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명수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동서대로 일원에 경선후보사무소를 개소하고 본선 경쟁 출정길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 성완종 도당위원장과 이인제·이재오·정의화 등 중진급 의원을 비롯해 함께 도지사에 출마한 홍문표·정진석 예비후보, 당원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클린선거 선포식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는 6·4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등이 참석해 과열 혼탁선거를 예방하고 공명한 선거, 정책으로 대결하는 선거, 과정과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선거를 치르기 위한 자정결의를 했다.

축사에 나선 이인제 의원은 "그동안 이 예비후보는 도지사로서 필요한 역량과 경험을 쌓아왔다. 이것은 새누리당의 자산이고 충청의 자랑이다"라며 "이 예비후보가 행운의 여신으로부터 손을 들수 있도록 용기와 힘을 불어넣어 달라"고 지원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지도자의 (중요한)덕목 중 하나는 균형 감각이고 또 한가지는 열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행정전문가이며 열정적인 이명수 예비후보가 충청도를 이끌어 갈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라며 "여러분들이 경선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과 뜻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오직 국민만을 향한 마음이 '박심'이요 오직 충남도민만을 향한 마음이 '당심'이다"며 "6·4지방선거에서 충남도민 모두의 승리를 이뤄낼 수 있도록 떳떳한 후보를 선출해 달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경선에 참여하는 두 후보께 눈앞의 승패에만 눈멀어 도민을 외면하는 행태는 없었는지 엄중하게 반성하고 성찰하길 간곡히 당부한다"라며 "나 역시 클린정치, 당당한 정책경선, 선의의 페어플레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충남지사 경선 후보는 전용학 전 의원이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한 가운데 이명수·정진석·홍문표 후보가 확정된 상태며 최종 후보는 21일 경선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