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월호 참사]與野, 사고관련상임위 연기…타 상임위 정상운영

여야가 21일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의 개최를 유보키로 했다. 다만 사고 관련 상임위를 제외한 타 상임위는 정상적으로 열어 4월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킬 법안을 심사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회도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관련 상임위원회는 사고수습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면서도 "나머지 상임위원회들은 차분하게 민생현안들을 챙기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호준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전 현안논평에서 "세월호 실종자 구조 등과 관련된 유관 상임위는 정부가 세월호 구조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당분간 상임위 개최를 보류하기로 했다"면서도 "국회운영과 관련해 세월호 구조 등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정부부처 소관 상임위는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당 지도부의 결정사항을 전했다.

이 같은 양 교섭단체의 결정에 따라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국방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 산하 소위원회가 법안을 심사하고 있다. 반면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는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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