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초연금 신규 수급자가 30만명을 넘었다.
4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기초연금을 처음 받은 65세 이상 노인은 10월 기준 3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기초연금은 지난해 7월 도입된 이후 현재 약 445만명에게 매월 8100억원(1인당 최고 20만2600원)을 지급하고 있다. 65세 이상 674만명 중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은 445만명으로 수급률은 66%에 그쳤다. 정부가 약속한 '소득하위 70% 지급'에는 못 미치는 수준으로 26만명 가량이 못받고 있는 셈이다.
공단은 기초연금 수급률을 높이기 위해 65세에 진입하는 노인 모두에게 신청을 안내하는 '미수급 방지망' 구축 업무를 시행 중이다. 종전에는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실시해왔다.
올해는 11월까지 만 65세가 된 노인 32만8000명에게 매월 신청을 안내했다.
특히 소재파악이 어려운 거주불명등록 노인들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은 전년도 탈락자 중 선정기준액의 인상 등으로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인이나 재산의 소득환산율 인하(5%→4%)에 따른 수급예상 노인을 발굴하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보다 많은 노인들이 기초연금을 받아 편안한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 기초연금 신청에 대한 노인들의 만족도와 편의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