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따라 강원도 영월에서 역사의 현장인 조선 6대 임금 단종 유배지 청령포와 한반도 지형탐사 떠나보면 어떨까요...
강원도 ‘영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단종(端宗)이다. 영월에는 단종의 유배지였던 청령포, 단종이 마지막에 머물다가 사사된 관풍헌(觀風軒), 그리고 단종의 능인 장릉이 있기 때문이다. 인적 드문 늦겨울의 영월은 어린 나이에 즉위하여 숙부인 수양대군(首陽大君)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종의 발자취를 좇기에 제격인 곳이다.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한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는 동, 남, 북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이고 서쪽으로는 육육봉(六六峯)이라 불리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할 수 없는 마치 섬과도 같은 곳이다.
한국철도사랑 동호회(회장 이경국)는 “내달 19일(토요일) 동강에서 구성진 뱃노래와 함께 뗏목체험, 그리고 동강 뚝방에서 5일마다 열리는 옛날 장에서 장 보고 오는 ‘힐링 기차여행’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차여행은 다음달 19일 오전 9시10분 청량역을 출발해 11시 38분 영월역에 도착, 단종 유배지 ‘청령포’(만경대)와 흐드러지게 핀 벚꽃 관람 ‘군락지 금강공원’(낙화암·금강정), 한반도지형탐사 및 뗏목체험, 박물관, 영월 5일장 등 여행코스로 구성돼 있다.
▲참가인원은 선착순 160명(참가비 입금順) ▲이용요금은 38,000원(무궁화호+입장료(2곳)+중식(토속음식)+전용버스+체험비)이다. (우리은행 1002-880-367878 예금주 이은택) ▲모이는 곳은 4월19일 오전 8시40분(청량리역 맞이방)
기타 문의 및 접수는 한국철도사랑 동호회 사무국(02-836-7878) 또는 산악회장 홍순용010-7139-3681·부회장 이은택 010-3773-4642으로 하면 된다.
한편 한국철도사랑 동호회는 1993년 5월 철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창립, 20여년이 흘러오면서 지금 시대와 맞게 변화를 거듭해 온 전통 있는 동호회다. 동호회 자격은 철도를 사랑하고 철도여행을 통한 지식과 견문을 넓혀 성숙된 자아로 철도 자원봉사활동 등을 통해 철도발전에 기여하고자 뜻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비영리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