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종량제 쓰레기를 수거 하면서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채 쓰레기 수거 차량이 아닌 일반 차량에 마구잡이식으로 수거해 실어 나르다 현장에서 지난 26일 취재진에 적발됐다.
이날 농협 구미 교육원에서 분리하지 않은 쓰레기가 마구잡이로 종량제쓰레기 봉투에 담겨 쓰레기수거차량이 아닌 1톤 포터에 실어와 선산읍 교리1092번지 공터에 주차된 쓰레기 수거 차량으로 옮기던 환경미화원이 취재진에 발각됐다.
취재진이 환경미화원에게 어디서 실고 왔는 쓰레기냐고 묻자 '농협 구미 교육 연수원'에서 싣고 왔다고 말했다.

또, 음식물 쓰레기는 지정된 차량으로 별도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미시는 악취나는 음식물 잔반에 분리수거도 되지 않은 종량제 봉투까지 마구잡이로 실고와 선산읍 교리1092번지에 주차해 둔 쓰레기 수거 차량에 옮겨 실는것은 물론, 주변 공터에는 온갖 잡쓰레기와 음식물 잔반이 바닥에 떨어져 냄새가 나니까 들고양이들이 우글거린다는 주민들의 제보도 이어졌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더욱더 철저히 해야 할 '농협 구미 교육연수원'에서 종량제 봉투에는 실내화 일회용비닐봉투와 온갖 재활용 할수 있는 잡쓰레기를 담아서 배출했다.

이날 오후 취재진은 '농협 구미 교육 연수원장'을 만나 확인한 결과 분리수거도 안된 쓰레기가 종량제봉투에 담겨 배출된 것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철저하게 분리해서 배출 하겠다고 말했다
쓰레기수거 차량은 구미시 소속으로 공무 수행이란 문구가 버젖이 세겨진 회전식 청소 차량을 선산읍 교리 수유지에 세워두고 1톤 트럭으로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은 엄연한 위반이다.

쓰레기 수거 차량과 음식물 수거 차량을 공터에 세워두니 악취도 나고 주변 고양이들이 모여들어서 먹꺼리를 뒤지느라 봉투는 찢겨서 바람에 날리고 위생적으로도 안좋다며 산책하는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뿐 아니라 구미시의 관리 단속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선산읍 교리1092번지 공터에 쓰레기수거 차량 및 음식물 수거 차량을 주차하는 것은 지정된 차고지 주차 위반이다.
이에 취재진이 쓰레기수거치량 관리현장에 대해 전달하자 구미시 관계자는 '앞으로 청소차량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여 지역민들의 불편한 일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