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1일 국토교통부가 수서역 일대 38.6만㎡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면서 개발제한구역(GB)에서 해제하는 것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서울시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수서역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은 저소득층의 주거안정 및 주거수준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추진 방식으로 '미래형 복합도시' 육성취지에 부합하지 않으며, 행복주택 비율도 약 17%에 불과해 사실상 GB해제를 위한 편법적 수단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국토교통부 계획안은 일시에 GB를 해제하고 자연녹지지역을 상업지역 등으로 변경하는 유례없는 대규모 개발계획임에도 불구하고 업무·상업시설에 대한 수요분석, 광역교통개선대책 등이 미흡한 단순 토지이용계획 수준의 계획으로 향후 오피스 과잉공급, 교통대란 등에 대한 검토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서울시는 이어 "수서역 일대는 철도교통의 거점으로 서울시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중심지로의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임에도 종합적인 검토 없이 행복주택 실적 채우기 식의 사업추진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서울시는 '주변지역 난개발 등을 막기 위해 조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국토교통부측 주장에 대해서도 "이 지역은 개발제한구역이며 토지
검찰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위증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41·여) 의원을 상대로 17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권 의원은 전날 오전 10시께부터 31일 오전 3시20분께까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권 의원은 조사를 받기 전인 30일 오전 9시51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해위증 혐의로 고발된 것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수사 과정에 축소·은폐 압력이 있었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결과에서 드러난 사실로 모두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윗선의 수사 축소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권 의원은 "(국정원 댓글 사건은) 중간수사결과 발표와 함께 묻혀버릴 사건이었지만 그 사건을 지속적으로 수사해 이만큼의 사실이라도 알릴 수 있어서 (당시) 수사과장으로서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아직 알려드릴 내용이 많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사건 기록 속에 들어가 있는 객관적 진실들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김 전 청장과 국정원의 커넥션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자료를 요청해 확인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신규 환자와 추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31일 밝혔다.신규 환자는 확진일 기준으로 이달 4일부터 26일째, 사망자는 20일째 생기지 않았다.다만 지난 29일 한국에 들어온 중동입국자가 의심 증상을 보여 기내접촉자 38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보건당국은 지난 5월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첫 메르스 환자에서 시작한 메르스 유행과는 별도로 이달 1일 이후 중동 여행자의 의심 사례를 관리하고 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검사를 위해 최소 잠복기인 48시간 이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29일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 결과는 내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31일 금요일 전북지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모든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기상청은 오전 11시를 기해 익산시, 정읍시, 완주군에 폭염경보와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김제시, 정읍시, 남원시, 임실군, 완주군, 부안군, 고창군, 순창군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이어 "당분간 남쪽으로부터 무더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한낮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덥겠고 밤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면서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아침 출근시간대는 대체로 맑겠으나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어 있는 곳이 있어 차량 안전운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낮 최고기온은 33~35도로 낮 동안에는 외출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특히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아 오전 10~오후 3시까지 외출을 피하고 실내나 그늘에 머물러야겠다. 불쾌지수는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매우 높음', 식중독 지수는 발생 가능성이 높아 '경고', 미세먼지 보통' 단계다.전북북부 앞바다 예상 풍속은 남-남서 5~8㎧, 파고는 0.5m로 잔잔하게 일겠다. 군산 외항 간조시각은
3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찜통더위가 계속되겠다.기상청은 이날 "전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중북부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오전 5시 현재 서울 26.2도, 인천 25.4도, 수원 25.2도, 춘천 27도, 강릉 28.7도, 청주 25.6도, 대전 25.9도, 전주 25.6도, 광주 26도, 대구 26.6도, 부산 24.7도, 제주 25.6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2도, 춘천 32도, 강릉 36도, 청주 34도, 대전 33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대구 36도, 부산 31도, 제주 35도 등이다.이날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와 강원도영서중북부 5~20㎜다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기상청 관계자는 "전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라"고 말했다.1일 전국은 계속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서울·경기와 강원도영서, 충북북부는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소나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발길을 돌린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을 직접 찾는다.서울시는 박 시장이 내달 2~6일 3박5일간 일정으로 중국의 행정도시 베이징, 경제도시 상하이, 중화권 관광객 최다도시 광저우 등 이른바 '빅3' 도시를 방문한다고 31일 밝혔다.박 시장과 함께 추신강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장, 장유재 한국여행업협회 부회장, 김병태 서울관광마케팅 대표 등 관광업계 관계자 18명이 민간사절단으로 동행한다.박 시장은 걸그룹 미쓰에이의 페이·지아, 한류 원조인 강타 등 한류스타와 서울 홍보에 나서는 등 대중의 눈길을 끄는 다양한 관광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또 상하이금강축제, C-Trip, CTS, CITS 등 중국 관광객 유치에 실질적 영향력이 있는 여행사 4곳을 찾아 '이제 서울을 안심하고 방문해달라'는 협조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아울러 왕안순(王安順) 베이징시장과 만나 특별사절단 파견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한다. 앞서 베이징시장은 서울관광 활성화를 돕기 위해 3박4일 일정으로 특별사절단을 서울에 파견한 바 있다.박 시장은 "1+1 빅 세일 등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이 준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중화
주말·휴일(8월1~2일) 전국의 고속도로 교통량은 평소 주말보다 증가한 487만대로 전망된다.이번 주말·휴일 고속도로 교통상황은 하계휴가철 기간 중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동선은 타 노선에 비해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3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휴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토요일(8월1일)의 경우 487만대, 일요일(8월2일)은 420만대로 예상된다. 주말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6만대, 휴일 수도권으로 들어올 차량은 41만대로 예측된다.대도시 간의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토요일 지방방향은 ▲서울~대전 3시간 ▲서울~강릉 6시간30분 ▲서울~부산 7시간10분 ▲서울~광주 5시간10분 ▲서서울~목포 6시간10분 등이다.일요일 서울방향은 ▲대전~서울 2시간20분 ▲강릉~서울 5시간 ▲부산~서울 5시간 ▲광주~서울 4시간20분 ▲서서울~목포 5시간20분 등이다.최대 혼잡구간은 토요일의 경우 지방방향으로 오전 11시께 경부선 수원신갈~청주 구간, 같은시간 영동선 여주~평창휴게소 구간 등으로 예상된다.일요일은 서울방향으로 오후 5시께 경부선 회덕분기점~목천 구간, 같은시간 영동선 세말~호법분기점 구간 등에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전범기업 미쓰비시가 강제노역 관련 한국만 제외하고 사과한 것에 대해 피해자들이 제품 불매운동에 나서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30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만 배제한 강제징용 사과에 항의하기 위해 미쓰비시가 생산하고 있는 니콘 카메라·기린 맥주 등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시민모임은 또 "일제 강점기 시절 미쓰비시로 동원된 조선인 규모가 10만명에 이른만큼 이를 알리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10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일본의 만행을 적극 알리겠다"고 덧붙였다.시민모임의 미쓰비시 제품 불매운동은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진행한다.시민모임은 "미쓰비시는 조선인 10만명을 끌고가 고혈을 짜낸 일본 전범기업 중 제1의 전범기업이다"며 "미쓰비시 탄광이 있던 군함도(하시마)는 '송장이 되지 않고는 돌아올 수 없다'고 해서 '지옥섬'으로 불렸으며 이곳에서 120여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일본은 하시마 탄광을 비롯해 강제징용시설을 근대화에 공헌한 산업유산이라며 뻔뻔하게 세계유산에 등재하기까지 했다"며 "분위기를 의식한 듯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0일 가족단위로 함께 하기에 적합한 숨은 계곡 10곳을 추천했다.인근의 숙박시설과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 등 올 여름 국립공원에서 휴가를 보낼 탐방객에게 유용한 정보와 함께 해당계곡에 있는 국립공원 야영장도 소개했다.지리산 국립공원에서는 지리산을 상징하는 뱀사골계곡 대신 달궁계곡을 추천했다.이 곳은 삼한시대의 효왕이 쌓은 성이 있어 달궁으로 불린다. 계곡을 끼고 달궁야영장, 달궁자동차야영장, 덕동자동차야영장 등도 있다.덕유산은 장장 25㎞ 이르는 구천동 33경이 포함된 구천동계곡이 있고 국내에서 가장 큰 덕유대야영장이 있다. 하지만 공단은 상대적으로 한적한 구천동계곡의 반대편에 위치한 칠연계곡을 꼽았다.칠연계곡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함께 일곱 개의 못이 한 줄로 늘어서 있는 칠연폭포가 장관을 이룬다.주왕산은 보통 3개의 폭포가 있는 주왕계곡을 떠올리지만 주왕산 남동쪽에 있는 절골 계곡도 가볼만하다.죽순처럼 우뚝 솟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수림이 인상적이며 가을이면 더욱 아름답다. 계곡과 멀지 않은 곳에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촬영지로 유명한 주산지가 있다.월악산은 이 곳의 대명사인 송계계곡 대신 만수봉과 문수봉 사이의 용하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가 국내 최고 명문대를 졸업한 교사출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3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강도 피의자 최모(53)씨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S대 출신으로 졸업 후 2년2개월간 강북구의 한 중학교에서 체육교사로 교편을 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학교를 사직한 뒤부터는 아버지가 운영 중이던 자동차 부품회사를 물려 받아 운영했다. 이후 사업 부도로 퀵서비스 기사로 일했다는 것이다.경찰 관계자는 "최씨가 앞선 조사에서 최종 학력을 고졸이라고 했는데 당시에는 차마 부끄러워서 최종학력을 사실대로 말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S대 출신 등은 본인의 말일 뿐이고 일련의 내용은 범죄사실과 관련이 없다. 사실 여부를 확인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앞서 최씨는 지난 20일 낮 12시20분께 잠원동 새마을금고에 침입, 장난감 권총으로 은행원과 여성 손님을 위협해 현금 2400만원을 상당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지난 26일 검거됐다.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의 빚 3000만원과 생활비 명목으로 빌린 2000만원 등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하지만 경찰은 최씨가 월 2~3회씩 카지노와 경마장을 출입했다
홍제동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홍은사거리 U-턴이 9월에는 허용된 것으로 보인다.30일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28일 열린 교통안전시설심의에서 서울시에서는 최초로 홍은사거리 중앙버스전용차선 내 U-턴을 허용키로 결정했다.지난 2011년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생기면서 홍은사거리 U-턴이 금지됐다. 이 때문에 홍제동 330번지 일대 주민들은 약 1.3km를 더 우회해 통행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서대문구는 이같은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난 4년 동안 주민들의 뜻을 모아 서울시, 서울경찰청과 협의를 진행했다.문 구청장이 거듭 박원순 시장에게 U-턴 허용을 건의하고 관계 기관과 주민이 참여하는 간담회와 현장 점검도 연이어 개최했다.서대문구는 기존 차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유진상가 쪽 보도 축소를 통한 차로 추가 확보로 U-턴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대안으로 강조해 이번에 U-턴 허용이라는 결실을 맺었다.서대문구는 서울시와 함께 홍은사거리 U-턴 차로 공사를 최대한 빨리 진행해 인근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9월 중에는 홍은사거리 U-턴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서대문구는 "U-턴 시행 후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
검찰이 분양대행업체와 건설폐기물 처리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59·남양주 을) 의원을 상대로 20시간이 넘는 밤샘 조사를 벌였다.박 의원은 29일 오전 9시55분께부터 다음날 오전 6시30분께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다소 지친 표정으로 귀가했다.그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 그대로 성실하게 답변했다"라고 말했다. '금품 수수에 대가성은 있다고 진술했느냐'라는 질문에도 "그 말씀으로 대신하겠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조사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혹이 있었던 것을 다 조사했다"고 말했다.다만 측근을 통해 금품을 돌려주는 등 증거를 숨기라고 지시한 사실은 "없다"고 했고, 받은 금품을 왜 돌려줬느냐는 질문에도 "그 정도로 답변하겠다"고만 했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에 따르면 박 의원은 분양대행업체 I사 김모(44·구속기소) 대표와 건설폐기물 처리 업체 H사 유모(57) 대표로부터 불법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측근 정모(50·구속기소)씨를 통해 김 대표로부터 받은 명품 시계 7
30일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동안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29도에서 36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겠다.기상청은 이날 "남부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 발표된 가운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 무덥겠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을 보이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현재 폭염경보가 발효된 곳은 울산, 대구, 제주, 양산, 합천, 하동, 성주, 영천, 광양, 구례 등이며 폭염주의보는 부산, 광주, 진주, 남해, 함양, 산청, 울진, 봉화, 문경, 장흥, 강릉, 순창, 임실 등에 발령됐다.30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강릉 32도, 청주 32도, 대전 32도, 세종 32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1도, 제주 35도 등이다.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오늘 밤부터 내일(31일) 전해상에 안개가 짙
교육부가 검·인정교과서에 대한 최고가격제를 도입한다. 교육부가 교과서 가격을 확실하게 잡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교육부는 30일 "교과서 가격 안정화를 위해 최고가격제를 도입하겠다"며 "출판사가 최고가격 내에서 자율적으로 교과서 가격을 정하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교육부는 학교급별, 학년별, 교과목별로 나눠 검·인정 교과서의 최고가격을 고시할 계획이다.현재 검·인정 교과서의 가격은 출판사의 자율에 따라 결정돼야 하지만 교육부의 인하명령을 통해 결국에는 교육부가 원하는 수준의 가격으로 결정되고 있다.교육부는 지난 2009년 8월 가격자율제를 도입했다. 교육부는 교과서 가격이 급등하자 지난해 2월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을 개정, 가격조정명령을 내렸다.이에 27개 출판사는 교육부의 가격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교육부 장관 등을 상대로 총 5건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이에 대한 개별 재판부의 판단은 엇갈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는 도서출판 길벗 등 8명이 교육부장관과 경기·대전·부산·울산시 교육감을 상대로 낸 가격조정명령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지만, 교학사 등 10곳이 제기한 소송을 심리한 행정13부는 일부 교과서에 대한 가격 조정 명령은
수면내시경 도중 프로포폴 마취 부작용으로 사망한 환자에게 병원 측이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부장판사 정은영)는 프로골퍼 A씨의 유가족이 내과의원 원장 이모씨 등 2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3억여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30일 밝혔다.재판부는 "프로포폴은 부작용이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이씨 등은 프로포폴 투여 과정에서 A씨의 경과관찰을 소홀히 한 과실이 있다"며 "A씨는 프로포폴을 통한 수면마취 이전에 건강상 별다른 이상이 없었고, 호흡이상 증상과 그에 따른 심정지 등으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어 "A씨가 호흡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때 충분한 산소 공급 등 조치를 취해야 했지만 상태 호전을 바라며 뒤늦게 기관삽관을 시도하거나 별다른 응급조치 없이 시간을 보냈다"며 "내시경 검사 전 위험성을 설명할 의무를 위반해 A씨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다만 "프로포폴이 수면내시경에 빈번하게 사용되며 A씨의 연령, 병력 등에 비춰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날 것을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병원 측 책임을 60%로 제한했다.A씨는 지난 2013년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