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프로배구 V-리그에는 거센 개혁의 바람이 불었다.리그를 양분하던 삼성화재 신치용(60) 감독과 현대캐피탈 김호철(60) 감독이 나란히 현장을 떠났다. 김세진(41) 감독의 성공을 본 구단들은 앞다퉈 참신한 인물들을 사령탑으로 내세웠다.임도헌(43) 삼성화재 감독도 변화의 물살을 타고 지휘봉을 잡은 케이스 중 한 명이다.최근 경기도 용인의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만난 임 감독은 "어느 날 신치용 감독님(현 단장)이 오시더니 '월요일에는 사장님께 인사를 가야 하니 양복을 입고 나와라'고 하셨다. 긴가민가했는데 내가 감독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떠올렸다.임 감독은 현대캐피탈의 전신인 현대자동차써비스를 대표하는 선수였다. 현대캐피탈로 팀명이 바뀐 뒤에도 명성은 여전했다. 그런 그가 은퇴 후 팀을 떠났다.행선지는 삼성화재였다. 팀을 옮기기도 쉽지 않았던 시기에 현대캐피탈 대표 선수가 삼성화재로 갔으니 배구계가 발칵 뒤집힌 것은 물론이다.임 감독은 코치로 삼성화재 생활을 시작했다. 그렇게 10년을 보낸 그는 어엿한 한 팀의 수장으로 새로운 배구 인생의 출발선에 섰다.임 감독은 "언젠가는 감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했다. 코치 생활을 10년 동안 한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혈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잡고 5위를 수성했다.롯데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롯데는 연승을 달려 64승(1무67패)을 신고했고 경쟁팀들의 매서운 추격으로부터 5위 자리를 지켜냈다. 3위 탈환을 노렸던 두산은 연패에 빠져 69승59패가 됐다. 넥센 히어로즈와 여전히 2경기 차이다.폭투 2개가 승부를 갈랐다. 8회 롯데 강영식이 범한 폭투는 심판을 맞고 바로 앞에 떨어지는 행운이 따랐고 12회 두산 진야곱의 폭투는 그대로 실점으로 연결됐다.롯데는 투수 6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심수창이 연장 10회부터 3이닝을 안타와 볼넷 없이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고 4승(5패 5세이브)을 거뒀다.두산 선발 유희관은 5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해 18승 사냥에 실패했다. 시즌 20승 도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KIA 타이거즈는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 브렛 필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힙입어 4-3으로 승리했다.6위 KIA는 이날 승리로 62승67패가 되며 한화(62승70패)와의 승차를 1경기 반으로 다시 벌렸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지구 선두 다툼을 위한 중요한 경기에서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하며 제 몫을 했다.텍사스는 9회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시즌 타율은 0.257(486타수 125안타)을 유지했다. 14경기 연속 출루 기록도 이어갔다.1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휴스턴 선발 콜린 맥휴를 상대로 볼 3개를 연속으로 골라냈다. 그 사이 딜리아노 드실즈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 찬스를 맞았다. 이후 공 4개를 파울로 걷어낸 추신수는 8구째 볼을 골라내며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텍사스는 프린스 필더와 아드리안 벨트레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올렸고, 추신수도 홈을 밟아 득점을 성공했다. 이어 루그네드 오도어의 유격수 땅볼과 엘비스 앤드루스의 우전 적시타로 4-0으로 리드했다.텍사스는 2회초 선발 데릭 홀랜드가 급격히 흔들리며 휴스턴에게 3점을 내주며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3)가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에서 연속 경기 안타를 이어가지 못했다.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인상 깊은 활약은 없었지만 7경기 연속 안타를 유지했다. 팀도 더블헤더 경기 첫 경기를 5-4로 승리했다.그러나 이어진 2차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삼진으로 물러나 연속 안타를 잇지 못했다. 그는 이날 두 경기에서 5타수 1안타에 그쳤다.팀이 1-3으로 끌려가던 1차전 1회 무사 1, 2루에서 강정호는 상대 선발 제이슨 하멜에게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 무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4-1로 앞선 5회 강정호는 선두타자로 나와 트레버 케이힐과 8구째 접전 끝에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상대 폭투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가 없어 득점은 못했다.7회말에는 잘 맞은 타구가 직선타로 유격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 아쉬움을 삼켰다.피츠버그는 초반 득점에 성공하며 4-1 리드를 유지했지만 선발 게릿 콜이 7회 갑자기 난조에 빠졌다. 동점을 허용해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5위 자리를 지켰다.한화 이글스는 6위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고, SK는 선두 삼성에 승리를 거두며 5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롯데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를 앞세워 두산을 8-1로 완파했다.5위 싸움 중인 롯데는 이날 승리로 63승(1무67패)을 신고하며 5위를 지켜냈다. 4위까지 떨어진 두산(69승58패)은 5연패를 힙겹게 끊자마자 다시 패배를 맛봤다.롯데 선발 레일리는 7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치며 10승(8패) 반열에 올랐다.타선에서는 짐 아두치가 1회 선제 스리런홈런을 날렸고 7, 8번 타순의 오승택(4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과 안중열(3타수 1안타 3타점)이 복병 역할을 했다.한화는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 선발 조쉬 스틴슨을 조기 강판시키는 등 초반 주도권을 끝까지 놓치지 않으며 7-3으로 승리했다.2연승을 기록한 한화는 62승69패가 되며 6위 KIA(61승67패)에 반 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5위 롯데와의 승차는 1경기 반을 유지했다.한
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레알 마드리드는 16일 오전(한국시간) 홈 구장인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FC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니아)를 4-0으로 대파했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력이 다시 한 번 위력을 뽐냈다. 나흘 전 에스파뇰과의 프리메라리가에서 홀로 5골을 뽑아낸 호날두는 이날도 해트트릭으로 팀에 승점 3점을 선사했다.챔스리그 통산 80번째 골맛을 본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77골)를 따돌리고 역대 득점 랭킹 1위로 올라섰다.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0분 만에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로 앞섰다. 후반에는 호날두가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호날두는 후반 10분과 18분 페널티킥으로 연속골을 터뜨렸다. 후반 36분에는 마르셀루의 중거리 슛을 골키퍼가 쳐내자 헤딩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같은 조의 파리 생제르망(PSG)도 말뫼 FF(스웨덴)를 2-0으로 꺾었다.B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에 덜미를 잡혔다. 맨유는 전반 41분 멤피스 데파이의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연속골을 헌납해 1-2로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33)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인상깊은 활약은 없었지만 7경기 연속 안타를 유지했다. 팀도 더블헤더 경기 첫 경기를 5-4로 승리했다.시즌 타율은 0.290에서 0.289(415타수 120안타)로 소폭 하락했다.팀이 1-3으로 끌려가던 1회 무사 1, 2루에서 강정호는 상대 선발 제이슨 하멜에게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 무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4-1로 앞선 5회 강정호는 선두타자로 나와 트레버 케이힐과 8구째 접전 끝에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상대 폭투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가 없어 득점은 못했다.7회말에는 잘 맞은 타구가 직선타로 유격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 아쉬움을 삼켰다.피츠버그는 1점차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더블헤더 1차전을 끝냈다.초반 득점에 성공하며 4-1 리드를 유지했지만 선발 게릿 콜이 7회 갑자기 난조에 빠졌다. 동점을 허용해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8회 스탈링 마르테의 희생플라이
국내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이 첫 선을 보였다. 상징성과 세련된 외관에도 불구하고 잡음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는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 스카이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완공을 선포했다.2009년 2월 첫 삽을 뜬 이후 총 사업비 1948억원을 투입해 7년 만에 완공한 대규모 건축사업이다.서울시는 "1965년 미국 휴스턴의 애스트로 돔, 1988년 일본의 도쿄돔에 이어 한국에도 드디어 첫 돔구장이 생겼다"며 완공을 자축했다.베일을 벗은 돔구장은 다양한 고심의 흔적이 반영된 듯 했다.좁은 부지에 야구장을 집어넣게 되면서 불펜은 더그아웃 지하에 자리잡았다. 대신 넓고 독립적인 공간으로 꾸렸다.경기장 외부 공간이 부족해 인파가 몰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분산책을 제시했다.시공사 현대산업개발 이영록 현장소장은 "부지 특성상 1, 3루 측 관중석이 없다. 만원 관중시 외야로 5000여명, 내야로 1만3000여명을 분산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경기장에는 내·외야의 연결 공간 관중석 대신 폭 3m 이상의 연결 통로가 자리잡고 있다.도심 지역 입지 특성상 지붕을 테프론 차단막을 포함한 3중막으로 설치해 소음 문제에 크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안타를 때려내진 못했지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 1사사구를 기록했다.홈런 포함 3안타 활약을 펼친 전날의 타격감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시즌 14번째 몸에 맞는 공으로 13경기 연속 출루에는 성공했다.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59에서 0.257(482타수 124안타)로 소폭 떨어졌다.추신수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스캇 카즈미어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에서 카즈미어의 2구째에 오른쪽 팔목 부위를 맞으며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5회에는 2사 1루에서 3루수 팝플라이로 돌아선 추신수는 8회 선두타자로 나와 휴스턴의 두 번째 투수 올리버 페레즈를 상대로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의 공격을 모두 마쳤다.3-3 동점 상황에서 텍사스는 아드리안 벨트레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데 이어 프린스 필더가 가운데 담장을 투런 홈
K리그 선두 전북 현대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해 일본 원정길에 올랐다.전북은 16일 오후 7시 일본 오사카의 엑스포 70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감바 오사카와의 대회 8강 2차전 경기에 나선다.최강희 전북 감독은 시즌 초부터 챔피언스리그 왕좌에 대한 욕심을 공공연히 드러냈다. 지난 2006년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전북은 9년 만에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그러나 상황이 좋지 만은 않다.전북은 지난달 26일 안방에서 치른 8강 1차전에서 감바 오사카와 0-0으로 비겼다. 90분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채 원정 경기를 맞게 됐다. 패배하면 4강 진출이 무산된다.감바 오사카는 이번 대회에서 모두 4차례 홈 경기를 치렀다. 안방에서 2승1무1패를 거뒀다. 최근 2경기에서는 성남FC를 2-1로, FC서울을 3-2로 꺾어 K리그 팀을 상대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전북에 필요한 것은 골이다.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 실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골만 터진다면 무승부를 기록해도 4강 진출에 성공한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앞서기 때문이다.분위기는
로레타 린치 미국 법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스위스 취히리에서 미하엘 라우버 검찰총장과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 선정 비리수사와 관련해 "광범위한 수사결과 새로운 증거가 나타남에 따라 조직들(entites)와 개인들에 대한 추가 구속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린치 법무장관은 "지난 5월 이후 수사가 계속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면서 " 수사 범위에 제한은 없으며 증거를 좇고 있다"며 "조직들과 개인들에 대한 추가 기소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패, 돈세탁, 월드컵 TV방영권과 관련한 부패 , 뇌물 및 월드컵 개최지 선정 관련 뒷돈 거래 등에 관한 미국의 수사가 끝나려면 아직도 멀었음을 분명히 경고했다.미 법무부는 지난 5월 14명의 FIFA 관계자와 마케팅 간부 등을 1500만 달러와 관련된 뇌물수뢰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린치 법무장관은 이날 불법행위를 한 개인뿐만 아니라 FIFA,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등도 기소 대상이 될 수있는가란 질문에 "만약 (조직들이) 미국 금융시스템을 사용했다면 기소대상이 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린치 장관은 "우리는 어린이들에게 스포츠맨쉽,단결, 페어플레이 원칙을 가르친다"면서
스위스 법무부는 14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의 돈세탁 사건과 관련해 스위스 알프스 지역 부동산을 압류했다고 밝혔다.미하엘 라우버 검찰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스위스 서부 지역에 있는 주택들을 압수수색했으며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스위스 금융 담당 정보기관으로부터 121개 은행계좌가 의심스러운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이날 함께 기자회견을 가진 로레타 린치 미국 법무장관은 FIFA 부패 사건 조사 과정에서 추가 기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린치 장관은 "개인과 기업에 대해 추가 기소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린치 장관은 상당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미 법무부는 지난 5월 14명의 FIFA 관계자와 마케팅 간부 등을 1500만 달러와 관련된 뇌물과 협잡 혐의로 기소했다.린치 장관은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이번 조사의 표적이 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올 시즌 각종 기록을 쏟아내며 '기록 제조기'로 명성을 쌓고 있는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29)가 KBO리그 사상 누구도 범접하지 못한 '40홈런-40도루'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테임즈는 14일 현재 41홈런 36도루를 기록하며 40-40 달성에 도루 4개만을 남겨두고 있다.테임즈는 지난달 2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며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 이후 15년 만이자 KBO 사상 8번째 '30-30'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126경기에 출전해 36번 베이스를 훔치며 3.5경기당 1개 꼴로 도루를 성공했다. NC는 현재 16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 산술적으로는 남은 경기에서 대기록 달성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기록을 의식한 듯 최근에는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9월에 치른 12경기에서 4개 도루를 기록하며 3경기마다 도루를 올리고 있다. 도루 성공률도 44차례 시도해 8개를 실패해 82%로 비교적 높다.40-40은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한 시즌 162경기를 소화하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호세 칸세코(1988년), 배리 본즈(1996년), 알렉스 로드리게스(1998년), 알
프로야구가 종반을 향해 달리고 있다.팀당 적게는 13경기에서 많게는 18경기를 남기며 막판 순위 싸움을 벌이는 팀들에는 매 경기 놓쳐서는 안 될 시점이다.이번 주(15~20일)부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그 동안 우천 취소된 경기 등을 소화하게 돼 일정이 복잡하다. 상대팀이 수시로 바뀌고 이동도 잦아 변수가 많다.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할 5위 팀은 여전히 향방을 알 수 없다. 14일 현재 5위 롯데 자이언츠(62승1무67패)와 8위 SK 와이번스(58승2무67패)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KIA 타이거즈(61승66패)는 롯데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지며 6위에 위치했다. 7위 한화 이글스(61승69패)는 1경기 반차로 5위권을 쫓고 있다.15일부터 롯데는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3연전을 치른 뒤 18일 사직으로 옮겨 SK와 격돌한다. 하루 휴식을 하고 20일 삼성과 홈경기를 한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이들 팀에 모두 열세다. 4위 두산과는 3연전을 마치고도 3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막판 순위 다툼의 중요한 열쇠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전력을 쏟아야 한다.KIA는 15일부터 광주에서 한화와 피할 수 없는 2연전을 갖는다.
슈틸리케호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이 소속팀에 복귀하자 마자 골맛을 봤다.석현준은 13일 자정(한국시간) 포트투갈 푼샬에서 열린 마리티무와 비토리아 세투발의 2015~2016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이라리가 4라운드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대표팀 소집으로 인한 피로감은 없었다.석현준은 후반 36분 상대 골망을 가르며 여전히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자신의 시즌 4호골이다.3경기 연속 득점 기록도 세웠다. 석현준은 지난달 25일 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뒤 30일 3라운드에도 골을 기록했다.개막전 기록한 도움을 합치면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비토리아는 이날 전반전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연속골을 허용해 1-4까지 끌려갔다.석현준은 1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47분 다시 추가골을 내주며 2-5로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