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6·4지방선거] 무주공산 된 춘천시장 자리 놓고 후보들 난립

6·4 지방선거를 90여 일 앞둔 가운데 강원 수부도시인 춘천시장 후보들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광준 전 시장의 도지사 후보로 무주공산이 된 춘천시장 자리를 놓고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다.

춘천시장 자리를 노리는 후보는 새누리당 6명, 민주당 3명 등 9명.

여권 후보는 김용주(53) 전 도의원을 비롯해 이달섭(56) 전 특수전사령부 부사령관, 이수원(59) 전 특허청장, 전주수(59) 전 춘천부시장, 정용기(59) 전 태백부시장, 최동용(63) 전 춘천부시장 등 6명에 이르고 있다.

야권 후보로는 김혜혜(50) 춘천시의원, 변지량(56) 민주당 도당 정책위의장, 이재수(50) 춘천시의원 등 3명이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

여권 후보들은 여당 공천각축에 이어 야당 후보들은 공천제 폐지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승리가 어렵다는 분위기를 감지하며 유리한 고지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각 후보들은 노출 빈도가 높은 건물(일명 명당)에 선거사무소를 차리고 건물 외벽에 내걸 자신의 얼굴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마련하는 등 선거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야권 후보들 간 서로 손을 잡아주는 형태로 진행될지, 아니면 가장 센 후보에 대항하기 위해 그를 추격하는 후보들이 연합하는 형식으로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후보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선거구도가 크게 출렁거릴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춘천이 수부도시라는 점에서 도지사선거 바람이 어떻게 부느냐에 따라 선거 판세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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