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검찰 수사가 발생하면서 이 내용을 포함해 증권신고서를 정정했다.이에 따라 LIG넥스원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 발생일은 기존 8월29일에서 9월18일로 변경됐다.상장 예정 기업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 발생 전에 청약에 중요한 사항이 발생하면 자진정정을 하거나 금감원이 정정요구를 한다.효력 기일을 다시 산정하는 과정에서 이후 일정이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은 기존 1일~2일에서 17~18일로, 공모 청약은 9일~10일에서 22일~23일으로 각각 연기됐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아시아 증시가 28일 오후에도 다소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기존 미국과 중국발 변수에 대한 우려가 기대로 바뀌면서 반등했다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이날 오후 1시27분(현지 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 오른 3138.49를 기록하고 있다.홍콩H지수는 0.25% 올라 9888.20을 기록, 대만 가권지수는 8022.31으로 2.53% 상승했다.일본 니케이255지수도 2.87% 상승한 1만9107.65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한국 증시에서도 오후 2시30분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56%, 1.94% 올라 1937.84, 686.78를 기록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그간 글로벌 증시를 흔들었던 G2(미국과 중국) 변수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현재 시장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9월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또 중국이 기준금리와 예금 지급준비율을 낮춘 데 이어 추가적인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등의 원동력이라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리딩투자증권 송보금 연구원은 "위안화 평가 절하 이후 급격히 진행됐던 글로벌 금융 시장 혼란이 안정을
폭락세를 거듭했던 중국 상하이증시의 시가총액이 지수 최고점을 기록한 6월 중순부터 2달여 만에 3000조원 가까이 줄어들었다.이중 최근 급격하게 하락세를 나타낸 지난 17일부터 10일간 빠진 시총 규모만 1400조원, 3분의1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뉴시스가 중국 상하이 주식시장에 상장된 전체 628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27일 기준 시가총액은 총 21조4055억위안(약 3887조8830억원)이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올 초 상승세를 타다 6월 중순부터 상승 곡선이 둔화됐고, 곧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올해 장이 시작된 1월5일(이후 종가 기준) 3350.51포인트를 기록하던 지수는 6월12일 5166.35포인트로 정점을 찍었다.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지수는 8월26일 연중 최저치인 2927.28포인트까지 내려앉았다. 고점 대비 43.3%가 빠진 상태다.이 때문에 시가총액도 현재 크게 줄어든 상태다.6월1일부터 8월27일까지 약 세 달간의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6월15일이 37조4204억위안(6796조6749억원)으로 가장 컸고 8월27일이 21조4055억위안(3887조8830억원)으로 가장 낮았다.지수가 급격히 하락하며 무려 16조150억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발 훈풍이 국내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908.00) 보다 24.39포인트(1.28%) 오른 1932.39포인트에 장을 출발했다.지난 밤 미국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9.26(2.27%) 상승한 1만6654.77에, 나스닥지수는 115.17포인트(2.45%) 오른 4812.71에 마감됐다.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증시의 훈풍이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오전 9시5분 현재 개인이 36억원을 매수 중이고, 전날까지 1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도 16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은 23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매수 우위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섬유의복(3.18%), 건설업(2.18%), 화학(1.94%)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중이고, 보험(-0.63%) 만이 하락 중이다.시장의 강세와 달리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다소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아모레퍼시픽(-1.05%), 삼성생명(-0.51%), 기아차(-0.82%)와 전일과 동일한 SK텔레콤을 제외한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상승 중이다.코
최근 검찰 압수수색을 받은 골드만삭스 투자자문이 문을 닫는다. 이로써 골드만삭스는 한국에서 그간 정리해 오던 자산운용업을 모두 철수했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투자자문은 지난 21일 투자자문업 자격을 반납했다. 금융위원회는 21일 골드만삭스투자자문의 투자자문업 폐지 사실을 공고했다.골드만삭스투자자문은 지난 7월23일 투자자문업 폐지를 금융감독원에 신청, 이후 20일 금융위의 검토 의견을 거친 뒤 최종 폐지됐다.이는 지난 2012년 11월부터 이어오던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철수 작업이 모두 끝난 것으로 풀이된다.구(舊)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은 2012년 11월13일 철수를 결정한 뒤 2013년 4월 투자일임업을 폐지, 2013년 10월에는 집합투자업을 접었다.마지막 남은 투자자문업까지 21일 폐쇄하면서 한국에서 자산운용업을 전부 철수한 셈이 됐다.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자문업 폐쇄를 서두른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운용자산 수입이 미미한 상황에서 전(前) 임직원에 대한 수사가 시작돼 전면 철수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지난 26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단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시세조종 과정에서 뒷돈을 받아
중국발 쇼크에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해외 투자은행(IB)들은 한국 시장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지난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894.09) 보다 13.91포인트(0.73%) 오른 1908.0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중국 정부의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등 경기 부양책과 미국 증시의 반등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국내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지난 21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1900선도 회복했다.여전히 불안한 중국 경제 상황으로 인해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 증시를 바라보는 해외 IB들의 평가는 희망적이다.바클레이즈 캐피탈은 "최근 중국경제 둔화 우려와 위안화 평가절하로 유발된 글로벌 주가 하락은 중국경제가 글로벌 위기를 초래할 만큼 크게 경착륙하지 않는 한 조만간 종료될 것"이라며 "중국발 악재가 글로벌 거시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 역시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했다.이어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한국의 경우 예상보다 빠른 원화가치 절하, 원자재가격 하락 등에 따라 가계 지출 여력과 수출·제조업 수익성이 확대·개선되고 있다"며 "풍부한 유동성, 2008년 금융 위기 수준을 하회하는 시장 가치(밸
중국 증시가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동시에 3000포인트 선도 회복했다.이틀 전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전격 인하한 것이 뒤늦게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27일 중국 상하이종합증시는 전 거래일(2927.28포인트) 보다 156.30포인트(5.34%) 오른 3083.5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장은 오후 들어 두 차례를 제외하고는 전일 종가를 상회는 등 강세를 보였다.오후 2시15분께 2900선 근처까지 내려앉으며, 또 다시 붕괴 가능성이 보이기도 했지만 곧 바로 강력한 매수세가 동반되며 반등을 시도, 빠르게 3000선을 돌파했다.이날 하남레베카헤어제품(10.08%), 중철이국(10.05%), 기빈그룹(10.03% ) 등 503종목이 상승 마감했다.반면 하락한 종목은 경운통(-10.01%), 상해화동컴퓨터(-10.00%), 절강거화(-9.99%) 등 44종목에 불과했다.한편 전날 밤 크게 반등에 성공한 미국 증시의 강세와 중국의 통화정책에 힘을 얻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전일 대비 각각 0.73%와 0.94% 상승 마감했다.
한국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각각 1900선, 680선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시장이 반등하고 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27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 1.92% 오른 1916.16, 680.27을 기록하고 있다.시장에서 외국인은 매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점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648개 종목, 코스닥 시장에서는 종목 899개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업계 일각에선 최근 불거졌던 대북 리스크가 오히려 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글로벌 증시가 부진했던 가운데 다른 변수가 겹치면서 지수 저점을 먼저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이들은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25일 밝힌 기준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또 시장에서 미국 금리 인상 시점이 9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고 있다는 면에서도 증시 상승의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KDB대우증권 송홍익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가 분명해 경제 경착륙 가능성은 낮고, 미국 금
미국 증시의 큰 반등한 것에 영향을 받은 국내증시가 상승 출발했다.2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894.09) 보다 18.33포인트(0.97%) 오른 1912.42포인트에 장을 출발했다.지난 밤 미국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9.07포인트(3.95%) 상승한 1만6285.51, 나스닥지수는 191.05포인트(4.24%) 오른 4697.54에 마감됐다.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증시의 회복이 코스피와 코스닥 등 국내증시의 상승 출발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9시5분 현재 개인이 660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344억원과 32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매수 우위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비금속광물(2.26%), 의료정밀(1.41%), 종이목재(1.13%) 등이 상승 중이고, 보험(-0.60%), 은행(-0.09%)이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현 시장 상황을 따르는 기류다.한국전력(-0.41%), 삼성생명(-1.02%)과 전일과 동일한 현대모비스를 제외한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아모레페시픽, 제일모직, 기아차, SK텔레콤 등의 다수의 종목이 상승 중이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67.44) 보다 10.45포인트
한 대기업 계열사 직장인 안모(31)씨는 시장에서 추천하던 업종 몇개를 골라 투자했다. 수익을 본 때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증시가 흔들리며 손실을 만회할 수 없게 됐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안 씨는"종목 몇개를 샀는 데 하나가 하루 만에 거의 30% 떨어졌다"며 "하나 크게 빠지니 복구가 안된다"고 말했다.지난 6월 주식거래의 하루 변동폭이 ±15%에서 ±30으로 확대된데다, 최근들어 미국과 중국 등 대외 악재가 불거지며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늘었다.이에 따라 롤러코스터 증시 속에 상대적으로 종목 선택의 폭이 작은 개인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큰 손실을 보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 200)는 지난 21일 18.51에서 24일 28.58로 54.40% 급등했다.코스피200변동성지수는 옵션 시장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변동성을 나타낸 지수로 시장의 심리를 반영한다는 면에서 '공포 지수'라고도 불린다.최근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고 대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24일 변동성 지수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한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6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이 기간 코스피
외국인이 연일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 같은 양상이 최소 올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이 같은 기조에 반전을 줄 수 있는 요인은 부진한 중국 경제의 정상화에 따른 이머징 마켓의 회복에 있다는 분석이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이날까지 1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외국인의 순매도세의 시작은 지난 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부터 25일까지 총 14거래일간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순매도한 금액은 무려 3조1868억원에 달한다.현재도 외국인은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미 약 37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이처럼 국내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는 건 이머징마켓(신흥시장)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져서다.KDB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중국발 리스크와 원자재 급락, 환율 약세 등의 각종 악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머징마켓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외국인들이 비단 한국시장을 안 좋게 봐서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다"라며 "외국인의 자금이탈 현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이머징마켓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이머징편드에서는 5~6조원의 자금이 빠진 상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하 조치를 단행한 뒤 상하이 증시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한국과 일본, 홍콩 증시도 강세를 보이면서 반등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26일 오전 10시11분(현지 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 내린 2954.32를 기록 중이다.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53% 상승 출발, 5분 만에 반락하며 1% 넘는 낙폭을 보인 뒤 다시 1% 가까이 오르는 등 강보합과 약보합권 사이를 오가고 있다.이는 중국 인민은행이 금리와 지준율을 낮추면서 적극적인 부양의지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전일 단행한 일련의 인하 조치가 단기적으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피델리티자산운용 메튜 서덜랜드 아시아 상품 부문장은 "금리와 지준율 인하 형태의 추가 완화 조치가 하반기 경기 부양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중국의 자본 개방을 필요로 하고 있고, 금융 개혁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중국 증시가 3000선 바로 아래에서 상승 기회를 노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변 아시아 시장 주요 지수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한국 시각 오전 11시14분 현재 일본
약세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반등했다. 외국인은 15거래일 연속 매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는 3거래일 연속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26일 오전 10시6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66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지난 24일과 25일 유가증권에서 사들인 주식은 모두 6005억원어치에 달한다.개인투자자는 대북 리스크가 고조되던 지난 21일 하루 만에 5328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한 이후 3거래일 연속 매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이는 남북 관계 긴장감 완화, 중국 기준금리와 은행 지급준비율 인하 등 변수가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주가가 크게 떨어져 저가 매수 기회로 삼는 투자자도 있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다만 유가증권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 흐름은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줄어들기 전에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현대증권 배성진 연구원은 "어제 국내 시장은 미국 선물지수 반등과 단기적인 낙폭 과대,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 등으로 반등했다"며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줄고 외국인이 돌아설 때 지수가 안정화됐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2283억원 순매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경기 호황 국면을 불러올 전조로 해석됐던 '저유가'가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세계 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낮은 유가가 오히려 침체를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지난해 말부터 세계 3대 원유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장 일각에서는 이를 반기는 시선도 있었다.하지만 경기 개선에 대한 신호는 보이지 않는데다, 차이나 쇼크로 글로벌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 확산과 함께 저유가 기조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D(디플레이션)의 공포'가 다시 수면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올 상반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을 두고 40~50달러 선에서 반등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유가는 최근 30달러대까지 떨어졌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일(25일)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1배럴당 39.31달러로 약 6년 반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두바이유 가격도 지난 6일 50달러선이 무너진 뒤 25일 1배럴에 47.04달러까지 떨어졌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43.21달러를 기록했다.낮은 유가가 산업에 미치는 수입 비용 절감 등 긍정적 효과보다 부정적인 부분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이 기습적으로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낮췄지만, 코스피가 약보합 출발을 하는 등 국내증시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중국이 증시 부양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내비쳤음에도 인하폭이 낮은 데다 시장에서는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없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 이유로 풀이된다.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1846.63) 보다 2.93포인트(0.16%) 내린 1843.70포인트에 장을 출발했다.지난 밤 미국 증시는 중국의 기습 기준금리·지준율 인하에도 장 막판 하락세로 전환 마감했다.미국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91포인트(1.29%) 내린 1만5666.44, 나스닥은 19.76포인트(0.44%) 내린 4506.4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이 역시 약보합 장 출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9시10분 현재 개인이 500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422억원과 8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매도 우위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운수장비(1.06%), 전기가스업(0.53%), 의료정밀(0.50%) 등이 상승 중이고, 은행(-1.71%), 금융업(-0.92%), 섬유의복(-0.95%) 등이 하락 중이다.전반적인 시장 분위기와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