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제주지방기상청은 14일 오후 4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누적 기준 20.1㎝의 많은 눈이 내렸다. 윗세오름 16.0㎝, 산천단은 4.4㎝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에 동반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제주도 1100도로 어리목에서 시경계 구간은 소형 차량의 경우 체인을 감아야 통행할 수 있다. 나머지 구간에서는 정상 운행 중이다. 기상청은 밤이 되면서 도로가 결빙돼 통행이 제한되는 구간이 늘어날 수 있다며 안전 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올해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는 농어업인 소득 기준이 지난해와 같은 월 97만원으로 유지된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농어업인 연금 보험료 지원 관련 기준소득금액' 일부개정 고시안이 행정예고를 거쳐 올해 1월분부터 12월까지 적용된다. 정부는 국민연금 가입률이 낮은 농어업인의 가입 지원을 위해 연금보험료를 지원할 때 소득금액을 기준으로 그 이하는 본인 보험료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는 올해 기준소득금액을 지난해와 같은 월 97만원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월 97만원 이하 소득자는 본인 보험료의 50%, 초과 땐 4만3650원(97만원의 9%인 8만7300원의 절반) 정액을 지원받는다. 기준소득금액은 2006년 48만원, 2008년 62만원, 2009년 73만원, 2010년 79만원, 2014년 85만원, 2015년 91만원, 2019년 97만원 등으로 결정돼왔다. 농어업인 보험료 지원 사업은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 타결에 따른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1995년부터 시작됐다. 2004년까지 운영하기로 했던 제도는 법 개정을 거쳐 지난해 12월31일까지 연장된 데 이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질병관리본부(질본)는 13일 중국 우한시에서 발병한 집단폐렴의 대응을 위해 새로운 분석·검사법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9일 중국 우한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한 폐렴의 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고 확인했다. 중국의 푸단대학교는 지난 10일 '우한 폐렴'의 유전자염기서열을 공개했으며 질본은 이 자료를 토대로 분석을 했다. 그 결과 우한 폐렴의 바이러스가 박쥐에서 유래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상동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현 단계에서 직접적인 연관성과 독성을 확정지을 수 없어 심층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의심환자들에게 적용하고 있는 판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는 검사의 난이도가 높고 1~2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새로 개발할 검사법은 수 시간 내에 검사가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질본 관계자는 "검사법이 개발되면 면밀하게 정확성 평가와 검증을 거치고, 모든 성능시험을 만족하면 이를 전국의 실험실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현재부터 1개월 내 모든 절차를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사스와의 유사성에 대해 질본 관계자는 "아직 사스 바이러스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청주교육지원청은 9일 2020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중 추첨 배정(1~5학교군)을 통해 7760명과 중학구 학교에 무추첨으로 866명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인구밀집지역에 위치한 학교의 선호도가 높아 학교별 지원 현황과 근거리 지망 여부 분석을 토대로 학급 수와 급당 인원수를 조절해 근거리 학교를 배정했다. 배정 결과는 청주교육지원청 홈페이지(http://www.cbcje.go.kr)에서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중학교 예비소집 및 입학등록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환경부가 올해 안에 미래차(전기·수소차) 누적 2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9일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8만여대와 와 수소차 1만여대를 보급해 '2020년 미래차 누적 20만대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말까지 이륜차를 포함한 미래차 총 11만3천여대가 보급했고, 올해엔 총 9만4430대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전기 승용차 6만5000대, 전기 화물차 7500대, 전기 버스 650대, 전기 이륜차 1만1000대 등 전기차 8만4150대를 비롯해 수소 승용차 1만100대, 수소 버스 180대 등 수소차 1만28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래차 보급에 차질이 없다면 연말에는 이륜차를 포함한 미래차 20만대 시대가 열릴 수 있다고 환경부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환경부는 올해부터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전기 화물차 보급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화물차 등록 대수는 전체 자동차 대수의 15%인 360만대에 불과하지만, 미세먼지 배출량은 전체 자동차 배출량의 56%를 차지한다. 또 경유 화물차 1대는 1년에 8.49㎏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것으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9일 오전 수도권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은 오는 12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환경 당국은 예보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43㎍/㎥를 보였다. 이는 '나쁨'(36~75㎍/㎥) 단계에 해당한다. 경기 41㎍/㎥, 인천 38㎍/㎥ 지역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 외 지역에선 '좋음'(0~15㎍/㎥)~'보통'(16~35㎍/㎥) 단계를 기록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경기·강원영서·세종·충북 지역에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서울·인천·대전·대구 지역에선 이날 오전 일시적으로 '나쁨' 단계를 기록하겠다. 금요일인 10일에도 경기·강원영서·대전·세종·충북·대구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에도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내륙과 일부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은 이어질 전망이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지난 8일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에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져 중부내륙과 일부 영남권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7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19년 만에 역대 최다 여객을 경신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세계 공항 순위에서도 경쟁 공항인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5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9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7116만9722명으로 전년 6825만9763명보다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천공항 이용객은 일본 여행 불매운동과 홍콩시위, 중국 베이징의 다싱 신공항 개항 등으로 여객실적 하락이 예상 됐으나, 방한 외국인 수요가 크게 늘면서 국제여객이 7000만명을 돌파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국제 여객 증가로 국제선 환승도 838만9136명으로 전년 802만405명보다 4.6% 증가 했으며 항공기 운항 횟수도 40만4104회로 전년 38만7497회로 4.3% 늘어났다. 특히 이번 국제여객 증가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역할이 컸다. 지난해 LCC의 국제선 운항은 12만6766편으로 전년 11만5544편보다 9.7% 증가했고, 이용객도 2182만7520명으로 전년대비 5.1% 상승했다. 이에 따라 LCC의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11일 오전 10시30분 강동리본센터에서 올해 첫 유기동물 분양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강동리본센터에서 보호되는 유기견들은 기본적인 신체검사와 백신 접종, 동물 등록 등을 마치고 입양을 희망하는 가정으로 분양된다. 성년인 주민이면 누구나 유기견 입양이 가능하다. 입양 희망자는 분양 상담을 받은 후 소정의 숙려 기간을 거치게 된다. 입양 후에는 전문 훈련사들이 반려견 양육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주는 '입양후교육'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유기동물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 유기동물 분양센터(02-474-6012)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reborncenter.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동리본센터는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개관한 도심 속 카페형 문화공간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길거리에 조명만 잘 설치해도 야간시간대 강·절도 등 범죄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경찰청이 발표한 '범죄예방 환경조성(CPTED) 시설기법 효과성 분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명이 설치된 가로(街路) 공간에서 조명의 영향범위가 1㎢ 넓어질수록 야간에 발생하는 강·절도 등 5대 범죄가 약 16% 감소했다. 주취 소란·청소년 비행 등 무질서 관련 112 신고도 4.5% 줄었고, 폭력 범죄도 약 1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곳에서는 감시범위 100m 안에서 야간에 발생하는 5대 범죄가 약 11%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아울러 다세대·원룸 등 공동주택 건물의 1층 현관에 공동현관 잠금장치(도어락)가 설치된 경우 5대 범죄건수가 2014년 48건에서 2018년 28건으로, 112 신고건수는 12건에서 8건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건축물 출입통제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건축물에서 같은 기간 5대 범죄건수는 60건에서 74건으로, 112 신고건수는 10건에서 23건으로 증가한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경찰청은 "개별 건축물의 출입통제장치가 설치된 시점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이같은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 북미대화 교착 장기화로 막혔던 남북 교류협력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북측의 호응이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장기전 양상을 보이는 북미 비핵화 협상과 별개로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노력 필요성이 있다는 메시지 아래 다양한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제안했다. 가장 먼저 언급한 협력 분야는 '접경지역 협력'으로 접경지역의 화재, 홍수, 산사태, 전염병 등 문제에 공동대처하기 위한 접경위원회 신설 제안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노르웨이 오슬로대 연설에서 같은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체육 분야에서는 평양공동선언 합의사항인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와 함께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제1회 동아시아 역도 선수권대회, 세계 탁구 선수권대회 북한 선수 참가 초청을 거론했다. 도쿄올림픽 공동입장과 단일팀 구성 협의 여지도 남겼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 총회에서 밝힌 '비무장지대(DMZ) 국제평화지대화'와 더불어 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동등재 협력도 요청했다. 아울러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약속한 남북 철도·도로 연결 사업과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재개 노력 의지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그동안 민간에서 담당해왔던 지역의 위기청소년 발굴과 지원 업무를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게 된다. 여성가족부(여가부)는 2020년부터 지자체 청소년안전망팀 운영 선도사업과 고위기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자체 청소년안전망팀 운영 선도사업은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도사업에는 서울 강서구·노원구·송파구, 부산 사하구, 울산 남구, 경기 수원시·파주시·군포시, 전북 부안군 등 총 9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각 지자체는 전담공무원 2인과 사례관리사 2~3인 등으로 구성된 청소년안전망팀을 구성하게 된다. 여가부는 각 지자체에 지원금 7500만원을 제공한다. 청소년안전망팀은 공통적으로 경찰이나 법원, 학교 등과 정보 공유를 통해 고위기청소년을 발굴하고 이들을 아동복지서비스와 연계를 제도화한다. 또 극단적 선택이나 비행 등 고위기청소년의 경우 지자체에서 사례관리를 한다. 지역별로는 지역 내 위기청소년 실태조사와 분석을 실시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도 추진한다. 노원구는 교육청과 연계해 학생 사회봉사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원시는 상담교사 미배치 학교 대상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2019년 귀속 연말정산 기간을 앞두고 행정서비스통합포털인 '정부24'(www.gov.kr)에서 연말정산용 제증명 발급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서비스 시행일은 오는 13일부터다. 연말정산 대상 직장인은 주민등록표 등본, 재학증명서, 장애인증명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증명서,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 등 5종의 증빙서류를 바로 신청·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수수료는 무료다. 연말정산 시 자주 이용하는 개별(공동)주택가격확인서와 교육비납입증명서도 발급 가능하다. 행안부는 연말정산 기간 접속자 폭주에 대비해 서버 용량을 증설했다. 개인컴퓨터(PC)에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소프트웨어인 플러그인도 제거해 이용 불편을 줄였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직장인에게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을 불편함 없이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24 서비스와 유사한 명칭으로 민원 업무를 유료 대행하는 사례가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오는 4·15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은 6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고 밝혔다. 윤 실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를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그동안 몸담던 청와대를 그만두었다"며 이렇게 적었다. 이어 "이제까지와는 무척 다른 일"이라며 "저 스스로를 온전히 세우는 일"이라고 했다. 또 "새로운 시작은 항상 마음을 설레게 한다"며 "한편 많은 분들에게 누를 끼칠까 두렵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겸손하지만 뜨겁게 시작하겠다"며 "그 길에 따뜻한 동행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실장의 사표는 현재 수리 중인 상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사의 표명은 당연히 했고 현재 사표는 수리 중"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6일 오전 경남 지역에 1~3.7㎜ 내린 비로 인해 차량 추돌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 45분께 경남 합천군 대양면 국도 33호선 진주에서 합천읍으로 가는 편도 2차로 내리막길에서 트럭, 승용차 등 40여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37)씨 등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상이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일부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차가 계속 미끌어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도로 위에 얼음이 얇게 만들어지는 블랙 아이스 현상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중이다. 또 오전 8시 1분께 경남 의령군 부림면 국도에서 승용차 등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부상 등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 49분께에는 경남 함안군 여항면 도로에서 1t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 등 사람이 없어 CCTV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겨울철에 도로를 달릴 땐 감속 운행해야 한다"며 "소량의 강우량에도 도로위가 얼어붙은 새벽 시간대에는 특히 운전을 주의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유치원생들이 우유갑 1만장을 모아 자원순환과 사회공헌에 기여했다. 6일 광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따르면 광주 인양유치원 원아들과 학부모들이 최근 우유갑 1만장을 모아 이를 화장지로 교환한 뒤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 종이와 종이팩은 엄연히 다르지만 분리배출 과정에 섞여 재활용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폐지 재사용률은 80%가 넘지만 종이팩의 재활용 비율은 30%에도 미치지 못한다. 특히 재활용 마크가 붙은 우유갑의 원료는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 할뿐만 아니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우유갑은 통상 화장지와 미용티슈로 재활용되는데,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지를 만드는 데 최적의 원료다. 인양유치원은 지난해 9월23일부터 11월29일까지 3개월 동안 원아와 학부모들이 합심해 우유갑을 모았다. 매일 각 가정과 유치원에서 배출하는 우유갑을 씻어 저금통에 차곡차곡 모으는 방식이다. 그 결과 사과박스 30개 분량인 1만장이 모였고 부림제지(대표 허원숙)는 이를 회수해 화장지로 교환해줬다. 유치원생들은 최근 지역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화장지를 기부했다. 학부모들은 점심을 대접하기도 했다. 인양유치원 관계자는 "생활쓰레기 문제 해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