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억원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55) CJ그룹 회장의 파기환송심이 10일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원형)는 이날 오후 4시 이 회장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위반 혐의에 대한 파기환송심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날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이 열림에 따라 이 회장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파기환송심 변호인단에는 1심부터 꾸준히 사건을 맡아온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광장 등 대형로펌이 나선다. 대법원 상고심에서는 법무법인 화우가 변론에 동참하는 등 변호인단에 일부 변화가 있었지만 서울고법으로 사건이 파기환송되면서 2심과 같은 변호인단이 구성됐다.앞서 대법원은 지난 9월10일 특경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이 회장은 2006~2007년 일본 도쿄에 있는 팬 재팬 빌딩 등을 구입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CJ그룹 일본 법인에 363억원 상당의 연대보증을 서도록 해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았다.그러나 대법원이 일본 부동산 매입과 관련한 배임 혐의에 대해 법률 적용이 잘못됐다고 판단하면서 이 회장은 파기환송심
국내 연구진이 128억년 거대질량 블랙홀 천체인 '퀘이사'를 발견했다.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임명신 서울대 교수·김민진 천문연 박사 등 연구진이 제미니(Gemini) 8m 망원경으로 128억년 전 '퀘이사'를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퀘이사는 은하 중심에 위치한 초거대질량 블랙홀 주변으로 별과 가스가 떨어질 때 나오는 마찰열에 의해 은하보다 최대 수백배나 밝게 빛나는 천체다. 초기 우주 빛의 주원천이 되는 천체로 꼽히고 있다.천문연에 따르면 우주는 빅뱅이후 수억년이 지난 후 최초의 천체들이 탄생하면서 서서히 밝아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빛의 주원천이 되는 천체가 무엇인지는 아직 답이 내려지지 않았다. 학계는 빛의 주원천을 밝혀내기 위해 초기 우주에 퀘이사가 얼마나 많이 존재했는지 연구하고 있다. 퀘이사 빛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보통 밝기 퀘이사(은하보다 10배 정도 밝은 퀘이사)'를 알아내야 하지만 매우 멀리 있어 어둡고 드물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렵다.연구팀은 천문연이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제미니천문대를 통해 세계에서는 3번째, 한국에서는 최초로 초기 우주의 보통 밝기 퀘이사를 찾아냈다. 이 퀘이사는 IMS J220417.92+011144.
가스보일러 사고 10건 가운데 8건은 '시설 불량' 때문으로 드러났다. 9일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총 28건의 가스보일러사고 중 시설불량에 따른 고는 23건으로 전체 보일러 사고의 82%에 달했다. 특히 가스보일러 시설불량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져 순식간에 생명을 앗아갈 수 있다.실제로 최근 5년간 급·배기통 설치기준 미준수 및 결함 등 시설미비에 의한 CO중독사고로 12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망률은 건당 0.79명으로 전체 가스사고 건당 사망자수와 비교할 때 약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가스보일러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은 배기통 연결부 이탈에 의한 배기가스 유입, 급·배기구 막힘 등이다. 따라서 가스보일러 가동 중 발생하는 배기가스가 반드시 실외로 배출될 수 있도록 점검·관리해야 한다.보일러를 가동하기 전에 배기통이 처져있거나 꺾여 있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배기통이 U자나 V자로 굽어진 형태는 응축수 또는 빗물을 고이게 하고 이 경우 가스보일러의 배기가 원활하지 않아 불완전 연소를 일으키고 발생된 CO가 실외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된다. 배기통 연결부가 제대로 고정돼있는지도 자주 확인해야 한다. 위층 보일
검찰이 지난 6일 구속기소한 KTG 관계사 대표가 KTG 임직원 등에 대한 로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직원 급여 허위작성 등 각종 불법을 동원해 10년간 수십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 11월6일자 '檢, KTG 납품업체 관계사 대표 2명 구속기소' 기사 참조)9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석우)에 따르면 KTG 외주회사인 삼성금박카드라인 납품업체 S사 곽모(54) 대표는 직원 급여와 수입 대행 수수료, 기기 구입 명목 등을 허위로 작성하는 수법으로 34억5000만원 상당의 자금을 마련, 종이수입업체 W사 윤모(58) 대표와 KTG 임직원 등에 대한 로비 비용 등으로 썼다. 곽 대표는 2005년 5월 자신의 사무실에서 윤 대표에게 "S사도 W사로부터 담뱃갑 원지를 수입할 수 있도록 해주면 수익금의 일부를 주겠다"고 청탁을 하며 2010년 12월부터 5억여원 상당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S사는 지난 2005년 7월부터 KTG와 삼성금박카드라인 등에 담뱃갑 원지 수입 대행을 하게 됐다. 이전까지 KTG는 한 수입대행 업체에서만 담뱃갑 원지를 전량 수입해왔다.W사는 KTG 담뱃갑 원지 수입업체 한국지사로 윤 대표는 W사 한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0%포인트 하락할 때 직·간접적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0.2~0.6%포인트 둔화될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최근 중국경제 불안에 대한 평가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경제성장률 1%포인트 하락은 직접적 경로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0.2%포인트 정도 낮출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가 대중국 수출을 둔화시키고 직접투자 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켜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 신흥국 및 자원수출국, 선진국 전반의 회복세를 약화시켜 간접경로를 통해서도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게 KDI의 판단이다. 이러한 간접 경로를 통해 우리 성장률이 추가적으로 0.2~0.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봤다. KDI는 국제산업연관표를 이용해 소비와 투자가 같은 정도로 둔화되면서 중국 및 중국 외 국가의 경제성장률이 각각 1.0% 및 0.2%포인트 감소하는 경우를 상정했다. 분석 결과 투자와 밀접한 전기 및 전자기기, 화학 등의 산업 생산이 상대적으로 크게 둔화되는 반면 음식료품 등 소비 관련 산업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
청년 실업난이 지속되면서 국내 주력산업의 연구개발(RD) 등을 책임지는 산업기술 인력도 점차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또 중소기업의 이공계 출신 산업기술 인력난이 중견·대기업에 비해 7배 이상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12대 주력산업을 포함한 제조업과 제조업 기반 서비스업 등에 속한 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체 1만1155곳을 표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산업기술 인력은 연구개발자, 기술직이나 생산·정보통신 업무관련 관리자, 기업임원 근무자 등을 말한다.연령별 산업기술인력 현황을 보면 '29세 이하'는 지난해 24만2956명으로 전년 28만97명보다 13.3% 감소했다. 전체 산업인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6%에서 15.6%로 3.0%포인트 줄었다.'30~39세' 산업기술인력 역시 64만951명에서 59만1811명으로 7.7% 감소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2.5%에서 38.0%로 4.5%포인트 줄었다.반면 '40~49세' 산업인력은 29.3% 늘어난 49만8965명, '50세 이상'은 3% 증가한 22만352명으로 집계됐다.이는 기업들이 교육비용 등의 문제로 신입보다 경력직을 우선 채용하려는 경향이 강해서 생기는 현
전국에서 외국인 자기업의 기업체감도가 가장 높은 곳은 경북 항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투자에 가장 유리한 환경을 갖춘 지역은 충남 천안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지난 4일 전국 1578개 외투기업이 평가한 87개 기초지자체 행정에 대한 '기업체감도'(주관적 만족도) 조사 과와 228개 기초지자체 조례에 대한 '외투기업친화성'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만든 '전국 외국인투자환경 지도'(전국 외투환경 지도)를 공개했다.대한상의는 매년 지역별 기업환경 매력도를 보여주는 전국 제지도를 작성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 전국 외투환경 지도는 외투기업 버전으로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약 5개월간 조사·분석한 결과다. 규제행정에 대한 외투기업의 주관적 만족도를 보여주는 기업체감도에서는 경북 포항시(1위)를 비롯해 경북영천, 전남광양, 전북군산 등 4개 지자체가 최우수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경기성남, 경남창원, 인천남동 등 22개는 A등급, 강원원주, 경북구미, 충남천안 등 34개는 B등급, 경기오산, 전북익산 등 57개는 C등급, 강원동해, 광주북구, 대구서구, 서울동작 등 4개는 D등급을 받았다.경북 포항시는 기업애로지원단을 설치해 외투기업마다 전담공무원
한국전력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지난달 30일 한전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1단계 상향했다고 9일 밝혔다.한전 창립 이래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으로, 유럽 전력회사들이 사업부문 구조개편, 규제변화와 경쟁심화에 따른 침체 속에서 신용등급이 강등되는 최근의 추세와는 반대다. 한전은 글로벌 전력회사 중 유일하게 3대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AA' 등급을 받은 회사가 됐다. 이에 따라 한전의 3대 국제신용등급은 국가신용등급과 같아졌다. 평가사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무디스(Moody's) Aa3, 피치(Fitch) AA- 등이다.회사측에 따르면 SP는 지난 9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상향한 데 이어, 한전이 전력산업이라는 공공기능의 역할을 수행하고 정부와의 관계가 필수불가결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찬가지로 신용등급을 올렸다.또 한전은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진행 중인 고강도 부채감축 자구노력에 힘 입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신용등급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한전의 부채비율은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오다 2013년 136%를 정점으로, 이듬해 130%로 하락 전환했다. "올해는
1600억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파기환송심 첫 재판이 오는 10일 열린다. 총수 부재로 적잖은 경영 차질을 겪어온 CJ그룹은 이번 파기환송심 결과에 따라 다시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9일 법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원형)는 10일 오후 4시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403호에서 이 회장에 대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 혐의 파기환송심 1차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 회장은 이날 공판기일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9월10일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특경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 회장은 2013년 7월 횡령·조세포탈·배임 혐의로 기소됐는데 대법원은 이날 배임 혐의에 대해 법률 적용이 잘못됐다는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대법원이 배임 혐의에 대해 정확한 이득액을 계산할 수 없다고 밝힌 만큼 이 회장의 범죄 혐의 액수는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또 횡령이나 조세포탈 혐의와 관련된 금액이 이미 상당 부분 변제가 이뤄졌기 때문에 집행유예가 선고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처럼 이 회장에게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중국 1위 미디어 그룹으로 발돋움한다.8일(현지시간)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는 동영상 플랫폼 '요우쿠투도우(優酷土豆)'를 인수한다고 밝혔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요우쿠투도우의 시장 가치는 48억 달러(한화 약 5조4000억원)다.이번 인수는 미디어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마윈 회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됐다.지난해 마윈은 차이나비전 미디어 그룹을 804만 달러(한화 약 91억8000만원)에 인수해 '알리바바 픽쳐스'란 이름의 영화·텔레비전 콘텐츠 회사로 탈바꿈시켰다.알리바바의 요우쿠투도우 인수 절차는 내년 1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빅토르 쿠 요우쿠투도우 대표는 알리바바 인수 합병 뒤에도 대표직을 맡는다.쿠 대표는 "알리바바의 지원 속에서 요우쿠투도우는 중국을 대표하는 멀티 스크린 엔터테인먼트·미디어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을 해외로부터 수입해 국내에 공급하는 수입업체 A사는 해외업체 B사로부터 판매수수료 50억원을 받은 뒤 해외비밀계좌에 넣어 두었다가 자녀에게 편법으로 증여했다. 국세청은 수수료 수입에 대한 세금 25억원, 납부불성실가산세 16억4000만원, 신고불성실가산세 10억원 등 총 51억4000만원을 부과했다. 만약 A사가 '미신고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제도'를 활용했더라면 신고불성실가산세 10억원을 면제받을 수 있었다.무역협회는 "올해 해외에서 발생한 미신고 소득은 내년 3월까지 신고해야 예상치 못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국무역협회는 기획재정부와 함께 9일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서 개최한 '미신고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제도 설명회'에서 이같이 설명했다.미신고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제도는 자진 신고기간 내 미신고 해외 소득을 신고할 경우 처벌을 면제하는 제도다. 세법 및 외국환거래법상 가산세(납부불성실 가산세 제외)·과태료·명단 공개 면제와 탈세 행위에 대한 관용조치가 이뤄진다. 이 제도는 기획재정부·법무부·국세청·관세청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자진신고기획단을 출범, 올해 9월부터 운영되고 있다.김춘식 무역협회 무역정책지원본부장은 "대외 거래가 잦은
신세계그룹이 전·현직 임직원 명의로 차명주식을 운용한 사실이 드러나, 금융당국이 허위 공시에 대해 처벌 및 제재 수위를 검토하고 있어 관심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6일 백화점, 이마트, 신세계푸드 임직원 명의로 되어 있던 차명주식 37만9733주를 이명희 회장 실명주식으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해당 주식은 신세계푸드 주식 2만9938주, ㈜신세계 9만1296주, ㈜이마트 25만8499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830억원에 달한다.신세계 관계자는 "해당 주식은 20~30년 전 당시 관행적으로 경영권 방어 차원의 명의신탁 주식 중 남아 있던 일부"라며 "신세계가 이번에 남아 있던 주식 전부를 실명 전환키로 함에 따라 차명주식은 단 1주도 남아 있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마트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신세계그룹 전·현직 임직원 명의로 된 차명 주식을 발견, 신세계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신세계그룹으로부터 차명주식 관련 공시 위반 사실에 대한 자료를 받아 제재 수위 등을 검토 중이다. 2014년 5월 개정된 금융실명법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FIU법)에 따라 불법재산의 은닉, 자금세
수입차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20만대를 넘어선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중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 판매량은 19만6543대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19만6359대)을 넘어선 것이다.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20만대 시대를 맞게 됐다. 수입차 시장은 매년 성장을 지속해왔다. 2000년에 4414대에 머물렀던 수입차는 2002년 처음으로 1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2011년에는 10만대를 돌파했다.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00년 0.4%에 그쳤으나 2010년에는 6.92%로 올라섰다. 점유율은 ▲2011년 7.98% ▲2012년 10.01% ▲2013년 12.10% ▲2014년 13.92% 등으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점유율은 16%를 넘어설 전망이다.수입차의 약진을 거듭하는 것은 다양한 차종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차는 무려 450여 종에 달한다. 가격마저도 초기 시장 진입 때보다 저렴해졌다. 이에 따라 오래 전에 '수입차=고가차'라는 공식이 깨졌다. 개성을 강조하는 2030대 젊은층의 소비 패턴도 한몫을 했다. 수입차 구매자 중 30대의 비율은 2003년 27.0%(2위)에서 꾸
이랜드가 국내 기업 최초로 한식뷔페를 해외 진출시키면서 한식 세계화에 본격 나섰다.이랜드그룹은 지난 6일 중국 상해에 유명 건축물이 밀집해 있는 와이탄 지역의 대표적인 쇼핑몰인 정따광창에 자연별곡(自然别谷:쯔란비에구) 중국 1호점을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국내에서 중국 관광객들과 중국 유통그룹들로부터 검증을 끝내고 중국 시장에 한식뷔페를 선보이게 됐다고 이랜츠 측은 설명했다. 자연별곡 1호점 정따광창점은 총 660㎡규모에 202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이랜드는 중국 자연별곡의 메인 콘셉트를 '만한전석(滿韓全蓆)'으로 잡았다. 중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궁중요리를 모아 진행하는 특별 연회를 뜻하는 '만한전석'에서 가져온 것으로 기존 한나라를 의미하는 한(漢)에서 한국을 의미하는 한(韓)으로 바꿔 '한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연회'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매장 내 메뉴 구성은 베이직, 메인, 디저트 등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 됐다. 대표적인 메뉴는 춘천 닭갈비, 제주 삼겹살구이, 전주 비빔밥, 명동 떡볶이 등이 지역 특색 메뉴들이다. 건강을 생각하는 식품 콘셉트에 맞춰 오미자차, 돌솥 한방 삼계탕, 인삼음료 등이 함께 구성됐다.
10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자동차 수출량이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지만 수출액 기준으로는 여전히 마이너스다.8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동차 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완성차 업체들은 작년 10월보다 11.1% 증가한 40만5167대를 생산했다.작년 같은 달 발생한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기저효과로 작용했고 내수판매 증가, 기아차의 수출호조 등의 영향으로 8월 이후 3개월 연속 생산량이 증가했다.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7.5% 증가한 25만9306대다. 10월 수출 1위 차종은 현대차 엑센트(2만7359대)가 차지했다.지난달 자동차 수출량은 9월(3.5%)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기아차(40.1%)를 제외한 현대(-5.8%), 한국GM(-2.3%), 르노삼성(-11.6%), 쌍용(-44.5%) 등은 수출량이 일제히 감소했다. 수출액 기준으로도 작년 동월 대비 1.3% 감소한 38억5000만 달러에 그쳤다. 산업부는 현대차의 신차 '아반떼'가 수출을 앞두고 구형 모델의 수출이 감소하는 등 수출차량 구성변화에 따른 수출 평균단가 하락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수판매는 지난 8월28일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아반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