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90일 앞둔 가운데 새누리당 강원 화천군수 후보 결정이 6파전으로 치러지게 될 전망이다.
여당세가 강한 화천지역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새누리당 공천경쟁 과열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특정 후보 예정자의 독주가 눈에 보이지 않는 만큼 입지자들의 치열한 물밑경쟁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화천군수 자리를 노리는 후보는 최문순(59) 전 화천부군수, 이수조(66) 전 화천부군수, 방승일(56) 도의원, 주종화(54) 화천군의원, 정수영(57) 사내고 총동문회장이 출마를 공식화한데 이어 그동안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던 김순복(60) 화천군의원이 최근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
각 후보자들은 행정경험과 전문가, 중앙당 인맥, 오랜 의정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초반 기선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화천읍권 대 비화천읍권 등 다양한 대결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무원들이 각종 비리혐의로 사정기관에 줄소환을 당하고 있는 상황은 각 후보자들 간에 역할론과 책임론 공방이 거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민주당 측에서는 김수철(56) 전 도의원과 이재원(54) 군의원간의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으며 무소속 이문선(57) 전 화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이 농업전문가와 행정경험과 앞세워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