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동생대)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은 국내 실험실 환경이 감염 관리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드러냈다.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실험실 안전점검에서 다수의 안전관리 위반사항이 발견됐다.동생대는 사료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실험이 수행되는 곳으로 실험분석을 위해 건초, 배합사료 분쇄와 미생물, 화학적 처리 작업을 수행했다.그러나 실험대와 책상이 인접해 있는 등 실험실 내 안전을 위한 환경은 미흡했다. 공부하는 공간과 실험실 공간이 분리되지 않았을 뿐더러 실험실을 주거 공간처럼 사용했다.사료 분쇄실험을 하는 것은 가능한 별도의 장소에서 안전하게 취급해야 하지만 구별 없이 여러 개의 많은 실험실에서 동시에 진행됐고 연구자들은 사료 연구로 인해 세균과 곰팡이 등이 포함된 먼지가 날리는 공간에서 식사를 하거나 휴식을 취하며 장시간 머물렀다.아울러 실험 후에는 미생물을 냉장고나 배양기 등에 보관해야 함에도 책상서랍 등에 방치했다.기본적으로 실험을 할 때 착용해야 되는 개인보호구 등도 착용하지 않은 것도 화를 키웠다.이런 폐쇄적인 환경에서 세균과 곰팡이 등에 장시간 노출되다보니 20대 청년들도 폐에 손상이 간 것이다.이렇게 증식한 병원체는 부
조계사 합창단원 100여명이 8일 오후 2시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기거하는 관음전 4층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소동이 빚어졌다.이들은 한 위원장이 조계사 신도와의 약속을 저버렸다며 강제로 그를 끌어내려고 시도했으나, 4층 진입문이 철문으로 잠겨있어 한 위원장과 만나지는 못했다.흥분한 회원들은 문을 발로 걷어차며 "밖으로 나오라"고 한 위원장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 분풀이를 이어나갔다.조계사 직원은 "일단 좀 더 기다려보자"며 회원들을 돌려보내고 있으며 현재 관음전 2층 입구는 조계사 직원들이 신도들의 진입을 막고 있는 상태다.조계사 합창단원은 대부분 중장년 여성들로 이뤄져 있으며 이날 오전 합창단 연습을 위해 모였다 즉흥적으로 이같은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C형 간염에 집단 감염된 피해자들이 수천만원에 달하는 치료비 마련을 위해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간사랑동우회는 다나의원 C형간염 환자 10여명이 모여 집단 법적소송 또는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손해배상금대불 신청에 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0시 기준으로 다나의원 이용자 중 C형간염 항체양성자(과거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현재 감염 중인 상태)는 모두 82명이다. 이중 유전자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56명이며 약 70%인 39명이 국내에서는 드문 '1a형' C형간염에 걸린 상태다. 현재 C형간염 치료법으로 인정받는 의약품은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로, 치료율은 95% 이상이다. C형간염 치료에 인터페론과 리바비린 등이 흔히 쓰이나 '1a형'의 경우 그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행히 '1a형'에 대한 치료율이 높은 하보니는 지난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미 허가받았다. 문제는 이들 치료제에 보험급여 적용이 안돼 환자가 부담해야 할 치료비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12주 치료에 4500만원 선이다.질병관리본부 측은 국고로 지원할 근거 규정이 없어 C형간염 환
서울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동생대)에서 발생한 집단 호흡기질환(폐렴)은 사료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세균 등에 노출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8일 오전 세종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사료를 많이 취급하는 실험환경에서 유기분진(Organic dust)과 관련된 병원체 증식이 이루어지고 환기시스템 가동이 중단되면서 오염원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취약한 실험실 환경속에서 사료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연구자(실험자)들이 미생물·유기분진(곰팡이, 세균 및 그 부산물 등이 포함된 먼지)·화학물 등 다양한 오염원에 노출됐다는 것이다.동생대는 사료 개선을 위한 실험을 수행하는 곳으로 실험분석을 위해 ▲건초 ▲배합사료 분쇄와 미생물 ▲화학적 처리작업을 다수 수행됐다고 질본은 전했다. 특히 환자검체 현미경 소견에서 '방선균(S.rectivirgula)'으로 추정되는 미생물이 관찰됐는데 실험실 환경검체에서도 동일한 균이 확인됐다. 이를 감안할 때 원인중 하나로 그간 국내에서 보고가 없었던 방선균이 의심된다고 당국은 설명했다.실제 방역당국 조사결과 동생대에는 실험대와 책상을 가까이 두는 등 실험실내 안전을 위한 환경이
구청에서 궂은 일을 하는 이들이 한푼 두푼 모아 이웃을 위해 내놓았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의 거액 기부 못지 않은 값진 기부라는 찬사가 쏟아진다. 서울 중구청 위생원실 김용화(46) 반장. 그는 1992년 기능직 9급 공무원으로 중구청에 발을 들여놓았다. 구청 본관 바닥 청소가 그가 맡은 일이다. 남들은 곤히 잠들어 있을 오전 6시면 어김없이 출근해 본관 3층에 쌓인 먼지를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며 하루를 시작한다. 청소기를 돌리고 나면 화장실을 돌아보며 점검하는 것이 그의 일상이다.김 반장을 비롯한 구청 위생원들은 구청 광장, 화장실, 복도, 계단 청소와 청사 내벽 먼지 및 얼룩 제거 등 기본 업무를 마친 다음 나머지 시간을 쪼개 쓰레기 재활용 작업을 벌였다. 재활용품을 처분해 손에 쥐는 돈은 한 달에 약 10여만원.당초 이 돈은 위생원들의 간식비로 쓰였다. 위생원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이었다. 김 반장은 "한 달 동안 쉬지 않고 재활용 작업을 벌여도 대기실에서 타 마실 커피를 살 수 있는 정도였다"고 말했다.김 반장은 2010년부터 일반 쓰레기통에서도 재활용 쓰레기를 분류하기로 마음먹었다. "분리한 재활용품을 팔아도 액수가 적어 신경을
강남구청 공무원들이 인터넷포털 사이트에 서울시를 비방하고 강남구를 지지하는 댓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서울특별시 강남구의회 여선웅 의원(새정치민주연합·청담동·삼성1동·논현2동)은 8일 "지난 2월27일 신설된 강남구 도시선진화담당관 시민의식선진화팀이 여론조작을 위해 조직적으로 활동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여 의원에 따르면 시민의식선진화팀 팀장 이모씨는 댓글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불통시장으로 규정하고 제2시민청 건립 추진을 "미친X이나 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박 시장에게 '대선 불출마'를 요구하는 등 사실상 정치 개입 행위를 했다고 여 의원은 지적했다.지난달 20일 서울시의회에서 강남구청 직원의 욕설 논란과 관련한 '독불장군 구청장 밑에 욕설 5급…도 넘은 강남구청' 제하 기사에 대해서는 시의회 도시관리계획위원회를 '새천년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 지칭) 소굴'로 표현하고 김미경 위원장에는 '말도 안되는 소리만 지껄인다', 서울시의회는 '야바위 집단'이라고 깎아내렸다.반면 지난달 14일 강남특별자치구 논란 기사에서는 '신연희 구청장의 강남특별자치구 건의는 진심으로 국가발전을 위한 것'이라며 낯뜨거운 찬양을 했다.댓
할머니 6명이 숨지거나 중태에 빠졌던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에 대한 2차 국민참여재판이 8일 오전10시부터 대구지방법원 제11호 법정에서 열린다.이날 2차 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단 측은 첫날 제시한 증거 자료 등에 대한 구체적 확인을 위해 피해 할머니 등 관련 증인 7명을 법정에 세울 예정이다.양측은 이날 재판에 참석하는 증인들을 통해 이번 사건의 피의자인 박모(82·여)씨의 유·무죄를 배심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하지만 여전히 검찰과 번호인단 간 증거자료에 대한 이해의 차가 있어 이들의 법정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지난 7일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박씨의 유죄를, 번호인단측은 박씨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모두 583건에 달하는 증거 자료를 제출하는 등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다.검찰 측은 공소사실 외에 새로운 증거인 농약(메소밀) 성분이 묻은 마을회관 걸레와 두루마리 휴지 등을 제시하며, 피고인을 압박했다.검찰은 박씨 집에서 농약(메소밀) 성분이 든 박카스병이 나온 점, 마을회관 사이다병 뚜껑으로 사용된 드링크제 뚜껑과 제조일자가 같은 드링크제 10병이 발견된 점, 박씨의 집 주변에서 발견된 농약병 등이 증거로 제시했다.또한 박씨가 사건 발생 당
검찰이 협력업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민영진(57) 전 KTG 사장을 소환해 18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민 전 사장은 7일 오전 9시47분께부터 8일 오전 4시께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9시47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민 전 사장은 '청탁을 대가로 억대 금품을 받은 사실이 있는가', '경찰수사 무마를 대가로 특정인에게 일감을 몰아준 사실이 있는가'라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짧게 답한 바 있다.또 KTG 직원들에 대해서는 "지속가능한 경영이 가능하도록 잘 이끌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KTG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김석우)는 민 전 사장이 KTG 협력업체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1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금품의 대가성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민 전 사장이 국세청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그 대가로 로비스트 남모(58·구속기소)씨 측에게 일감을 몰아준 사실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남씨는 2013년 3월 민영진 전 KTG 사장 측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화요일인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동해안 지역에만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이라며 "동해안은 동풍 영향으로 흐린 가운데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고 내다봤다.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수원-2도, 춘천 -2도, 강릉 3도, 청주 0도, 대전 -2도, 세종 -2도, 전주 -1도, 광주 -1도, 대구 2도, 부산 5도, 제주 7도로 예상된다.낮 최고기온은 다소 올라 서울 9도, 인천 8도, 수원 9도, 춘천 10도, 강릉 8도, 청주 8도, 대전 9도, 세종 8도, 전주 10도, 광주 12도, 대구 12도, 부산 13도, 제주 13도 수준일 전망이다.바다의 물결은 전해상 0.5~2.5m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미세먼지의 경우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경기도, 충청권, 전북 지역만 농도가 높아져 낮 한때 '나쁨' 수준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 관계자는 "아침까지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민 10명중 4명은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중하(中下)' 계층에 속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서울에 거주하는 3019가구를 대상으로 '서울시민 복지의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우선 주관적 계층의식을 살펴보면 전체 가구의 43.7%가 자신을 '중하' 계층으로 인식했다.하상(29.6%)과 하하(9.7%)도 40%에 육박했다. 대부분의 가구가 자신을 중간 이하 계층으로 여기고 있다는 뜻이다. 반면 상(0.7%)과 중상(16.3%)은 20%에도 못미쳤다.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중산층 기준 수입은 월평균 555만원이었다. 가구 규모별로는 1인 477만원, 2인 517만원, 3인 764만원, 4인 이상 784만원이었다. 서울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비는 월평균 230만원이라고 응답했다. 1인 164만원, 2인 194만원, 3인 248만원, 4인 이상 295만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적정생활비는 월평균 310만원이었다.'삶의 질' 만족도를 보면 건강(3.65점)과 교육(3.65점) 영역이 5점 만점 기준에서 가장 높게 평가됐다. 반면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된 영역은 가계경제(3.38점)와
기혼여성 3명중 1명이 산후우울증으로 자살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인구보건협회가 지난달 10일부터 15일까지 분만 경험이 있는 전국의 20~40대 기혼여성 130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조사결과 분만 경험이 있는 여성 10명중 9명(90.5%)은 '산후우울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산후우울감을 느끼는 기간은 1~3개월이 28.2%, 1~2주 이내가 22.3%로 각각 나타났다.또 응답자의 33.7%는 산후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충동을 느꼈으며 2.0%는 실제 자살시도를 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산후우울증의 원인은 '아이 양육이 어려워서'(42%), '남편의 늦은 귀가와 무관심'(28.9%), '매일 집에만 생활해 답답해서' 등이 주요했다.산후우울증으로 아이에 대한 태도변화로는 절반가량이 '아이를 거칠게 다루거나 때린 적이 있다'는 것으로 집계됐다. 11.8%는 '아이에게 욕을 한 적이 있다', 4.1%는 '모유나 분유, 음식물을 주지 않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산후우울증 극복을 위한 노력으로는 44.0%가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육아 가사분담'을 지목했다. 43%는 '맛있는 것을 먹거나 친구를 만남', 10.9%는 '운동, 산책
법무부가 2017년으로 예정된 사법시험 폐지 시한을 4년간 유예하는 입장을 발표한 후, 사시존치를 둘러싼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들의 집단 자퇴와 로스쿨협의회 교수들의 시험출제 거부, 이에 맞선 자퇴서 수리 촉구와 형사고발 등으로 사태가 확대되고 있다.사법시험 폐지 반대 전국대학생연합은 7일 "법무부는 사시 폐지 4년 유예 입장을 유지하라"며 대학생 870명의 청원 서한을 법무부와 교육부에 전달했다.전국대학생연합은 "사시 폐지는 2013년 예비시험 등 경제적 약자의 법조계 진입을 위한 방안을 재논의할 것을 전제로 했지만, 현재까지 어떤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법무부의 입장에 적극 찬성하며 차일피일 논의를 미룬 국회 법사위 위원들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이어 "법무부는 로스쿨 측 집단자퇴 등 기득권의 횡포에 흔들리지 말고 사법시험 폐지 4년 유예안을 유지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수백억에 달하는 국민 혈세를 받고도 집단 자퇴로 국민을 협박하고 학사 일정을 거부하는 로스쿨에 더 이상 예산을 지원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사시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떼법을 쓰는 로스쿨 학생들의 자퇴서를 즉각 수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화재 진압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이병곤(54) 지방소방령의 영결식이 7일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됐다.경기 평택시 청소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 1계급특진과 훈장 추서, 영결사, 조사, 헌화 및 분향 순서로 진행됐다.영결식에는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유가족과 동료직원, 의용소방대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포승안전센터에서 함께 근무했던 김동수 지방소방위는 조사에서 "서해대교 화재현장에 출동할 당시 '가슴이 뛴다'는 말이 마지막이 될지 몰랐다"며 "늘 후배들을 지켜주셨는데 우린 끝까지 지켜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김 소방위는 "소방관을 천직으로 알았던 이 센터장님의 열정 가득한 모습이 선한데, 이렇게 하늘 나라로 보내 드려야 한다니 하늘이 원망스럽다"며 "장희, 관희야(이 소방령의 아들). 아버지는 진정한 우리의 영웅이었다"고 했다.이 소방령의 부인 김순녀(48) 씨 등 유가족들과 직장 동료들은 조사가 이어지는 동안 연신 눈물을 닦아냈다.경기도와 정부는 이날 이 지방소방령에게 1계급 특진(사고 당시 지방소방경)과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최근 5년간 청년(15~29세) 고용이 증가한 기업은 4곳 중 1곳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6개월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 수 10인 이상 기업의 청년 고용을 분석한 결과 2009~2014년 동안 청년 고용이 증가한 기업은 전체의 23.4%에 불과했다.같은 기간 45% 내외 기업에서 고용이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일자리가 늘어난 기업의 절반 가까이는 청년이 아닌 중장년층을 고용한 것을 알 수 있다.그나마 최근 들어 청년 고용을 늘리는 기업이 다소 증가했다. 기간을 3년(2011~2014년)과 1년(2013~2014년)으로 좁히면 청년 일자리가 늘어난 기업은 26.4%, 26.8%로 소폭 높아졌다.2013~2014년 청년고용 증가 기업 분포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42.8%로 가장 많았고 도매 및 소매업이 12.6%로 뒤를 이었다.청년 증가기업의 비중이 높은 업종은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33.7%),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33.6%)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32.6%),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30.9%) 등의 순이었다.기업 규모별로 전체 기업 수 대비 청년 고용증가 기업 비율을 살펴보면 300~
조계사에 22일째 피신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 신도회가 제시한 거취 시각인 6일을 넘겼음에도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한 위원장의 이같은 결정은 조계사 혹은 신도회와 논의되지 않은 사안이라 향후 갈등이 우려된다. 당장 조계사 측도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조계사 관계자는 한 위원장의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한다. 신도뿐 아니라 국민과의 약속이기도 하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앞서 한 위원장은 그를 강제로 끌어내려는 조계사 신도회 측에 "(2차 총궐기 집회가 열리는)5일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이 관계자는 향후 계획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따로 관련 회의를 잡은 것은 없지만 조만간 개최해야하지 않겠냐"는 입장을 보였다.앞서 지난 2일 한 위원장을 만나 공권력 투입 등 불교계 내부 우려를 전한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은 7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전까지는 한 위원장이 6일까지 나가겠다고 해서 따질게 없는 상태였지만 이제 다시 상황을 봐야하지 않겠냐"고 전했다.이 회장은 "오후에 조계사를 찾아가 관계자들을 만나볼 생각이다"면서 대응책 마련에 나설 뜻을 밝혔다.조계종은 여전히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