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응원함성 등의 소음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다.28일 야구장소음피해 A아파트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변호사를 통해 법리 검토를 마치고 다음달 2일 주민대표들과 함께 광주지방법원에 소음피해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접수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대책위는 프로야구가 9월 중순 종료됨에 따라 광주지법 등이 시즌 중에 발생한 피해 사항에 대해 확인 할 수 있도록 증거보존 신청도 병행할 방침이다.또 야구장이 신축되기 앞서 인근 아파트 주민피해가 충분히 예측됨에도 감사원 등이 주의 조치만 내린 것에 대해서도 항의할 예정이다.광주시와 감사원 등에 '관련 공무원 징계' 등을 요구하는 1인 시위도 벌일 계획이다.대책위 관계자는 "올해 프로야구가 9월 중순 끝나기 때문에 공신력 있는 증거 확보가 우선 돼야 한다"며 "법적 소송과 별도로 야구경기로 인한 소음과 교통대란 등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광주시와 KIA 타이거즈 구단 측에 항의하겠다"고 밝혔다.대책위는 그동안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 중 발생하는 응원소리와 관중 함성 등으로 인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NH농협은행으로부터 1600억원대 특혜대출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신상수(58) 리솜리조트 회장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8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28일 새벽 귀가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27일 오전 신 회장을 소환해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검찰은 신 회장이 대출 받은 자금 중 일부를 빼돌린 정황도 포착하고 100억원대로 추정되는 횡령 자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회장이 빼돌린 자금이 최원병(69) 농협중앙회 회장 등 수뇌부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신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의 특혜 대출 의혹과 횡령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리솜리조트는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NH농협은행으로부터 모두 1649억원을 대출받아 235억원을 상환했다.검찰은 지난달 말 리솜리조트 본사와 서울 중구에 있는 NH농협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해 대출 관련 서류를 제출받았다. 이후 한 달 가까이 NH농협은행 여신담당 직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대출 경위 등을 조사했다.검찰은 신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한편
서울시가 메르스로 침체된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해 일본 저가 항공사 '피치항공'과 손잡고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2명 이상 서울 항공권을 예약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5명에게 '1+1 항공권'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서울의 축제와 행사 정보를 서울시 공식 관광 웹사이트(VisitSeoul.net)에서 확인하고, 트위터를 통해 공유하면 저렴하게 서울에 올 수 있는 항공권 구매 쿠폰도 지급한다.서울시는 이번 이벤트와 함께 '하이서울 페스티벌', '서울세계불꽃축제', '서울빛초롱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한양도성', '서울 그레뱅 뮤지엄' 등 관광 코스를 피치항공과 공동 홍보할 계획이다.김재용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일본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현지 여행업계 등 글로벌 민간기업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8일 전국에 늦더위를 동반한 일교차 큰 날씨가 전망된다. 경기·충청이남 등 일부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기상청은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대기불안정으로 경기남부, 충청이남지방은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이날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경기남부와 충청이남, 제주 등에는 5~30㎜의 비가 내리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수원 19도, 춘천 17도, 강릉 18도, 청주 20도, 대전 18도, 세종 18도, 전주 19도, 광주 21도, 대구 20도, 부산 22도, 제주 23도 등으로 예측됐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7도, 수원 29도, 춘천 29도, 강릉 27도, 청주 28도, 대전 27도, 세종 28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대구 28도, 부산 27도, 제주 27도 등이다.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유지됨에 따라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제주권의 경우 외부 미세먼지 영향으로 농도가 다소 높게 나타나겠다.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전국 여성 농민들이 27일 대규모 상경 투쟁을 통해 정부의 밥쌀용 쌀 수입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추진 등을 비판했다.전국여성농민총연합(전여농)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농민생존권 쟁취!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전국여성농민결의대회'를 열었다.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전국 600여명의 여성 농민들은 "쌀값이 계속 폭락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는 쌀을 대량으로 수입하고 있다"며 "농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지 않는 박근혜 정부의 농업 정책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강다복 전여농 회장은 "농기계값, 비료값, 농약값, 사료값 등 각종 생산비는 20년 전에 비해 300%나 올랐지만 농산물은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팔리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는 우리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업을 살리는 데는 관심도 없다"고 비판했다.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연대사를 통해 "역대 정권은 항상 경제위기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했다"며 "현 정권 역시 더 이상 명분도 없고 효과도 없는 밥쌀용 쌀 수입을 추진하면서 농민들의 생존권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여성 농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513%의 수입
최근 구파발 검문소에서 총기사고로 숨진 의경대원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순직' 인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25일 오후 4시52분께 서울 은평구 구파발 군경합동검문소에서 의경대원 박모(21) 상경이 박모(54) 경위가 발포한 38구경 권총에 의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박 상경은 사고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경찰과 유족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전날인 26일 순직심사위원회를 열어 박 상경의 순직을 인정한 것으로 전했다.순직은 국가의 수호·안전보장 또는 국민의 생명·재산 보호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직무수행이나 교육훈련 중 사망한 경우를 말한다. 순직이 인정되지 않을 경우에는 일반 사망으로 처리된다.박 상경이 군 복무기간 중이었기 때문에 순직으로 인정되지 않을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는 게 경찰 관계자의 설명이다.순직 인정으로 박 상경은 국립현충원이나 호국원 등 국립묘지에 안장될 수 있게 된다. 또 서울경찰청은 유족에게 장제비 명목으로 장제비 567만4000원을 지급한다.국가보훈처에서는 경찰의 신청을 통해 박 상경 사망 당시 상황이나 공적 등을 토대로 국가유공자 또는 보훈보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된다.이 절차에 따라 국가유공자로 선정되면
경남기업에 특혜를 주도록 채권금융기관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김진수(55)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혐의를 부인했다.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부장판사 이동근) 심리로 열린 김 전 부원장보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변호인은 "금감원의 기업금융개선국장으로 직무에 따라 수행한 것"이라며 "구조조정을 위한 것일 뿐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김 전 부원장보는 "공소사실에 적힌 관계자들을 만난 적은 있지만 사실관계가 다르다"며 "업무과정에 따른 접촉은 있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김 전 부원장보 측 변호인도 "그러나 당시 언행이나 행위에 대한 (검찰 측) 평가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앞서 김 전 부원장보는 금감원 기업금융개선국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4월~지난해 1월 농협과 국민은행으로 하여금 경남기업에 300억원 상당의 대출을 해주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됐다.김 전 부원장보는 당시 농협 부행장과 담당 부장을 금감원으로 불러 "내가 책임질테니 이유는 묻지 말고 지원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2013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대주주 무상감자나 출자전환 없이 신규자금 지원을 해달라는 고(故) 성완종 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만)이 중앙집행위원회를 통해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 복귀를 결정한지 하루 만에 본격적인 복귀 행보에 나섰다.27일 노동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4인 대표자회의에 참석키로 했다. 이날 대표자회의에는 김 위원장 외에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이 참석한다.이들은 대표자회의에서 향후 노사정위 운영 일정을 비롯해 산별 현안 등에 대한 논의 방식을 결정할 전망이다. 한국노총은 이와 관련, 대표자회의 참석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노총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앞서 한국노총은 전날인 26일 중집을 소집해 전체 위원 52명 중 44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정위 복귀를 결정했다. 노사정위는 당초 중집 소집일 당일 오후 4인 대표자회의를 진행하자는 입장이었으나 한국노총의 거부로 성사되지 않았다.
최근 워터파크 샤워실의 몰래카메라(몰카) 동영상 유출 사건이 빚어진 가운데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18건의 몰카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몰카범죄는 총 6623건이다. 이는 2010년 한 해동안 발생한 1134건보다 5배 많은 수치다.연도별로 살펴보면 몰카범죄 발생건수는 2010년부터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2010년 1134건에서 2011년 1523건, 2012년 2400건, 2013년 4823건으로 늘었다.전국서 가장 많은 몰카범죄가 일어나는 곳은 서울이었다. 지난해 서울서 발생한 몰카범죄는 2630건으로 전체의 40% 규모였다.이어 경기(982건), 부산(624건), 대구(509건), 인천(354건) 등이 뒤따랐다. 몰카범죄 발생이 가장 적은 지역은 전남(30건)이었다.현재 몰카범죄는 성폭력특례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처벌받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벌금형만 받고 있는 실정이다.박남춘 의원은 "동영상을 활용한 몰카 범죄는 복제 기능으로 인해 한 번 피해를 당하면 피해 복구가 안 되는 속성이 있어 광범위한
서울시가 공공기여 효율성 증대를 위해 그동안 자치구와 나눠 처리하던 기부채납 관리를 전담한다.또 기부채납 공공시설을 기존 도로, 공원 등 토지 위주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등 주민이 원하는 시설로 다양화한다.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기부채납 공공시설 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기부채납은 용도지역 변경이나 개발규모 증가, 도시계획시설 해제 등 규제완화 혜택을 받는 사업주체가 공공시설 부지나 건축물 등을 설치해 행정기관에 제공하는 제도다.서울시가 이번에 도입하는 시스템은 시 담당부서 및 관할 자치구가 개별적으로 처리하던 기부채납 관리를 시 전담부서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관리하는 것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서울시는 각종 개발사업 추진 시 사업주체와 협의, 수요와 공급을 연계해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물을 기부채납 받을 수 있도록 매칭하게 된다.서울시는 이를 위해 지역별로 주민이 필요로 하는 시설 등을 수요조사해 정보를 축적해나갈 계획이다.서울시는 또 이번 시스템 도입과 함께 기부채납 공공시설을 보다 다양화하기로 했다.과거에는 급격한 도시화 과정으로 인해 도로와 공원 등을 기부채납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공공에서 필요로 하는 시설
한빛원전 2호기의 원자로 가동이 중단된 원인은 비안전등급 부품인 계기용변압기 결함으로 확인됐다.27일 한빛원전에 따르면 지난 8일 가동이 중단된 한빛 2호기의 고장 원인은 터빈건물 내 비안전모선(NA-S03) 계기용변압기(PT)가 단락현상에 따른 과열로 불꽃이 일어 차단기가 개방된 것으로 드러났다.차단기 개방으로 전원공급이 끊기면서 원자로냉각재 저유량 보호신호가 작동해 냉각재펌프(reactor coolant pump)와 원자로 가동이 정지됐다.문제의 계기용변압기는 지난해 10월 계획예방정비때 교체했던 부품으로 확인됐다.한빛원전은 다른 곳에 설치된 계기용변압기를 모두 교체했으며 향후 구매시 열화상 측정 등 안전성 시험을 강화할 방침이다.한빛원전은 2호기의 안정성을 확인했으며 조만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이 나면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지역 자립형사립고등학교인 하나고등학교가 성비를 맞춰야 한다는 빌미로 남학생을 더 뽑기 위해 입학성적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7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하나고 교사 전 모씨는 지난 26일 시의회의 하나고 특혜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가 주최한 행정사무조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은 내용을 증언했다.전 교사는 학교측으로부터 기숙사 문제로 남녀 합격자 비율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서류평가와 면접 점수를 합산한 수를 조작해 여학생 지원자를 떨어뜨리고 남학생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식이었다.하나고 관계자는 "신입생 선발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또 전 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인사 아들이 학교에서 동급생을 상대로 폭력을 휘둘렀는데도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리지 않았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하나고는 하나금융그룹의 학교법인인 하나학원이 2010년 은평구 진관동에 자립형사립고로 설립했으며, 개교 이후 자사고로 전환됐다.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다.서울시의회는 지난 4월 하나고의 자사고 전환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행정사무조사를 위한 특위를 구성했다.특위는 하나고 설립 인·허가 과정
기온이 크게 낮아지고, 일교차도 심해지겠다.기상청은 27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점차 들겠다.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경기남부와 강원도영서,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북서부내륙에는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당분간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겠다.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수원 21도, 춘천 20도, 강릉 19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세종 19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18도, 부산 20도, 제주 22도, 울릉도 18도 등으로 예상된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7도, 춘천 27도, 강릉 27도, 청주 26도, 대전 27도, 세종 27도, 전주 25도, 광주 27도, 대구 29도, 부산 28도, 제주 28도, 울릉도 25도 등이다.경기남부, 강원도영서,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북서부내륙에서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은 5~10㎜.바
정부가 올해 말까지 모든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공무원 임금체계를 성과제로 개편하려는 데 대해 공무원들이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하반기 추진하려는 임금피크제·성과급제·퇴출제의 폐지를 주장했다.공무원노조는 "정부가 전체 노동자들의 임금을 깎고 더 쉬운 해고를 위해 공공부문과 공무원을 앞세우고 있다"며 "이들 제도는 노동자 전체의 노동조건을 악화시키고 행정의 공익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들은 "임금피크제는 청년고용창출과, 성과급제는 성과와 무관하다는 사실이 다수의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졌다"면서 "제도를 도입하면 노동자들의 갈등만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공무원노조는 특히 성과급제에 대해 공공성과 협업이 필수적인 행정 업무 특성상 개인별 성과 측정은 어렵다는 입장이다.이들은 "성과가 탁월한 공무원에게는 성과금을 더 주고 미흡한 공무원은 퇴출하겠다는 것은 사명감과 봉사정신 등 공직의 가치를 파괴하는 일"이라며 "결과 중심의 단기 효율성에 집중해 조직 내 창의성을 마비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이같은 주장을 담은 요구안을 행정자치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 복귀 여부를 의논하기 위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만)의 중앙집행위원회(중집) 회의가 26일 오전 11시 예정대로 개최됐다.지난 18일 금속·화학노련 및 공공연맹 등 산별노조의 실력행사로 복귀 논의가 무산된지 8일 만이다.이날 재소집된 중집은 중집위원 외 노조원들의 참관 없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에 회의 참관을 원하는 일부 산별노조 조합원들이 회의 시작 전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실력행사나 저지 없이 순조롭게 회의가 시작됐다. 김 위원장은 회의 시작 5분 전인 10시55분께 회의장에 입장했다.김 위원장을 포함해 총 44명의 중집위원이 출석한 이날 회의로 한국노총은 지난 4월 노사정 대타협 결렬 선언 이후 4개월 만에 노사정위 복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앞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중집 재소집일인 이날을 한국노총의 복귀 시한으로 통보한 바 있다. 한국노총이 이날 중집에서 노사정위에 복귀하지 않기로 결정하더라도 정부는 노동개혁을 강행할 방침이다.이 경우 노동계의 극심한 반발로 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노사정위의 노동개혁을 납득시킬 명분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한국노총의 복귀 여부는 중요한 문제다.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