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역 내 '짝퉁명품' 판매업소 단속을 통해 상표법 위반자 22명을 적발하고, 형사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강남구 특별사법경찰, 서울시 민생경제과, 민간 상표전문가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이 2개월에 걸쳐 진행한 것이다.단속 결과를 보면 대치동 7개소, 도곡동 6개소, 역삼동 3개소, 논현동 2개소, 삼성동 2개소, 압구정동 1개소, 개포동 1개소로 전 지역에 골고루 분포됐다.단속으로 압수된 위조상품을 살펴보면 액세서리 637개, 가방 200개, 의류 81개, 신발 46개, 지갑 43개, 시계 18개로, 정품 추정시가로 환산하면 총 16억1300만원에 달했다.상품별로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고야드, 구찌, 보테가 베네타 등 유명 고가 브랜드 위조 제품이가장 많았다.적발된 업소들의 상품구입 경로를 보면 주로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 이태원 등에서 위조상품을 구입하거나 차량을 이용해 강남지역을 돌아다니는 보따리상으로부터 물건을 구입한 경우였다.업주들이 개인적으로 해외여행을 통해 현지에서 위조상품을 1~2개씩 구입하기도 했다.이처럼 위조상품 단속에도 불구하고 짝퉁제품이 계속 유통되는 것은 정상제품에 비해 구입가격의 2~3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 3월과 7월 국내 원자력발전소 관련 자료 등을 공개하면서 파문을 일으켰던 '원전반대그룹'이 3일 새로운 트위터 계정으로 원전 관련 자료와 국방 문서 등을 추가 공개했다.자신을 '원전반대C그룹'이라고 지칭한 해커는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nnptgc1)을 통해 '대한민국 청와대, 국방부, 국정원, 외교통상부, 한수원 등에서 넘겨받은 기밀자료 국제공개입찰', '대한민국 청와대는 청개구리집'이라는 제목의 글 2건과 함께 53개 파일 묶음을 첨부했다.첨부된 파일에는 월성원전 도면 일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방사성 제논 탐지장비 운용결과 분기 보고서, 한수원 발주계획이라는 제목의 엑셀 파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앞으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서한 일부, 육군본부의 화생방 정찰장비 운용 교본, 13'(2013) 을지연습 각본(안) 등이 포함됐다.이 해커는 "비리와 거짓말로 국민을 속여 가며 자기 잇속만 챙기는 청와대의 죄를 묻기 위해 새로운 자료들을 또 공개한다"며 "원전도면들과 핵심기술 자료들, 청와대와 국방부, 국정원의 일부 기밀자료들을 공개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원전반대C그룹은 입수한 원전
#. 임차인 A씨는 신규 임차인과 임대인의 계약 체결이 성사되면서 신규 임차인으로부터 4000만원의 권리금을 받았다. 하지만 열흘 뒤 임대인이 안전사고 발생 우려를 이유로 신규 임차인과 계약을 파기, A씨는 권리금을 잃게 됐다. A씨는 이와 관련 서울시에 조정신청을 했고, 대화 끝에 보상금 2000만원과 3개월분 월세(1914만원)를 면제받았다.서울시는 시의 중재와 조정을 통해 당사자 간 대화와 타협을 유도하는 '상가임대차 분쟁조정제도'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그동안의 분쟁조정제도는 임대인이 조정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성이 없어 활용도가 높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5월 임차인의 권리금을 법적으로 보장해주는 내용의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되면서 실질적인 조정이 가능하게 됐다.분쟁조정은 서울시 상가임대차상담센터 내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명예갈등조정관이 진행한다. 이들 조정관은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고 양측의 기대치를 감안한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분쟁이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서울시는 "그간 분쟁해결의 유일한 수단이었던 민사소송은 오랜 시간과 높은 소송비용 등으로 임차인과 임대인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1일 오후 4시8분께 충북 보은군 속리산에서 하산하던 등산객 이모(57)씨가 쓰러졌다.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속리산 문장대에서 하산하던 중 냉천골휴게소 부근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헬기로 청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 남구 고래바다여행선은 1일 오후 2시26분께 장생포항 동남동쪽 12.5마일 해상에서 참돌고래 1500여마리를 발견했다.지난 4월 고래바다여행선이 정기운항을 시작한 후 8번째, 지난달 23일 이후 9일 만의 발견이다.이날 여행선에 탑승한 320여명의 승선객들은 15분간 먹이를 잡으며 힘차게 유영하는 참돌고래떼의 모습을 보며 탄성을 자아냈다. 남구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8월 첫 출항에서 고래를 발견했다"며 "승선객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고래바다여행선은 8월 한 달간 휴가철을 맞아 무휴 운영한다. 고래탐사는 월·화·수·목·일요일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오후 1시에 운항한다.
전남 여수의 한 해상에서 1㎞에 걸친 기름띠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1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9분께 여수시 만성리 해수욕장 앞 해상에 기름띠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서는 길이 50m 세로 3m 가량의 은백색 유막이 부분적으로 발견됐다. 해경은 방제정, 경비함정, 122구조대를 급파한 뒤 여수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340m 오일펜스를 설치한 뒤 유흡착포, 소화포 등을 이용해 방제하고 있다. 해경은 신고 즉시 수사반을 투입해 선박에서 기름이 포함된 선저폐수를 버렸을 것으로 보고 여수항만VTS의 선박 출입항 항적을 확인 중이다. 또 주변 정박 선박에 대해 시료채취 등 오염원과 행위자 색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해경은 방제 작업을 마치는대로 정확한 유출량을 조사할 방침이다.
1일 오전 9시30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의 한 주택 텃밭에서 L(84·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를 처음 발견한 아들 Y(65)씨가 농사일을 하러 집에 왔다가 어머니가 텃밭에 쓰러져 있어 112에 신고했다.경찰은 불볕더위 속에서 밭일하던 L씨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충북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달 31일 오후 6시45분께 창원시내 한 아파트 음식물 쓰레기통에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주민 A씨는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이상한 것이 들어있는 것 같아서 신고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사건 발생 5시간여 만에 용의자 20대 여성 B씨를 붙잡았다.현재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B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돌입한 8월의 첫 주말인 1일 전국은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31일 "내일(1일)은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다"며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아 매우 무덥겠고, 밤 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아울러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북북부, 경북북북내륙에는 아침부터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북북부, 경북북북내륙 5~40㎜ 내외다. 현재 충청이남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6시 현재 지역별 기온은 서울 26.1도, 인천 25.7도, 수원 25.8도, 춘천 23.4도, 강릉 24.3도, 청주 24.3도, 대전 24.3도, 전주 24.8도, 광주 24.6도, 대구 25.6도, 부산 25도, 제주 26.6도 등으로 관측됐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9도, 수원 30도, 춘천 28도, 강릉 30도, 청주 32도, 대전 32도, 전주 32도, 광주 33도, 대구 36도, 부산 33도, 제주 32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대우조선해양 통근버스 추락사고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거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부산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탑승자 김모(54)씨가 숨졌다고 1일 밝혔다.사고 직후 버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김씨는 출동한 소방 인력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앞서 대우조선해양 사내 협력사 김모(45)씨가 숨지면서 이번 통근버스 추락사고로 숨진 사람은 2명으로 늘어났다.통근버스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께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모래실마을 앞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5m 아래로 추락해 전복됐다.사고 당시 버스에는 정원 45명을 넘긴 60여 명이 타고 있었고 일부는 버스 통로에 선 상태였다.이 사고로 탑승자 대부분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 직후 통근버스 운전자 A(52)씨는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핸들을 꺾다가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경찰은 브레이크 고장으로 사고 난 것으로 보고 버스업체를 상대로 차량 정비를 제대로 했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정원초과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전북 무주의 한 개울가에서 10대 여학생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일 전북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5시30분께 무주군 설천면 길산리의 한 개울가에서 한모(12·여)양이 물이 빠졌다.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원이 한양을 구조,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끝내 숨졌다.이날 가족들과 물놀이를 온 한양은 가족과 20m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 지역의 한 빌라 현관 앞에서 동거녀의 10대 딸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29일 12시40분께 A(46)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인천 지역의 한 빌라 현관 앞에서 동거녀와 말다툼 중 동거녀 딸 B(13)양의 가슴 등을 수차례 만져 강제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경찰에서 "A씨를 지목하고, A씨가 자신의 가슴 등을 만지며 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경찰에서 "자신은 이 같은 짓을 저지른 적이 없다"며 동거녀와 B양이 주장하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이날 A씨의 동거녀 C씨는 "딸 가슴을 만지며 성추행하고 있다. 빨리 와 달라"며 경찰 112에 신고 했다.경찰은 A씨와 B양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원병(69) 농협협동조합중앙회장 관련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31일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수사관 5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농협은행으로부터 임의 제출 형식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받았다. 압수물 중에는 리솜리조트 대출 내역과 여신심사 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 29일과 30일 이틀 연속으로 리솜리조트 본사와 한국조형리듬건축사사무소 등을 압수수색했다. 리솜리조트는 자본잠식 상태에서 농협은행으로부터 거액을 대출 받아 특혜성 대출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안면도 오션캐슬과 덕산 스파캐슬 등을 운영하는 리솜리조트는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농협에서 1649억원을 빌렸다.검찰은 리솜리조트가 2010년부터 한 번도 영업 이익을 내지 못한 적자 기업인 만큼 농협은행의 특혜성 대출 배경에 최 회장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은행은 2012년 농협중앙회가 신경분리(신용부문과 경제부문 분리)하면서 출범한 농협금융지주의 계열사다. 농협중앙회가 농협금융지주를 통해 지분을 100% 갖고 있다.검찰은 신상수(58) 리솜리조트 회장의 회삿돈 횡령 혐의도 보고
며칠째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이번주 들어 4명이 폭염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3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44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4명이 무더위를 견디지 못해 숨졌다. 특히 사망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발생했다.30일에는 고령자 2명이 밭일을 하다 쓰러졌다.경남 고성군에 사는 70세 남성은 이날 오전 잡초 제거를 하러 텃밭에 나갔다가 의식을 잃었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이 탈수로 인한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또 다른 사망자는 전북 김제시에 거주하는 79세 여성으로 집 근처 밭에 일을 하러 나갔다가 변을 당했다.낮 기온이 34.5도까지 올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이었으며 발견 당시 배와 가슴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28일에는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건설 노동자(34)가 열사병에 걸려 숨지면서 올해 폭염 사망자로 기록됐다.29일에는 전남 순천시에서 87세 여성이 밭일을 하러 나갔다가 열사병으로 숨졌다.보건당국은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및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 박래군(54) 상임운영위원과 김혜진(47·여) 운영위원이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불법 집회를 개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이문한)는 박 위원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공무집행방해,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검찰은 김 위원에 대해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3가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16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1년 범국민 추모 행동' 추모제를 미리 신고하지 않고 개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위원은 집회에 참석해 "진실규명이 될 때까지, 세월호 인양할 때까지 싸우고 또 싸워서 이 나라 제발 안전하게 만들자고 호소드린다"고 발언한 다음 집회 참가자 1만여명과 함께 신고되지 않은 행진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김 위원은 같은 날 오후 10시25분께 서울 종로구 YMCA 앞 도로에서 집회 참가자 6000여명과 함께 미신고 집회를 연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위원과 김 위원, 세월호 유가족, 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로 진입하기 위한 산발적인 행진을 다음 날 오전 4시까지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