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한빛원전에 따르면 지난 8일 가동이 중단된 한빛 2호기의 고장 원인은 터빈건물 내 비안전모선(NA-S03) 계기용변압기(PT)가 단락현상에 따른 과열로 불꽃이 일어 차단기가 개방된 것으로 드러났다.
차단기 개방으로 전원공급이 끊기면서 원자로냉각재 저유량 보호신호가 작동해 냉각재펌프(reactor coolant pump)와 원자로 가동이 정지됐다.
문제의 계기용변압기는 지난해 10월 계획예방정비때 교체했던 부품으로 확인됐다.
한빛원전은 다른 곳에 설치된 계기용변압기를 모두 교체했으며 향후 구매시 열화상 측정 등 안전성 시험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빛원전은 2호기의 안정성을 확인했으며 조만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이 나면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