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마침내 고척스카이돔에 새 둥지를 튼다.서울시는 넥센 히어로즈 구단과 국내 최초의 돔구장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넥센 히어로즈는 2008년 한국 프로야구 제8구단으로 창단해 한국인 최초의 야수 메이저리거 강정호와 거포 박병호를 배출하는 등 신흥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그동안은 1만석 규모의 목동야구장을 임시로 대관해 사용해왔지만 이번에 2배 크기에 가까운 2만석 규모의 최신식 돔구장으로 홈구장을 옮기게 됐다.넥센 히어로즈는 내년 3월 개막하는 프로야구 정규시즌부터 2017년까지 돔구장에서 연간 100여경기를 치른다.넥센 히어로즈가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삼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2006년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립을 위해 동대문야구장을 철거하면서 불만을 품은 아마야구계를 달래기 위한 대안으로 제시한 게 현재의 고척스카이돔이다.하지만 이후 구조변경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최초 409억 원이었던 공사비는 올해 추경예산까지 추가 투입하면 약 2442억 원으로 6배나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아마야구 전용구장이라는 본래의 목적은 사라지지고
세계 골프계의 시선이 대한민국 인천으로 향한다.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2015 프레지던츠컵이 오는 8일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내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막을 올린다.1994년 출범해 올해 11번째(2년 주기로 개최)를 맞는 프레지던츠컵이 아시아로 무대를 옮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출전 선수는 양팀 12명씩 총 24명이다. 세계랭킹 상위 10명과 단장 추천을 받은 두 명이 한 팀을 이룬다.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팀을 꾸려야 하는 규정 덕분에 참가 선수들의 면면은 무척 화려하다.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2연패(마스터스 US오픈)에 빛나는 조던 스피스(22)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거머쥔 부바 왓슨(37) 등이 미국 대표로 국내팬들과 만난다.'살아있는 전설' 필 미켈슨(45·미국)은 추천 선수로 합류해 11회 연속 프레지던츠컵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8번째 출전을 앞두고 있던 짐 퓨릭(45)은 손목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J.B 홈즈(33·이상 미국)로 교체됐다.이에 맞설 인터내셔널팀의 이력도 만만치 않다. 가장 뜨거운 이는 역시 제이슨 데이(28·호주)다.지난해까지 5년 간 2승에 그쳤던
한국인 3인방이 활약 중인 아우크스부르크가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구자철과 홍정호는 각각 풀타임과 교체로 뛰었고 지동원은 벤치를 지켰다.아우크스부르크는 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구자철은 후반 종료까지 교체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1분 상대 실수를 틈타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다. 레버쿠젠 골키퍼 레노가 동료의 백패스에 헛발질을 범했다. 좀처럼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아우크스부르크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전반 39분 레버쿠젠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중거리 슛이 골대에 맞고 나오자 카림 벨라라비가 달려들며 살짝 건드려 동점골을 터뜨렸다.두 팀은 후반 들어 공세를 펼쳤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열세 속에서도 골키퍼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났다.홍정호는 후반 23분 투입돼 수비 강화에 힘을 보탰다. 지동원은 끝내 부름을 받지 못했다.아우크스부르크는 유로파리그 포함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의 부진을
기성용이 풀타임을 소화한 스완지 시티가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스완지는 5일(한국시간) 웨일즈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두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포함된 기성용은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슈틸리케호 소집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수비를 돕다가 공격 전환 시에는 과감한 가담으로 기회를 엿봤다.왼쪽 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예상대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은 직전 라운드에서의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상황이다. 기대를 모았던 '코리안 더비'도 후반기를 기대하게 됐다.선제골은 스완지가 가져갔다. 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안드레 아이유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이에 질세라 토트넘은 전반 27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 골로 균형을 맞췄다.분위기는 오래 지나지 않아 다시 스완지 시티 쪽으로 기울었다.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임한 공격수 해리 케인이 자책골을 넣었다. 자신에게 오는 공을 맘먹고 찬 것이 같은 편 골문 안으로 향했다.토트넘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이는
2015칠레월드컵 8강 진출을 겨냥하고 있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미국 U-17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자정(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IMG 아카데미 훈련장에서 열린 미국과의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1-2로 졌다. 한국은 전반 21분 선제골을 내줘 끌려갔다. 13분 뒤 김정민(광주금호고)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43분 두 번쨰 골을 내줘 패했다.한국은 6일 자정 미국과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를 실시한 뒤 결전지인 칠레 산티아고로 이동한다. 칠레에서는 10일 파라과이 U-17 대표팀과 최종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다. 한국은 브라질(18일), 기니(21일), 잉글랜드(24일)와 함께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른다.
정규시즌 5연패를 이끈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 감독이 수훈선수로 구자욱(22)을 꼽았다.류중일 감독은 4일 올 시즌 수훈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팀이 부상선수로 힘들때마다 공백이 생기는 자리를 훌륭하게 메워준 구자욱의 공이 컸다"고 답했다.구자욱은 2012년 입단 후 바로 상무에 입대했고 올 시즌 1군 무대를 처음으로 밟았다. 신인 시즌에 그는 116경기 타율 0.349(410타수 143안타) 11홈런 57타점 97득점 17도루로 빼어난 타격 성적을 냈다.게다가 1루수와 3루수, 외야수 포지션까지 소화하며 전천후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채태인, 박석민, 박한이, 이승엽 등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울 때마다 좋은 활약을 보여 공백을 무색케 했다.또 류중일 감독은 5연패를 이끈 본인의 야구색깔을 묻는 질문에 "최대한 선수들을 믿고 기다리려고 노력했다. 조금 부진하다고 해서 2군에 내려보내기보다는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낼 때까지 기다려주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이제 삼성에 남은 것은 통합 5연패이다. 류 감독은 "이제 1차 관문을 통과했고 7번 중 4번만 이기면 우리 모두의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며 "단기전에선 수비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남은 기간 수
슈틸리케호가 중동 원정길에 오른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4차전 쿠웨이트 원정경기를 치른다.슈틸리케호는 5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적지인 쿠웨이트로 떠난다. 한국은 현재 3전 전승(승점 9·골득실+13)을 기록하며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쿠웨이트(승점 9·골득실+12) 역시 한국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 밀려 2위에 랭크됐다.따라서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승리를 하게 된다면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고 2차 예선 통과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한국은 쿠웨이트와의 역대 전적에서 22전 10승4무8패를 기록 중이다. 역대 쿠웨이트 원정에서는 2승2무2패를 거뒀다. 하지만 한국은 유독 중동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차와 모래바람, 기온차, 열악한 환경 등으로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도 여전하다.지난달 29일 쿠웨이트전을 치를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한 슈틸리케 감독은 엎친데 덮친격으로 양쪽 날개인 손흥민(23·토트넘)과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을 잃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금메달리스트 음빛나(24)가 세계 군인들을 상대로 소총실력을 뽐낼 예정이다.음빛나는 배상희(23), 김현주(21) 등과 짝을 이뤄 오는 5일 대구사격장에서 열리는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여자 단체 50m 소총복사 경기에 출전한다.소총사격 국가대표인 음빛나는 현역 중사 신분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수확한 실력자다.당시 나윤경(33), 정미라(28) 등과 조를 이뤄 금메달을 합작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금빛 총성'을 울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사격 단체전의 경우 별도의 예선전 없이 바로 본선 경기가 치러진다. 18개국 소속 군인 54명이 신중하게 방아쇠를 당긴다.아시안게임 때와는 달리 이번에 음빛나가 대결할 상대는 모두 군인이다. 총과 떼어낼 수 없는 관계인 군인들 사이에서도 음빛나가 실력 발휘를 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국군체육부대 여자 축구팀인 부산 상무는 대회 4강 티켓을 놓고 미국과 격돌할 예정이다. 상무는 앞선 1일 프랑스와의 1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역전패를 당했다. 미국전에서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4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적어도 2위 안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가 절정의 골 감각을 뽐냈다. 아게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5~2016 EPL 경기에서 20분 만에 5골을 뽑아냈다. 아게로의 득점 행진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42분 시작됐다. 아게로는 페르난지뉴의 헤딩 패스를 넘어지면 머리로 받아 넣었다.아게로는 후반 4분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역습 과정에서 다비드 실바의 패스를 왼발슛으로 연결했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뉴캐슬 골문을 통과했다. 아게로의 기세는 좀처럼 수그러들 줄 몰랐다. 아게로는 1분 뒤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15분에는 오른발 감아차기로 또다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아게로는 후반 17분 다섯 번째 골을 터뜨린 뒤에야 득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덕분에 맨체스터 시티는 뉴캐슬을 6-1로 대파했다. 한 경기 5골은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 최다 타이기록이다. 앞서 앤디 콜과 앨런 시어러,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저메인 데포가 5골을 터뜨린 바 있다. 앞선 경기에서 한 골 밖에 넣지 못하며 지난
한국 남자농구가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레바논에 1점차 패배를 당하며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3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대회 5~6위 순위결정전에서 접전 끝에 레바논에 88-87로 졌다.내년 리우 올림픽 진출 티켓을 놓친 한국은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레바논에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1쿼터 김태술, 조성민, 최준용, 강상재, 김종규를 내세운 한국은 레바논에게 골밑을 내주며 끌려갔다. 2쿼터 들어서는 레바논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49-38로 11점 차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한국은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아 벤치를 지키던 양동근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접수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3쿼터 4분여가 지났을 무렵에는 12점로 벌어졌다.양동근을 중심으로 이내 안정을 되찾은 한국은 조성민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3쿼터 종료 직전 김종규의 덩크슛이 터지며 63-64로 1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4쿼터는 접전이 펼쳐졌다. 종료 4분여를 남기고 78-78로 팽팽히 맞섰다. 레바논이 연속 6득점하며 점수차가 벌어지는 듯 했으나 이종현의 득점과
2015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배상문(29)이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배상문은 2일 오전 경기 성남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레지던츠컵은 그 동안의 제 불찰을 조금이라도 만회할 수 있는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 대회를 잘 치르고 입대하겠다"고 밝혔다.올해 배상문은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여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그는 지난해 2014~2015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을 하며 2016~2017시즌까지 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이 기간 동안 최대한 선수 활동을 하기 위해 입대 연기를 원했다. 병무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국외여행기간연장 허가신청 불허가처분 취소' 행정소송까지 냈고 지난 7월 패소했다.이에 대해 배상문은 "당시 의논했던 변호사들과 함께 충분히 연장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소송까지 하는 강수를 뒀다. 지금은 후회하는 부분도 있지만 당시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다"고 털어놓았다.병역기피 논란으로 번지며 수많은 비난이 쏟아졌다.이에 대해 배상문은 "2~3년 뒤의 모습을 생각했을 때 불안감이 컸다"며 "정말 어렵게 PGA 투어 시드를 얻었다. 비유를 하자면 삼수 끝에 대학에 갔는데 군대를 다녀오면 복학을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2년 만에 가을야구를 한다.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애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8경기 연속으로 이어오던 안타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74(543타수 149안타)로 내려갔다. 91번째 득점을 기록했다.그러나 텍사스가 5-3으로 승리를 거두며 잔여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2012년 이후 3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다.87승7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킨 텍사스는 2위 휴스턴 애스트로스(84승75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지구 우승에도 1승만 남겼다. 휴스턴이 남은 3경기 중 1패라도 하면 텍사스는 모두 패해도 우승이다.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활약하던 2013년에 포스트시즌을 밟은 적이 있다. 당시 1경기에 출전했다. 2년 만에 맞는 2번째 가을야구다.1회말 무사 1루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1사 1루 기회에서도 2루수 땅볼로 병살타를 쳤다.그러나 승부처에서 침착한 선구안으로 힘을 보탰다
남태희(24·레퀴야)가 4년 더 카타르에 머문다.카타르 클럽인 레퀴야는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남태희와 4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남태희는 이번 계약으로 2018~2019시즌까지 레퀴야 소속으로 활약하게 됐다.2011~2012시즌 프랑스 발랑시엔을 떠나 레퀴야에 입성한 남태희는 팀의 주축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다.2013~2014시즌에는 12골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7골을 넣었다.남태희의 활약 속에 레퀴야는 4년 간 세 차례(2011~2012·2012~2013·2014~2015시즌)나 리그 정상을 밟았다.남태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퀴야에 왔을 때 무척 마음이 편안했다"면서 "앞으로 4년 간 팀과 함께 많은 것을 일궈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농구가 2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렸지만 여러 악재 속에서 고배를 마셨다.한국은 1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이란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62-75로 패했다.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렸지만 한계를 절감했다. 4강에 오르지 못해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권도 따지 못했다.이승현(23·오리온)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의 태극마크를 달고 큰 꿈을 품었다. 그래서 누구보다 가슴이 아팠다.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218㎝ 센터 하메드 하다디(30)와의 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며 버텼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2쿼터 중반 슛을 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발을 밟아 왼 발목이 꺾였다. 이후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오는 과정에서 나온 치명적인 이탈이었다.남은 순위 결정전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이승현은 2일 "하다디를 더 잘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다쳐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고 아쉬워했다.그의 결장은 큰 손실이다. 이승현은 이번 대회 7경기에서 평균 1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을 슬로건으로 내건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가 2일 오후 막을 올린다.문경에 위치한 국군체육부대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 행사는 에어쇼, 특전사의 태권도 시범 등 이색적인 볼거리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전망이다.특히 참가 선수들이 전통민요 ‘쾌지나 칭칭 나네’에 맞춰 집단 군무를 펼치는 솔저댄스는 개회식 행사의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화려한 군무에 환호하는 관중들을 지켜보면서도 정작 행사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하는 이들도 있다.대회 성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온 김상기(63)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장, 김관용(73) 경북도지사 겸 공동조직위원장, 고윤환(58) 문경시장 등이 그들이다. 손진책(68) 개회식 총감독도 빼놓을 수 없다.4성 장군 출신의 김상기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육군 참모총장을 거친 예비역 장성이다. 육사 출신으로 군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대회 성공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국방장관 후보로 거론됐을 정도로 풍부한 군 경험이 강점이다.민·관·군 서포터즈 발족은 군을 잘 아는 김 위원장의 리더십이 한몫을 했다. 통합 서포터즈는 대회 기간 중 응원도 함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