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중인 대한전선이 국내 사모펀드 IMM PE에 팔려 회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하나·외환·산업·국민·농협·신한은행 등 대한전선 채권단은 대한전선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앞서 지난달 17일 채권단은 대한전선을 IMM PE에 매각하는 안건을 찬성률 85.3%로 통과시켰지만 채권 14.7%를 가진 우리은행이 공개매각을 주장하면서 결정이 지연돼 왔다.그러다 최근 우리은행이 다른 채권단들의 설득에 방침을 바꾸면서 대한전선 IMM PE는 2012년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은지 3년5개월여만에 졸업을 앞두게 됐다.채권단과 IMM PE는 오는 10월초까지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상증자와 출자전환이 마무리되면 대한전선은 IMM PE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게 된다.한편 채권단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대한전선 공개매각에 한앤컴퍼니가 단독 입찰했지만 최저가 기준에 미치지 못해 매각이 불발됐다.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유출 사태가 진정되면서 신용카드 민원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 컸다.다만 보험업권은 손해보험사를 중심으로 민원이 소폭 증가했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금융민원 및 상담 등은 총 36만9066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7.4%(25,362건) 늘었다.다만 금융민원은 총 3만6133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15.2% 감소했다.개인정보유출 사태 진정 등으로 신용카드 민원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와 주식시장 회복 등 경제여건의 변화로 은행과 금융투자 권역 민원이 줄었다.금융상담은 총 28만266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8.3%(21,712건) 증가했다. 5대 금융악 근절책 시행 등 홍보 강화로 불법사금융 신고 상담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특히 상속인 조회가 5만268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5.2%(10,131건) 늘었다. 지자체와의 MOU 체결 및 비금융정보 등 조회대상 확대로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금융민원을 권역별로 보면 보험이 63.4%(22,892건)로 가장 많고, 비은행(18.6%, 6,714건), 은행(14.2%, 5,124건), 금융투
#1. 200만원을 빌려간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분이 하소연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돌려 막기가 가능했는데 이제 못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알고보니 돌려막으려고 여러 업체를 찾았던 거에요. 최종 채무액은 1000만원까지 불었고요. (A저축은행 관계자)#2. 독촉 전화를 하다 보면 놀라는 경우가 많아요. 어디서 얼마나 빌렸는지도 모르는 20대가 많으니까요. 저희 보고 확실하게 하자며 계약서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었고, 또 빌려놓고 빌린적 없다면서 사기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죠. 채무자가 번호를 주면서 '앞으로 나한테 전화하지 말고 우리 엄마한테 말해서 받아가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B대부업체 관계자)#3. 20대요? 연예인 아니면 운동선수, 이런 사람들 아니면 돈을 잘 안 갚습니다. 얼굴이 알려진 사람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면 사람들이 수군댄다고 하더라고요. 뚜렷하게 직장이 있거나 정말 급해서 찾아왔다는 게 느껴지는 청년들을 제외하고는 저희도 대출을 실행하면서 걱정을 많이 합니다. (C대부업체 관계자)국내 다중채무자 가운데 20대의 부실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다중채무자란 은행이나 캐피탈, 저축은행, 대부업 등 세 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채무자다. 다
농협상호금융이 3일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다짐하는 ‘소비자 보호강령’을 선포했다. 농협은 "금융소비자 보호 조직과 역할, 금융상품 개발 및 판매 전후의 소비자보호 절차 등을 규정한 ‘금융소비자 보호 준칙’제정을 계기로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와 고객행복 추구에 앞장서기 위해 이번 강령을 선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보호 강령’에는 ▲모든 업무의 중심이 고객임을 명심하고 행동할 것 ▲고객의 정보를 소중히 여기고 건전한 금융거래를 활성화 할 것 ▲법규를 준수하며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 등 농축협 고객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허식 농협상호금융 대표는 “금융소비자 보호 노력은 고객에 대한 예의이자 약속”이라며 “고객의 소중한 가치를 알고 항상 고객 중심의 업무처리를 통해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금융감독원과 관세청이 10일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외국환 거래제도 공동 설명회'를 개최한다.금감원은 외환거래가 잦은 수출입기업이나 외국환거래 은행 등을 대상으로 오는 10~21일 외국환 거래 제도 설명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관세청과의 공동 설명회로 외국환거래를 위반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자는 추지다. 설명회는 10일 서울을 시작으로 11일 인천, 12일 대구로 이어진다. 부산과 광주에서는 각각 13일, 21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과 인천, 부산은 각각 해당 지역 세관에서, 대구는 대구은행 본점 강당, 광주는 광주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다. 설명회에서는 외국환 거래법상의 신고·보고의무, 지급·수령 절차 등 외국환 법규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수출입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 등이 주로 다뤄질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참석자들이 외국환 거래 유의사항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외국환거래 위반사례집'을 현장에서 나눠줄 계획"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외국환 거래와 관련한 법규에 대한 인지도가 높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6월 경상수지가 121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4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5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121억9000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3월 이후 40개월째 흑자로 사상 최장 기간이다. 지난해 같은달(79억6000만 달러 흑자)에 비해서도 크게 늘었다. 이로서 올 상반기 흑자 규모는 모두 523억9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394억3000만 달러 흑자였다. 다만 최근 나타나는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입 모두 감소하는 상황에서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 발생하는 '불황형 흑자' 구조다. 이로 인해 달러가 쌓여 원화 가치가 높아지게 보면 수출 경쟁력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6월 상품수지 흑자는 132억2000만 달러로 5월 91억6000만 달러에서 확대됐다. 수출은 466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감소했다. 수입은 더 크게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한 367억 달러로 나타났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기타사업서비스수지 등이 악화되면서 적자 폭이 5월 4억 달러에서 24억9000만 달러로 크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지난달 고꾸라졌던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7월 다소 살아났다. 하지만 메르스 사태 이전 수준으로의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지는 못했다.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의 7월 업황 BSI는 70으로 전달 66에 비해 4p 상승했다. 오름세로 전환됐다고는 하나 지난달 BSI가 6년여만에 기록한 최악의 수치였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은 부진한 모습이다.제조업 BSI는 지난 4월 80으로 정점을 찍은 뒤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5월 73으로 내려앉더니 6월 메르스의 직격탄으로 66까지 추락했다가 이번에 소폭 상승 전환했다. BSI는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으로 100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8월 업황 전망 BSI는 전월 전망(67)보다 3p 오른 70으로 나타났다. 다만 메르스 사태 이전인 5월에 전망된 6월 업황 전망 BSI(76) 수준에도 못미쳤다.중소기업 BSI는 63으로 전달에 비해 6p 올랐고, 대기업은 75로 2p 상승했다. 수출기업 BSI는 전달보다 10p 오른 73, 내수기업은 3p 오른 69로 조사됐다.부
최근 전국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기간은 물론 상승폭도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도 사상 최고치를 반복해 경신하고 있는 추세다.월셋값은 하락세다. 전세가격 상승속도가 매우 가파른 반면, 월세가격 하락속도는 상대적으로 훨씬 완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1~2인 가구가 큰 폭으로 늘면서 월세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30일 한국은행에서 발간한 '7월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3월부터 시작된 전세가격 상승은 올해 6월까지 76개월 연속 지속되면서 유례없는 상승기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기간인 45개월 연속(지난 2005년 2월~2008년 10월)을 훌쩍 뛰어넘었다.상승폭 면에서도 최근 76개월간 누적 47.0% 전셋값이 오르면서 지난 1987년 2월~1988년 9월에 20개월간 40.4% 올랐던 것보다 상승폭이 더 크다.문제는 저금리 장기화로 집주인은 월세를 선호하고, 집 구하는 사람은 전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셋값 오름세가 확대되는 추세라는 점이다.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2.8% 상승하여 작년 하반기
올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에 머물며 저물가가 지속되고 있지만 정작 우리가 직접 느끼는 물가 수준은 높아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체감물가와 공식물가 상승률간 괴리요인 분석'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일반인의 물가인식은 2.5%로 실제 소비자물가 상승률 0.7%보다 1.8%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 지표는 2013년부터 평균 1.7%p의 격차를 보여왔다.이렇듯 공식 지표로 나타나는 물가 상승 수준보다 체감 물가가 훨씬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이는 개인이 물가를 인식할 때 가격 상승 품목에는 민감한 반면 가격 하락 품목에는 둔감해지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한은은 "소비자물가지수는 품목별 가격변동을 상승이나 하락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반영하고 있지만 개인은 가격 하락 품목에는 둔감하지만 가격 상승 품목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비대칭적 성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독일 통계청의 품목별 가격 상승·하락에 따라 가중치를 달리한 '체감물가지수' 산정 방식을 대입해 우리나라의 체감물가지수를 분석한 결과 2013년 이후 물가인식과 체감물가상승률관 평균 격차는 0.1%p로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개별 가구의 소비패턴
한국은행은 정부가 지나치게 공공요금 인상을 제한하면 물가 안정 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한은은 30일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공공요금의 현황 및 평가' 분석을 통해 공공요금이 변동없이 장기간 누적될 경우 물가 안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되고, 공기업 재무건전성 악화, 공공서비스의 질적 저하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공공요금이 올라가거나 내려갈 경우 소비자물가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은이 지난 2013년 산업연관표를 기준으로 공공요금과 소비자물가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도시가스와 전기요금이 10%씩 인하되면 소비자물가는 최대 0.45%p씩 하락했다. 상수도와 열차료도 10% 내려갈 경우 0.07%p, 0.02%p씩 소비자 물가가 떨어졌다.이에 따라 대체로 공공요금 정책은 물가 상승기에는 인하 또는 인상 억제됐다가 물가 둔화기에 인상되는 패턴을 보여왔다.그러나 최근 정부의 공공요금 정책은 이와는 다른 모습이라고 한은은 지적했다. 2013년 이후 물가 성장률은 낮은 추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정부의 공공요금 인하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세차례에 걸쳐 20.
올해 상반기 국내 4대 금융지주 중 농협을 제외한 나머지 금융그룹의 실적이 작년보다 성장했다.농협금융지주 역시 작년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에 따른 일회성 수익이 발생해 실적이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모든 금융지주의 실적이 올라갔다.다만 사상 최저금리 기조로 그동안 금융지주의 실적을 떠받쳐온 은행권의 수익성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어 앞으로 비은행 부문의 실적이 금융지주의 실적을 판가름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29일 각 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1조284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작년 상반기(1조1360억원)보다 13% 늘며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1조원대의 수익을 냈다.올해 1분기 신한금융을 제치고 실적 1위에 등극했던 KB금융지주는 2분기에 희망퇴직 시행에 따른 비용이 발생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 7515억원보다 25.7% 늘어난 944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1위 신한금융과의 격차는 작년 3845억원에서 올해 3395억원으로 감소했다.하나금융지주 역시 올 상반기 중 74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작년 같은 기간(1384억원)보다 22.7% 증가했다.NH농협금융지주은 올해 상반기 43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작년 동기(52
6월 은행 예금금리가 연 1.67%로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이어갔다. 특히 은행 정기적금의 평균금리는 사상 첫 연 1%대로 떨어졌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5년 6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1.67%로 금리인하 효과가 반영되면서 전월보다 0.08%p 하락했다. 199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저 수준이다.저축성 수신금리는 2013년 12월 연 2.67%를 정점으로 꾸준히 내려갔다. 이후 지난해 12월 연 2.16%로 소폭 반등했다가 올 1월부터 다시 하락세를 그리며 사상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연 1.97%로 떨어지면서 사상 첫 1%대 예금금리에 진입했다.6월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연 1.65%로 0.08%p 떨어졌고,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도 연 1.75%로 0.08%p의 하락폭을 보였다.순수저축성예금 중 정기적금 금리는 연 2.01%에서 1.94%로 떨어져 사상 처음으로 1%대에 진입했다. 모든 만기형의 평균치다. 정기예금 금리는 연 1.73%에서 1.65%로 떨어졌다.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49%로 전월보다 0.07%p 하락했다. 지난 6월
2017년부터 은행에서 종이통장을 발급받기 어려워진다. 60세 이상이거나 특별히 요청하는 경우에만 한해 종이통장을 예외적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금융감독원은 29일 이같은 내용의 '통장기반 금융거래 관행 혁신방안'을 발표했다.박세춘 금감원 부원장은 "종이통장을 중심으로 은행거래가 이뤄지면서 고객과 금융사 모두 불필요한 비용을 지출해왔다"며 "재래식 종이통장 발행 관행을 고치면 금융거래의 편의성과 안정성,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금감원이 종이통장을 없애기론 한 이유는 과거에 비해 통장 발급과 관리비용은 늘어난 반면, 통장을 이용한 금융 거래는 점차 줄고있기 때문이다.지난해 통장을 재발급받기 위해 고객들이 은행에 지불한 수수료는 60억원이다. 은행이 들이는 통장관리에 들이는 비용도 만만찮다. 통장 1개를 만들고 이를 관리하는데 대략 5000~1만8000원의 비용을 쓰고 있다.하지만 지난 3월말 현재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대면 금융거래는 전체 금융거래의 89.6%를 차지하고 있다. 10명 가운데 9명은 종이 통장을 이용하지 않는셈이다.금감원 아직도 다수의 소비자가 종이통장에 익숙해져있는 점을 감안해 총 3단계에 걸쳐 점차적으로 종이통장을
올해 상반기 중에만 가계대출이 30조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5배 이상 불어났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6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총 33조8000억원 증가했다.6조6000억원이 늘어났던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5배이상 규모가 불어난 셈이다.지난 3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가계대출은 지난 4월 8조5000억원 증가한데 이어 5월 7조4000억원, 지난달에는 8조2000억원이 불었다.다만, 3월말 판매한 안심전환대출 당시 은행들이 대출채권을 매각하면서 통계상 잡히는 은행권의 6월 가계대출은 10조5000억원 줄어들었다.상반기 국내은행의 기업대출은 총 27조2000억원 늘었다. 대기업이 4조원 감소한 데 반해, 중소기업 대출은 총 31조2000억원이 증가했다.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개선세를 나타냈다.6월말 현재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61%로 5월말(0.80%) 보다 0.19%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들이 부실채권 정리에 나선 결과다.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지난해 말보다 0.13%포인트 내렸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도 1.11%에서 0.78%로 0.33%포인트 떨어졌다.가계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0.
올해 2분기 카드사용 실적이 1년 전과 비교해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과금 업종을 제외한 카드 승인금액도 약 6% 늘어났다.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4~6월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총 157조2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0.3% 증가했다.당초 메르스 여파로 소비가 크게 줄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업종에만 영향이 국한되면서 전반적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2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총 124조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증가했다. 같은 기간 체크카드 승인금액도 17.9% 늘어나 2분기 승인금액이 32조5500억원을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종합병원과 숙박업종의 카드 이용이 감소했다.종합병원에서 사용된 총 카드금액은 2조34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6% 감소했다. 숙박업소의 경우 2분기 카드승인금액이 8098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3% 줄었다.반면 유통관련 업종은 슈퍼마켓과 편의점을 중심으로 카드 이용이 늘었다.대형할인점 카드 승인액은 지난해 2분기 보다 1.3%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편의점과 슈퍼마켓은 각각 53%, 13.7%씩 늘었다.또 동네 일반병원과 약국에서도 카드사용액이 8.7%,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