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우원식 국회의장은 3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접견해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최 권한대행과 40분쯤 면담했다. 두 사람은 근조 리본을 달고 공개 발언 없이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국회 측에서는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곽현 정무수석, 박태서 공보수석이, 정부 측에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진명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강영규 기재부 대변인이 배석했다.
박태서 의장 공보수석은 면담 뒤 취재진에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대해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대책에 대한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무안 제주항공 참사 관련 4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자리에서 "정부는 유가족과 부상자 뜻을 최우선으로 가용자원 총 동원해 사고수습을 지원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부는 무안국제공항 여객기사고와 관련해 지난 29일부터 내년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