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발생한 C형 간염 집단 감염의 원인은 주사기 재사용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본부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다나의원의 C형 간염 집단 감염은 장기간 지속된 주사기 재사용에서 비롯된 혈류 감염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방역당국에 따르면 C형 간염 전파 요인으로 지목된 주사기 재사용이 다나의원 원장과 종사자들의 진술로 확인됐다. 종사자들은 해당 원장이 2008년 개원한 이후로 장시간 주사기를 재사용했다고 말했다.또 다나의원 내원자에게서 확인된 C형 간염 1a형 바이러스가 주사기와 연관된 환경 검체에서도 동일하게 나왔다. 78명이 C형 간염 항제양성자로 확인된 가운데 이 중 55명이 현재 감염된 상태다. 이들은 모두 1a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함께 다나의원 내원자의 C형 간염 유병수준이 지역사회의 평균보다 최대 12배 높은 것도 주사기 재사용에 의한 감염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체액을 통해 옮겨지는 감염병으로 일상생활에서의 전파 가능성은 희박하다. 아직 효과적인 예방 백신은 없으나 합병증 발생 이전에 조기 발견할 경우 대부분(70~80%) 치료가
검찰이 100억원대 상습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기소된 정운호(50)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실형을 구형했다.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부상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 대표에 대한 상습도박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별다른 구형의견 없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이에 정 대표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과는 달리 방식 등에 따라 도박 금액 규모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정 대표는 수사 단계서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혐의를 모두 자백하고 책임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변호인은 이어 "정 대표는 시장조사 등 목적으로 해외로 출장갔던 와중에 지인들의 유혹에 빠져 도박을 한 것"이라며 "비난가능성이 큰 범행을 저질렀지만 범행 동기나 경위 등을 참작해 달라"고 강조했다.변호인은 그러면서 "회사 재산을 빼돌린 것이 아니라 모두 개인 재산으로 도박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며 "현재 심한 당뇨 및 공황장애로 치료를 받아야하는 점, 가족들과 회사 임직원들 등이 선처를 간절히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달라"고 덧붙였다.정 대표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하루하루 후회하고 반성하며 참회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범행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발생한 C형 간염 감염자가 1명이 추가돼 78명으로 늘었다.또 이 병원 이용자 중에서는 C형 간염과 같이 혈액을 매개로 감염되는 B형 간염과 매독, 말라리아 바이러스 등도 검출됐다.4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다나의원' 이용자 1055명을 검사한 결과 78명이 C형 간염 항제양성자로 확인됐다.이들은 모두 다나의원에서 주사 처치를 받았고 이중 55명은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현재 감염중인 상태다. 다만 중증합병증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방역당국은 2008년 5월 이후 다나의원을 이용한 2268명에 대해 C형 간염 등 혈액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을 검사하고 있다.헌혈시 혈액안전을 위해 실시하는 선별검사항목으로 C형 간염 외에 B형 간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이즈바이러스·HIV), 말라리아, 매독 등이다.현재까지 완료된 787건 중 매독 항체 양성 4건(현재 감염 1건, 과거 감염 3건), 말라리아 항체 양성 18건(과거 감염, 모두 무증상), B형 간염 항원 양성 23건(성인 B형간염 항원 양성률 3%)이 확인됐다.그러나 당국은 지역사회에서 발견되는 수준으로 다나의원의 C형간염과 동일한 감염경로로 발생했거나 확
올해 삼성그룹 임원 인사에서는 롯데그룹으로 매각이 결정된 삼성정밀화학 등 3개사에서도 임원 승진자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4일 발표된 삼성그룹 2016년 임원인사에서 삼성정밀화학 인사지원실장인 서태호 상무가 전무로 승진한 것을 비롯해 삼성정밀화학·삼성BP화학·삼성SDI 케미컬 부문에서도 임원 승진자를 배출했다. 이들 3개사는 롯데그룹에 매각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삼성 관계자는 "삼성정밀화학 등은 매각 절차가 최종 마무리될 때까지는 삼성 소속 임직원"이라면서 "인사권을 가진 대표이사가 승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삼성은 삼성정밀화학·삼성BP화학·삼성SDI 케미컬 부문을 내년 상반기까지 롯데그룹에 매각 완료할 예정이다.반면 삼성의료원, 삼성코닝어드밴스글라스 등 일부 계열사는 임원 승진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삼성의료원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늑장 보고로 삼성서울병원이 일시 폐쇄되고 사법당국에 경영진이 기소되기도 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메르스 파문에 대해 직접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를 하기도 했다.
경남 김해시 장유복합문화센터 공사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넘어져 2명이 사망하고 8명의 부상자 중 2명이 중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다.3일 오후 2시46분께 경남 김해시 율하동 장유복합문화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높이 52m, 무게 100t 가량 대형 크레인이 넘어졌다.이날 공사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박모(60)· 강모(42)씨 등 2명이 사망했다.이날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8명 중 2명은 팔다리 골절상 등으로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다.사고 당시 크레인은 철근 구조물을 옮기고 있었다.당시 공사장 목격자들은 문화센터 공연장 무대 철골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구조물 윗부분과 벨트로 연결돼 있는 크레인이 연달아 넘어졌다고 말했다.경찰은 4일부터 공사장 책임자와 현장 근로자들을 불러 사고원인에 대한 본격 조사에 들어갔다.김해시가 지난 1월 발주한 장유복합문화센터는 568억원을 들여 1만2229㎡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공연장 714석, 도서관 360석, 수영장 등을 2017년 완공할 예정이다.
4일은 일부 지역에 오전까지 눈이 오는 가운데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낮아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오전에 가끔 구름이 많을 것"이라며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 경남 서부 내륙과 제주도 산간에 눈(강수확률 60~70%)이 오다 오전에 그치겠다"고 내다봤다.해안지방과 강원 산간지방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낮아 추울 것"이라며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경북 지역엔 오전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수원 -3도, 춘천 -4도, 강릉 -2도, 청주 -3도, 대전 0도, 세종 -1도, 전주 0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2도, 제주 6도로 예상된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3도, 강릉 6도, 청주 6도, 대전 6도, 세종 6도, 전주 6도, 광주 8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제주 1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 먼바다와 서해 남부 앞바다, 동해 중부 앞바다, 제주도 전해상에
올해 기초연금 신규 수급자가 30만명을 넘었다.4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기초연금을 처음 받은 65세 이상 노인은 10월 기준 3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기초연금은 지난해 7월 도입된 이후 현재 약 445만명에게 매월 8100억원(1인당 최고 20만2600원)을 지급하고 있다. 65세 이상 674만명 중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은 445만명으로 수급률은 66%에 그쳤다. 정부가 약속한 '소득하위 70% 지급'에는 못 미치는 수준으로 26만명 가량이 못받고 있는 셈이다.공단은 기초연금 수급률을 높이기 위해 65세에 진입하는 노인 모두에게 신청을 안내하는 '미수급 방지망' 구축 업무를 시행 중이다. 종전에는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해왔다.올해는 11월까지 만 65세가 된 노인 32만8000명에게 매월 신청을 안내했다.특히 소재파악이 어려운 거주불명등록 노인들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공단은 전년도 탈락자 중 선정기준액의 인상 등으로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인이나 재산의 소득환산율 인하(5%→4%)에 따른 수급예상 노인을 발굴하는데도 집중하고 있다.공단 관계자는 "보다 많은 노인들이 기초연금을 받아 편안
시민단체가 지난 11월14일 민중총궐기 집회와 관련해 인권침해 사례가 발견됐다며 이를 규명할 국가폭력 조사단을 구성했다. 민중총궐기 국가폭력 조사단은 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시민사회단체들은 민중총궐기 집회와 이후 정부 대응에서 발견되는 인권침해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히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중총궐기 국가폭력 조사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공권력감시대응팀, 민주주의실천의사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인권운동사랑방, 천주교인권위원회,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등 11개 단체, 20여명으로 구성됐다.조사단은 "정부는 11월14일 벌어진 경찰과 집회 참가 시민들 사이의 충돌을 빌미삼아 오는 12월5일로 예정된 집회에 대해 연일 강경 탄압 방침을 밝히고 있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 집회 참가자를 테러리스트에 비유하자 검경은 집회신고에 대한 금지통보 등 집회시위의 자유를 위축시키기 위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11월14일 민중총궐기 현장에서 발생한 ▲시위대의 피해를 수집해 문제의 원인을 밝히고 ▲인권침해의 책임을 밝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며 ▲조사활동 과정에서 드러난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 오후 1시를 기해 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산간에는 현재까지 최고 3㎝의 눈이 쌓였고 4일 낮까지 5~20㎝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현재 제주 북부와 서부 산간에는 강풍특보가, 제주 전 해상(남부 연안 바다 제외)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기상청은 "산간에는 눈이 언 곳이 있고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안전관리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1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집회에 참석해 도로를 점거한 혐의로 기소된 옛 통합진보당 이정희(46·여) 전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김수일)는 3일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에게 원심과 같이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집회는 야당뿐만 아니라 300여개 단체로 구성된 한미FTA 반대 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했다"며 "정당과 관련 없는 인물들이 연설을 하고 그 내용 등에 비춰 정당법에서 정한 통상적인 정당 활동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또 "당시 무대차량이 세종로 사거리 도로 중간에 정차했고 2200여명의 참가자들이 무대를 중심으로 차로를 점거한 채 집회를 진행했다"며 "세종로 및 태평로의 교통이 차단됐고 이 전 대표는 참가자 선두에서 경찰들과 몸싸움을 하며 차로로 진입, 세종로 사거리를 점거한 채 구호를 제창하는 등 다른 참가자들과 순차적·암묵적인 의사를 통해 교통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다만 "이 전 대표가 이 집회를 신고가 불필요한 정당활동으로 볼 여지가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이 전 대표는 2011년 11월 서울 광화문 광장
동양그룹 부실 계열사의 기업어음(CP)을 매입해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게 국가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 전현정)는 3일 개인투자자 서모씨 등 362명이 국가와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금감원은 1999년 이후 2~3년에 한번씩 금융기관에 대한 종합 검사를 하고 있다. 당시 동양증권 회생채권 보고서를 작성해 금융위원회에 보고했고 내부 통제 절차를 강화하라는 등 공문을 보냈다"며 "금감원이 투기등급 계열사의 회사채 불완전 판매에 대한 감독 직무를 유기하고 부당판매에 대한 검사 제재 권한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금감원이 지도 및 감독 의무를 위반하지 않았다는 취지에서 이를 전제로 하는 국가에 대한 배상 책임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금융위원회법 상 금융소비자의 보호와 배상 등 피해구제에 관해 규제제정권을 부여하고 있을 뿐 아무런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며 "금융위원회가 제·개정한 금융 정책 등에 관한 규정은 합리적 재량에 의한 정책적 결단에 속한 내용으로 특정한 내용을 규제해야 할 규정의 제·개정 의무가
법무부가 당초 2017년으로 예정했던 사법시험 폐지를 오는 2021년까지 4년간 유예키로 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4년 유예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변호사시험법 개정안의 대안으로 논의될 수 있도록 주력할 방침이다. 국회에서 법무부 안이 받아들여지면 오는 2021년까지 사법시험이 시행된다. 김주현 법무부차관은 3일 오전 경기 과천종합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법무부 입장을 발표했다.김 차관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 도입 이후 소기의 성과를 거두면서 정착 과정에 있고, 제도 개선 필요성도 있으므로 그 경과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사시 폐지를 유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로스쿨-변호사시험' 제도가 10년간 시행돼 제도로 정착되는 시기가 2021년인 점, 변호사시험의 5년·5회 응시횟수 제한에 따라 불합격자 누적이 정체돼 응시인원이 약 3100명에 달하는 시기 또한 2021년인 점 등을 고려했다는 게 법무부 설명이다.법무부는 유예기간 동안 사시 폐지에 따른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시 1, 2차와 유사한 별도의 시험에 합격하면 로스쿨을 졸업하지 않더라도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간접적으로 사법시험 존치 효과를
전국 담배 판매인들이 최근 방영되고 있는 'TV 금연광고'를 금지해 달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편의점·슈퍼마켓 등 전국 13만 담배 소매상이 회원인 한국담배판매인회 중앙회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11월18일부터 지상파 방송과 인터넷 매체를 통해 방영 중인 금연광고를 전면 중단해 달라며 판매인 5명의 명의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3일 밝혔다.판매인회는 "지난해 4월 대법원은 특정 개인이 흡연하더라도 반드시 폐암 등이 발병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며 "그런데도 보건복지부는 담배를 피우면 100% 확률로 후두암과 폐암, 뇌졸중이 발병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방영해 소비자들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금연광고가 담배 판매인들이 소비자에게 팔아서는 안 될 물건을 불법적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적법하게 담배를 구매하는 흡연자들 역시 죄악시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영업방해'"라고 비판했다.우제세 판매인회 회장은 "건강을 위해 지나친 흡연을 삼가라고 권고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번 금연광고는 허위사실을 근거로 담배를 아예 사지 말라고 설득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대법원 판시와 사회통념을 고려해 볼 때 합법
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눈 또는 비가 오겠다. 중부지방에서 시작된 눈은 오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기상청은 이날 "중부와 전라도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며 "내린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도 많겠다"고 예보했다. 오전 6시 현재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인천, 충청북도 음성·진천, 강원 횡성·원주, 경기다. 강수확률은 60~80%며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 5~20㎝, 충청·전라북도 5~10㎝, 경기 남부·강원 영서·경남 서부 3~8㎝, 그 밖의 지역 1~5㎝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20㎜,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5㎜ 내외다.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 역시 당분간 평년보다 낮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도 낮아질 전망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수원 2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4도, 대전 5도, 세종 4도, 전주 3도, 광주 6도, 대구 6도, 부산 9도, 제주 9도 등으로 전망된다.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은 새벽까지, 강원 영서, 충청권, 호남권, 대구, 제주권은 아침까지 '나쁨'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현재 제주도와 서해 전해상, 남
유사 수신업체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이 긴급체포됐다. 서울남부지검은 "김 전 처장이 거액의 정치자금 수수 혐의사실을 상당 부분 부정하는 등 증거 인멸 우려가 있어 긴급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처장이 2014년 전후 선거와 관련해 불법적으로 정치자금을 전달받은 증거를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처장은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사퇴했다.이와 함께 검찰은 이철 대표가 김 전 처장에게 돈을 건네면서 직원들의 은행 계좌를 수차례 이용하는 등 수억원 가량의 돈세탁을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김 전 처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조사를 벌였다.이날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김 처장은 오후 11시가 넘도록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김 전 처장은 이날 오전 VIK 이철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저를 좋아하는 후배고 제 강의를 경청하는 후배"라고 설명했다. 다만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통해 만난 사이는 아니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VIK 이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