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9월2주 부동산 주간시황]마포·서초·강남 추석 연휴에도 상승세 이어가

매매가, 9.1대책으로 상승세 이어져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9.1대책 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9월2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2%, 전세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우선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2%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포구(0.10%), 서초구(0.08%), 강남구(0.03%), 노원구(0.03%), 성동구(0.02%)가 올랐다.

마포구는 성산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성산시영은 1986년 입주한 단지로 9.1대책 등으로 재건축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또 상암DMC와도 가까워 매도자들이 호가를 올리며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활발히 이뤄져 현재 모든 면적에서 매매가가 1000만원 이상 올랐다.

인근 단지들도 상암DMC 등 영향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성산동 성산시영 66㎡가 1000만원 오른 3억1000만~3억4800만원이고 세원 92㎡가 1000만원 오른 2억~2억4000만원이다.

서초구는 반포동, 서초동, 잠원동 등 대부분 지역에서 매매가 상승세를 보였다. 추가 대책 후 매도호가가 2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매수문의도 꾸준히 늘어 현재 매매하한가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서초동 삼호1차 112㎡가 3000만원 오른 7억7000만~8억5000만원이고 잠원동 강변 104㎡가 3000만원 오른 7억9000만~8억4000만원이다.

강남구도 부동산 대책들로 매도호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비교적 저렴한 매물들은 거래로 이어지는 분위기.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 165㎡가 2000만원 오른 18억5000만~21억원이고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 73㎡가 1500만원 오른 5억8000만~6억2000만원이다.

노원구는 중계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학군수요 등으로 기존 저렴한 매물은 이미 소진된 상태다. 매도자들이 매도호가를 올리면서 현재 거래는 다소 주춤한 상태.

중계동 양지대림1차 92㎡가 1500만원 오른 3억2000만~3억5000만원이고 양지대림2차 108㎡가 1000만원 오른 4억2000만~4억8000만원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2%로 상승했다. 추석 연휴로 문의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전세물건이 귀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08%), 강서구(0.06%), 서초구(0.05%), 강북구(0.03%), 구로구(0.02%)가 올랐다.

강남구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학군 등으로 지역 내에서 움직이려는 세입자 등으로 전세물건이 귀해지면서 전세가가 올랐다.

압구정동 신현대 165㎡가 3000만원 오른 7억5000만~8억3000만원이고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 117㎡가 2000만원 오른 4억3000만~4억5000만원이다.

강서구는 화곡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최근 입주한 강서힐스테이트는 소형 아파트는 물건이 다 소진된 상태로 중형 아파트도 전세물건이 귀해지면서 집주인들이 호가를 계속 올리고 있는 상태다.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 112㎡가 1000만원 오른 3억~3억5000만원이고 82㎡가 10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원이다.

서초구는 추석 연휴로 세입자 문의가 많진 않았지만 워낙 전세물건이 귀하다보니 전세가가 올랐다.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99㎡가 3000만원 오른 5억3000만~6억3000만원이고 잠원동 금호베스트빌 99㎡가 3000만원 오른 5억7000만~6억4000만원이다.

부동산써브 연구팀 관계자는 "매매시장의 경우 강남·서초구는 매수문의가 늘면서 매매하한가 선에서 거래가 이뤄졌고, 마포구는 성산시영아파트가 재건축 기대감 등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며 매매가가 상승했다"며 "전세시장도 추석 연휴 영향으로 문의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전세물건이 귀해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