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에 빛나는 조던 스피스(22)가 더스틴 존슨(31·이상 미국)과 손을 잡았다.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은 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첫 날 포섬 조편성을 실시했다.이 결과 스피스와 존슨은 미국팀의 마지막 5번째 주자로 8일 포섬 경기를 치른다. 두 선수의 상대는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마크 레시먼(32·호주) 조로 결정됐다.대회 첫 경기의 영예는 부바 왓슨(37)-J.B.홈스(33·이상 미국) 조와 아담 스콧(35·호주)-마쓰야마 히데키(23·일본) 조에게 돌아갔다.매트 쿠차(37)-패트릭 리드(25·이상 미국) 조와 루이 우스투이젠(33)-브랜든 그레이스(27·이상 남아공) 조가 두 번째 조에서 격돌하며 리키 파울러(27)-지미 워커(36·이상 미국) 조와 아니르반 라히리(28·인도)-통차이 자이디(46·태국) 조가 세 번째 조에 편성됐다.제이슨 데이(28·호주)의 파트너는 스티븐 보디치(32·호주)로 결정됐다. 이들은 4번째 조에서 필 미켈슨(45)-잭 존슨(39) 조와 만난다.미국팀 크리스 커크(30)와 빌 하스(33), 인터내셔널팀 배상문(29·한국)과 찰 슈워
미국대표팀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연합팀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양 팀의 선수단은 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클럽 코리아에서 마지막 연습 라운딩을 한 후 오후 개회식을 치르고 다음날부터 4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세계 각지에서 온 선수단이 모두 모인 것은 5일이었다.짧은 시간 동안 이들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동료들과 안부를 묻고 또 팀 멤버로서 호흡을 맞춰야 했다. 동시에 시차와 환경에 대한 적응도 끝내야 했다.6일에는 연습라운드를 개방하고 한국의 갤러리들을 처음 만났다. 미디어센터에서 취재진을 만난 선수들은 하나같이 대회 환경과 열성적인 골프팬들에게 깊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러면서도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역대 전적 1승1무8패로 절대 열세인 인터내셔널팀은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다. 대회를 앞두고 경기수를 줄이면서 약팀에 유리하게 방식이 손질된 만큼 이번이 절호의 기회라는 계산이다.세계랭킹 2위이자 인터내셔널팀의 주전력인 제이슨 데이(호주)는 "마지막 우승이 98년이니 꽤 오래 전이다. 경기 방식 변경으로 좀 더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죽기살기'로 경기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각오를 다졌다.데이는
"대표팀 유니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다."구자철은 6일(한국시간) 쿠웨이트시티 사바 알 살람구장에서 열린 대표팀의 첫 공식훈련에 앞서 "쿠웨이트전은 중요한 경기다. 우리의 목표는 조 1위를 유지하는 것이다"고 말했다.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4차전 쿠웨이트 원정경기를 치른다.한국은 현재 3전 전승(승점 9·골득실+13)을 기록하며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쿠웨이트(승점 9·골득실+12) 역시 한국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 밀려 2위에 랭크됐다.구자철은 "국가대표 유니폼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잘 알고 있다. 팀이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소속팀에서 경기를 계속 뛰면서 체력적으로나 경기 감각적으로나 좋아지고 있다"며 "쿠웨이트전에 바로 투입이 되더라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소속팀 동료인 지동원(24), 홍정호(26)와 함께 대표팀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구자철은 "같은 팀에 있는 동료들 모두 대표팀에서 뽑힌 것 자체가 기분이 좋고 자랑스럽다“고 웃어보였다.그는 부상으로 낙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이 태국을 제압하고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본선행을 확정했다.한국은 5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논타부리의 SCG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16 AFC U-19 챔피언십 예선전에서 후반 45분에 터진 김무건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앞서 싱가포르, 대만, 북마리아나제도를 차례로 꺾었던 한국은 4연승을 기록했다. 예선 4경기 전승으로 내년에 열리는 대회 본선행 티켓도 거머쥐었다.예선 4경기에서 무려 26골을 터뜨리며 무시무시한 공격력도 뽐냈다. 상대가 약하긴 했지만 한 경기당 6.5골씩 넣은 셈이다.한국은 전반 12분 강지훈이 골을 터뜨렸고, 경기 막판인 후반 45분 김무건이 한 골을 보탰다.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5시3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세계 정상급 골프선수들도 2015 프레지던츠컵이 열리는 인천 송도의 환경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최경주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은 대회를 이틀 앞둔 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취재진과 만나 "양팀 선수들이 모두 한국에 대만족을 하고 있다. 현재로서 경기력에 문제가 될 요소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베테랑 선수인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가 아닌 수석 부단장 자격으로 참가했다. PGA 투어 선수들과의 돈독한 친분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한국과 인천을 알리는 데에 앞장서 왔다.그는 "지난해부터 선수들이 송도의 날씨와 코스 뿐만 아니라 간단한 한국 인사말까지 많은 것을 물어보고 있다"며 "막상 입국을 했더니 모두 교통과 호텔, 음식, 코스까지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다"고 설명했다.최경주는 "미국 투어에서 16년 가까이 현역으로 뛰면서 양쪽 선수들을 모두 잘 알고 있다. 하나같이 편안한 분위기다"라며 "인천과 정부, 국민들까지 프레지던츠컵에 집중하고 있으며 환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한국 문화 알리기에 대해선 "먹는 것이 가장 빠르지 않을까 해서 선수들에게 전통음식을 선보일까 한다. 대회 관계
필리핀의 '영원한 복싱 챔피언' 마니 파퀴아오(36)가 내년 5월 총선에서 상원의원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퀴아오는 전날 총선에서 뽑는 상원의원 24명 가운데 하나가 되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파퀴아오는 "2016년 총선에서 상원의원에 입후보한다. 다만 어느 정당 소속으로 출마할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마니' 또는 '팩맨'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파퀴아오는 필리핀의 살아있는 복싱 전설로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다.이런 압도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파퀴아오는 2010년 5월 하원의원에 당당히 당선했으며, 이번에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게 됐다.다만 파퀴아오는 경기 출장을 위해 훈련을 하거나 농구팀 코치 겸 선수로 뛰는 등 바쁘게 활동한 탓인지 하원의 원로서 본회의 출석률이 낮고 의정 활동도 저조해 그의 정치적 자질에는 의문을 던지는 이들이 많다.소셜미디어 상에는 실제로 파퀴아오의 상원의원 출마에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팩맨, 당신의 내 우상이다. 그래도 그건 링 위에서 일이고 국회에선 아니다."하지만 파퀴아오의 '전 국민적인' 인기에 덕 보려는 필리핀 여야당의 영입 공세가 활발할 정도로 그의 상원의원 당선은 무난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정몽준(63)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FIFA 윤리위원회가 문제를 삼고 있는 '국제축구기금'에 대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윤리위의 몸통으로 제프 블래터 현 FIFA 회장을 지목한 정 명예회장은 "블래터 회장이 가하는 흑색선전의 공격목표가 됐다는 사실은 FIFA 회장 후보가 되는 데 있어서 가장 강력한 추천서"라고 말했다.정 명예회장은 6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리위가 제기한 의혹들에 해명했다.정 명예회장에 따르면 최초 윤리위가 지적한 사안은 2010년 행해진 2022월드컵 개최지 선정 당시 잉글랜드와의 '투표 담합'과 '한국 유치위원회 지원 행위' 두 가지다.윤리위는 이중 '투표 담합'건에 대해서는 조사를 접고 정 명예회장의 한국 유치위원회 지원 행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그동안 외신을 통해 꾸준히 제기됐던 아이티와 파키스탄에 대한 과거의 구호금 기부는 조사 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정 명예회장은 "집행위원이 자국의 유치활동을 돕는 것은 FIFA의 오래된 전통일 뿐 아니라 자연스럽고도 애국적인 행위다. 이런 활동이 금지된다는 FIFA 규정도 없다
2016 리우 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예산을 최대 30% 삭감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조직위 예산이 36억 달러(4조1976억원)를 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으로 이에 따라 개막식 예산 등이 삭감될 예정이다. 리우 올림픽 개막식 예산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 예산의 10% 정도로 책정됐었다.마리우 안드라다 조직위원장은 브라질 국민들이 예산의 과도한 사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라다 위원장은 "흥청망청 똔을 쓰는 날은 이미 지났다. 우리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예산을 절감할 방안들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그러나 50개에 달하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경기 종목과 약 1만5000명에 달하는 참가 선수들에게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브라질은 지난 며칠 동안 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비상회의를 열어왔다.조직위원회의 예산은 경기장 건설을 위한 정부 예산과는 별도이지만 브라질 정부 역시 예산 과다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한편 전체 500만 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티켓 판매는 지금까지 200만 장 판매에 그치고 있어 판매 실적이 저조한 실정이다.안드라다는 국민들이 "사치와 낭비에 분
9월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지구 우승을 이끈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개인 통산 두 번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9월에만 타율 0.404 출루율 0.515를 기록하며 텍사스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끈 추신수를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했다.사무국은 9월 28경기와 10월 4경기를 포함한 기록을 반영했다. 추신수는 이 기간 타율 0.387과 함께 출루율 0.500을 기록했다. 또 46안타 30득점 24볼넷 장타율 0.613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9월 한 달 동안의 성적만 놓고 보면 더 대단했다. 추신수는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4(104타수 42안타) 5홈런 20타점 26득점을 기록했다.양대리그에서 9월 한 달 동안 70타석 이상을 소화한 타자 중 타율 4할을 넘긴 선수는 추신수가 유일하다. 출루율도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고, 최다안타와 득점은 공동 1위다. OPS는 1.140으로 아메리칸리그 1위이자 워싱턴의 브라이언 하퍼에 이어 전체 2위다.추신수는 9월에만 7차례 3안타 이상 경기를 했다. 9월17일 휴스턴전부터 20일 시애틀전까지 나흘 동안
슈틸리케호가 결전의 땅 쿠웨이트에 입성했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현지시간) 쿠웨이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이날 공항에는 축구대표팀을 환영하는 쿠웨이트 교민 20여명이 공항에 직접 마중 나와 꽃다발 증정식과 기념 촬영의 시간을 가졌다.교민들은 슈틸리케 감독과 대표팀에 박수와 환영의 인사를 건네며 선전을 기원했다.슈틸리케 감독과 대표 선수들 역시 입국장을 빠져나오면서 감사의 인사를 표시했다.대표팀은 쿠웨이트시티에 위치한 크라운프라자호텔에 여장을 풀고 쿠웨이트전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4차전 쿠웨이트 원정경기를 치른다.한국은 현재 3전 전승(승점 9·골득실+13)을 기록하며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쿠웨이트(승점 9·골득실+12) 역시 한국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 밀려 2위에 랭크됐다.따라서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승리를 하게 된다면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고 2차 예선 통과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한국은 쿠웨이트와의 역대 전적에서 22전 10승4무8패를 기록 중이다. 역대 쿠웨이
정규시즌 1위 삼성 라이온즈가 KIA와의 최종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NC 다이노스와 kt 위즈는 최종전까지 2-2로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삼성은 5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최종전에서 6-4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삼성은 88승56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67승76패의 KIA는 6일 LG와의 최종전과 상관 없이 6위 한화에 이어 7위가 확정됐다.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8피안타 3볼넷 4실점했지만 팀이 7회초 역전에 성공하며 최종전에서 10승(9패)을 달성했다.장원삼의 시즌 10승으로 삼성은 윤성환(17승), 차우찬(13승), 알프레도 피가로(13승), 타일러 클로이드(11승) 등 선발 5명이 두 자릿수 선발승을 따내는 진기록도 남겼다.마무리 임창용은 9회 2사에서 1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33세이브째를 거뒀다. 임창용은 개인 통산 4번째 구원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시즌 최종전에서는 연장 12회까지 양팀이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무승부를 기록했다.올 시즌 143경기 동안 무승부가 없었던 kt는 시즌 최종전
"쿠웨이트전은 승점 6점짜리 경기다."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쿠웨이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슈틸리케 감독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는 1, 2위와의 대결이기 때문에 승점 6점짜리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쿠웨이트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4차전 쿠웨이트 원정경기를 치른다.한국은 현재 3전 전승(승점 9·골득실+13)을 기록하며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쿠웨이트(승점 9·골득실+12) 역시 한국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 밀려 2위에 랭크됐다.따라서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승리를 하게 된다면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고 2차 예선 통과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한국은 쿠웨이트와의 역대 전적에서 22전 10승4무8패를 기록 중이다. 역대 쿠웨이트 원정에서는 2승2무2패를 거뒀다.지난달 29일 쿠웨이트전을 치를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한 슈틸리케 감독은 엎친데 덮친격으로 양쪽 날개인 손흥민(23·토트넘)과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을 잃었다.슈틸리케 감독은 이에 대해 "필드 플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7)가 13년 만에 시즌 300탈삼진 대기록을 작성했다.커쇼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 3⅔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했다.이날 경기전까지 294개 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커쇼는 이로써 시즌 301개 탈삼진을 기록하며 2002년 커트 실링과 랜디 존슨 이후 13년 만에 한 시즌 300탈삼진을 돌파했다.LA 다저스 소속 투수로는 1966년 샌디 쿠펙스 이후 두 번째로 300탈삼진을 돌파했다. 쿠펙스는 1960년대 무려 세 차례나 300탈삼진을 달성했었다.9이닝당 11.6개의 탈심진을 뽑아내고 있는 커쇼는 이날 등판에서 300탈심진 달성이 유력했다. 다만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투구수 관리가 절실했다.커쇼는 매 이닝 2개의 탈심진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300탈삼진을 채웠고 4회 마운드에 올라 안게르비스 솔라르테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제드 저코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커쇼는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232⅔이닝을 소화하며 16승7패 평균자책점 2.13 탈삼진 301개를 기록했다.이날 경기에서도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타격 천재라 불리는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마린스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42)가 2015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마운드에 서는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이치로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시티즌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즌 최종전에서 선발 라인업에는 제외됐지만 5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두 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팀이 2-6으로 뒤진 8회말 필라델피아의 공격 때 마이애미의 투수 교체가 이뤄졌다. 이때 눈을 의심케 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좀 전까지만해도 타석에 있었던 이치로가 마운드에서 연습 투구를 하고 있었다.마이애미가 시즌을 마무리하며 이치로와 팬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였다.이치로는 1이닝 동안 5명의 타자를 상대로 2루타 2개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18개의 공을 던져 11개를 스트라이크에 꽂았다. 최고 구속은 88마일(142㎞)에 불과했지만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까지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이닝 종료를 알리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이치로를 향해 팀 동료는 물론 필리스의 팬들도 기립해 박수 갈채를 보냈다.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에 따르면 이치로는 마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안타 포함 3차례 출루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텍사스는 정규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4년만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 시즌 최종전에 2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전날 9회초 10-6의 5점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텍사스는 지구 우승을 자축하는 샴페인을 터뜨리려던 계획이 무산됐었다.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3-2로 1점차 승부를 펼치던 7회 타자 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추신수는 0-2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주자를 1루에 두고 상대 선발 가렛 리처즈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프린스 필더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1-2로 추격했다.2회 2사 주자 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타점 기회를 놓친 추신수는 5회에는 1사에서 내야안타를 때려내며 출루했다. 필더가 유격수 팝플라이로 아웃됐지만 아드리안 벨트레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1점차 살얼음판 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