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올 무등산국립공원 정상 개방행사를 6월4일 지방선거 이후에 가질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광주시는 올해 첫 무등산 정상 개방일을 4월12일로 잡고 공군 측과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군의 정치적 중립 강화 대책에 따라 6·4 지방선거 이전에는 개방이 불가하다는 군의 방침에 의해 무산됐다고 밝혔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무등산 정상 개방이 군의 ‘선거기간내 영내개방 불가 방침’에 따라 선거 이후로 연기된 것에 대해 아쉽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공군부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 2011년 5월14일 45년만에 첫 번째 개방을 시작으로 2차례, 2012년과 2013년에는 4차례씩 그동안 총 10차례 개방해 연인원 24만여 명이 무등산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