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주거복지 공약인 '하우스푸어 구제' 사업이 시행 2년만에 중단 위기에 처했다.지난해부터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거래가 회복세를 보이며 하우스푸어가 감소하고 있고, 무주택자들과의 형평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15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하우스푸어 주택을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운용하는 '희망임대주택리츠' 사업은 현재 진행중인 3차사업을 끝으로 중단될 예정이다.앞서 박근혜 정부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주택담보 대출금을 갚지 못한 사람이 늘어나자 '하우스푸어' 지원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이후 지난해 5월 국민주택기금을 주축으로 민관합동 임대주택 리츠를 설립하고, 1500억원 규모의 '희망임대주택리츠 1호'를 선보였다.첫 사업에서 전용면적 85㎡ 이하 509가구를 매입한 희망임대주택리츠는 지난해 11월에 2차분으로 398가구를 추가 매입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택시장이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하우스푸어 제도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제기됐다.실제 지난해 1차 사업 당시 총 500가구 매입에 1100여 가구가 신청해 최종 509가구를 매입했으나, 2차에서는 신청자가 800여명으로 감소하면서 398
중소기업청 차장에 최수규 대통령실 중소기업비서관이 15일 임명됐다.전북 전주 출신의 신임 최 차장은 전주고를 거쳐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 오레곤주립대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최 차장은 행정고시 30회로 공업진흥청서 공직을 시작한 뒤 중소기업청 기술국 기술개발과 서기관, 기획예산법무담당,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중소기업정책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대표 중소기업통이다.
추석연휴(지난 5~11일)기간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전년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휴일이 이어지는 긴 추석연휴와 양호한 해상기상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사고 이후 이용객 감소 추세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해양수산부는 '추석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수송' 기간 동안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지난해(55만2000명)보다 7만명(13%)가량 감소한 48만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제주도(3만1000여명↓), 울릉도(1만2000여명↓), 서해5도(3000여명↓) 등 장거리 항로와 홍도(8000여명↓), 매물도(4000여명↓), 욕지도(2000여명↓) 지역 여행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번 특별수송 기간 중에는 연안여객선의 증선(13척)과 증회(1376회) 조치를 적절히 실시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추진해 이용객의 안전한 수송에 만전을 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서정호 해수부 연안해운과장은 "여객선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회복을 위해 구명뗏목 작동(샘플) 검사 등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한 결과 별다른 안전사고 없이 원활한 수송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올해 가을 경기지역에서 전세 재계약을 하려면 평균 3041만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통계가 나왔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경기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86만7785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2년간 평균 전셋가 상승폭(9월 2주차 시세 기준)를 조사한 결과, 3041만원(1억5846만1억888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과천시로 2012년 2억5624만 원에서 2014년 3억3039만 원으로 7415만 원이 증가했다. 이어 성남시 6137만원(2억6058만→3억2195만원), 의왕시(1억8329만→2억3346만원), 광명시 4769만원(1억7724만→2억249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용인시, 화성시, 안양시, 부천시, 수원시, 고양시 등도 평균 전세가가 3000만원 이상 늘었다. 구리시, 군포시, 하남시 등은 2년간 1222만~2961만원이 증가하며 평균 전세가가 2억원대로 진입했다.부동산써브는 과천의 경우 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성남시의 경우 분당신도시 대형아파트와 판교신도시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 상승이 도드라졌다고 설명했다.부동산써브는 부동산시장에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전세가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
강원도가 미래의 뱃길로 불리는 북극항로 개척에 나섰다.도는 15일 국회에서 동해안 항만을 앞세워 꿈의 뱃길과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각광 받고 있는 북극항로와 유라시아 개척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날 국회헌정 기념관에서 강원도, (사)한국항만경제학회, 이이재 의원실 등의 주관으로 열리는 세미나는 '북극항로와 유라시아시대를 대비한 선도적전진기지 강원도'란 주제로 열린다.도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정학적 위치와 북극항로 운송화물(LNG, 벌크) 비교우위를 내세워 북극해의 경제가치를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세미나는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의 '한국의 해운물류 정책'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4개 부분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먼저 제1주제는 러시아 원자력쇄빙선회사 로스아톰플로트 미하일·벨킨 사장비서실장이 '북극해 항로 수송 및 러시아의 북극해항로 개발정책'을 발표한다.이어 제2주제에서는 한국가스공사 김한중 처장이 '북극항로와 삼척 LNG생산기지', 제3주제는 강원발전연구원 김재진 박사가 '강원도 크루즈산업 발전전략', 제4주제 강원무역창업연구원 엄광열 원장이 '북방경제와 연계한 동해항의 활성화방안'을 발표한 후 전문가들의 토론이 펼쳐진다.극동러시아, 중국 동
국토교통부는 15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공직사회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청렴실천 다짐행사를 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전 직원이 함께 '부정부패 척결 결의문'을 채택하고, 부정부패 척결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결의했다.국토부 직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어떤 경우에도 금품·향응과 알선·청탁을 받거나 요구하지 않으며 부정부패 척결에 적극 동참해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모범공무원이 될 것'을 다짐했다.이어 서승환 장관을 비롯한 모든 직원은 각자의 청렴 생활 실천을 다짐하는 다짐문을 작성해 '청렴다짐상자'에 넣으며 다시 한 번 부패척결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청렴다짐상자'는 타임캡슐로 보관한 후 1년 뒤 열어 각자 청렴생활 실천결과를 돌아보는 자기반성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서 장관은 "이번 기회를 빌려 우리부 업무 속에 부정부패 요소가 없는지 각자의 업무를 꼼꼼히 돌아보고 부정부패를 유발할만한 요인이 있으면 선제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자"며 "부정부패 척결결의와 청렴실천 다짐을 결의로 끝내지 말고 청렴다짐상자가 다시 열어봤을 때 부끄러움이 전혀 없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가 하락으로 수입물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4 8월 수출입물가지수' 자료에 따르면 8월 수입물가지수는 94.16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9.9% 하락한 수치다. 전월과 비교한 수입물가지수의 등락률은 ▲5월 -1.7% ▲6월 -0.1% ▲7월 -0.5% ▲8월 -0.8% 등이다. 한은 관계자는 "유가가 하락한 데 힘입어 수입물가가 전월에 비해 0.8%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7월 배럴당 106.13달러였지만 8월 101.94달러로 전월 대비 3.9%나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87.12로 전월(86.99)보다 0.1% 올랐다. 수출업체가 같은 상품을 팔더라도 이익이 한국 원화로 환산하면 평균 0.1% 늘어 채산성이 개선된다는 뜻이다. 원·달러 평균환율이 7월 1019.93원에서 8월 1025.36원으로 전월 대비 0.5% 상승한 영향이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이 전월보다 각각 0.1% 올랐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0.4% 하락했다.
'일하는 청년'을 찾기 어렵다. 청년 10명 가운데 일하는 사람은 4명에 불과하다. 정부가 매년 천문학적인 예산을 일자리 사업에 투입하고 있지만 청년층 고용은 10년째 40% 안팎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8월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1.6%을 기록했다. 올해 초(40.8%)와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지만 아직도 주요국들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다.지난 201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청년층 고용률(40.4%)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50.9%)보다 10% 이상 낮다. 캐나다(63.2%), 영국(60.2%), 독일(57.7%) 등과 비교하면 무려 2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난다. 미국(55.7%)과 일본(53.7%)도 우리보다는 훨씬 더 높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청년 고용률이 40%대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우리나라의 청년 고용률은 최근 10년간 계속 하락해 왔다. 청년 고용률은 2004년 45.1%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한 후 2013년(39.7%)에는 사상 처음으로 30%대로 주저앉았다. 올해 들어서도 이런 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청년 고용률이 39.5%까지 떨어졌다가
코레일 직원(철도노조 조합원 포함) 15일 오전 전국 5개 지역(서울역, 대전역, 부산역, 영주역, 순천역)에서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해 공공기관 경영정상화 대책의 조속한 노사합의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코레일 직원과 철도노조 조합원들은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 철도노조 집행부가 '퇴직금 산정방식 개선' 등 방만경영 해소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현재 방만경영 중점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38개 공공기관 중 코레일을 제외한 모든 기관이 노사합의를 통해 제도개선을 완료한 상태다. 기한 내에 정상화 대책 미 이행기관이 되면 국민의 신뢰를 잃고, 정부지침에 따라 코레일 임직원들은 직·접적인 불이익을 받게 된다. 그동안 코레일은 총 39회에 걸친 교섭 및 노사간담회를 통해 '퇴직금 산정방식'을 제외한 총 15개 과제 25개 항목에 대해 전격 노사합의를 했다. '퇴직금 산정방식'에 대해서는 노사가 성실히 교섭에 나섰으나, 최근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신임여부를 묻는 조합원 총투표에서 불신임돼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철도노조 한 조합원은 "현재 공사가 존립 자체가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위기에 처해있음에도 조
정부가 물가가 5% 오를 때마다 그만큼 담뱃값을 인상키로 함에 따라 2~3년마다 한 차례씩 담뱃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4일 "담뱃값을 올려도 시간이 지나면 물가가 올라 실질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금연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며 "물가가 일정 수준 오르면 그 수준만큼 담뱃값도 자동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11일 담배값 2000원 인상을 결정하면서 30% 범위에서 담배 가격을 물가와 연동해 자동 조정할 수 있는 '물가연동제'를 도입했다.정부는 담뱃값이 인상되는 2015년 1월1일을 기준으로 물가가 5% 오를 때마다 담배값을 자동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대로 보면 2~3년마다 담뱃값이 오르게 되는 것이다. 상승 폭은 1갑(4500원) 기준으로 200~30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기재부 관계자는 "매년 담뱃값을 인상하면 10원 단위를 조정하는 부분도 쉽지 않고 가격 인상에 대한 체감도도 높지 않기 때문에 물가가 5% 정도 올랐을 때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종전부동산 투자설명회(2차)'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투자설명회는 국토부 주최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젠스타가 공동주관한다. 국내기관 투자자만을 초청했던 지난 1차 투자설명회와는 달리, 국내 건설사·자산운용사·금융사와 함께 국내 진출 외국 금융·부동산 투자기관 200여명이 참여한다.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국내수요 부족으로 매각이 다소 어려웠던 종전부동산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입지환경이 담긴 영상물을 활용하는 등 현장감 있는 종합정보가 제공된다.이번에 소개되는 물건은 매각 시기가 도래하는 46개 종전부동산(6조9000억원 규모)이다. 도로교통공단(서울 중구 소재), 한국교육개발원(서초), 대한지적공사(영등포), 한국토지주택공사(성남 2곳), 한국전력공사(강남) 등 2016년까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있는 46개 종전부동산의 종합정보가 소개된다.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점적으로 매각해야할 종전부동산 10건을 선별해 동영상을 제작, 항공촬영이 포함된 영상물을 통해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종합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또한 이전기관별로 설치된 상담부스에서 이전기관 담당자 및 매각 전문
오는 11월14일부터 16일까지 행복도시 투자유치 촉진을 위한 '행복도시 세종박람회'가 오는 11월14일부터 16일까지 행정지원센터에서 개최된다.이번 박람회는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지금까지의 도시성장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4생활권에 조성 예정인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비전과 기업·대학·연구소 등의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주요행사로는 ▲도시의 비전을 제시하는 포럼·심포지엄 ▲행복도시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단독·공동주택 공모전시관, 시티투어, 가족체험행사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전시관 및 행복도시 입주희망기업과의 MOU 체결 ▲부동산 투자설명회 ▲내년 최초 분양되는 기업(산업)용지공급 상담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돼 있다.이 기간 중에는 세종시와 공동개최한 '제1회 행복도시 사진공모전(11일~10월9일)' 입상작도 전시될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현재의 도시계획 및 건설현황 등을 진단하고 향후 바람직한 도시건설방향을 도출하며, 기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투자활성화 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9.1대책 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9월2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2%, 전세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우선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2%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포구(0.10%), 서초구(0.08%), 강남구(0.03%), 노원구(0.03%), 성동구(0.02%)가 올랐다.마포구는 성산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성산시영은 1986년 입주한 단지로 9.1대책 등으로 재건축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 상암DMC와도 가까워 매도자들이 호가를 올리며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활발히 이뤄져 현재 모든 면적에서 매매가가 1000만원 이상 올랐다.인근 단지들도 상암DMC 등 영향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성산동 성산시영 66㎡가 1000만원 오른 3억1000만~3억4800만원이고 세원 92㎡가 1000만원 오른 2억~2억4000만원이다.서초구는 반포동, 서초동, 잠원동 등 대부분 지역에서 매매가 상승세를 보였다. 추가 대책 후 매도호가가 2000만~3000만원
임영록 KB금융 회장이 금융위원회의 '직무정지' 조치를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임 회장은 12일 금융위의 징계 발표 직후 "금융위의 직무정지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 순간부터 진실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 소송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사실상 '자진 사퇴'를 요구했지만 임 회장은 이를 정면 거부한 셈이다.임 회장은 "2개월이 넘도록 심도있게 검토해 경징계로 판단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 결정을 금융감독원장이 단 2주일 만에 중징계로 바꾼 후 다시 금융위에서 한 단계 높인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반발했다.임 회장은 "국민은행의 주전산기 전환 프로젝트는 의사 결정 과정 단계이기 때문에 실제 사업에는 착수하지도 않은 상태"라며 "이에 따른 손실과 리스크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사업에 대해 관리감독부실과 내부통제 소홀에 대한 책임을 물어 중징계를 결정한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이다.임 회장은 명예 회복에 대한 의지도 다시 한번 천명했다.그는 "앞으로 험난한 과정들이 예상되지만 대충 타협하고 말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KB금융그룹과 저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제재가 '3개월 직무정지'(중징계)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임 회장에 대한 퇴진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금융위원회는 12일 전체 회의를 열어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긴급 상정을 요청한 KB금융지주 부문검사결과 조치안을 심의한 결과 임 회장에 대한 제재 수위를 당초의 '문책경고'(중징계)보다 한 단계 높은 직무정지(3개월)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금융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임 회장의 직무상 감독업무 태만 등으로 중과실이 인정되며 이에 따른 KB금융그룹의 경영건전성 훼손 정도가 심각하다고 판단, 만장일치로 임 회장에 대한 제재 수위를 상향 조정했다.임 회장의 직무정지 효력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됐다.금융사 임원에 대한 금융당국의 징계는 주의·주의적 경고 등 경징계와 문책경고·직무정지·해임권고 등 중징계로 나뉜다.문책경고는 이사회나 본인의 의지에 따라 현직을 유지할 수 있지만 직무정지는 당장 직무에서 손을 떼야 하는 중징계다.임 회장은 직무정지 종료일부터 4년간 금융권 재취업을 제한받게 된다.금감원이 당초 건의한 문책경고가 3년간 재취업을 제한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징계 수위가 더 높아졌다. 단, 임 회장은 3개월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