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일 북핵 6자회담 대표 회동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7일(현지시간) 미·일 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과 3자 회동을 갖고 북핵 문제 등에 대해 협의했다.

회동에는 황 본부장과 더불어 미국측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일본측 수석대표인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참석했다.

한·미·일 수석대표가 만난 것은 작년 11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3국 수석대표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달 드레스덴 선언 이후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의 핵실험 위협으로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는 한반도 정세와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이 핵실험을 도발하면 유엔안보리와 함께 강력히 대응한다는 입장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미·일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해 내건 전제 조건 등을 재점검하는 등 6자회담 관련 논의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일 3국은 그동안 북한이 6자회담 기간 중 협상을 진행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핵고도화를 추진하는 기만책을 펼치는 상황을 가장 우려해왔고, 이를 차단할 수 있는 조치를 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해 왔다.

황 본부장은 3자 회동에 이어 글린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하라 준이치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각각 양자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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